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9 태국 가족여행

부모님 해외여행 :: 사진이 다했다, 치앙마이 No. 39 카페

알맹e 201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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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3박5일) 태국 치앙마이 가족여행 DAY 4

 

2019. 9. 15

▷치앙마이에는 갬성카페가 왜이리 많은거야...?

 

오늘 소개할 곳은 (또....) 태국 치앙마이 인스타 스타일 갬성 카페 No. 39입니다. 아마 이 포스팅 보면서 넘버39 카페 사진을 보시면 '태국에 이런 카페도 다 있어?'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태국을 안가보신 분들은 아직까지도 태국하면 '못사는 나라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실제로 와보면 의외로 태국엔 우리나라 못지 않은 카페나 쇼핑몰이 참 많아요.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치앙마이엔 그만큼 예쁜 카페도 참 많아요. 한 달살기를 한다면 여기저기 숨어 있는 카페를 많이 다녀보고 싶었는데, 이번여행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3박4일 해외여행이어서 카페를 많이는 못가본 것이 좀 아쉽네요:)

 

여행기는 편의상 반말로 쓸게요:)

 

치앙마이 No. 39 카페 

도이수텝에서 그랩을 타고 바로 No. 39카페로 향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도이수텝 왕복 670바트로 쇼부쳤는데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셔서 내릴 때 그냥 700바트 드리고 잔돈 안받고 내렸다.

 

가기 전까진 왕복하는 그랩 못잡을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술술 잘 풀려서 좋았던:) 여기가 이번 일정의 마지막 카페다 ㅠㅠㅠ

 

 

오후 3시엔 2시간 짜리 마사지를 예약해놔서 여기 갔다가 바로 마사지샵 가서 마사지 받고 저녁 먹고 하면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이다. 그랩 기사님과 헤어지고 카페로 들어오자마자 인스타에서 많이 봤던 익숙한 풍경이 우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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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가장 명당같은 저 오두막 자리가 우리가 도착한 타이밍에 때마침 비어 있어 운좋게 겟! ㅎㅎㅎ

 

사진만 보면 저 오두막만 카페인가? 할 수도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원형 연못을 빙둘러서 실내자리, 야외자리 등 많은 자리가 있다. 오두막은 그 여러타입의 자리 중 하나. 우리가 앉았던 오두막 옆엔 저렇게 천막 아래 누워있을 수 있게 된 자리도 있고

 

 

 

오두막 2층으로 올라갔더니 연못과 반대편 자리도 보인다. 유리문으로된 실내 자리엔 에어컨도 나온다. 우린 야외자리고, 오후 2시쯤 갔더니 날씨가 한창 더울 시간이어서인지 살짝 후끈했다. 

 

 

 

 

저 자리는 편하게 널부러져서 멍때리기 최적이었던 자리. 

 

 

저 아저씨도 우릴 찍고 나도 저 아저씨를 찍고 ㅎㅎ

 

 

우리가 앉은 오두막이 이 카페의 포토존(?)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 카메라에 엄청 많이 찍힌 것 같다. 우리를 찍는 사람을 찍는 나 ㅋㅋㅋ 이 사진엔 잘 보면 아빠도 있다 ㅋㅋㅋ 숨은 아빠찾기!

 

 

 

 

1층으로 내려갈 땐 뒷쪽 계단을 이용해도 되지만 이렇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도 좋다.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미끄럼틀 완전 뜨거움 ㅋㅋㅋㅋ 주문한거 받으러 갈 때 미끄럼틀로 내려갔는데 맨살 닿으면 화상입을 것 같아서 무릎 감싸앉고 태아자세로 내려갔다^^

 

 

 

 

오두막 자리는 카페 본부(?) 건물과는 멀어서인지 위생관리가 좀 별로여서 아쉬웠다. 테이블 대체 언제 닦고 안닦은거니?

 

 

 

가족대표로 주문하러 간 동생이 연못 건너편에서 찍어준 엄빠와 나 사진. 바로 이 포인트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찾는 것 같다.

 

카페 위치 자체는 시내에서 살짝 떨어져 있고 반캉왓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쉽게 닿는 위치는 아니지만 이런 특색있는 컨셉 덕에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이 참 많았다. 치앙마이 와서 노스게이트 재즈코업 바 이후로 가장 많은 한국 사람을 본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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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받은 동생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쟁반이 두개라 사람이 한 명 더 필요할 것 같으니 나한테 도움요청. 그래서 저 미끄럼틀 타고 내려갔는데, 아까도 썼다시피 화상입을까봐 태아자세로 조심조심 내려옴 ㅎㅎ

 

태아자세로 내려오는 한이 있어도 미끄럼틀을 안 탈순 없지^^

 

 

 

 

점심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각자 커피 한 잔씩에 케익을 한 조각 주문했다. 역시 갬성 카페라 그런지 트레이도 갬성 ㅋㅋㅋㅋ 동생이 도움을 요청할만 하다.

 

 

 

 

커피 맛이 특별하다거나 그렇진 않다. 굳이 말하자면 평범한 정도라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온 것은 바로 이런 느낌에서 기분내고 싶어서!

 

다른 사람 없이 우리만 앉는 자리여서 조용하니 참 좋았다. 나중에 어떤 여자가 올라와서 우리 사이를 휘젓고 들어와 바로 앞에서 무례하게 얼쩡얼쩡 걸어다녔던 것만 빼면....ㅎㅎㅎ 어떻게 카페 테이블에 사람이 앉아 있는데 우리가 앉은 의자 사이를 휘젓고 들어와서 테이블 바로 앞에 걸어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시야 다 가리면서 왔다갔다 할 수 있는지 이해불가지만.... 저 앞에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ㅎㅎ

 

너무 무례하길래 중국인인가 했더니 한국인이어서 더 충격이었다. 아무튼 이번 여행에서 참 특이했던 경험^^

 

 

 

짜증은 나도

이런데선 이렇게 갬성사진하나 남겨줘야지!

 

이 곳에서 커피 4잔, 케익 한 조각 시키고 400바트(약 15000원) 나왔다. 

 

 

 

 

감성을 추구한다면 우리처럼 야외자리, 에어컨을 추구한다면 이 실내 자리가 좋다. 엄마는 오두막 자리에 좀 앉아 있다가 나중에 너무 덥다며 실내자리로 혼자만 쏙 가버리심. 부모님과의 해외여행에선 고려할게 많다. 동남아 여행할 때는 특히 '에어컨'을 고려할 것 ㅎㅎㅎ

 

그래도 우리 엄뭉이는 덥다고 짜증내는게 아니라 혼자 알아서 살 곳 찾아 가시는 스타일이라 괜찮다.....하지만 역시 가족 해외여행(자유여행)은 힘든 건 사실.

 

 

 

카페놀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태국치앙마이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동안의 여유를 즐기고 우리는 마사지 받으러 올드타운으로 이동~ 이제 치앙마이 포스팅도 몇 편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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