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맹이입니다:)
해외자유여행을 갈 때 여행의 시작은 무엇일까요?
전 여행준비의 시작은 항공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를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막상 항공권을 지르고 나면(...) 그 뒤로는 알아서 잘 흘러가는 걸 알거든요 ㅎㅎㅎ
북한에 막혀있는 우리나라에선 해외여행을 가려면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행기를 타야만 하고, 따라서 여행경비 중 비행기 티켓값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여행매니아 입장에선 통일이 되어 육로로 유럽땅을 밟아볼 수 있는 날이 살아생전에 오길 바라요 ㅎ
하지만 아직은 그럴 기미가 없기에 오늘도 열심히 항공권을 검색합니다. 그리고 출국 전 고민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짐싸기죠 ㅎㅎ 짐 쌀 때 가장 변수인건 역시나 날씨. 그래서 제가 갔던 시기(9월)의 날씨에 대해서도 직접 겪은 바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또 여행준비하면서 검색해본 항공권 정보, 날씨 정보도 추가해서 써볼게요. 그냥 썩히기엔 아까우니까 ㅎㅎ
나의 인천-치앙마이 항공권 구입 후기
이번 치앙마이 여행은 저의 평소 여행과는 다르게 출국 19일 전 급추진되었어요. 심지어 출국일은 추석연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명절연휴가 여행 초성수기잖아요. 미리 준비해도 비싼데, 그걸 출국 19일 전에 샀다니 초큼 어이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왕 결정한 거 그 중에서도 최선의 항공권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저가항공이긴 하지만 제주항공 인천-치앙마이 직항 왕복 항공권을 인당 53만원에 구매했습니다. 명절연휴 초성수기인데다, 출국 19일 전에 구매한 것 치곤 꽤나 양호하지 않나요?
명절연휴가 아닌 다른 때에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세일을 노릴 경우 훨씬 더 싸게 살 수 있었을테지만 위에도 말했다시피 급추진된 여행이었어요. 게다가 온가족이 시간 맞추려면 명절밖에 없었음. 우리나라에선 8월초 휴가시즌보다도 훨씬 초성수기 시즌인 명절 연휴 여행. 그리고 전 이 초성수기 항공권을 출국 19일 전에 샀어요.
그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53만원이면 나름 괜찮게 산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시기가 태국 우기라 여행비수기여서 그런듯해요. (태국 여행 성수기는 11-2월)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 인터파크 항공권, 옥션/지마켓 항공권, 각 항공사 공홈을 모두 샅샅히 뒤진 결과 네이버&지마켓&옥션 항공권이 가장 쌌는데, 그 중 항공권 할인쿠폰을 뿌렸던 지마켓이 가장 저렴해서 지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예전에 유럽갈 때도 여기서 항공권을 할인받아 샀었는데, 지마켓이 은근히 항공할인 쿠폰을 잘 뿌리는듯해요.
귀찮다고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만 딱 보는 것보다는 여러군데 들어가보고, 쿠폰같은 것도 찾아보는게 기간 임박해서 여행할 때는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카약이나 기타 해외 사이트는 고객응대면에서 걸려 아예 제외시켰습니다.
<관련 포스팅>
치앙마이 직항을 운영하는 항공사
항공권을 검색하며 알아본 결과 2019년 10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앙마이 직항을 운행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두 곳 뿐이에요.
대한항공, 제주항공 둘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저녁 6시 이후라 저녁 비행기에요. 귀국할 때도 새벽 귀국이거나 밤비행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태국 국적기인 타이항공의 경우에도 방콕 직항은 있지만 치앙마이 직항은 없네요. 방콕 직항의 경우엔 타이항공 외에도 에어아시아,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티웨이, 제주항공 등 많은 항공사가 취항중이어서 항공권 가격도 착한 편인데, 치앙마이는 아직 직항이 귀해서 항공권 가격이 착하진 않아요.
지금 포스팅 하면서 1월 성수기 치앙마이 직항 항공권 가격을 알아봤는데, 아무리 싸도 50만원 이상이네요. 직항 말고 경유항공편의 경우 30 후반대의 가격도 보이는데, 저가항공사인 관계로 수하물 추가 하면 40만원 초중반대가 될 듯하네요.
태국(치앙마이) 9월 날씨
이번 치앙마이 여행을 하기 몇 년 전에도 방콕&파타야를 여행해본 적이 있기에 우기 시즌 날씨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드릴 수 있어요. 방콕&파타야는 8월 중순, 이번 치앙마이는 9월 중순에 여행했는데 이 시기는 모두 태국 우기 시즌에 해당해요.
태국 연중날씨는 크게 우기와 건기로 나뉘는데 보통 11월~2월을 건기, 6~10월을 우기라고 부릅니다. 3~5월은 가장 더워서 혹서기라고 불린대요.
우기에는 하루에 한 두번 스콜이 내리고, 건기보다 날씨가 덥고 습해요. 그럼 건기는 안덥냐고 하면 그건 아님. 동남아의 특성상 1년 내내 더운 날씨인건 아시죠? 건기 또한 덥지만 우기보다 공기가 건조하고 비가 잘 내리지 않는 차이라고 합니다. 다만 건기엔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쌀쌀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한낮에 엄청 더운건 건기나 우기나 같다는 거.
그럼 제가 여행했던 9월 중순 우기는 어땠냐. 우기의 정석답게 습하고 더웠어요. 아침, 저녁으로는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 정도였어요. 아침, 저녁으로는 덥긴 더운데 공기는 아직 달궈지기 전이라 한낮에 비하면 비교적 쾌적하고 '견딜만한 더움'이었어요.
공기가 후끈 달궈진 한낮(오후1시~5시)에는 엄청 더웠어요. 이 시간엔 가능한 야외활동을 지양하는 것이 ㅎㅎㅎ 저도 이 시간엔 마사지를 받거나 숙소에서 쉬었어요. 사원같은덴 오전에 가는거 추천.
저녁 6시 이후엔 해가 져가므로 더위가 살짝 꺾여 '견딜만한 더위'로 변했어요. 정리하면 오전, 오후, 저녁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덥다 = 한여름 이라 생각하면 된다는 거예요. 따라서 저처럼 우기 시즌에 여행한다면 옷은 우리나라 한여름 기준으로 챙겨가면 될듯해요. 저도 한여름 하면 생각나는 반팔, 민소매, 반바지, 린넨 소재 옷들로 챙겨갔어요.
더 자세한 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관련 포스팅>
태국 여행 준비물 :: 다녀온 후 남겨보는 준비물리스트, 옷
치앙마이 우기_비는 얼마나 오나
우기라고 하니 비가 얼마나 오나 궁금하실텐요. 결론만 말하면 여행하는덴 전혀 지장없을 정도로 온다는 거예요. 종일 비가 오는 우리나라 장마와는 달리 태국 우기에는 스콜이라고 하는 단발성 호우가 오는데요.
한 30분~1시간 정도 엄청나게 퍼붓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맑게 개는 그런 비였어요. 3년 전 방콕 여행했을 때도, 이번에 치앙마이 여행했을 때도 스콜 때문에 여행이 방해된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단시간 확 내리고 뚝 그치기 때문에요. 또 동남아라 기본 날씨가 덥기 때문에 비가 그친 후엔 땅도 빨리 말라요. 이번에도 혹시나 해서 접이식 작은 우산은 가져갔지만 한 번도 사용한 적은 없어요. 비가 오더라도 빨리 그칠 걸 알기에 카페나 식당에서 노닥거리다 그치면 이동하곤 했어요.
옷만 한여름 옷으로 가져가는 거 명심하시면 될듯!
* * *
이상 치앙마이 직항 항공권, 9월 날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신김에 다른 치앙마이 여행팁 포스팅도 함께 보시면 더 좋아요.
<관련 포스팅>
치앙마이 3박 4일 여행 코스, 일정 (3박 5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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