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9 태국 가족여행

치앙마이 공항 제주항공 체크인, 유료 기내식, 귀국

알맹e 2019. 11. 28.
반응형

3박4일(3박5일) 태국 치앙마이 가족여행 DAY 4

 

2019. 9. 15

▷300포스팅 달성 >_<

 

이 여행기가 대체 언제 끝나나 했는데 드디어 끝이네요. 그리고 마침 이번이 이 블로그를 시작한 후 딱 300번째 포스팅이네요^^ 블로그를 해온 세월에 비하면 부족한 수지만 그래도 글 하나하나 쓰는데 쌓인 시간들을 생각해보니 괜히 감격스럽고 막 ㅎㅎ

 

다음편부터는 그동안 쓴 글 모음편, 다음 여행지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여름에 다녀온 몽골 여행기도 아직 못썼고 그 전 유럽여행기 등등 밀린 여행기가 한가득이라 아직도 쓸 포스팅이 잔뜩이에요ㅎㅎ

 

오늘은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이용했던 제주항공의 치앙마이에서의 체크인, 유료 기내식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앙마이의 노을

 

호스트에게 부탁해 예약한 픽업 차량을 타고 여유있게 비행기 출발시간 2시간 10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의 한국행 제주항공 출발 시각은 저녁 9시 5분이었다. 첨엔 호스트에게 비행 시간을 말해주니 대뜸 7시 30분에 픽업차량 준비해주겠다해서, 그 시간은 너무 늦는 것 같아 6시 45분까지 준비해달라 부탁했더니 공항도착하니 겨우 6시 55분 ;;;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 공항까지는 택시로 겨우 10분 남짓이다. 아무튼 공항이 올드타운에서 엄청 가깝다. 별로 할 거도 없는 작은 공항에 엄청 여유있게 도착하고 말았다.

 

 

국제선이니 별 생각없이 International(국제선) 구역에 내렸는데

전광판을 아무리 봐도 우리가 탈 제주항공 편명인 7C4206이 안보였다. 두 시간 밖에 안남은 항공편이 전광판에 안뜰리가 없어 공항 안을 헤매다 보니 위와 같은 안내 입간판이 있었다.

 

알고보니 치앙마이 공항에 있는 제주항공 카운터는 국제선 노선이지만

국내선쪽에 카운터가 있었다. 왜 그런진 모르겠다;;;; 우리가 갔을 때는 44~46번 카운터가 제주항공 체크인 카운터였다.

 

다행인건 치앙마이 공항은 워낙 작아서 (건물 모양도 일자) 국제선, 국내선이 한 건물에 같이 있고, 심지어 같은 층에 나란히 있어서 국제선쪽에 내렸다면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실내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국내선 카운터가 있다. 

 

2번 게이트에서 비행기를 탈 예정

 

우리가 가니 이제 막 체크인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어서 곧바로 줄서서 체크인을 했다. 짐을 부치고 바로 보안검색대로 갔다. 보안 검색대도 줄 없이 널널해서 다 마치고 들어와도 시간이 한참 남았다.

 

**인천-치앙마이 구간은 사전 웹체크인(모바일 항공권 가능)이 가능했는데

   치앙마이-인천 구간은 모바일 체크인이 불가능했다. (2019.9 기준)

 

 

 

잔돈도 털겸 게이트 근처에 있던 블랙 캐니언이라는 카페에서 마지막으로 타이 밀크티를 사마셨다. 이 카페는 신기하게도 공항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Only Cash였다.

 

치앙마이 공항은 워낙에 작다보니 면세구역에도 별게 없다. 시외버스터미널 상가같은 느낌이랄까? 

 

해외여행할 때 귀국시 늘 주변에 돌릴 초콜릿을 공항 면세에서 사오는 편인데 치앙마이 공항 면세점은 초콜릿도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싼 편이어서 구매하지 않았다. 초콜릿 외에 화장품, 주류, 담배, 건과일, 과자 등의 먹거리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었다. 엄마는 시내에서 못사신 옥수수맛 사탕을 하나 사셨다.

 

아 공항 면세구역에 발마사지샵도 있어서 출국 전에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가격은 시내보다 당연히 비싸지만 그래도 태국 물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단 저렴하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귀국행 비행기 탑승

 

올 때처럼 3-3배열의 비행기이고 좌석 앞에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LCD화면은 없고, 충전포트도 따로 없다. 앞 뒤좌석 사이 간격은 살짝 좁은 편. 저가항공이고 단거리 노선이니 이 정도는 이해해야 한다. 추석임에도 50만원에 산 직항항공권이니 불만은 없음.

 

치앙마이 직항 항공권을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운항하는 노선이 많지 않아 가격이 꽤나 비싼 편이다.

 

<관련 포스팅>

치앙마이 직항 :: D1. 제주항공타고 인천에서 치앙마이로

 

치앙마이 직항 :: D1. 제주항공타고 인천에서 치앙마이로

3박4일(3박5일) 치앙마이 가족여행 DAY 1 2019. 9. 12 ▷여행의 시작(feat. 추석연휴) 십여 편의 정보 포스팅을 마친 후 드디어 시작하는 여행기! 기다리는 분이 계셨으려나? ㅎㅎ 여행기는 편의상 반말로 진행할..

almenge.tistory.com

인천-치앙마이 항공권, 9월 날씨 후기

 

인천-치앙마이 항공권, 9월 날씨 후기

안녕하세요 알맹이입니다:) 해외자유여행을 갈 때 여행의 시작은 무엇일까요? 전 여행준비의 시작은 항공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를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막상 항공권을 지르고 나면(...) 그 뒤로는..

almenge.tistory.com

 

 

 

역시나 이번에도 창가 자리는 엄마 차지. 엄마는 비행기만 타면 창문바라기가 되신다. 비행기가 구름위로 완전히 올라갈 때까지 저러고 창밖만 보는 창문바라기ㅎ

 

 

 

숙소 주인이 헤어질 때 준 월병이다. 앞 포스팅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우리 숙소 주인이 얼마나 친절했는지에 대해 쓴 글을 보셨을 텐데, 헤어지는 순간까지 이런 천사들이 없다 정말 ㅠㅠ

 

우리나라가 추석인걸 어찌 알았는지 월병을 사와서는 공항으로 향하는 내 손에 쥐어 주고 갔다. 감동감동 ㅠㅠㅠ 그들은 한국이 중국과 다른 나라란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이건 아마도 태국에서 송편을 못 구해서 대신 산 월병인듯 했다.

 

<관련 포스팅>

치앙마이 에어비앤비 :: 올드타운 숙소 추천 (가족여행)

 

치앙마이 에어비앤비 :: 올드타운 숙소 추천 (가족여행)

사실 이번엔 치앙마이 3박4일여행 경비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다 경비 정리가 생각보다 오래걸려 숙소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 이제껏 해외를 혼자 여행하면서 에어비앤비를 4번 가량 이용해봤는데, 좋은 곳을..

almenge.tistory.com

태국 치앙마이 자유 여행 팁 총정리 ! 환전, 물가, 비용 등등

 

태국 치앙마이 자유 여행 팁 총정리 ! 환전, 물가, 비용 등등

안녕하세요 알맹이입니다:) 원래 이 글이 있는 카테고리는 '유럽여행팁' 카테고리여서, 유럽여행 준비할 때 알면 좋은 짐싸기 팁 등을 적었었는데, 그 사이 다른 여행지들이 추가되면서 이제는 "해외여행 준비" 카..

almenge.tistory.com

 

 

 

그리고 이건 어제 마트에서 산 핵 매운 감자칩. Tasto 라는데서 나온 매운맛 감자칩이다.

 

제주항공은 저가항공이라 기내식을 무료로 주지 않기에 기내에 가지고 탔다. 스윙칩처럼 생겼는데 봉지에 Devil이라고 까지 써있길래 '쳇, 한국인을 뭘로 보고' 하는 마음으로 코웃음치며 먹었는데

 

고추씨까지 붙어 있는 건고추도 들어있음

몇 입 먹었는데 와 ㅋㅋㅋㅋ 고춧가루를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 같은 맛이 난다. 정말 고춧가루 느낌이 나는 맛이었다. 단맛 1프로도 함유되지 않은 고춧가루 맛.

 

물론 엽떡 최고 단계로 먹는 그런 분들은 코웃음 치겠지만, 내가 먹어본 매운 과자들 중에선 꽤나 제대로 매운 과자였다. 매운 감자칩 먹어보고 싶으면 구입 추천^^  콧잔등에 땀이 살짝 맺힌다.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은 기내식도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지라 안먹을 생각하고 탔는데, 엄마가 기내식 메뉴판을 보더니 와인을 드시고 싶다 해서 와인&나초 세트를 주문했다. 

 

카드결제 가능! 글라스 와인 두 팩, 나초 한 상자 세트에 14000원이다. 옆에 버니니는 동생이 따로 주문한 것(4000원)

 

제주항공은 비행기 타기 전 미리 유료 기내식을 주문해 놓은 경우에는 비빔밥, 샌드위치, 제육덮밥, 치맥세트, 스테이크 등의 식사메뉴(15000~20000원 내외)를 주문할 수 있다. 이런 메뉴들은 미리 예약 안하면 탑승 후에 즉석 주문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컵라면(4000원선), 맥주(5000원선), 와인, 육포, 과자류, 맛밤, 탄산음료 등은 기내에서 즉석 주문이 가능하다. 실제로 사람들이 컵라면, 맥주, 흑돼지 육포를 많이 사먹어서 나중에는 품절되는 메뉴도 있었음. 

 

자세한 유료 기내식 메뉴 및 가격은 아래 링크(제주항공 공홈) 참고!

https://www.jejuair.net/jejuair/kr/com/jeju/ibe/serviceinfo/additional/air_cafe.do

 

 

 

 

 

와인&나초 세트로 주문하니 화이트 와인 한 팩, 레드와인 한 팩, 나초를 줬다.

화인트 와인은 세미 드라이한 무난무난한 맛. 딱 한 잔 분량으로 팩에 담아서 판다.

 

 

 

 

나초는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되어있음. 나름 살사소스도 들어있다. 와인에 나초를 와사삭 먹으며 이번 여행 마무리 ㅎㅎ

 

6시간에 가까운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귀국시 보는 인천공항 모습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풍경이다.

 

다시 인천으로 오게 되다니 ㅠㅠ

애증의 가족여행이었지만 아쉽도다.... 출근 시져시져 ㅠㅠㅠㅠ

 

 

 

 

 

입국장 짐찾는 쪽에 생긴 작은 입국장 면세점 구경을 마지막으로 정말 여행이 끝났다.

 

 

 

다시 일상으로.

무시무시한 출근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조.....좋은 여행이었다.

 

 

 

 

마그넷 하나가 추가되어서

 

 

 

 

어느덧 우리집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는 마그넷 컬렉션이 늘어났다.

 

 

 

 

해외여행 후 가장 땡기는 음식은 모다?

 

한식이다.

 

매콤한 짜장 떡볶이로 입가심하며

난 어쩔 수 없는 한국인임을 증명하며 3박 4일 태국 가족여행 마무으리!

 

 

-다음 편은 그동안의 포스팅 모음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도움되셨거나 좋았다면 아래 공감버튼(♡하트)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공감에 많은 힘을 얻습니다.

댓글

도움될 수도 있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