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30 (월)
19박20일 혼자 떠난 유럽여행 DAY 4
▶스냅촬영 & 쇼핑몰빵 day
주간스냅촬영 2시간(에펠탑, 뤽상부르)→ 앙젤리나 몽블랑, 바게트 먹방→ 쇼핑(봉마르쉐 백화점 식품관, 세인트제임스, 피에르에르메, 시티파르마)→ 야간 촬영 1시간(루브르)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당-
오늘 소개할 파리의 빵집은 2016년 파리의 바게트 대회에서 1등을 한 빵집(바게트 맛집) 라 파리지엔느입니다. 이 곳은 파리 내에 분점이 여러 곳 있는데, 제가 갔던 지점은 뤽상부르 공원 근처에 있는 LA PARISIENNE Madame 지점이었어요. 뤽상부르 공원에 피크닉가는 분들이라면 요기서 빵이랑 달다구리 사 가시면 딱 좋은 위치라 포스팅합니다.
파리에서 바게트를 사먹어보며 느낀 건 꼭 여기처럼 유명 빵집이 아니어도, 동네 빵집에도 맛난 바게트를 많이 판다는 것이었는데요. 실제로 작년에 숙소 앞 빵집에서 먹은 바게트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는 ㅠㅠ 저처럼 이런 빵집을 찾았다면 행운이지만, 만약 여행와서 그런 동네 빵집을 못 찾은 분들이라면 안전빵으로 여기 추천해드립니다. 그럼 여행기겸 후기 시작합니다:)
앙젤리나에서 당충전을 풀로 하고 봉마르셰 백화점으로 가는 길. 솔직히 백화점 구경에는 별 취미가 없는 편이지만 봉마르쉐 백화점은 다채로운 식품관으로 유명하다고 하여 식품관 구경을 해보고 싶어 가보기로 했다. 역시 먹을게 제일 좋아♡
뤽상부르 공원에서 르 봉마르셰 백화점까지 걸어가는 길. 여긴 분명 파리의 중심 어딘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한가로운 거리를 만날 수 있다. 물론 한가롭다고 해서 무서운 분위기 이런 건 절대 아니었다. 간간히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 사람들은 현지인이나 관광객이었다. 날씨도 좋고 하니 파리 갬성이 뿜뿜
파리 치안 안좋다는 말이 최근 계속 돌고 있지만 2년 연속 파리에 혼자 와본 입장으로는 조심할거만 조심하면 혼자서 다녀도 별 일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예쁜 거리 사진을 찍으면서 걷고 있는데
어느 가게로 사람들이 쉴 새없이 들락날락 하는게 보인다. 주변에 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유독 사람으로 붐볐던 가게였다. 보아하니 빵집같길래, 나도 가까이 가보기로 했다. 내 먹깨비 본능이 저 집은 맛집이 분명하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유리창에 다가가 가게 안을 보려는데 유리창에 써진 문구. 그렇다! 바로 여기가 말로만 듣던 파리 바게트 대회 1위 한 빵집이었던 것이다. 이 집의 경우 2016년에 1등을 했다보다.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빵집이 파리 바게트 대회 우승 빵집이라니 ㅎㅎㅎ 역시 뤽상부르 공원에 오길 잘했다.
구글로 바로 찾아보니 구글평점 4.3의 빵집 LA PARISIENNE Madame. 찾아보니 LA PARISIENNE(라 파리지엔느)는 '파리의 여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지점도 여기뿐만 아니라 여러 곳이 있다고 한다. 내가 간 지점의 위치는 위의 구글맵 참고.
들어가니 빵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꽤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다행히 줄을 빨리빨리 줄어드는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줄서면서 검색하다보니 권혁수가 다녀간 빵집이라고도 하넹
진열장 가장 안쪽에는 진열장 가득 바게트가 걸려있다. 길다란 바게트 한개가 단 돈 1.2유로밖에 안한다. 대회 우승한 집인데 가격도 착하다.
빵집에는 바게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류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3~5유로 내외. 맛있어 보였지만 바로 직전에 앙젤리나에서 당충전을 너무 빠방하게 하고 온 관계로 도전하지 못했다. 지금 사진보니 너무 맛있어보여 ㅠㅠ그냥 사먹을걸 그랬다 ㅠㅠ 윗 칸에 크럼블 정말 맛있어 보인당...... 그래 담에 파리 또 가는거야?!! ㅋㅋㅋ
타르트랑 에끌레어, 이스파한도 맛있어 보인다 ㅠㅠ 왜 귀도 두 개, 손도 두 개, 발도 두 개, 콧구멍(....)도 두 개인데 위장은 하나 뿐인건지 모르겠다.
내 사랑 마카롱도 있쟈나? 마카롱마카롱 ㅠㅠ 한동안 뜸 했는데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진다. 딴 길로 새지말자 내 목적은 바게트였자나?
생 바게트만 판매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바게트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다. 바게트 하나를 통으로 샌드위치로 만들어 2명이 같이 먹어도 배부를 양이다. 참치마요, 닭고기, 돈까스(?), 아보카도, 계란 등 다양한 취향에 맞는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를 팔고 있었다.
이 정도 크기에 4.8유로면 혜자다 혜자. 앙젤리나 가지말고 여기 왔으면 두둑하게 사서 나왔을 것 같다. 줄 서 있는 동안 빵 구경하고 사진찍다보니 금새 내 차례가 되었다.
<관련 포스팅>작년 여행 포스팅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던 기본 바게트를 하나 샀다. 긴 바게트 하나가 단돈 1.2유로. 파리는 딴 건 몰라도 베이커리 물가는 인정. (물론 디저트 달다구리는 비쌈 ㅠㅠ) 백화점 구경해야하는데 너무 길어서 들고다니기 힘들 것 같아 반으로 잘라 달라고 부탁했다. 가게 안은 협소했지만 4자리 정도 창가에 먹을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봉투 사이로 보이는 영롱한 바게트ㅎㅎㅎ 난 갈 길이 멀기에 사진만 잠깐 찍고 밖으로 나왔다.
파리지앵 코스프레에는 바게트만 한 것이 없다. 이 사진 찍고는 참지 못하고 백화점 가는 길에 뜯어 먹고 말았음.
파리 사람들은 겉이 단단하고 바삭한 스타일의 바게트를 선호하는 것 같다. 한 입 먹었더니 단단한 겉면이 바삭하고 부숴지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살짝 짭짤한 맛이 느껴졌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부드러운 맛있는 바게트였다. 역시 바게트의 본 고장 다운 맛! 무심코 계속 먹다보면 어느새 입천장이 ㅎㅎㅎㅎ
물론 파리에서 더 맛있는 바게트도 몇 번 먹어봤기에 여기가 바게트 최고 라고까진 못하겠으나 이 정도면 파리에서 바게트를 샀을 때 실패하지는 않는 맛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여러 바게트를 사먹어 본 결과 아무리 파리라 해도 진짜 맛없는 바게트도 많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맛있는 편이라는!
특히 모노프릭스나 프랑프릭스 같은 마트에서 싸다고 0.99유로짜리 바게트는 사먹지 말길 바란다. 맛없어서 먹다가 남긴 기억 ㅎㅎ이런 우승 빵집 바게트도 단돈 1.2유로인데 이게 훨 배 맛있다.
물론 베스트는 숙소 근처 동네 빵집을 개척하는 것이다. 사정상 그게 어렵다면 이 집 추천!
라 파리지엔느 분점 현황이다. 가실 분들은 참고해서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하시면 될 것 같다. 구글맵에 LA PARISIENNE 로 입력해도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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