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핸드드립 커피 마시고 싶을 때 가는 파주 카페 2곳
-내돈내산 후기 : 노트에 적힌 향과 맛이 그대로 나는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로스터리 카페들
그간 이 블로그에 내돈내산 파주 카페 후기를 꽤 많이 올렸어요. 대부분은 분위기가 좋거나 디저트가 맛있거나 혹은 대형 카페들 후기였고, 정작 커피가 맛있는 카페 후기는 안 올린 것 같아 올려봅니다.
오늘 소개할 두 카페 중 한 곳은 4번 방문했고, 나머지 한 곳은 2번 방문했어요. 두 곳 모두 직접 로스팅하는 로스터리카페고요. 그럼 '알맹이의 또간집' 소개합니다:)
포스팅 하단에 그간 올렸던 파주 카페들 포스팅 링크도 함께 달아둘테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셔요.
1. 그리드 커피 로스터스
-주소 : 경기 파주시 와석순환로192번길 41 그리드커피로스터스
-영업시간 : 매일 10:00-19:00
-주차 : 카페 앞에 4~5대 정도 가능
그리드커피로스터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1 · 블로그리뷰 41
m.place.naver.com
그리드 커피 로스터스는 파주 운정 신도시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에요. 제가 4번이나 방문했던 카페! 운정 한울마을 옆 주택가 1층에 있는 동네 카페이고, 한적한 곳에 있는데도 갈 때마다 손님이 늘 있어요.
남자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을 하시고,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하고 있어요. 머신에 내린 커피, 핸드드립 커피(필터 커피) 둘 다 판매하는데, 저는 필터커피 커피(브루잉)만 마셔봤어요. 필터커피 한 잔 6000원이고 사장님이 정밀 저울에 무게 달아가며 직접 내려주세요.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할 땐 핸드드립용으로 로스팅한 3가지 종류의 원두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원두 구성은 시즌마다 바껴요. 샘플이 놓여 있기 때문에 향 맡아보고 고르면 돼요.
여름에 마셨던 '라즈베리'원두가 제 최애였는데, 시즌이 지나 다른 원두로 바껴서 슬픔 ㅠㅠㅠ라즈베리 다음으론 '워터멜론'도 맛있었어요. 이 집 커피가 인상적이었던 점은 샘플 커피 옆에 커피 노트가 써있는데, 거기 써놓은 향과 맛이 정말 커피에서 그대로 난다는 것.
라즈베리라 써 있으면 정말 라즈베리 맛과 향이 나고, 워터멜론에선 정말 수박 맛향이 나는데, 커피에서 어떻게 이런 향이 나는지 신기하기도 하면서 또 향이 인공적이지 않고 너무 매력있었어요. 향 강한게 싫으면 비교적 은은한 향의 커피도 있어요. 후기보면 라떼 커피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담엔 라떼에도 도전!
매번 커피만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다 3번째 방문 때는 말렌카 케익도 주문해서 매장에서 먹어봤는데 디저트도 괜찮긴 한데 역시 커피가 더 맛있! 사장님이 커피에 진심인 분이라는게 카페 들어가보면 딱 느껴지고, 모르는거 물어보면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세요.
2. 비스토조 교하 로스터리
- 경기 파주시 교하로 969 1층
- 영업시간 : 11:00-19:30 (월요일 정기 휴무)
- 주차 : 카페 앞 주차공간. 위의 그리드 커피 로스터스보단 주차공간 훨씬 넉넉한 편
비스토조 교하로스터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784 · 블로그리뷰 504
m.place.naver.com
여긴 인터넷에서 파주 로스터리 카페 검색하다 찾은 곳인데, 블로그 체험단 후기 같은게 넘 많이 보여서 반신반의 하면서 갔었는데, 만족스러워서 두 번 다녀왔어요. 저는 당연히 내돈내산!
커피맛 괜찮은데 굳이 왜 체험단 같은 걸 하지? 했는데 직접 가보면 알게 됩니다. 카페 위치가 정말 길 가다가 우연히 들리기는 힘든 위치에 있어요. 교하와 출판단지 사이 문발 산업단지 쪽에 있는데, 여기가 주거단지랑은 거리가 있는 곳이라 사람은 거의 안 다니고 차만 지나다니는 길이에요.
저도 네비 찍고 갔지만 모르고 지나쳐버려서 유턴해서 다시 돌아옴 ㅠㅠ 위치 자체는 출판단지, 롯데 아울렛 갔다 들리기 괜찮아 보였어요. 카페 바로 앞에 플레이독이라는 강아지 분양, 호텔링, 미용하는 샵이 있어 주말엔 창문 너머로 강아지 데리고 펫샵 들어가는 사람들 구경 하며 커피 마심.
암튼 비스토조 교하 로스터리도 직접 로스팅한 여러 가지 종류의 원두 중에 원하는 것을 골라 주문할 수 있어요. 주문대 옆 커피노트를 보고 취향에 맞는 걸로 주문하시면 됨. 필터 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 둘다 있는데, 저는 필터커피만 마셔봤어요. 커피 가격은 원두 종류에 따라 다른데 제가 마셨던 필터커피는 7500원!
여기도 시즌 마다 원두 종류는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은데, 이 포스팅하며 찾아보니 지금은 필터커피용으로 에티오피아 단세 모모라 내추럴, 에티오피아 케라모 니구세게메다 내추럴, 케냐 AA 키암부 가테마요,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취급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제가 갔던 때에는 코스타리카 돈마요 아나에어로빅 내추럴이라는 원두가 있어 이거로 주문했는데, 이 커피는 아로마향이 좋은 커피였어요. 이 곳 역시 놀라웠던게 컵노트에 적혀 있는 체리, 사과, 아몬드 향이 커피에서 그대로 났다는 건데요.
커피에서 체리향과 아몬드향이 느껴지는게 너무 신기했고, 커피도 부드러운 맛이라 목넘김이 좋았어요. (목넘김이라고 하니 맥주같네;;;) 첫 모금 마시자마자 딱 '커피 맛있네' 생각 들었음. 커피 로스팅도 잘 하고 원두 관리도 잘 하시는 듯 했음.
위에 쓴 그리드 커피 로스터스는 정말 찐 동네 카페 느낌이라면 비스토조 교하로스터리는 내부가 더 넓고 규모가 좀 있는 카페였어요. 커피는 둘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제가 최소 2번에서 4번까지 방문했던 거겠죠?
집에서 마시는 핸드드립 원두 떨어지면 원두 사러 갈 의향 있을 만큼 둘다 만족스러웠던 로스터리 카페!!
포스팅 쓰면서 보니 제 필터커피 취향은 완전 아로마향 취향이네요. 지난 여름에 한창 필터 커피에 빠져서 파주에서 필터 커피 취급하는 카페들 6~7군데는 찾아다녔는데, 그 중 제 기준에 살아남았던 카페 두 곳 소개였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리는 맛있는 필터 커피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릴게요:) 제 다른 카페 포스팅도 보고 가세요!
<알맹이의 파주 카페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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