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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여행 경비 공개 (3박4일, 3박5일)

알맹e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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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그간 귀찮아서(;;;) 미루고 미뤘던 태국 치앙마이 3박 5일 여행 경비내역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얼마를 환전해가야 좋을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 환전금액도 알려드릴게요.

 

여행경비는 원래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삼아 봐주세요.

 

부모님, 동생과 함께하는 4인 가족 자유 여행이었고, 9월 추석연휴 여행이었다는 점, 그리고 현지 일일투어 같은건 하나도 안했다는 것도 참고해주세요.

 

 

환전

 

방콕의 경우 워낙에 대도시라 왠만한 곳에선 카드결제가 가능한데, 치앙마이는 소도시여서 카드가 얼마나 통용되는지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환전은 넉넉히 한 편이에요. 

 

3박 5일 일정이었고 실제 여행은 3일이어서 3일 경비를 예상해서 약 85만원 정도를 바트로 환전해 갔어요. 인당 하루 경비는 7만원 정도로 잡았어요. (숙박비 제외한 금액. 환율 1바트=39.1원)

 

7만원 x 4인 x 3일 = 84만원

 

몇 년전 태국을 가족여행으로 해보기도 했고, 부모님과 함께 가기 때문에 무조건 싸게 다니지는 않을 예정이라 나름 넉넉히 잡았어요. 1인 1마사지도 고려했어요. 고급스파는 아니지만, 중간급의 마사지샵에서 하루에 한 번 정도 마사지를 받는 것도 포함시켜 계산한 금액.

 

 

우리가 두 번이나 갔던 숙소 근처 마사지샵

 

결과적으로는 딱 맞게 쓰고 왔습니다. 3박 5일동안 현지에서 딱 85만원 썼네요. 한국에서 미리 지불한 건 항공권, 숙소, 유심 뿐이어서 숙소, 유심카드값 제외한 모든 금액을 여기서 썼다고 생각하심 돼요. 그럼 어느 정도 선으로 지출을 해야 하루 7만원의 여행이 가능한지 아래 세부내역에서 풀어볼게요.

 

 

여행이 가장 설렐 때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가 아닌가 싶다

 

항공권

 

제주항공 인천-치앙마이 직항 왕복 항공권을 인당 53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여름 휴가 때 가면 미리 살 경우 더 싸게 살 수 있었겠지만 이번 여행은 추석연휴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선 8월초 휴가시즌보다도 훨씬 초성수기 시즌인 여행이었어요. 그리고 우린 이 초성수기 항공권을 출국 19일 전에 샀어요. 직항이고, 추석연휴이며 출발 3주도 안남았을 때 구입했다는 걸 고려했을 때 이 정도면 나름 선방인가요?

 

아마도 이 시기 태국이 여행비수기라 그런듯 ㅎ (태국 여행 성수기는 11-2월)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 지마켓 항공권, 인터파크 항공권, 옥션 항공권, 대한항공, 제주항공 공홈을 모두 샅샅히 뒤진 결과 네이버&지마켓&옥션 항공권이 가장 쌌는데, 그 중 항공권 할인쿠폰을 뿌렸던 지마켓이 가장 저렴해서 지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지마켓이 은근히 항공할인 쿠폰을 잘 뿌리는듯해요.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만 딱 보는 것보다는 여러군데 들어가보고, 쿠폰같은 것도 찾아보는게 기간 임박해서 여행할 때는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카약이나 기타 해외 사이트는 고객응대면에서 걸려 아예 제외시켰습니다.

 

 

면세품 하울만큼 신날 때가 없지 ㅎㅎ 나도 염따처럼 플렉스~!

 

4인 총경비

사전지출+현지지출=약 349만원 (인당 약 87만원)

현지지출 = 약 85만원 (인당 약 21만원. ) - 인당 하루 7만원 꼴

 

*쇼핑제외한 사전지출+현지지출 = 335만원 (인당 83만 7000원)

*쇼핑제외한 현지지출액 = 약 71만원(인당 17만 7000원) - 인당 하루 5만 9000원 꼴

 

 

사전지출내역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항공권, 에어비앤비 숙소비(3박), 유심카드는 미리 결제했기에 사전지출내역으로 뺐습니다. 그리고 모기기피제도 하나 사갔네요. 다른 건 몽골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더 산거 없이 있던거 가져갔어요.

 

위에도 썼듯 제주 항공으로 인당 53만 얼마에 산 항공권, 하루 15만원이 좀 넘었던 에어비앤비 2층 독채, 4명 유심값(+배송비), 모기기피제 가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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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에 단돈 50바트인 망고스틴

 

현지지출내역

 

85만원 환전해가서 딱 맞게 쓰고 왔다고 했었죠? 아래는 쓴 내역을 식비, 쇼핑, 관광(마사지, 입장료), 교통, 기타(개인지출, 팁)으로 분류한 거예요. 4명 합한 금액입니다. 

 

 

역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비 ㅎㅎㅎ  뭘 어떻게 먹으면 저 정도가 나오냐 궁금하심 아래 지출세부내역을 봐주세요. 쇼핑의 경우 마트에서 지인 돌릴용으로 산 소소한 먹을거리(건과일, 커피 등), 야시장에서 산 물건들이구요. 관광은 3박 동안 하루에 한 번씩 받은 마사지값, 사원 입장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통은 그랩, 썽태우, 공항픽업밴 등을 이용한 금액, etc에는 개인지출, 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출세부내역_날짜별

 

먼저 날짜별 지출내역입니다. (3박 5일) 마지막날 딱 한 번 카드 쓴거 빼고는 모두 현금으로만 지출했고, 여행다녀와서 현금 1000바트가 남았어요. 마지막날 돈 모자랄까봐 1000바트 정도를 카드로 긁었는데, 결국 현금 1000바트가 남았음.

 

 

어떤 코스로 다녔기에 이런 지출이 나왔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3박 4일 여행코스 포스팅으로 확인해주세요.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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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천국. 일회용 용기에 가득 담아주고 20바트인 코코넛 풀빵

 

지출세부내역_지출항목별

 

세상에 이렇게나 친절하고 세심한 블로그가 있다니! ㅋㅋㅋㅋ 정리하느라 많이 힘들었어요. 다 보고 아래 공감(하트버튼) 한 번씩 눌러주시고 가면 큰 힘이 됩니다. 댓글은 남기라 해도 안남기실 것 같으니 공감버튼으로라도 꼭 응원해주세요^^

 

 

*식비 지출내역

 

 

3일 간 쓴 식비내역이자 여행 후 내 체중 1.5kg을 늘려준 은인(ㅠㅠ)목록이네요.

 

펀포레스트, 무오차, 푸핀테라스, 돔카페, SS카페의 경우는 태국 현지 물가대비 가격대가 좀 있는 식당, 카페에요. 특히 13일날 갔던 해산물 레스토랑 무오차의 경우 4명이 식사하고 11만원 가까이 나왔네요. 푸빳퐁커리를 포함한 여러가지를 시켜먹었었는데 게를 Kg당으로 계산해서 돈이 꽤 많이 나왔어요.

 

그 외에 나머지는 거의 로컬 물가에 가까워서 저렴하게 먹고 다녔어요. (당시 1바트=39원)

 

특히 길거리 음식 물가는 정말 사랑이죠. 꼬치 하나에 10바트, 코코넛 풀빵 1바스켓 20바트, 팟타이 하나에 35바트,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 주스 한 잔에 25~30바트, 카오쏘이 한 그릇에 40바트 이 정도에요 ㅎ 

 

 

잇츠쿳키친. 저렴하고 맛도 좋았던 곳

 

길거리 음식은 아니지만, 잇츠굿키친이라는 식당에선 음식 8가지+음료 4잔 시키고 우리돈으로 29000원 정도밖에 안나왔어요. 이렇게 먹고 인당 7000원 꼴?

 

 

 

 

*교통비 지출내역

대부분은 그랩 이용한 내역이고, 썽태우도 1번, 공항 픽&드랍 밴 이용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여럿이 태국을 여행할 때 필수인 그랩(Grab). 구글맵에서 찍어봐도 대략적인 예상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만 혹시나 궁금하시면 아래 내역 참고하세요.

 

 

전 매 탑승때마다 TRYGRAB 할인코드로 50%씩 할인(최대 할인금액은 60바트)받고 다녀서 쬐끔 더 저렴한 금액에 탔어요. 치앙마이에서 그랩 이용할 때는 꼭 저처럼 할인코드 써서 타세요. 자세한건 요 아래 포스팅에 상세히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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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2) 방콕, 치앙마이 필수앱 그랩 이용 후기 (할인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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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베트남을 여행할 때 필수앱인 그랩(Grab). 그랩은 우버(UBER) 같은 공유차량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에선 택시기사들의 막강한 반대에 부딪혀 우버건 그랩이건, 카카오 공유차량이건 들어오기 쉽지 않아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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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도이수텝 오갈 때, 푸핀테라스 다녀올 때 이용한 금액도 참고하세여. (60밧 할인쿠폰 쓴 가격임). 도이수텝은 님만해민에서 도이수텝까지 편도로만 370밧 나왔는데, 가면서 기사님이 왕복하면 총 670밧에 해준다 하셔서 기사님과 딜해서 그렇게 다녀왔어요. 

 

썽태우의 경우는 올드시티에서 왔다갔다 하는건 정찰제로 인당 20바트입니다. 내릴 때 묻고 따지지도 말고 인당 20바트씩만 주고 내리면 돼요. 도이수텝처럼 멀리 갈 때는 흥정이 필요함.

 

 

왓프라싱 사원에서 동생

 

*관광 지출내역

 

입장료는 왓프라싱 들어갈 때 냈던 인당 20바트, 도이수텝 입장료+엘리베이터 이용료가 전부에요. 그 외에 입장료 필요한 곳은 가지를 않아서;;;  나머지는 1일 1마사지 받은 비용입니다.

 

 

첫날은 숙소 근처 마사지샵에서 인당 350바트에 1시간동안 타이+발 마사지를 받았고, 둘째날은 숙소 근처 다른 마사지샵에서 인당 250바트에 1시간 발마사지, 마지막날은 첫날 갔던 그 마사지샵에서 인당 800~900바트에 2시간짜리 마사지 패키지를 받았습니다.

 

첫날만 4명이 받고, 아빠가 더이상 마사지 안받고 싶다 하셔서(ㅋㅋㅋ) 둘째, 셋째날은 엄마, 저, 동생 3명만 마사지 받고 다녔어요. 그동안 아빤 근처 카페나 식당가서 쉬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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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나이트마켓의 어느 파우치 상점. 파우치 하나에 10~30트

 

*쇼핑 지출내역

 

딱히 비싼 거 산거 없이 소소하게 샀어요. 여러 군데서 나눠서 산게 아니라 림핑마트에서 한꺼번에 다 사서 마트에서 림핑마트에서의 지출이 크네요. 건과일, 과자, 커피, 차, 술 등등등 마트 봉지로 5봉지 정도 샀네요...ㅎㅎ 3000바트 어치의 마트쇼핑이라...계산기 포스화면에 가격 치솟는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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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기타) 지출내역

 

위의 네 분류에 속하지 않는 것들은 이 항목에 넣었어요. 마사지 받고 좋아서 마사지사께 직접 드린 팁, 엄마, 아빠가 사용하신 개인경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기념품이나 물건이 있을 때 저를 거치지 않고 편하게 사시라고 여행 첫날 얼마씩 드렸는데, 마지막날 남은 돈 정산할 때 열어보니 저만큼 밖에 안쓰셨더라구요.

 

아빠의 경우 저돈으로 아침에 혼자 숙소 근처 산책하거나, 엄마와 우리들이 마사지 받는 동안 근처 식당, 술집, 카페, 편의점 가서 맛있는거 사드시는데 쓰셨고, 엄마는 마지막에 공항에서 필요한거 사는데 털어쓰심. 림핑마트쇼핑 포함 왠만하면 거의 공금해서 지불하다보니 개인돈은 별로 안쓰신 것 같아요.

 

 

림핑마트에서 내가 담은 것만 따로 모음. 

 

* * *

 

이상으로 우리가족이 이번 추석 3박 4일동안 다녀온 치앙마이 자유여행 경비를 정산해보았습니다:) 저처럼 가족여행 인솔자인 분들이 많은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정성들여 쓴 글이니 가기 전에 아래 공감버튼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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