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광릉수목원 갔다가 들리기 좋은 카페 팜브릿지
-대형 베이커리/ 식물원 카페
내돈내산
포천 광릉수목원은 주말이면 인기 있는 나들이 코스인데요. 오늘 소개할 포천 카페는 광릉 수목원에서 차로 5분 거리라 수목원 구경 후 방문하기 좋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요. 포천이긴 하지만 남양주에서도 가까워요.
팜브릿지는 단순히 카페만 있는 곳이라기 보단 커다란 복합 문화공간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카페 & 브런치 & 베이커리&와인을 다 갖추고 있는데다 악세서리 등을 파는 판매공간, 그림을 전시해둔 갤러리 공간, 열대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식물원 공간, 라이브 공연 무대, 등 한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목차
기본 정보
포천 광릉수목원 근처 대형 베이커리 카페
팜 브릿지
영업시간
매일 10:00 - 1:00
주차
카페 앞 넉넉한 주차공간. 주차안내요원도 계심
그 밖에
카페가 언덕배기 위에 있는데, 차로 올라가는 길에 코너가 있는데 좀 좁아서 맞은 편 차 오나 확인하며 주의해서 올라가야 함
외관&입구
오늘의 데이트 메이트는 엄마! 요즘은 수도권 외곽에 대형 카페들이 엄청 많아서 주말에 드라이브 겸 바람 쐬러 갈만 한 곳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팜 브릿지 카페는 포천 고모리 스타벅스 맞은 편에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건물이 3층 규모로 매우 커요. 5000평 정도의 규모라고!
카페 1층이 주차 공간이지만 카페 앞에 큰 공터 또한 주차 공간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구요. 주말에 갔는데 주차안내요원이 주차 안내도 해주셨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1층 공간엔 의류,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판매점들이 있었어요. 이런 카페는 첨 봐서 생소했는데 아마도 샵인샵 뭐 그런거겠죠? 카페 공간은 2층부터 시작되는데,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2층에 올라서자마자 보이는건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작은 갤러리 공간인데, 여기도 테이블이 있어 카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듯 했음.
또 2층 초입엔 샤또팜브릿지라고 와인을 판매하는 공간도 있었는데 보시다시피 와인 종류가 꽤나 많더라구요. 와인 다이닝도 운영하고 있어요.
간단한 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도 있었는데 제가 갔던 때는 주말 낮시간대여서 그런지 공연은 하고 있지 않았었음.
내부 모습
본격적인 카페 및 레스토랑 공간인데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간이 워낙에 커서 아무리 사람이 많이 와도 자리 없을 걱정은 없는 그런 정도였음 ㅎㅎㅎ
대체 이런 곳 차리려면 돈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걸까 궁금해질 정도였으니까요.
1. 식물원 공간
큰 카페의 가운데 파트는 식물원 공간이었는데요. 빙둘러진 연못 안쪽과 가장자리로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쁘띠 식물원 느낌이 났던 곳!
식물원 규모는 파주에서 갔던 문지리 535 카페나, 양주 오랑주리 보다는 작은 편이었고, 이 두 곳과 비교하면 직접 들어가볼 수 있는 부분이 많진 않았는데 그래도 위 사진럼 사진 찍을 수 있는 작은 산책로가 있어서 여기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어요.
아 그리고 잘 찾아보시면 어딘가에 바나나 나무도 있어요.
<관련 포스팅>
파주 대형 카페 :: 문지리 535, 식물원 컨셉 신상 카페
양주 카페 추천 :: 싱그러운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 (평일 권장)
한 층 더 올라가 3층으로 가면 작은 구름다리도 하나 있는데 별다른 경치는 없지만 이렇게 바닥이 유리라 재밌어요 ㅎㅎ
2. 카페 및 레스토랑 공간
식물원이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 이런 계단형 자리도 있었는데, 이런 컨셉의 다른 카페처럼 테이블이 옆구리쪽에 있고, 앉는 곳도 불편한 그런 계단식 자리가 아니라, 테이블도 정면에 있어 편하고, 의자도 제대로 갖춰진 자리여서 좋았어요.
우리도 어디 앉아볼까 하다 여기에 앉았어요.
보시다시피 2, 3층에 다양한 컨셉의 공간들이 이렇게 많기 때문에 취향껏 골라 앉으시면 될 것 같고, 자리가 워낙에 많아 주말에 가더라도 자리 없을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개인적으론 산이 보이는 창가 쪽 자리도 좋아보였어요. 다른 분들의 생각도 대체로 비슷한지 이 공간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우리는 커피 마실 땐 식물원 보이는 계단 자리에 앉아 있다가, 나중엔 파스타도 시켜 먹었는데 그 때는 요 창가쪽 자리로 옮겨서 먹었어요.
그리고 얼핏 보면 스터디룸 같은 프라이빗 룸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 공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사진 보고 도움 되셨길!
3. 베이커리 코너
베이커리 공간은 주문하는 곳 앞에 있는데 워낙에 종류가 많아서 사진에는 일부만 있습니다. 쇼케이스 유리문이 버튼 누르면 열리는 자동문으로 되어 있어 싱기방기 ㅎㅎ
케익류, 타르트류, 바움쿠엔, 브리오슈, 스콘, 감자빵, 치아바타, 롤케이크, 페스츄리류, 바게트류, 식빵류, 번 등등등 왠만한 달다구리 빵은 다 있어서 뭘 고를까 고민고민. 비주얼도 하나같이 예뻐서 더 고민!
베이커리 가격대는 조금 비싼 편이라 두 개만 집어도 만원은 그냥 넘더라구요. 원가 생각하면 가격 좀 빡치기는 하지만 저런 제과류, 제빵류는 손이 많이 가기에 홈베이킹을 시작한 후로는 저런 가격이 납득이 되기는 해요. 직접 만들어보기 전엔 몰랐는데 만들어보니 그 고생을 알게 되서 밖에 나가면 아닥하고 먹게 됨 ㅋㅋㅋㅋ
베이커리 코너는 동선이 정해져 있어서 사람이 많을 때는 옆으로 계속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빨리빨리 고르고 빠져줘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좀 있어요.
호두과자, 만쥬, 쿠키, 튀일, 쿠키류, 머랭쿠키 등 포장해가기에도 좋아보이는 제과류도 한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베이커리류는 셀프로 고른 후 카운터에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음료도 이 때 함께 주문하시면 되고, 주문이 끝나면 진동벨을 줘요.
우리는 아아 두 잔
바움쿠헨 치즈(왼쪽)
카스앙브리오슈(오른쪽)
주문!
아메리카노는 산미 있는 버전, 없는 버전 중 원하는 걸 고를 수 있어요.
저는 산미 있는 거, 엄마는 고소한 맛을 골랐는데
산미 있는 버전도 산미가 막 엄청 강하진 않더라구요.
하하 요즘 대형 카페 가격 수준 ㅎㅎㅎ
카페 공간을 생각하면 카페 이용료 개념도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메리카노 한 잔에 7000원이면 커피값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엄마돈 엄마산이라 엄카찬스로 편하게 얻어먹었기에 역시나 아닥할게요.
왼쪽의 바움쿠헨 치즈는 우리가 아는 그 독일 바움쿠헨 위에 부드러운 크림치즈 같은게 올라가 있었는데 빵이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카스앙브리오슈는 카스테라 같은 식감의 빵에 팥이 들어가 있었는데 달달함 충전되는 맛 ㅎㅎ 개인적으론 바움쿠헨 치즈가 좀 더 맛있었어요!
요즘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 베이커리류는 워낙에 상향 평준화 되어 있기에 빵맛은 괜찮은 편이었구요. 아무리 제가 홈베이커라 해도 이런 종류의 빵은 집에선 잘 안하는 품목이라 새로운 빵 맛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커피맛은 쏘쏘 했습니다.
4. 레스토랑 메뉴
커피 마시고 저녁 먹으러 갈랬는데 괜히 귀찮아져서 여기서 저녁도 해결하고 가기로 ㅎㅎㅎㅎ 본의 아니게 레스토랑 메뉴까지 섭렵하고 가네요.
다른 자리에도 앉아보고 싶어 아까 눈독 들였던 창가 자리로 옮겼어요. 길 건너에 보이는 스벅과 산. 카페 부지가 커서 공터도 엄청 많은데 뭔가를 짓고 있는 듯 했음. 나중에 오면 카페 풍경이 좀 더 바뀌어 있을 듯
우리가 시킨 건 청양 새우크림 파스타 (20,000원)였는데, 정말 송송 썬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 크림파스타의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매콤하게 잡아주는 느낌.
빵 먹고 배가 불러 파스타는 하나만 시켰어요. 파스타도 평타 이상은 하더라구요. 간만에 엄마와 좋은 시간 보내고 왔어요.
네이버 지도에서 가져온 레스토랑 메뉴인데 참고하세요! 파스타 종류, 샐러드, 스테이크, 피자, 해산물 등 다양하게 팔고 있네요.
5. And...화장실
왠만하면 카페 가서 화장실 사진까진 안찍는데 여긴 왜 찍을 수 밖에 없었냐면 화장실 칸막이가 매우 특이해요 ㅋㅋㅋ
바로바로 이렇게 밖에서 화장실 안이 훤히 보이는데요 ㅋㅋㅋㅋㅋㅋ 첨엔 당황했으나, 알고보니 이게 안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면, 잠그는 순간 유리가 확 흐려지면서 불투명하게 바뀌는 그런 특수한 유리더라구요.
문을 확실히 잠그고 유리 흐려진거 확인하신 후 용변을 보셔야 서로 민망한 일 없겠쥬? ㅋㅋㅋㅋ 문 확실히 잠그시면 안에서도, 밖에서도 모두 안보입니다. 참고참고!
총평
가격대가 사악한 편이기는 하나 이 근방에선 가장 큰 카페이기도 하고, 복합 문화공간, 내부 구역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서 바람 쐴겸 휴식하러 오기에도 좋은 공간이라 포천, 남양주 쪽 나들이 가신다면 한 번 쯤 가볼만 한 듯!
음식이나 베이커리류 맛도 괜찮았고, 커피는 쏘쏘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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