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6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숙소/호스텔 추천] 카탈루냐 광장 근처 호스탈 캐피톨 람블라(Hostal Capitol Ramblas) 싱글룸

알맹e 2016. 3. 20.
반응형

   앞서 포스팅한 바르셀로나 TOC 호스텔에 이어서, 오늘은 바셀에서 묵었던 또 다른 숙소 Hostal Capitol Ramblas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한달유럽여행 일정 중 바르셀로나에는 2번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첫번째 방문은 헬싱키에서 포르투로 넘어가기 전 중간경유도시로 짧게 하루, 두번째 방문은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기 위해 3박 4일이었어요. 첫 번째 방문 때 짧게 머물고 갔던 숙소가 오늘 소개하는 숙소입니다.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밤 10시쯤 늦게 시내에 도착할 예정이었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무조건 공항버스 정류장 근처이면서 밤에도 안전한 위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공항버스의 종착점이자 출발점이었던 카탈루냐 광장에서 가까운 숙소 호스탈 캐피톨 람블라 소개합니다.

<바르셀로나 호스탈 캐피톨 람블라(Hostal Capitol Ramblas) 후기>

 
   숙박 일수 : 2016.1.13~1.14 (1박). 싱글룸

 

   위치(기차역주변/지하철역주변/주변 랜드마크 등 위치설명 / 가는 방법 등) :

까딸루냐 광장에서 도보 3분!

아래 구글 맵 클릭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까탈루냐 광장에서 정~말 가까워요.

카탈루냐 광장이 꽤 크기 때문에 카탈루냐 광장의 어느지점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기준으로 잡은 곳은 까탈루냐 광장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서 걸리는 시간입니다.

만약 하드락 카페 앞에서 출발한다면 도보 1분 밖에 안걸려요~ 지도에 전체적인 경로를 그려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 지도를 봐주세용~ 연두색으로 테두리 쳐 놓은 블럭 전체가 까탈루냐 광장입니다. 보시다시피 매우 큰 광장이고, 공항버스가 서는 곳은 윗쪽에 핑크색으로 동그라미 친 정거장입니다.

광장 북동쪽이요! 공항버스에서 내려서 핑크색 경로를 따라 걸어오다보면

 하드락 카페라는 큰 카페가 보일거예요~ 하드락카페는 몇몇 투어사의 가우디투어가 출발하는 집합장소이기도 합니다. 만약 공항버스에서 내려서 방향감각을 상실하셨다면, 주위건물을 휙 둘러보면서 꼭대기에 삼성 간판이 있는 건물을 찾으시면 바로 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네 ㅎㅎ 여러분들이 아시는 그 삼성이요..

 하드락 카페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조금만 걷다보면 그 유명한 람블라스 거리에 들어오게 됩니다. 람브라스 거리 가운데는 넓은 광장같은 보도블럭이 있고, 양옆으로는 도로가 있는데, 우리는 까탈루냐광장에서 걸어왔으므로, 위 사진처럼, 가장 왼쪽 인도를 따라 아주 조금만 직진하다보면

위 사진에 동그라미 친 입구를 발견하실거예요~ HOTEL 이라고 크게 적혀 있는데, 바로 거기가 입구입니다. 눈에 띄기 때문에 쉽게 보여요.

 

저 곳으로 들어오면 위처럼 생긴 입구와 맞닥들이게 됩니다. 다소 촌스럽게 보이는 여기가 맞아요...ㅋㅋㅋ 호스탈 캐피톨 람블라는 HOTEL TOLEDANO(호텔 톨레다노) 라는 호텔과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4층은 호텔, 5층은 호스텔이고... 리셉션은 4층 호텔 안에 있으므로 처음 가시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려서, 왼쪽으로 돌면 호텔문이 있습니다.
 

   가격 : 1박에 25유로 + 1박 시티택스 0.72유로 (다합해서 약 33000원)

 

   식사 및 취사여부 : 조식 불포함

 

   화장실(샤워실) 여부 : 공용 화장실, 공용 샤워실

위 사진처럼 변기만 있는 칸막이가 2칸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욕조, 샤워기, 변기, 세면대가 함께 있는 화장실이 1개 있었습니다. 전 밤 늦게 입실해서 화장실을 쓰는 사람이 없었지만 아침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컴퓨터(와이파이 여부.유로.무료) : 호스텔이 있는 층에는 컴퓨터 없었음. 무료 와이파이 이용 가능(체크인할 때 비번 알려줍니다)

 

   시설(TV/헤어드라이기/개인금고 or 개인락커 등)/ 및 청결도:
시설 자체는 낡았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방 내부는 리모델링 해서 깔끔.

 

이 곳의 또 다른 이름은 Pensión Capitol (Pension Capitol/펜션 캐피톨) 입니다. 이 곳은 엄밀히 말하면 호스텔이라고 하긴 힘듭니다.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제목엔 호스.텔이라고 적어놓았지만 사실은 호텔과 호스.텔의 중간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미토리룸이 아예 없고, 모든 방이 싱글룸, 더블룸, 트리플룸 뿐입니다. 그런데 화장실 및 샤워실은 호스텔처럼 공용입니다.

즉, 싱글룸일지라도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용으로 쓰는 형태입니다. 이 점에서 호텔과는 다르죠?

<체크인하면 열쇠를 3개준다. 하나는 방문열쇠, 하나는 5층 입구열쇠. 하나는 1층 문 열쇠였던듯>

 

유럽에서는 이런 형태의 숙소를 펜션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구요~우리나라 펜션과는 조금 다르죠. 제가 한창 유럽여행 숙소 검색을 할 때, 종종 숙소 이름에 ㅇㅇ펜션, ㅁㅁ펜션 이런 식으로 뒤에 펜.션이라는 말이 붙는 숙소들이 있었는데, 클릭해서 살펴보면 대부분 위에 설명한 그런 형태의 숙소였습니다.

 <5층 입구. 이 문을 열고 나가면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다>

이런 숙소의 장점싱글룸, 더블룸, 트리플룸에 묵으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저렴한 대신 공용으로 화장실과 샤워실을 써야 한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 방음이 잘 안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이 6~7점 대의 평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평점은 7.7('좋음'수준)이었어요~




 

 제가 배정받았던 싱글룸 11번방입니다. 맨 안쪽에 있었어요~ 숙소 건물이 옛날에 지어진 건물이어서 문이 상당히 좁았습니다. 그러나 사람 지나다니기에 무리는 없구요. 문고리의 모양이 마치 옛날 서양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모양이었어요 ㅋㅋㅋ 상당히 옛스러움.

주의할 점은 방에 들어갈 때뿐만 아니라 방에서 나올 때도 문을 잠궈줘야 문이 잠긴다는 것. 일반 호텔방이나 호.스텔처럼 자동으로 잠길거라고 생각하고 나가면 안됩니다 ㅋㅋ

 

제 방입니다. (지저분 주의 ㅋㅋㅋ)보통 유럽에서 Pension 형태의 저렴한 방들은 고시텔처럼 좁다는 평을 많이 봤는데, 생각보다 작지 않아서 놀랐어요~ 캐리어 놓고도 공간 저만큼 남아요~

가까이서 찍은 모습. 제 방쪽 창문은 밖으로 향한 창문이 아니라 건물 실내로 난 창문이었어요~건물 가운데 파티오( ㅁ자로 된 건물인데 한 가운데가 뻥 뚫린 형태)쪽으로 난 창문이라 창문앞으로 사람이 지나다니는 일은 없구요. 

싱글침대, 티비, 책상과 의자, 스탠드, 리셉션으로 연결되는 전화기, 옷장, 세면대, 수건이 있었어요~(드라이기는 없었어요)

 

난방은 벽에 달린 쪼그만 라디에이터를 통해서 합니다. 근데 냉방 장치는 따로 못봤던 것 같은데, 여름에 갈 경우 냉방문제는 어찌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방 한쪽 구석에 있던 세면대. 널찍해서 세수, 양치정도 하기엔 좋아요~ 수건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좋았어요.

정말 잠만 자고 가려고 예약한 곳이라 기대를 1도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

 

   내부 규칙 : 딱히 없음.

 

   스탭의 친절도 : 제가 갔을 때는 아저씨 한분이 계셨는데, 친절하심. 체크인 하고 난 후에 시설 안내도 간단하게 해주고 가셨어요~ 그리고 호.텔과 같이 운영하는 형태여서 그런지 원할 경우 아침에 모닝콜도 해줍니다. 전 아침일찍 일어나야 해서 모닝콜해달라고 했더니, 정시에 맞춰서 전화가 울렸어요. 목소리는 기계음 ㅋㅋㅋ 

 

 

   주위 환경 : 람블라스 거리 초입에 있는 숙소...밖으로 나가면 바로 앞이 람브라스 거리이므로....위치는 최상. 데시구알, 맥도날드, 자라, 세포라, 스타벅스, 보케리아 시장, 각종 레스토랑 및 기념품 가게, BAR, 슈퍼마켓, 마트 등.... 원하시는 거의 모든 것이 주변에 다 있습니다.

밤늦께까지 사람통행이 많으므로 위험하지는 않음.

쇼핑 좋아하시는 분들도 추천~ 주변에 쇼핑할 곳이 넘쳐나요.


   장점 : 저처 하룻밤 잠시 묵고 갈 위치좋고 가격 적당한 숙소를 찾으시는 분.
   단점 : 공용화장실이 싫으신 분, 오래된 건물이 싫으신 분은 피하시는게 좋아요. 

 
   어떤 분들이 좋아할만한 숙소인가? 위치 좋은 숙소, 밤에 다녀도 안전한 곳, 저렴하게 싱글룸 쓰고 싶으신 분

   평점을 매긴다면? B++

 

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유럽여행 숙소 후기 포스팅은 모두 마쳤습니다. 다음포스팅부터는 다시 여행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정성들여 작성한 글이니 가시기 전에 맨 아래 하트버튼 한번씩만 눌러주고 가세요♡

 


댓글

도움될 수도 있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