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 저수지가 보이는 파주 대형 카페 모쿠슈라 프렌치 카페 (파주 조리읍)
내돈내산 후기
최근에 갔던 파주 대형 카페 중에 꽤 마음에 들었던 곳
파주 카페 포스팅은 꽤 오랜만에 하네요. 저는 시간될 때 파주 대형 카페들을 하나씩 가보곤 해요.
모쿠슈라 프렌치 카페는 파주 조리읍 공릉 저수지 옆 뜬금 없는 위치에 있는 큰 카페에요. 그도 그럴 것이 그 동네가 시골이라 주변에 뭐가 없어요. 시골 저수지 옆에 솟아난 유럽풍 대형 카페 느낌?
하지만 SNS같은데 뜨면서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꽤 많은지라 주말에 간다면 많이 붐빌 것이나, 평일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적당히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창밖의 저수지와 나무들을 보며 분위기 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어요.
<알맹이의 파주 카페 포스팅>
파주 대형 베이커리 카페
모쿠슈라 프렌치 카페
기본정보
영업시간
월~금 9:00-20:00
토~일 9:00-20:30
주차
카페 전용 주차장
(매우 넓음. 주차 넉넉)
시골 엄한데 있는 카페 치곤 영업시간이 제법 긴 편이에요. 요즘 대형 카페들이 다 그렇듯 주차장도 엄청 널널해서 주차 걱정은 없어요. 위치도 차 없이 오기는 좀 힘든 위치기도 하구요.
위치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기곡길 138
외관 및 주차장 모습
카페 건물은 3층 짜리 건물 (4층은 루프탑 정원&테라스 공간)인데 보시다시피 워낙에 커서 카메라 한 앵글에 담으려면 뒤로 멀리멀리 가야한다능
그리고 카페 바로 앞은 이렇게 공릉 저수지가 펼쳐져 있어요.
카페 건물 뒷편으론 아래처럼 전용 주차장이 있구요.
주차 공간은 사진에 보이는 곳 외에도 더 있어요. 저는 평일에 방문해서 주차장이 많이 비어 있네요.
주차하고 카페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사진 찍어봤어요.
내부 모습_1층
카페 1층 입구엔 대형
미디어 아트가 반겨주네요.
1층은 카페 주출입구 및 키즈존이있고,
주문하는 곳 및 대부분의 카페 공간은 2층부터인데요.
노약자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도 있었어요.
2층 올라가는 계단 벽에 카페 이름의 뜻이 나와있더라구요. '모쿠슈라'는 게일어로 '나의 사랑, 나의 가족'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게일어는 스코틀랜드에서 쓰는 언어래요. 첨 알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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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
주 카페 공간은 2~3층이었는데 자리가 많아서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며 카페 2~3층을 쭉 둘러봤어요.
카페 분위기 완전 좋죠? 평일 오전에 딱 오면 여유로우니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물론 저같은 월-금 근무 직장인은 흙흙 ㅠㅠㅠ
평일 늦은 오후에 가서 문닫을 때까지 있었더니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서 여유롭게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사람이 너무 없으니 마치 협찬 사진 같은데, 협찬 아니고 내돈내산입니당 ㅋㅋㅋ 저녁8시에 문 닫는데 7시쯤 되니 사람들이 다 가더라구요.
보시다시피 저수지가 보이는 방향, 나무 숲이 보이는 방향 등 다양한 자리가 있으니 내 취향인 자리에 앉으면 될 것 같아요. 제가 갔던 때에는 노트북 가지고 와서 일하거나 비지니스 미팅 중인 분들도 계셨어요.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갔었던 대형 카페들 중에 분위기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디 앉을까 고민고민하다 제 선택은 호수가 보이는 창가자리였어요. 저기 너저분한 자리가 제 자리임 ㅎㅎ
카페룰 및 주차 정산
음료는 1인 1음료 주문. 무료 주차는 3시간이 제공됩니다. 3시간 초과시 10분당 10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고 하네요.
차량 출차 전에 카페 내부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차등록을 하면 3시간 무료 주차 적용이 됩니다:)
그 밖에 반려견 동반은 실내/실외 모두 불가능하고, 테라스에선 진동벨 신호가 잘 가지 앉을 수 있으니 가급적 실내에 대기하라고도 써있네요. 카페가 크다 보니 그런 듯
베이커리 & 메뉴 & 할인 정보
평일 5시 반쯤 갔더니 인기 메뉴들은 많이 팔려서 비어 있는 진열대가 많았어요. 그래서 사진도 좀 휑하네요.
퀸아망, 바스크 치즈 케이크 등 케익 종류 몇 가지, 크로와상 종류 몇 가지, 기타 베이커리류 해서 대량 30가지 정도는 되는 베이커리류가 있었는데요.
사진은 다 못찍었어요.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라 몇 개 주워담으면 식사값 나옵니데잉. 제가 갔을 땐 여름 메뉴로 멜론 케익이 있었는데 맛있어보이더라구요. 가을엔 무화과 메뉴를 파는 것 같더라구요.
음료 메뉴 및 가격은 위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파주 특산물 장단콩을 활용한 장단콩 라떼가 눈이 띄네요. 시그니처 메뉴는 모쿠슈라 아인슈페너, 모쿠슈라 라떼슈페너, 장단콩 라떼!
전 메뉴 디카페인도 가능해요.
그리고 파주 시민은 신분증 제시하면 10%할인 해주니 파주 시민이시면 신분증 꼭 챙겨가시구요. (파주 시민 할인은 평일에만 적용)
메뉴 후기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크루키를 시켰어요.
아메리카노 6000원, 크루키 7000원 해서 총 13000원 지불. 보시다시피 베이커리류들은 기본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에요. 대형 카페들이 다 그렇듯 커피맛은 특별히 맛있다곤 할 수 없는 그냥저냥 평범한 맛이구요.
당시 핫했던 크루키를 팔길래 고냥 바로 집어온 크루키. 크루키는 크로와상 위에 쿠키 반죽을 붙여서 구운 디저트에요.
크룽지부터, 크로플, 크루키까지 한국 사람들 왜 자꾸 크루와상에 손 대누 ㅋㅋㅋ
여튼 모쿠슈라에서 파는 크루키는 크루와상도 초코반죽인 것 같은데, 쿠키 반죽도 초코칩쿠키였어요. 쿠키 반죽은 크로와상 위 뿐만 아니라 크루와상 안에도 알차게 들어있더라구요.
처음 맛본 크루키 맛은
달디 달아 ㅋㅋㅋㅋ
그냥 대놓고 초코초코여서 그런지 혈당 스파이크가 필요할 때 먹으면 당충전 빠방하게 될 것 같더라구요.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맛인 듯 했고, 크로와상+쿠키라 그런지 씹히는 식감이 독특하더라구요.
하지만 달디달다해놓고 싹싹 긁어서 다먹음 = '맛은 있다'는 뜻이겠죠? 크루키 드실거면 달달한 음료보단 아메리카노와 드시는 걸 추천해요.
가격 압박으로 못 집어온 메론 케이크가 눈 앞에 아른아른거린다ㅠㅠ 다음에 가면 케익류도 먹어보려구요.
혈당에 스파이크 튀기며 노트북 두들기며 2시간 반 즈음 시간 보내다 온 모쿠슈라 카페. 비록 베이커리류 가격은 사악한 편이나 카페 분위기가 너무 제 마음에 들어 다음에도 평일 오후에 시간이 난다면 한 번 더 가보고 싶더라구요.
정 리
위치는 엄한 곳에 있지만, 분위기는 정말 좋은 저수지뷰 대형 카페. 주말 보단 평일 방문이 여유를 느끼기엔 더 좋을 것.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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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니 티스토리 진짜 ㅋㅋㅋ 챌리지 열심히 하라고 엄청 압박하네;;;;; 이렇게 오늘도 1일 1포 완료! 이게 얼마 만의 1일 1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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