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결말, 쿠키영상, 줄거리 일부를 포함한 스포일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관람일시 : 2018.2.16 (금)
▶장소 : 롯데시네마
설날 당일 봤던 블랙팬서 후기
믿.보.마
믿고보는 마블
마블 영화는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꼭 극장가서 보거나, 극장에서 못 보면 집에서라도 꼭 구해서 챙겨보는 편이다. 지금까지는 앤트맨만 빼면 어벤저스 멤버들 영화는 다 챙겨봤음. 이번 블랙팬서도 개봉날 바로 보려다가 그날은 캣츠 뮤지컬을 보는 날이어서 설날 차례 지내고 보고 온ㅎㅎ
쿠키영상에 대한 언급은 포스팅 말미에!
▶네이버 줄거리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서는데…
<이 포스트의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속 배우들이 블랙팬thㅓ, 블랙팬thㅓ 거려서인지 thㅓ 발음이 입에 쫙쫙 붙네ㅋㅋㅋ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에 처음으로 등장했던 블랙팬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만든 재료이기도 한 '비브라늄' 금속의 생산국 와칸다의 왕자인 티찰라(블랙팬서)는 UN회의장 테러로 와칸다 국왕인 아버지 티차카를 잃는다.
블랙팬서 영화는 그 사건으로부터 일주일후 시점에서 시작된다. 티찰라가 아버지를 이어받아 와칸다의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상영시간은 135분. 블랙팬서역은 채드윅 보스만이라는 배우가 맡았다. 잘 모르던 배우였는데 프로필을 보다보니 무려 1976년생???!!! 우리나이로 43세 ㄷㄷㄷ도...동안이다.
흑인들은 얼굴만 보고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듯...
메인 예고편.
예고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티찰라의 나라 와칸다는 비브라늄을 이용한 첨단기술로 무장한 굉장히 부유한 나라. (토니 스타크보다 더 부자라고.....) 하지만 비브라늄이 세계의 다른 나라로 퍼졌을 때의 파장을 우려해 대외적으로는 목축업과 울창한 산림으로 이루어진 최빈국으로 위장하고 있다. 영화속 빌런들만이 진실을 알 뿐, 전세계 사람들은 와칸다가 그저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아프리카 제3국가 정도로만 알고 있다는 설정.
빌런은 와칸다의 실체를 정확히 아는 킬몽거, 그리고 시빌워에서도 나왔떤 클로. 클로는 비브라늄을 팔아 큰 돈을 벌려 하고, 킬몽거는 와칸다를 정복해 비브라륨을 전세계로 보내려 하면서 주인공과 맞붙는다는 게 주요 스토리다.
근데 처음에 엄청 큰 악당일 것 같은 포스를 풍기던 클로는 넘나리 어이없게 일찍 퇴장;;;
내한도 했던 배우들ㅋㅋ 이제는 (하도 많이 봐서) 외국인이 손하트하는게 익숙해
옛날에 비해 외국 배우들이 홍보를 위해 내한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걸 보면
그만큼 우리나라가 세계 영화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블랙팬서의 일부 장면은
우리나라 부산에서 촬영했다는 사실.
실제로 영화를 보니 부산에서의 촬영분은 꽤나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었다.
부산씬에서는 외국배우가 자갈치 시장 이모님과
한국어로 대화하는 장면도 있는데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블 회장 스탠리 할배도 꼭 찾아보시길
누군가가 친절하게 만들어놓은 인물 관계도.
모르고 보더라도, 영화 초반에 대략적인 배경은 설명해주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다.
그렇지만, 보기 전에 캡아 시빌워를 복습한다면 영화볼때 좀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왕이자 블랙팬서인 티찰라,
티찰라 동생인 공주 슈리는 과학자로,
업그레이드된 수트 등을 제공하며 오빠에게 도움을 준다.
목걸이에서 비브라늄 수트가 나오면서 온 몸을 덮는
최첨단 수트는 총알 세례에도 멀쩡할뿐만 아니라
적에게 공격받은 것을 에너지로 저장했다가 반격을 가하는 기능도 있다.
근데 영화에선 몇 몇 액션씬 외엔 수트를 그다지 부각시키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미국 CIA요원으로 나오는 조력자 에버렛 로스역의 마틴 프리먼.
이미 호빗, 셜록, 러브 액츄얼리로 유명한 배우
여차저차해서 와칸다에 와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
티찰라의 연인 나키아(왼쪽)와 와칸다 최고의 전사인 장군 오코예(우)
예고편에도 나오는 이 장면이 바로 부산에서 촬영한 장면
듣기로는 실제 촬영현장엔 대역배우들만 보였다고 하지만
어쨌든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차량 액션씬,
광안리 해변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액션,
자갈치 시장의 익숙한 간판들을 보면 지난 번 어벤저스 때보단 좀더 한국임을 실감하게 된다.
클로가 비브라늄 거래하러 나타나는 곳이 부산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극중에 티찰라의 호위무사인 흑인배우가
자갈치 시장 이모님한테 한국어 대사를 치는 장면 등
한국어 대사를 하는 장면이 몇몇 나오는데
어색한 한국어가 나올 때마다
극장은 한바탕 웃음바다로 ㅋㅋㅋㅋㅋ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
부산씬 OST에는 한국어랩으로 된 OST도 살짝 나오는데 그것도 웃기고, 광안리에 등장한 블랙팬서를 애워싸고 폰카로 사진찍는 군중들도 웃음 포인트
극 중반 와칸다를 찾아와 티찰라의 왕위를 위협하는
킬몽거.
나름 사연 있는 캐릭터인지라 복수를 위해 지금껏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는 설정
자신이 이제껏 죽인 사람의 수만큼 몸에 무늬를 새겨놓는;;;;
이 이후의 내용은 너무 중요한 스포라 언급하지 않겠음.
근데 히어로 영화가 다 그렇듯 최후 승자는 누규???
주인공이라는걸 아시면 됨.
영화의 결말은 와칸다가 세계 구호를 위해 전면에 나서기를 결정하는 내용으로 맺어진다.
배경이 아프리카의 가상왕국(와칸다)이기 때문에 아프리카스러운 모습이 많이 묘사되기도 한다. 아프리카 전통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설정이 독특했다. 투명 우주선을 타고 다니는 최첨단 국가인데, 싸울 때는 창들고 싸우는.....ㅋㅋㅋㅋ 물론 그 창이 비브라늄이기는 하지만.
마블의 다른 영화와 비교하자면 재미 요소는
토르3 라그나로크 보단 덜하지만, 내가 제일 재미없게 본 캡아1보단 재밌었다. 마블영화 전체로 치면 평균 정도의 재미는 되는듯 했고, 미래도시 같은 첨단 장비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올해 나오는 어벤져스에 대한 떡밥은 없었으며, 인티니티 스톤에 대한 부분도 전혀 안나온다.
<쿠키영상은 2개>
첫 번째 쿠키영상이 나오고, 자막이 올라간 후 두 번째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두 영상 다 그닥 의미는 없다. 쿠키영상 내용이 궁금한 분은 아래의 더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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