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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념품, 선물 :: 황남빵 vs 이상복 경주빵 맛 비교

알맹e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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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념품, 선물 :: 황남빵 vs 이상복 경주빵 비교

 

내돈내산 

 

요즘은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시대에 맞게 트렌디하게 변신한 먹거리 기념품이나 선물거리를 많이 파는데요. 그래도 클래식은 영원하니 오늘은 경주 기념품, 선물하면 딱 떠오르는 클래식 기념품 경주빵&황남빵 비교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목차

     

    경주빵 유명한 곳을 좀 서칭하다보면

     

    크게 

    1. 최영화빵

    2. 황남빵

     

    이 두 곳으로 좁혀지는데요. 저 또한 이 두 곳 중 한 곳에서 사야겠다 마음먹었고 열심히 구경하며 돌아다니다보니

     

    마치 파리바게트 마냥 경주 시내 곳곳에 매장이 보였던 "이상복 경주빵"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급 검색해보니 최영화빵, 황남빵, 이상복 경주빵 셋다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내려온 것이었던 것!

     

     

    1. 황남빵? 경주빵? 뭐가 달라?

    일단 경주빵(황남빵)의 첫 시작은 1939년 고 최영화 옹. 

     

    1) 최영화빵 : 최영화 옹의 장남이 연 가게

     

    2) 황남빵 : 최영화 옹의 차남이 연 가게

     

    3) 이상복 경주빵 : 최영화 옹이 수제자로 인정하고 제조법을 전수한 이상복님이 연 가게

     

    한 마디로 세 곳 다 원조의 아들들과 수제자가 연 곳들이라 뿌리가 같아요. 물론 각각 가게를 이어오면서 본인들만의 노하우를 조금 더 살렸겠지만요.

     

    다만 경주빵, 황남빵 이렇게 다른 말을 쓰는 이유는

    황남빵에서 "황남빵"을 상표권 등록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이 말을 쓰지 못해 경주빵, 최영화빵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다른 말을 쓰게 된거라고 해요. 결국이 셋은 다 같은 음식인거에요 ㅎㅎㅎ이름만 다를 뿐!  

     

    동궁과 월지 야경

     

    2. 셋의 공통점과 차이점?

    우선 셋의 공통점은 현재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하고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 사먹어 보고 맛있으면 언제든 인터넷으로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구요. 위에도 썼듯 같은 뿌리에서 출발했다는 점!

     

    셋다 국산팥을 쓴다는 점도 같아요.

     

    차이점

    최영화빵, 황남빵의 경우 경주에 매장이 1~2개밖에 없지만, 이상복 경주빵은 정말 경주 곳곳에 매장이 있어 아마 여행다니다보면 몇 번씩 보게될 정도로 매장이 많아요.

     

    이상복 경주빵의 경우 프랜차이즈화와 마케팅에 좀 더 신경 쓴 느낌이고, 최영화빵&황남빵의 경우 원조 느낌을 더 살리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황남빵 포장
    이상복명과 포장

     

    실제로 포장방식도 최영화빵&황남빵의 경우는 투박한 벌크 포장인데, 이상복 경주빵은 포장이 고급지고 깔끔해서 [적당히 예의 차려야 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용도로는 이상복 경주빵이 더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최영화빵, 황남빵의 경우는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빵을 계속 만들기 때문에 따끈한 상태로 수령할 수 있는 반면, 이상복 경주빵의 경우는 본점에서 만든 것을 다른 매장들이 납품받아 파는 방식이기 때문에 따끈한 상태로는 받을 수가 없다는 점 등이 있겠네요.

     

    저는 황남빵, 이상복 경주빵 두 군데서 구입했어요. 최영화빵은 제가 갔던 때는 휴무여서 아쉽지만 못 샀구요 ㅠㅠㅠ

     

    뭐 다 됐고 가장 중요한 건 맛이니 ㅎㅎㅎ 그건 아래에 차차 써보겠습니다:)

     

    첨성대 핑크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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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황남빵

    경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 황남빵 매장에 방문했어요. 

     

     

    건물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가게 앞 주차장은 황남빵을 사러 오는 관광객들의 차로 북적북적해서 겨우겨우 주차하고 내부 입성!

     

    주차 공간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는 편임에도 오는 차가 워낙에 많아요.

     

     

    오픈 키친 안에서는 수많은 직원분들이 기계처럼 끊임없이 황남빵을 만들고 있어요. 만들고 실시간으로 오븐에 굽고, 바로바로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고 있었어요. 워낙 쉴새없이 팔려나가다보니 이렇게 만들어대도 재고가 없음 ㅎㅎㅎ

     

    계산대에서 원하는 수량 이야기 한 후 결제까지 마치면 번호표를 주고, 기다렸다가 번호표를 호명하면 빵을 받아오면 되는 시스템!

     

    여긴 기본적으로 대기 시간이 좀 필요해요. 제가 갔던 저녁 시간엔 주문 후 15분 정도 기다렸다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주문할 때도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주문하는 시간+ 수령하는 시간 다 해서 25~3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아요. (휴일 기준)

     

    20개 상자포장 견

     

    아쉬운 점은 상자 포장 기본 단위가 20개부터 시작한다는거에요.

     

    10개를 살 경우 종이봉투에 담아주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사기에는 좀 없어보여요.

     

    가격은 20개 24000원

    30개 36000원으로

     

    1개에 1200원 꼴

     

     

     

    그냥 집에서 먹자 하고 20개짜리 한 상자 구입!

    이거 사고 이상복도 샀으니 집에 경주빵이 풍년이에요 ㅋㅋㅋㅋㅋ

     

     

    20개가 이렇게 종이상자에 벌크 포장되어 있어요.

     

    개별포장이 익숙한 세대여서

    이런 옛날 방식 포장은 오랜만에 봐서 신기했어요.

     

    확실히 친환경적이긴 하네요 ㅎㅎ

     

     

    빵은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포장된거라

    팥앙금에 입천장을 델 정도로 뜨거운 상태였습니다!

     

    맛은 밑에 두 곳 비교해서 같이 쓸게요.

     

     

    4. 이상복 경주빵_찰보리빵_계피빵

    최영화빵, 황남빵과는 다르게 이상복의 경우 찰보리빵, 계피빵, 녹차빵, 찰보리빵도 같이 팔고 있어요. 후기에 의하면 여기 계피빵이 찐이라던데 저는 클래식파라 경주빵만 구입하러 갔습니다.

     

    매장이 워낙 많아서 동선내 아무 매장이나 가면 됩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두 곳의 이상복을 방문했는데요. 한 곳은 주차장이 널널했던 반면 나중에 갔던 매장은 골목에 있어 주차가 여의치 않아 차에서 저만 내려 후딱 사고 나왔네요.

     

     

     

    본점에서 제품을 납품받아 팔고, 매장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황남빵과는 다르게 대기 없이 바로 구입가능했어요. 다만 미리 만들어져 있어 뜨거운 상태로 받긴 어려워요.

     

    가격

    경주빵 10개 11000원

    20개 22000원

    30개 33000원

     

    으로 1개당 1100원 꼴

     

    매장 들어가니 20개, 30개 가격만 써있었는데 10개짜리도 판매하시냐 여쭤보니 10개 짜리도 구입가능했어요. 물론 상자 포장으로요.

     

     

     

    확실히 앞의 황남빵보다는 포장이 고급지고 깔끔해서 선물하기에는 딱 좋아보입니다.

    개별포장은 아니었지만 칸막이에 한칸한칸 따로 자리잡고 있고, 비닐로 한번 감쌓여 있어요.

     

     

    차에서 바로 꺼내서 먹어본 후

    선물용으로 뭘 살지 이상복 vs 황남빵 중에 고민했어요.

     

    아래에 맛 비교 써봅니다.

     

     

     

    5. 맛 비교, 황남빵 vs 이상복명과

    결론만 말하면 일행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어요 ㅎㅎㅎ  30대 둘은 이상복, 60대 부모님은 황남빵 승!

     

    둘의 차이를 비교적 자세히 분석해봤을 때

     

    황남빵

    이상복보다 팥 앙금이 더 달고, 앙금에 수분감이 더 많음. 빵 피가 엄청 얇고 팥앙금 비중이 큼

     

    이상복

    황남빵 앙금보다 덜 달고 담백, 앙금은 포슬포슬느낌. (뻑뻑하진 않고 딱 좋은 정도로 포슬포슬) 팥 앙금이 많긴 하지만 황남빵과 비교하면 빵 피가 조금 더 두꺼움

     

    저와 동생의 경우 단맛이 덜했던 이상복이 더 입맛에 맞았고, 부모님은 황남빵의 촉촉한 앙금을 더 좋아하셨어요.

     

     

    나름 이렇게 작게 잘라 음미하며 평가함 ㅎㅎㅎ 단면샷을 찍어놨으면 좋았을텐데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근데

    억지로 억지로 우열을 가리려다보니 섬세하게 맛을 봐서 그런거지 그냥 생각없이 먹으면 둘다 충분히 맛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라

    둘다 기본은 하는 곳들인 만큼 어디서 구입하나 기본 이상은 하지만 좀 더 섬세하게 평가했을 때 그렇다는 거죠.

     

    즉, 둘 중 어디서 사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이름 모를 경주빵에 비하면 훨씬 훨씬 맛있다는 점. 

     

    그렇기에 적당히 예의차려야 하는 지인에게 선물하는 용으로는 포장이 깔끔한 이상복명과를 추천하고, 집 냉동실에 넣어두고 얼먹할 용으로는 본인 입맛에 좀 더 맞는 걸로 구입하시면 될 듯!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신 김에 다른 글도 구경하고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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