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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호스텔 추천] 바르셀로나 TOC 호스텔 /여자혼자유럽여행/공항에서 가는법

알맹e 201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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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한달 유럽여행에서 바르셀로나는 두 번이나 방문했던 도시에요~ 

첫 번째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포르투갈 포르투로 가기 위한 경유 도시로 하루, 두 번째 방문은 바르셀로나 여행하려고 3박4일!

그래서 숙소도 두 군데에서 지내봤는데요~

 

오늘 소개할 숙소는 두 번째 방문에서 3일을 머물렀던 바르셀로나 톡 호스텔(Barcelona TOC hostel) 입니다.

 

세비야에서도 TOC 호스텔에서 묵었었는데, 결과적으로 바르셀로나 톡 호스텔이 시설이나 규모면에서 훨씬 좋았습니다. 그럼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가능한 생각나는 대로 자세히 써볼게요~

세비야 톡호스텔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바르셀로나 TOC 호스텔(Barcelona toc hostel) 후기>

 
   숙박 일수 : 2016.1.21~1.24 (3박)

 

   위치(기차역주변/지하철역주변/주변 랜드마크 등 위치설명 / 가는 방법 등) :

 지하철 Universitat역 도보 2분, 까탈루냐 광장까지 도보 10분 걸려요~

위치는 아주 좋아요~ 전 까탈루냐 광장, 람블라스 거리, 그라시아 거리, 보케리아 시장까지 걸어다녔어요.  여자혼자여서 일부러 골목길에 있는 숙소를 피해 대로변에 있는 숙소로 잡았는데, 차량 통행, 사람통행이 많고, 찾아가기도 쉽고 안전한 위치였어요~ Universitat역에서 매우 가깝고, 역 바로 옆 스타벅스와 같은 블럭 대로변에 숙소건물이 있어요~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숙소로 가는 방법>

공항버스를 타고 오다가 Universitat 정거장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거기가 숙소..

 

<숙소에서 바르셀로나 공항 가는 법>

바셀 공항버스는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 서는 정거장과,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 서는 정거장이 약간 달라요~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는 유니버싯타트 역에 서지만,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는 유니버싯타트역에서 서지 않아요. 따라서 공항으로 가려면 까탈루냐 광장에 가서 타야함. 광장에 가면 두 가지의 공항버스가 있는데, 터미널1로 갈 사람은 A1 버스, 터미널2로 갈 사람은 A2버스를 타야해요~

  


 

   가격 : 3박에 38.88로 (약 50000원)

         1박에 18000원 꼴. 전 두달 반 정도 남았을 때 예약했더니 얼리부킹 할인받아서 싸게 예약했어요~ 이 호스텔은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면 싸고, 직전에 예약하면 비싼듯. 
 

   식사 및 취사여부 : 조식 불포함. 5유로인가 내고 사먹을 수 있음. 안먹어봐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하1층 부엌에서 취사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식기, 조리도구, 냉장고가 다 있어요.

<바르셀로나 TOC 호스텔 복도>

 

   화장실(샤워실) 여부 : 방마다 화장실, 샤워실 있어요.

전 여성전용 8인실을 예약했는데, 가니까 6인실을 주더라구요~그래서 6인실에서 지냈는데, 6인실의 경우 (변기만 있는)화장실 1칸, 샤워실 2칸, 세면대 2개 있었어요.

6명이 샤워실 2개 쓰는거라서 붐비지는 않았어요. 세비야 톡에 비해 화장실이 넓었어요. 세비야는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변기 앞에서서 조금만 숙이면 몸이 문에 닿았거든요.. 여긴 그 정도는 아니었음!

그리고 세비야랑 마찬가지로 여기도 샤워기는 고정형 ㅠㅠ 세면대, 샤워실에는 물비누 있어요. 수건은 무료로 주지 않고, 돈 내면 빌려 줍니다.

 

<톡호스텔은 카드키 대신 지문으로 방문을 여는 시스템임>


   컴퓨터(와이파이 여부.유로.무료) : 1층에 공용컴퓨터 있어요. 무료 와이파이 사용가능해요. 체크인할 때 비밀번호 알려줌.

 

   시설(TV/헤어드라이기/개인금고 or 개인락커 등)/ 및 청결도:

티비는 없구요. 방에 헤어드라이기가 없습니다. 리셉션에서 빌릴 수 있는데, 룸넘버, 침대번호 알려주고, 보증금 10유로를 내면 빌려줍니다. 2시간 안에 반납하면 10유로는 다시 돌려받구요~

그냥 빌려주는 숙소도 많은데, 쓸때마다 돈 가지고 1층 내려가고 하기가 좀 번거롭긴 했어요. 그러나 전 헤어드라이기를 안가져 갔으므로 그렇게 빌려서 썼어요. 

 톡호스텔<락커에 번호가 큼지막하게 적혀있다. 내 침대번호와 일치하는 락커를 쓰면 됨>

 

개인락커는 자기 침대번호와같은 번호의 락커를 쓰면 되며, 자물쇠는 각자 가져가신 걸로 쓰시면 됩니다. 락커 안에 옷걸이와 봉이 있어서, 코트 걸어두기 좋았어요.

 24인치 캐리어 정도는 들어갈 것 처럼 보였는데, 굳이 캐리어를 넣어놓지는 않았습니다. 락커 안에는 백팩이랑 다른 자질 구레한거 넣어놓고 썼어요~



 

6인실이므로 이층침대 세개가 있었는데,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박스형(?)으로 생겨서 침대가 안정감 있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톡 호스텔 침대는 다 이렇게 생긴듯.

침대마다 개인 콘센트, 전등, 수납용 주머니 하나씩 다 있습니다.

 

<1층 공용공간. 이 공간은 식사하는 공간이고 이곳 뒤로도 엄청나게 넓은 공간에 앉을 자리도 넉넉함. 커다란 스크린도 있어요. 세비야 지점보다는 훨씬 쾌적한 환경이에요>

 

세탁은 지하1층에 있는 세탁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세탁기 이용은 4.5유로, 건조기 이용은 4유로이고, 세탁기, 건조기에 각각의 금액에 해당하는 동전을 넣으면 됩니다. 동전이 없으면 리셉션에서 바꿔줘요~ 세탁비용이 합해서 8.5유로로 싸지는 않지만, 저는 빨래가 너무 밀려서 한 번 이용해 봤어요.

건조기를 이용하니 빨래가 아주 뽀송뽀송하게 잘 말라서 좋았어요..

근데, 그 큰 호스텔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달랑 한대씩 밖에 없음

<제가 지냈던 6인실 방 모습.>

 

   내부 규칙 : 체크인 하면, 내부 규칙 및 시설 이용 안내에 대한 프린트물을 한 장, 그리고 침대 시트가 담긴 가방을 주는데요~

복도나 창문에 빨래널기 금지, 침대커버에 시트 꼭 씌우기,, 침대가 아닌 곳에서 잠자지 않기(ㅋㅋㅋ), 방에 다른 사람 데려오지 않기 등이 기본 규칙입니다. 체크아웃할 때는 침대 시트는 다시 벗겨서 반납해야 체크인할 때 걸었던 보증금을 다시 돌려줍니다. 

 

   스탭의 친절도 : 음...뭐랄까..사무적인 친절함? 서비스는 그 정도면 좋은 편.

다만 세비야 지점에 비해 바르셀로나 지점이 규모가 아주 크다보니 리셉션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리셉션 갈 때마다 항상 숙박객들 응대중이어서 뭐 하나 물어보기도 힘들더라구요 전.

 

   주위 환경 : 지하철역 바로 옆이라 교통이 좋음. 호스텔입구가 큰 길가에 있어서 혼자 다니기에도 무섭지 않고, 또 안전함. 가까운 곳에 슈퍼(바로 길 건너에 까르푸 있고, 근처에 밤늦게까지 여는 작은 슈퍼도 몇 곳 있음), 스타벅스, 식당, 현금인출기 등이 있어서 편리하구요~ 

 

까탈루냐 광장까지 걸어서 10분이라 충분히 걸어다닐만 합니다. 카탈루냐 광장은 가우디 투어 집합장소이기도 하고, 람블라스 거리, 그라시아 거리로 연결되는 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죠~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건물들이나 구역이 사각형으로 반듯반듯하게 나누어져 있어 길 찾아다니기 쉬워요.)

  

   장점 : 위치, 교통이 좋고 혼자 다녀도 안전. 세비야 TOC에 비해 훨씬 크고, 쾌적함. 방도 비교적 넓은 편이어서 쾌적합니다. 프렌차이즈형 숙소라 시설, 인테리어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규모와 쾌적함에서는 바셀 지점이 압승! 엘리베이터 있음(유럽여행 하다보면 은근 중요 ㅋ)

 

   단점 : 고정형 샤워기. 체크아웃한 후 짐보관이 유료....전 체크아웃한 후 짐 맡겨놓고 잠깐 기념품이나 사서 오려고 리셉션에 물어보니 유료라 해서 충격. (이때까지 묵었던 모든 숙소를 통틀어 짐보관을 돈받고 해주는 곳은 첨이었어요) 암튼 짐보관 하려면 지하1층에 있는 코인락커를 이용해야 합니다.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아서 전 이용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체크인하기 전에 짐보관 하는 건 무료로 해주는듯 하더라구요
 

   어떤 분들이 좋아할만한 숙소인가? 여자혼자가도 안전한 숙소를 찾는 분. 시설, 위치 좋은 숙소를 찾는 분.

 

   평점을 매긴다면? A. 이 정도면 만족!

 

 

이 숙소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시설도 좋지만,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방이 넓다는 거였어요~

제 방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침대가 나오는게 아니라 요렇게 긴 복도같은 공간이 나옵니다. 이 사진 뒤로도 공간이 더 있고, 세면대 2개가 따로 있어요. 좌측 2곳은 샤워실, 우측 1곳은 변기만 있는 화장실이에요~

그리고 침대가 있는 방과 이 복도 사이에 중간문이 하나 더 있어, 샤워실이나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를 많이 차단해주어 밤늦게 씻거나 할 때도 편했음. 방이 좁은 숙소는 캐리어 하나 펼치면 사람이 지나다닐 공간도 별로 없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넉넉해서 쾌적하게 이용했던 점이 가장 좋았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서 찍은 사진>

좋은만큼, 이 숙소는 한국인에게도 인기폭발입니다. 제가 묵었던 방도 6명 중 5명이 한국인이었어요~ 한국인이 많아서 살짝 한인민박 느낌까지 들어요..

그래도 같은 방에서 만난 자매 여행객분들이랑 우연히 같은 투어사의 가우디투어를 같은 날 듣게 되어 그 분들이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밥도 같이 먹자고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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