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8 홍콩마카오 여행

홍콩 야경을 볼 수 있는 칵테일 바 :: 아쿠아스피릿

알맹e 201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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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박4일(3박5일) 홍콩&마카오 여행 DAY 3


2018. 1. 24 (수)

Hong Kong


▷오늘의 일정


9:50 아침식사(린흥귀)  11:15~20:00 디즈니랜드  21:00 아쿠아스피릿  23:00 숙소도착


하루쯤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 잔 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홍콩하면 떠오르는 건 야경과 맛있는 음식!


맛있는 음식은 이미 먹었으니

야경이 멋진 곳에서 한 잔 하며 홍콩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했어요. 내일은 마카오로 건너가 하루를 보낸 후 담날 새벽 비행기로 귀국! 


썸네일


(앞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디즈니랜드를 나가려는 인파를 뚫고 가까스로 전철을 타러 온 우리. 전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앞에 있던 서양인 아줌마들이 내 핸드폰 케이스에 관심을 보인다. 내 케이스가 엄청 예쁘다면서, 어디서 샀냐고 묻는다.


스아실....네이놈 쇼핑에서 검색하면 메인에 딱 뜨는 흔하디 흔한 스마트링 달린 미러케이스였는데, 이런 반응을 보이니 당황;;;;아줌마들 나라엔 이 정도 폰 케이스도 없나 싶어 어느 나라에서 왔냐 물으니 호주라고 한다. 


그래, 호주에서 폰 케이스 장사를 해보는....................응?..........은 해외여행 갈 때마다 매번 사업 구상하는 알맹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난 장사가 체질에 1도 안맞는 전형적인 관료형 인간이라는 점.


암튼 아줌마들에게 한국 인터넷으로 샀다고 하니 그거 이베이나 아마존에선 안 팔까? 하며 진심으로 탐내던 아짐들. 때마침 들어오던 전철로 대화는 일단락 되었지만, 나의 사업 고민은 깊어졌다고 한다....(꿈도 꾸지마) 


황훈녀조심스레 구간별 요금 조회중인 황훈녀


사실 우리에겐 폰 케이스 사업 고민보다 더 깊은 고민(?)이 하나 있었으니, 옥토퍼스 카드 잔액이 숙소까지 가기엔 약간 부족하다는 점... 옥토퍼스 카드의 최소 충전 금액은 50HKD이며, 우리가 산 옥토퍼스 카드는 환불이 안되는 투어리스트용 카드였다는 것이 문제였다.


(옥토퍼스카드는 환불 되는 카드(보증금 50HKD짜리), 안되는 카드(보증금 39HKD))가 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카드는 환불불가인 카드.)


약간 모자라는 것 때문에 50홍딸이나 충전하기엔 환불 안되는 점이 걸리고 ㅠㅠㅠ내일 아침에 홍콩 떠나는데 카드 쓸데도 없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카드에 잔액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보증금 차감 방식으로 35HKD를 넘지 않는 선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써있었다. (정대리님 블로그) 그렇다면야 충전 안해도 된다는 말인데, 이게 우리 카드(환불 불가인..)에도 적용이 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었다.


결과먼저 말하자면, 아쿠아스피릿에서 숙소 오는 길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충전 없이 버스 탔는데 보증금이 깎이면서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ㅋㅋㅋ우리 같은 분들 있으면 참고하시길 바라며..


오시는길


다시 아쿠아스피릿(Aqua Spirit) 가는데 집중하자.


<가는 방법>


구글맵에서 아쿠아 스피릿을 검색하니 침사추이역 근처인걸로 나오는데, 가까워 보이는 출구가 두 개 있었다. 이럴 땐 공홈에 들어가보는게 최고지 ㅎㅎ


아쿠아스피릿 공홈에 들어가니 침사추이역 L5출구라고 칠절하게 알려준다.

실제로 L5출구로 올라오니 출구 바로 옆이 건물 입구였다능


입구


건물입구에 들어섰을 때 윗 사진처럼 생긴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면 맞게 들어온 것.

이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면 오른쪽 대각선 방향에 엘리베이터 여러대가 보이는데, 그중 첫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29층으로 가면 된다.


29층에 내리면 직원이 어디갈거냐고 묻는데, 바에 간다고 하면 계단으로 한층 더 올라가라고 안내해준다. 


홍콩섬뷰



계단을 하나 올라오니 유리창 너머로 홍콩섬 야경이~


중국은행도 빼곰히 보인다. 아랫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윗층은 칵테일바(아쿠아스피릿)로 운영. 


아, 아쿠아스피릿은 복장제한이 따로 없다.



홍콩섬뷰



이 방향이 보이는 자리가 인기가 많은데, 우리가 갔을 땐 빈 자리가 없고, 빈 자리는 모두 예약석이라 앉을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반대편 풍경이 보이는 자리로 갔다.



구룡반도



홍콩섬 반대편(구룡반도쪽) 야경이 보였던 우리 자리

홍콩섬 야경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쪽자리는 안쪽이라 아늑하고, 이쪽 야경도 나쁘지는 않았다.



야경



내부가 깜깜하기 때문에 사진찍기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위해 남겨봄


기다리니 웨이트리스가 메뉴판을 가져다 줬는데, 칵테일 하나 고르려고 메뉴판을 봐도 이름만 봐서는 뭔지 알길이....ㅋㅋㅋ(칵테일 외에 맥주 등 다른 술도 팔고 있음)


이 곳 메뉴판엔 내가 아는 칵테일 이름이 하나도 없었다. 이름이 왜그리들 창의적인거야 ㅋㅋㅋ우리가 갈등하자 웨이트리스가 와서 프로모션 중인 메뉴를 추천해줬다. 황훈녀는 추천메뉴 중 하나로 시키고, 나는 메뉴판에 있던, 쿠바에서 마셔봐서 조금은 알던


피냐콜라다를 시켰다.

근데 그냥 피냐콜라다가 아니라 마차(Matcha) 콜라다!!





기본안주


기본안주친절한 훈녀님의 Flash On



술 주문을 마치고 나니 나온 기본 안주.

올리브와 땅콩이었다.


술값이 비싸서 그런지 기본 안주 퀄리티도 나쁘지 않음



마차 콜라다마차 콜라다


내가 주문한 마차 피냐콜라다. 마차 가루가 컵 바깥에 발라져 있고, 안에는 피냐콜라다 칵테일이 들어 있다. (피냐콜라다: 파인애플 과즙, 코코넛밀크가 들어간 럼 칵테일)


한 모금 마시니

피냐콜라다의 달달한 맛과 함께 쌉싸름한 마차맛이 느껴졌다.


평소 녹차류의 음식을 즐기고 달달한 칵테일을 선호한다면 추천! 난 녹차맛, 코코넛을 좋아해서 입에 잘 맞았다. 


알맹이


디즈니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지친 몸에 칵테일 한 잔 넣어주니


애미야...술이 달다


이런날 폭주하면 훅 가므로

한 잔만 하기로 ㅋㅋㅋ


황훈녀



야경 배경으로 사진도 남겨보고~

홍콩 마지막 밤을 마무리한다.



계산서


칵테일 두 잔해서 총 229HKD


프로모션 메뉴는 한 잔에 80~90HKD 선인듯 하고, 보통 칵테일은 한 잔에 110~130HKD선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긴 친구, 연인끼리 와도 좋지만, 엄마와 와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이라고 묻는다면


아빠는 야경이고 나발이고, 비싼거 싫어하신다

라고 대답하겠다.


칵테일 한 잔 값이 12000~16000원 내외인지라

조금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전망값이라 여기면 될 것 같다.


그리고 홍콩섬 방향이 보이는 자리에 꼭 앉고 싶다면 사전 예약 필수인듯!


내부 사진


우리가 다 마시고 나갈 때쯤

어느새 꽉찬 사람들~


복장제한이 없어 의상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하고, 야경이 보이는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의 칵테일바여서 괜찮았던 곳이었다.


옥토퍼스카드 마이너스 결제(ㅋㅋㅋ)로 숙소에 무사히 도착한 우리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늦잠을 자게 되는데.....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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