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영국 여행

혼자유럽여행/런던:: 영국 재래시장, 먹거리 천국 버로우마켓(1)(버러마켓, 보로마켓)/추천

알맹e 2016.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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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기간 : 2015년 12월31일~2016년 1월31일
  • 여행 타입 : 여자 혼자 떠나는 오로라+유럽여행
  • 전체 일정 : 런던 - 사리셀카&킬로파 - 헬싱키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피렌체 -로마

<2016년 1월 2일 토요일>

 

런던 세번째날 일정

 

<쓰리심 구입 - 포토벨로 마켓 - 로우 마켓(borough market) - 타워브릿지 야경 -

Costa커피 - 찰리와 초콜릿 공장 뮤지컬 - 숙소>

 

 

포토벨로 마켓에서 나와서 향한 곳은 런던 최고의 먹거리 시장인 버로우 마켓입니다. 영어 철자를 읽는 방법에 따라 버러우, 보로, 버러마켓 등으로 다양하게 읽히는 것 같아요.

우선 시작하기 전에 미리 말씀드릴 것이 있어요!

사실 포토벨로 마켓과 버로우 마켓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저처럼 하루 일정으로 두 곳을 다 잡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혹시 일정 짜는 중인 분이 계실까봐 위치감 잡으시라고,아래 지도에 주요 관광지를 표시해봤어요.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각각 포토벨로 마켓, 버로우 마켓입니다.

두 곳 사이는 대중교통을 타고도 최소 40분이 걸려요~ 더 걸리면 1시간 가까이도 걸리구요.

핑크색으로 묶어놓은 지역은 도보로 관광하기 좋은 범위입니다.

그래서 보통 일정짜시는 분들은 버로우 마켓 함께 타워브릿지, 테이트모던, 세인트폴 대성당, 밀레니엄 브릿지, 더 샤드 등을 함께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 범위 안의 곳들이라도 좀 오래 걷긴 하겠지만 어쨌든 도보가 가능한 동선이라서요~

 

하지만 제가 갔던 때의 영국은 새해 연휴여서 문닫는 곳이 많았기에(특히 1월 1일...) 제 일정에서 버로우 마켓을 가려면 시장여는 날이 딱 오늘뿐이었어용....

근데 포토벨로 마켓도 토요일에 여는 시장이니.... 제가 가고 싶었던 두 시장을 모두 가려면 오늘밖에 없었으므로 불가피하게 두 곳을 하루에 가는 동선을 짜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두 마켓을 하루에 다 가는 건 비효율적인 관계로 비추합니다.


 

<버로우 마켓>

오직 먹거리만 판매하는 영국 재래시장. 예전에는 영국 유명 쉐프 제이미 올리버도 장보러 가는 곳이었다고 함. (요즘도 여기서 장보는지는 잘 모르겠음...)

 

*가는 방법 : 지하철 London Bridge역 'Borough High Street(West Side)' 출구에서 도보 1분.

요 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에 바로 시장 간판이 보임.

 

 

*영업시간 : -쉬는 가게 없이 Full market이 열리는 요일은 수,목,금,토요일

수,목요일(10시~17시)

금요일(10시~18시)

토요일(8시~17시)

일요일은 휴무

-월, 화요일도 시장은 문을 열지만 장사를 쉬는 가게들이 많다고 함. 

-연휴기간이 겹치지 않는다면 수,목,금,토 요일 중 원하는 날 골라 가면 될듯.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 주소.

저처럼 연휴기간에 여행하시는 분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체크해보세여

http://www.boroughmarket.org.uk/

 

지하철을 한번인가 두번 갈아타고 먹거리 천국을 향해 갔어요.

지하철 환승하려고 걸어가다가 찍은 광고. 

이걸보며 역시 007의 나라(?) 영국이라며...아무도 사진 안찍는데 나혼자 신나서

사진찍고 셀카찍고 난리부르스 ㅋㅋㅋ여행 초기라 아직 신났음

피어스브로스넌, 숀코너리, 다니엘크레이그, 로저무어 등 역대 007이 등장하는 간지나는 DVD광고 아임니까?

(뭐니뭐니해도 '꽉찬 수트빨'은 크레이그 오빠가 최고라고 생각!)

나중에 핀란드 갔을 때 우연히 사먹었던 하이네켄 맥주는 007한정판이었었지..

심지어 가게에서 팔던 향수도 007콜라보 제품이 있었었는데...

암튼 스펙터 개봉하고 조금 지났을 때여서 007관련 제품을 유럽 어딜가나 많이 볼 수 있었음.

 

 

*

지하철 내부에서 인터넷이 안터지는 영국이기에...카메라 사진 정리하고, 사람구경하다보니

London bridge역 도착!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에 버로우 마켓이 뙇!!!!

내가 영국 일정에서 가장 기대하던 곳 중에 하나였기에 심장은 마구마구 빠운스빠운스.

포토벨로 마켓에서 사먹은 소시지 샌드위치와 허밍버드 컵케익따위는 이미 소화가 다 끝난듯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는 내 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없어. 나의 먹부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신나서 먹거리 천국 버로우 마켓으로 입장했어요.

(포토벨로 마켓 포스팅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여)

 

 시장은 아래처럼 몇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시장 지도입니다.

핑크 동그라미가 제가 내렸던 런던브릿지역이구요. 파란 동그라미 구역에서는 시장에서 구입한 음식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화장실 위치도 참고하시구요.

유명한 핸드드립 커피집인 몬마우스 커피도 나와있네요.

 

시장이 아주 큰 편은 아니라 쭉 둘러보면서 구경하면 저 구역들을 무리없이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더샤드

버로우 마켓 입구에 서서 반대편을 찍으면 런던의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더 샤드'가 보인다. 수지와 이민호가 같이 식사했던 레스토랑도 요 안에 있음. 여기 전망대에 올라가는 분들도 많던데, 날씨가 구리고 너무 비싸서 난 패쓰.

 

이제 진짜 시장안으로 고고

 

케이꾸

홈메이드 느낌 제대로 나는 케익들을 조각으로 팔고 있당.

딸기 치즈케익, 초코케익 등이 한 조각에 3파운드.

조각 케익치곤 비싸다 ㅠㅠㅠㅠ

벽돌 브라우니

조각 케익옆에 있던 초코 브라우니 ㅋㅋㅋㅋ

마켓오 브라우니같이 콩알만한 크기가 아니라 벽돌 사이즈임. 대박.

얘의 이름은 지금부터 벽돌 브라우니인걸로ㅋㅋㅋ

나중에 나오면서 요 벽돌 하나 사야지 하구선 안으로 쭉쭉 들어감.

각종 재료로 만든 잼

각종 잼과 피클을 팔고 있던 가게. 정말 온갖 맛이 나는 잼과 피클이 있다. 시식해볼 수도 있음.

토마토&칠리 잼, 핫 라임 피클, 매운 말레이시안 소스 등 언뜻 이름만 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맛들이 많음. 근데 시식해보니 의외로 괜찮은 맛도 많았당.

한달 동안 여행하면 상할까봐 사지는 않았다. 가격은 사진을 참고하세여

쪼꼬랫

직접만든 여러가지 초콜릿을 파는 가게~

밀크초콜렛, 다크초콜렛, 판 초콜렛 등 다양하게 팔고 있고, 선물용으로 따로 비닐포장해서 파는 놈도 있다.

요런거 사놨다가 여행하면서 당떨어질 떄 하나씩 꺼내먹으면 딱.

아직 입구쪽인데...지갑열고 싶은 충동을 이미 많이 참고 있다 ㅠㅠㅠ

빵빠라방

투박하고 큰 빵들~ 3.5파운드라고 적혀있는데....만약 저 크기에 3.5파운드면 완전 대박가격인데??

혹시 그램 단위로 파는건가...

근데 빵들 느낌이 어쩐지 단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건강빵 느낌이 물씬~

애플 머핀

단내가 폴폴 나는 빵. 시나몬롤, 애플 머핀~ 하나에 1.9파운드씩.

바구니에 무심한듯 담아놓은 디피가 인상적이다.

왕큰 빵

여긴 아까 가게보다 더 큰 빵을 팔던 가게....사진으로만 보면 빵 크기가 실감이 안나네...

 

실제로 보면 큰바위얼굴인 제 얼굴보다도 훨씬 커요...ㅎㅎㅎㅎ(셀프디스 ㅠㅠ)

암튼...무인도에 이빵 하나 가져들어가면 빵 하나만으로 며칠은 버틸듯한 미친 크기 ㅋㅋㅋ

그러나 건강빵 느낌이 물씬이었으므로 그리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진 않았음.

저렇게 생긴 빵은 먹어도 살 안찔 거 같은 느낌이야...

 

 

버로우 마켓에서 찍은 다른 사진들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쓸게요 ㅎ

계속 쓰다가는 엄청난 스압이 될 거같아서 두개로 나누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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