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9 태국 가족여행

태국가족여행 :: 여행 마지막 마사지, 저녁식사, 선데이마켓 방문기

알맹e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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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3박5일) 태국 치앙마이 가족여행 DAY 4

 

2019. 9. 15

▷이 여행이 끝이라니...

 

애증의 여행이었던 이번 치앙마이 가족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좋으면서도 힘들다는거,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것 같아요. 제가 말하는 여행은 '자유여행'이구요.

 

다음 가족해외여행이 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이래놓고 벌써 네 번째...ㅎㅎ) 만약 있다면 그땐 기필코 돈 좀 더 보태서 패키지여행을 가리...

 

여행기는 편의상 반말로 연재합니다.

 

No.39 카페에서

 

예뻤던 넘버39 카페에서 잠시간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그랩을 불러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태국여행인이라면 꼭 받아줘야 하는 1일 1마사지를 마지막날까지 야무지게 실천하기 위해 마사지샵으로 ㄱㄱ  혹시라도 못받고 출국할까봐 전화로 예약까지 해놓는 클라쓰^_^ 나란 사람 이런 거에만 치밀한 사람

 

 

오늘은 마지막날 답게 특별히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아까 도이수텝 올라가는 그랩 안에서 전화로 예약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가능했다. 내 어줍짢은 영어 알아들어줘서 컵쿤카

 

 

교통체증을 뚫고 드디어 도착한 마사지샵 Calm Massage. 사실 여기는 치앙마이 여행 첫날 갔던 마사지샵인데 그 때 받아보고 괜찮아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발마사지+전신 타이마사지+전신 아로마마사지 2시간에 800바트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동생과 나는 이 프로그램으로 예약했고 엄마는 타이마사지는 너무 아프다고 하셔서 발마사지 1시간+아로마마사지 1시간으로 예약했다. 아빠는 마사지 안받고 다른 곳으로 쉬러가심. 취존!

 

1시간 짜리 마사지를 두 개 붙여 하는 것보다 프로모션 가격이 더 저렴하다. 태국에서 마사지를 저렴하게 받고 싶다면 많은 마사지샵에서 여러 종류의 프로모션을 하고 있으므로 이런 것들을 알아보면 조금 더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인 곳이기에 자세한 후기는 아래 지난 포스팅으로 대체한다.

 

<관련 포스팅>

태국여행, 치앙마이 마사지 추천, 가격정보 :: Calm massage

 

태국여행, 치앙마이 마사지 추천, 가격정보 :: Calm massage

3박4일(3박5일) 치앙마이 가족여행 DAY 2 2019. 9. 13 ▷아침만 두 번 먹고, 먹다지쳐 쉬러가는 중 이 포스팅에는 제 여행기도 담겨 있으므로, 치앙마이 마사지 추천, 가격정보만 보길 원하시는 분은 스크롤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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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마사지사 지정을 하지 않아서 지난 번과 다른 마사지사들이 배정되었는데 내 경우는 이번에도 대만족이었고, 동생의 경우엔 지난 번 마사지가 이번 마사지보다 더 나았다고 했다.

 

(마사지는 마사지샵의 차이보다는 마사지사의 차이가 더 심한거 아시죵?? 참고참고)

 

온몸을 꾹꾹 마사지 해주는데 솔직히 난 3시간 받아도 하나도 안지루할 듯^^ 너무 좋아 ㅠㅠ

 

태국 여행할 때 마사지팁이라면 좋았던 마사지사가 있다면 재방문시에 그 분으로 요청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It's good kitchen 의 그린커리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잇츠굿키친으로 향했다. 이 곳 역시 여행 둘 째날 한 번 방문했었던 곳이다. 역시나 재방문.

 

사실 아무리 맛있어도 갔던 집 또 가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다른 곳 알아봤었는데, 엄마가 멀리까지 가기 귀찮다고(;;;) '지난 번 거기(!) 맛있었으니 거기나 한 번 더 가자'고 하셔서 재방문 하게 되었다. 다음에 혼자............여행 한다면 그 땐 나 하고 싶은거 다해야겠다. (애증의 가족여행 ㅎㅎ)

 

 

귀염뽀짝 곰돌이밥

 

그런데 뜻밖에 호기심에 시켜본 그린커리가 존맛탱이었다. 난생 처음먹어보는 그린커리였는데, 매콤한 맛이 코코넛밀크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어 나도 모르게 자꾸만 숟가락이 가는 맛이었다. 아주 바닥까지 다 긁어먹고 나왔다.

 

이 식당은 전반적인 메뉴가 다 맛있는데 그 중에 하나만 추천하라고 하면 난 그린커리 추천하고 싶다. 엄마가 괜히 '지난 번 거기 또 가자'고 하셨던 건 아니다. 맛이 정말 괜찮은 편

 

<메뉴판, 가격 등 자세한 후기는 지난 번 포스팅 참고>

치앙마이 올드시티 맛집 :: 두 번 갔던 잇츠굿키친(It's Good Kitchen)

 

치앙마이 올드시티 맛집 :: 두 번 갔던 잇츠굿키친(It's Good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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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안전빵 좋아하는 엄마가 시킨 팟타이

이 곳 팟타이는 기본적으로 신맛이 좀 느껴지므로 신맛 싫어한다면 그닥일 수도 있다.

우린 맛있게 먹음

 

 

 

 

스프링롤. 이미 먹다가 찍어서 사진이 굉장히 허전한 감은 있지만 

사이드디쉬라 그런지 원래 기본양도 적은 편이다.

 

 

 

 

 

이 곳에 오면 꼭 시켜줘야 하는 과일쉐이크. 곱게 갈린 얼음과 생과일의 만남은 말해뭐해~

여러가지 맛이 있지만 골고루 먹어본 바로는 망고, 패션후르츠, 수박 쉐이크 추천!

바나나랑 코코넛은 쏘쏘했다.

 

 

 

엄마의 사랑 망고밥 역시 이번에도 빠질 수 없다. 우리 엄마는 한 번 꽂힌 메뉴가 있으면 그것만 시키신다. 나와 동생이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는 스타일이라면 엄마는 '아는 맛 우선주의', '안전빵 선호' 스타일이다. 그럼 아빠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타일 ㅎㅎㅎ

 

 

동생은 볶음밥, 아빠는 생코코넛

 

사실 우리가 마사지를 받았던 두 시간 동안, 혼자 쉴 곳을 찾던 아빠는 이 곳에 와서 이미 식사를 하셨다고 한다. 엄마가 여기 또 가자 하시자 아빠가 "어 난 여기 좀 전에 왔었는데. 그럼 난 이미 식사 했으니까 야시장 구경하고 있을게" 하고 가시더니

 

우리가 식당에 들어가 앉으니 마음 바꿔서 급 뒤따라 오시더니  '아 나도 그냥 음료수나 한 잔 더 해야겠다'하면서 테이블 착석 ㅎㅎ

 

 

 

 

식당 직원에게는 우리 3명이라 해서 작은 테이블로 안내 받았는데 아빠가 오면서 네 명이 되어 테이블을 옮겨야 했다. 옮겨주던 직원이 "너네 아까 나한텐 세 명이라 그랬잖아"라길래 그저 미소만 지었다.

 

아빠는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타일이다. +이순재 할배 스타일

길 몰라도 무조건 앞장서서 직진+얼리버드 ㅎㅎㅎ

 

<관련 포스팅>

태국 치앙마이 여행 경비 공개 (3박4일, 3박5일)

 

태국 치앙마이 여행 경비 공개 (3박4일, 3박5일)

이번 포스팅은 그간 귀찮아서(;;;) 미루고 미뤘던 태국 치앙마이 3박 5일 여행 경비내역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얼마를 환전해가야 좋을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 환전금액도 알려드릴게요. 여행경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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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는 식당 바로 앞에서 열렸던 선데이마켓을 잠시 구경했다. 마침 오늘은 일요일! 치앙마이 최대규모 야시장인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 날이었다.

 

잇츠굿키친은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 경로상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요일 오후가 되면 식당 바로 앞이 마켓으로 변한다.

 

 

 

첨에 여행 계획할 때는 우리의 한국 귀국일이 일요일이어서 선데이 마켓을 구경할 시간이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어제 갔던 세러데이 마켓(토요 야시장)도 어마어마한 규모였던데다 선데이 마켓에서 팔던 물건들을 그대로 다 팔고 있어서 막상 여행와보니 하나도 아쉽지 않았다.

 

여행기간 중 일요일이 껴 있다면 선데이 마켓을 가보되, 굳이 세러데이 마켓과 선데이 마켓을 둘다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세러데이 마켓 상인들이 일요일이 되면 선데이마켓에서 장사하기에 파는 품목과 가격은 어차피 비슷하다.

 

<관련 포스팅> - 사진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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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코끼리가 그려진 파우치 두 개와 치앙마이 마그넷을 하나 구입!

 

파우치 하나 15바트, 마그넷 하나 40바트! 많이사면 할인도 해준다. 치앙마이 세러데이 마켓, 선데이 마켓은 바가지가 거의 없어서 너무 좋았다. 바가지 단속을 한다더니 정말인듯

 

 

 

그래도 시장에 왔으니 간식거리 하난 사먹어줘야 할 것 같아 이미 배는 불렀지만 오뎅을 주문했다. 비닐봉지에 오뎅을 한 가득 담아주고, 두 가지 소스 중 원하는 소스를 말하면 비닐 안에 한 국자 퍼서 넣어준다. 우린 빨간색 달콤한 칠리소스로 선택!

 

튀기듯이 끓인 오뎅이어서 살짝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오뎅식감이 잘 살아 있었다. 야시장 간식거리가 궁금하신 분은 위에 링크한 토요야시장 2탄 포스팅을 참고! 다양한 음식 사진이 있어요~

 

 

코코넛이 이렇게 징그러운 열매였다니 ㅠㅠ
형형색색 향기나는 비누들
음식 미니어쳐. 한 개 보단 여러 개 사는게 장식 효과가 있을듯

 

공항 픽업차가 올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선데이 마켓은 대충 휘휘 둘러봤다. 어제 토요 야시장에서 실컷 봐서 미련은 없다.

 

 

 

어느덧 사원 뒤로 떨어지는 해를 보며 숙소로 향했다. 정말로 끝나가는 애증의 가족여행ㅠㅠ

 

마지막편인 다음 편은 치앙마이 공항 제주항공 체크인&유료 기내식 소개편으로 찾아뵐께요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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