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보고 바로 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후기 (쿠키)

집에서 1편 보고 바로 보고 온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편 후기 (쿠키영상 유무)

-긴장감 넘치는 1편, 여전히 심장 쫄깃한 2편

 

★본 후기는 결말 스포는 없지만, 일부 줄거리에 대한 묘사 및 약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 본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오늘 극장 가서 2편도 보고 왔어요. 극장 안다닌 사이에 영화비가 참 많이 올랐더라구요. 암튼 후기 시작합니다.

 

<지난 포스팅>

2편 보려고 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 후기( 줄거리/쿠키 )

2편 보려고 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 후기( 줄거리/쿠키 )

 

러닝타임은 97분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볼 만하고 장르는 공포스릴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f7SFaFSf5c 

<공식 예고편 영상>

 

 

1편에는 설정 상 발암요소(....)들(위의 지난 포스팅 참고)이 좀 있었지만 긴장감 하나만은 장난 아니어서 2편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으로 갔는데요. 2편도 1편 못지 않은 심장 쫄깃함을 느끼며 몸을 움찔움찔하며 보고 왔어요. 원래 이런 공포 영화 잘 못 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쫄보인 저도 볼 만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긴장감 하나만은 압권이라는거...!

 

 

 

 

그리고 1편과는 달리 2편에서는 발암요소들(....)이 대폭 줄어들어 한결 산뜻한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어요. 1편의 발암요소 중 하나였던 큰 딸이 2편에서 또 그러나....? 했지만 다행히 아니었고, 유일하게 거슬리는 요소는 갑자기 캐릭터에 안맞게 호기심 충만해진 아들래미였지만 이 정도는 애교였네요. 

 

(그리고 쿠키영상은 없으니 영화 끝나고 편하게 퇴장하시면 됩니다. )

 

 

 

 

1편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이 영화의 기본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눈은 안보이지만 소리에 매우 예민하여 소리 내는 인간을 공격하는 외계 생명체를 피해 소리를 잃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큰 소리를 내면 어디선가 괴생명체가 달려나와 소리내는 인간을 공격해 죽이고, 그래서 영화 제목도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에서는 한 가족의 이야기로만 진행되었다면 이번 2편에서는 세계관이 확장되어 다른 생존자들이 나와요. 2편 오프닝은 괴물이 처음 지구에 침공한 그날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지구에 외계생명체가 들어오면서 마을은 아수라장이 되고, 그때부터 지구의 소리는 사라졌어요.

 

오프닝에서 그날의 시작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2편을 보시기 전에 1편을 미리 보시거나 유튜브로 줄거리 요약이라도 보고 가야 2편을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어요. 오프닝 후 시작하는 스토리는 1편 결말 직후에서부터 이어져요.

 

 

 

 

 

 

집은 불에 타고, 더이상 집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 엄마와 세 아이(큰 딸, 아들, 갓난아기)는 안전한 곳을 따라 이동하고, 괴물을 피해 다같이 도망가다 막내아들이 동물사냥용 덫에 걸려 다치면서 고함을 지르고, 고함을 듣고 달려온 괴물을 피해 도망치다 어떤 남성에 의해 구해져 그의 거처로 가게 돼요.

 

 

 

<좌> 콰이어트 플레이스 킬리언 머피 <우>배트맨 시리즈 킬리언 머피

 

 

그 남자는 이웃 사촌이었던 에밋. 근데 에밋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님을 보는 순간 너무 반가워서 인사할 뻔 ㅋㅋㅋㅋ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에서의 연기가 워낙에 강렬해서인지 꼭 배신 때릴 것 같은 이미지라 긴장 타며 봤네요 ㅋㅋㅋ

 

도전적인 성격의 큰 딸 리건과 소심하고 겁많은 아들 마커스. 큰 딸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단서와 장소를 찾게 되고, 동생 마커스에게 이야기 하지만 겁많은 마커스는 따라주지 않아, 모두가 잠든 틈을 타 큰 딸은 혼자 그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헐리우드 명품조연 디몬 하운수님도 출연해서 반가웠음

 

 

날이 밝고 딸이 사라진 걸 안 엄마는 특유의 설득력을 발휘해 에밋에게 딸을 데려와달라 부탁하고, 에밋은 리건을 데리러 가고, 엄마는 덫에 걸려 중상을 입은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구하러 가요.

 

그래서 영화는 큰 딸 리건과 에밋 & 거처에 남은 엄마와 아들, 갓난아이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요. 두 파트로 나뉘어 각자 미션을 진행하며 겪는 위기들이 나오고, 우리의 괴물들 역시 충실하게 등장해주십니다. 줄거리 설명은 여기까지! 이후로는 극장에서 직접 보셔야 더 재밌어요.

 

 

 

 

괴물은 1편에서 조금은 면역이 되어서 1편 보단 덜 하겠거니(?) 했는데 여전히 괴물이 등장할 때마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졌어요.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하고, 입을 틀어막고 같이 간 사람 붙잡고 ㅋㅋㅋㅋ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었던지 이제껏 갔던 극장 중에 역대급으로 조용한 극장이었어요 ㅎㅎㅎ 다들 부시럭거리는 소리도 안내고 보시더라는...

 

 

 

 

1편이 한 가족의 이야기라면 2편에서는 더 확장되어 다른 이들이 등장하고, 두 아이들이 한껏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어요. 1편이 극적인 긴장감을 극 내내 불어넣기위해 넣은 신경거슬리는 요소들이 좀 많았다면, 2편은 그런 부분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심장 쫄깃쫄깃해지고, 새로운 연출과 스토리로 쾌감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라 만족하며 관람했습니다:)

 

3편이 2023년에 나온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로 진행되련지 궁금해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신김에 여행기도 보고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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