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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설은재 ::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찻집, 티룸 찐 추천

알맹e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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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설은재 ::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찻집, 티룸 찐 추천

 

내돈내산

 

경주 여행을 가면 왠지 한옥 카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잖아요. 그렇다면 이왕 한옥으로 가는 김에 한옥 티룸은 어떠세요?

 

오늘 추천할 곳은 분위기 좋은 경주 한옥 티룸, 한옥 찻집 설은재입니다. 경주 여행 중 급 검색해서 찾아갔던 설은재는 분위기 좋고 트렌디한 티룸이었어요. 차라고 하면 보통 티백으로 대충 휙휙 우려먹던 저였기에 각잡고 해보는 다도는 처음이었는데요. 만족했던 경험이었어요:)

 

세계 각국의 유기농 잎차를 맛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한옥 티룸 추천
경주 설은재

기본 정보

위치가 황남동(황리단길 인근)과 보문단지 사이 쯤인데, 도시 인프라에서 살짝 떨어진 언덕 골목길에 있어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이용해야 가기가 편하다는 점! 

 

영업시간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https://naver.me/FhdFseMs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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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naver.com

 

주차

건물 앞 4~5대 가능. 주차자리 없을 경우 진평왕릉에 주차하고 걸어오라고 안내하고 있네요.

 

 

네비로 설은재를 찍고 가니

다와갈 때쯤 이런 인적 드문 시골 언덕 길이 나타났어요.

 

주변 집들 구경하며 조금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설은재 건물!

간판이 작아서 잘 보셔야 해요.

 

주차장이 협소한데 이미 차가 꽉차 있어서

근처에 눈치껏 대고 들어갔어요.

 

티룸 근처 건물들이 다 주민들이 사는 집이라 아무데나 막 주차하면 안되고 눈치껏 ㅎㅎ

 

설은재에서는

자리 없을 경우 진평왕릉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

 

 

설은재 = 남촌댁 티룸

 

같은 곳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한옥 건물 두 채가 있는데요. 왼편은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룸이 있는 별채, 오른 편 건물은일반적인 카페, 티룸 공간과 카운터가 있습니다.

 

 

날씨 좋을 때는 야외 자리를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우린 예약 없이 방문해서 독채 개인룸 이용은 못했고, 공용 공간으로 들어갔어요:)

 

[단순 찻자리]라는 티 코스(2시간 코스)를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개인룸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단순 찻자리 - 하루 전 예약 필수)

 

물론 우리처럼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도 다과는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모습

 

 

공용공간 건물도 분위기가 이렇게 좋은 편이라 만족했어요. 내부 공간은 아담한 편인데 8명 정도의 단체도 이용할 수 있는 큰 테이블 하나, 일반 테이블이 3개 해서 총 4테이블 정도 있었어요.

 

티룸이고, 내부가 아담한 규모다 보니 조용한 분위기가 쭉 유지되서 다도를 즐기기 좋았어요.

 

 

 

손님들 다 빠졌을 때 찍어본 내부사진! 모던 한옥 느낌 뿜뿜한 내부 모습!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찻집 답게 테이블마다 다도 도구나 물을 끓일 수 있는 포트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곳에선 세계 각국의 여러가지 차들을 취급하고 있는데 잎차 종류만 대략 15가지 이상 있었고, 티블렌딩 음료 7종, 대용차 7종 정도가 있었습니다. 찻집인만큼 커피는 드립커피 1종 밖에 없구요.

 

차는 단품(차 한팟에 12000~15000원선)으로도 주문가능하고,

잎차 한 가지+ 간단한 다식,양갱이 곁들여나오는 다과한상(1인 20000원)으로도 선택가능해요.

 

2시간 짜리 티코스인 단순 찻자리(1인 30000원)의 경우 최소 하루 전 미리 예약해야만 이용가능하구요. 다과한상은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도 이용할 수 잇어요.

 

 

고민하다 다과한상을 시켜보기로 하고, 차를 고르기 위해 카운터에 있던 설명을 열심히 보는데 암만 봐도 차알못이라 모르겠어서 직원분께 추천 받았어요.

 

차 별로 핵심 특징을 간단히 잘 설명해주셔서 

저는 계화오룡 픽! 일행들은 금훤, 동정오룡을 골랐습니다:)

 

계화오룡 :  2002년도에 만들어진 20년이 넘은 노차로,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남. 계수나무 숯으로 탄배함.

 

금훤 : 80년대 대만에서 육성한 차 품종으로 부드러운 우유향을 지님

 

동정오룡 : 대만 동정산에서 생산되는, 역사가 깊은 대표적인 우롱차. 용안육 과일 숯으로 탄배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

 

일부러 안겹치게 시켜서 나눠 마셔보기로! 차는 커피와는 달리 여러번 우려 먹을 수가 있으니까요 ㅎㅎㅎ

 

 

 

한쪽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던 다도 도구들. 뭐가 뭔지 잘 몰라도 직원분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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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한상 세트

 

 

우리가 주문한 다과한상 두 세트와 동정오룡 단품!

 

 

한상차림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나와서 나오자마자 사진찍기 바쁨 ㅎㅎ 찻잔, 찻주전자까지 모두 취저 ㅠㅠ 저런거 집에 하나 두고 싶네요.

 

차알못이지만 직원분께서 우려 마시는 법 하나하나 친절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안내해주시는대로 하면 됩니다. 첨엔 커피에 비해 차값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커피와 달리 차는 4~5번이상 우려먹을 수 있으니 생각해보면 또 비싼 건 아니더라구요.

 

이때까지 마시던 차와는 다르게 잎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5초 후 바로 옮겨담아 잔에 따라 마시라고 안내해주셨는데요.

 

첨엔 어맛 5초 넘 짧은데? 했는데 이 방법으로 여러번 우리다 보면 차맛이 점점 달라져요. 한 가지 차를 좀 더 다양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 좋았던 방법이었어요.

 

첨엔 라이트했던 티 맛이 여러번 우려지면서 점점 진해져서 3번 정도 우릴 즈음에는 차맛이 최대로 많이 올라온 상태였어요. 4번부터는 차맛이 점점 옅어지니 5초이상 우리셔도 됩니당

 

 

다과한상 티푸드로 제공되었던 다식,  양갱들!

 

수제 양갱, 견과류 넣은 대추 , 튀긴 라이스페이퍼+무화과 절임, 미니 넛츠 타르트, 흑임자 다식이 앙증맞은 사이즈로 나와요. 본디 다식은 쪼매난게 매력이죠 ㅎㅎㅎ 배채우려고 차 마시는건 아니니까 ㅎㅎ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한 당도여서 차와 함께 먹기 좋았어요.

 

 

티 단품

 

 

이건 단품으로 시킨 동정오룡인데, 단품으로 시켜도 무화과 한 점 정도는 티푸드로 주더라구요.

 

 

 

이건 금훤 다과한상. 양갱만 빼고 나머진 저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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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셨던 계화오룡

과일향 나는 향긋한 스타일의 차라 찻잎 특유의 씁쓸한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 부드러운 차였어요. 고로 씁쓸한 느낌 때문에 잎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맛

 

계화오룡

금훤의 경우

계화오룡과 비교하면 아, 잎차구나! 싶게 살짝 쌉싸름한 맛이 올라오는 차인데, 그 정도가 딱 적절한 정도여서 개인적으로는 금훤이 제 입맛엔 더 맛있었습니다.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 

 

마지막으로 동정오룡은 셋 중 가장 남성적인(?) 느낌의 차였습니다. 마시자마자 완전 잎차네잉~ 싶은 진한 맛. 맛봤던 3종류 중에선 가장 묵직한 느낌이었네요.

 

젊은 층에선 금훤이 잘 나간다고 추천해주셨는데 맛 보니 이해됐어요.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다보니 1시간 40분이 훌쩍 지났더라구요.

 

설은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차를 우려 마시면서 여유를  즐겼던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더불어, 다같이 '다도'라는 생소한 경험을 하면서 여기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며 즐거워했던 순간들이 행복하게 느껴졌네요.

 

좋은 분위기, 친절한 직원분, 만족스러웠던 다도 경험이 어우러져 일행 모두 만족했던 시간! 급 검색해서 간 곳이라 확신 없이 방문했는데 나올 때는 모두가 만족하며 나왔다는 후기.

 

 

이왕 천년 수도 경주에 간 김에 한옥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보단 한옥 티룸에서 차를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추가해나가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신 김에 다른 포스팅도 구경하고 가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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