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옛날 빙수, 단팥죽 맛집 - 용호동 할매 팥빙수 단팥죽 본점

30년 전통 부산 옛날 빙수&단팥죽 맛집 - 용호동 할매 팥빙수 단팥죽 본점

 

내돈내산 두 번째 방문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부산 남포동쪽에 가면 할머니들이 팔던 길거리 팥빙수를 꽤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빙수는 요즘  빙수와는 달리 토핑이랄 것도 별로 없고, 얼음도 우유얼음이 아니라 물얼음을 그대로 쓰는 옛날 스타일 팥빙수였어요.

 

토핑이 화려하고 우유얼음으로 맛을 낸 요즘 빙수를 자주 먹다 보면 오히려 그런 옛날 스타일의 클래식한 팥빙수가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부산 용호동에 가면 그런 빙수를 파는 가게가 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할 '용호동 할매 팥빙수 단팥죽 본점'!

 

별 거 없는 클래식한 빙수와 너무 달지 않은 단팥죽을 먹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포스팅 시작할게요:)

 

부산 옛날 빙수 & 단팥죽 맛집

용호동 할매 팥빙수 단팥죽 본점

1. 기본 정보

https://naver.me/FuVEtVFH

용호동할매팥빙수단팥죽 본점 : 네이버

 

영업 시간

매일 9:00-20:00

(하절기 22:30, 동절기 22:00)

 

주차

-별도의 주차 공간 없음 (주차X)

-바로 옆에 있는 유료 주차장(30분에 1000원)을 이용. 주차요금 할인 없음

 

<가게 옆 유료 주차장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rqKnoaF

삼성주차장입구 : 네이버

 

그 밖의 특징

부산에 해운대, 부전동에 지점이 있으므로 용호동까지 오기 힘들 경우 지점으로 가도 됨

 

빙수 집 옆 유료 주차장 입구

2. 주차주차주차

본점의 문제라면 가게가 좁은 골목에 있어 주차가 불가능 하다는 점. 가게 앞에 한 대 정도 댈 공간은 있는데 사실상 자리가 없다고 봐야 하고, 가게 바로 왼편에 있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그나마 가장 나은 방법!

 

하지만 빙수집 주차장이 아니라 별도의 주차비 할인, 주차 지원은 없는데 주차비가 30분에 1000원 정도라 크게 부담이 없어 차 가지고 가실 거면 여기 주차하는게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에요.

 

근데 이 유료 주차장도 주차장 규모가 작고 올라가는 입구가 좁아서 초보 운전이신 분들은 힘들 것 같고, 가게 앞 골목도 좁기 때문에 운전해서 가실 거면 초보는 비추!

 

 

3. 옛날 팥빙수 & 단팥죽 후기

이 곳은 직접 쑨 팥으로 만든 빙수 및 단팥죽을 파는 곳인데 오래 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 수요 미식회, 식신로드, 생활의 달인 등에도 방영된 곳이에요.

 

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 

 

저는 공휴일에 방문했더니 사람이 많아서 주차가 좀 빡쎘지만 유료 주차장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가까스로 겟 해서 주차하고 가게 입장!

 

이 집은 오래 전부터 꽤 유명했던 집이라 항상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요. 빙수라는 메뉴의 특성상 빨리 만들어지고, 회전률이 높아서 자리는 금방 금방 나는 편.

 

<알맹이의 다른 포스팅>

부산 찐 맛집 - 광안리 막창집 본점 후기 (대창, 곱창 전골은 꼭 시켜주라)

부산 찐 맛집 - 광안리 막창집 본점 후기 (대창, 곱창 전골은 꼭 시켜주라)

경주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다녀와 보고 쓰는 찐 후기 공유)

경주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다녀와 보고 쓰는 찐 후기 공유)

계산대 및 주방

 

주문은 계산대에 가서 직접 하고 계산하면 끝!  픽업 및 반납은 셀프에요.

 

메 뉴

빙수집이라 메뉴는 단순해요. 

 

팥빙수 4000원

밀크 팥빙수 5000원

단팥죽 4000원

팥 추가 500원

쨈 추가 500

떡추가 500원

붕어빵(1개) 1500원 ->동절기 메뉴

 

요즘 빙수와는 다르게 빙수 값이 저렴한 편. 대신 양도 적어서 1인 1빙수 완전 가능!! 

 

-팥빙수 : 물얼음

-밀크 팥빙수 : 우유얼음

 

의 차이로 아시면 됩니다! 몇 년 전 방문했을 때는 밀크 팥빙수는 없었는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 출시한 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많았는데도 빙수는 엄청 빨리 나왔어요.

 

단팥죽1, 팥빙수1, 밀크 팥빙수1 이렇게 종류별로 하나씩 시켰어요. 빙수의 경우 아몬드 올라간게 밀크 팥빙수고 아몬드 없는게 일반 팥빙수!

 

 

팥빙수, 밀크 팥빙수는 얼음의 차이 & 아몬드 토핑 유무밖에 없고

 

두 빙수 모두 모두 가게에서 직접 삶은 통팥과 직접 조린 사과쨈만 들어간 심플한 옛날 빙수였어요.

 

기본 팥빙수는 물얼음인데다 들어간 재료가 심플함에도 불구하고 팥이 워낙에 맛있어서 어느 새 한 그릇 싹싹 비우고 있는 나를 발견 ㅎㅎㅎ 팥과 조린 사과 알갱이가 살짝 살짝 씹히는 느낌도 좋았고요. 

 

그래서 메뉴에 팥 추가, 쨈 추가가 있나 봄 ㅎ 확실히 팥을 잘 쑤셔서인지 팥맛으로 끝까지 먹게 되는 그런 빙수였어요.

밀크 팥빙수

 

요즘 트렌드에 맞게 추가된 밀크 팥빙수는 설빙에 길들여진 저에게도 익숙한 딱 그맛!

 

팥은 설빙보다 용호동 할매 팥빙수 팥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일반 팥빙수 vs 밀크 팥빙수 둘다 맛있긴 하지만 저는 밀크 팥빙수 쪽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근데 기본 팥빙수도 맛도리라 2명이 가신다면 둘 다 시켜 드시길!

 

어차피 양이 많지 않아서 1인 1빙수 무조건 가능해요 ㅎㅎ

 

그리고 단팥죽!!  

위에 올라간 인절미 떡도 쫄깃하니 맛있고 단팥죽도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해서 부담 없이 술술 넘어가는 맛이었어요. 인터넷 후기에서는 너무 달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저와 일행들은 모두 '너무 달지 않아 좋다'는게 공통적인 후기였어요.

 

역시 입맛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봄. 단팥죽은 맛있어서 따로 포장해와서도 먹었는데, 식었을 때 보단 확실히 뜨거울 때 먹는게 훨훨 맛있습니다. 

 

4. 정리

팥이 맛있으니까 빙수도 맛있고 단팥죽도 맛있는 30년 전통의 용호동 할매 팥빙수 단팥죽 본점! 들어가는 재료가 심플하지만 맛있는 팥+사과쨈+얼음이 어우러지는 조화가 좋아서 맛있었어요.

 

요즘 스타일의 화려한 빙수에 질렸다면 심플하지만 클래식한 옛날 스타일 빙수는 어떠신가요?

 

<알맹이의 다른 포스팅>

부산 송정, 기장 카페 추천 :: 오션뷰 카페 윤, 바다 코앞 카페

부산 송정, 기장 카페 추천 :: 오션뷰 카페 윤, 바다 코앞 카페

부산 해운대 맛집 :: 가격도 맛도 좋은 해성막창, 재방문각

부산 해운대 맛집 :: 가격도 맛도 좋은 해성막창, 재방문각

베트남 하노이 여행가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 9가지+맛집 추천

베트남 하노이 여행가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 9가지+맛집 추천

경주 기념품, 선물 :: 황남빵 vs 이상복 경주빵 맛 비교

경주 기념품, 선물 :: 황남빵 vs 이상복 경주빵 맛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