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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카페 추천 :: 싱그러운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 (평일 권장)

알맹e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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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카페 추천 ::

식물원 컨셉의 대형 카페 오랑주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달 전쯤 다녀왔던 양주 카페 오랑주리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인스타상에서도 워낙에 핫한 곳이죠? 저도 사진보고 반해서 지도에 저장해놓고 몇 달 후에야 다녀왔네요.

 

 

오랑주리 카페

▶주소 :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주소상으로는 양주이나, 파주와 양주의 경계상에 있어 양주&파주 둘다에서 오기 괜찮음. 출렁다리로 유명한 마장호수가 바로 옆

▶식물원 컨셉의 대형카페

 

위의 기본 정보 확인해보시구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정말 파주와 양주의 딱 경계에 있기 때문에 파주 카페, 양주 카페 둘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어요. 어쨌든 주소상으로는 양주니 제목엔 양주 카페라고 썼구요.

 

 

 

주말에 가면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주차장에 자리가 없기도 하고, 주문하려면 30분 가량 줄서야 한다는 둥, 시장통 같다는 둥의 후기를 너무도 많이 봤기에 저장만 해놓고 못갔었는데, 한달전쯤 여름휴가 기간에 시간이 나서 평일 낮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우리가 카페에서 원하는건 여유로움이잖아요:) 하지만 우리같은 직장 도비들은 평일 낮에 시간을 절대 낼 수 없다는게 참 슬프죠 ㅠㅜ 저도 휴가가 아니었다면 평일에 못 갔을거에요.

 

 

대형 카페답게 주차장이 참 널찍하고 잘 되어 있어요. 카페 주차장 주제에 입구에 차단기도 있어요 ㅋㅋㅋㅋ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카운터에 다시 반납하면 주차권을 주는데 그 주차권을 이용해 무료로 주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평일 낮이라 주차장도 널널해서 편하게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카페문이 열리자마자 펼쳐지는 풍경!

사진으로 이미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이렇게 카페를 만들었지 ㄷㄷ

 

대충 화분 몇 개 갔다놓고 식물원 흉내만 내는게 아니라 정말로 그냥 온실 식물원이었어요. 바위틈 사이로 물이 졸졸졸 흐르고 흙 위에서 식물이 자라나는, 작은 생태계 같은 느낌! 마치 제가 유리어항속 테라리움에 들어와 있는듯 했어요.

 

 

 

위 사진들만 보면 카페인거 전혀 모르겠죠? 그냥 식물원 같음. 조화 아니고 다 살아있는 식물이에요.

 

엄마랑 같이 갔는데 엄마도 입장과 동시에 '어머, 어떻게 이런데가 다 있니'하며 카페 풍경에 푹 빠져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셨어요. 물이 졸졸 흐르는 징검다리를 건넜더니 잉어가 사는 연못이 ㅋㅋㅋㅋ

 

이 정도 시설이면 이 식물들 가꾸고 보살피는 것도 보통일이 아닐 듯 ㄷㄷ 실제로도 차 마시면서 보니 식물 가꾸시는 직원분이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2층 짜리 대형카페인지라 테이블이 정말 많은데요. 이렇게 식물사이사이에 몇 자리씩 테이블이 있기도 하고

 

 

 

저렇게 유리로 둘러쌓인 건물 내에도 테이블이 있어요. 식물 사이에 파묻힌 테이블이 운치 있어보이긴 했는데, 아무래도 식물을 기르는 온실인지라 에어컨을 세게 틀지 않아서 여름엔 살짝 후덥지근 하더라구요.

 

저 유리 안은 에어컨 빵빵해서 시원했기에 실내에 테이블을 잡았어요.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음. 아마 주말에 왔으면 사람 꽉 차서 자리 선택권이 딱히 없을 것 같긴 하네요.

 

 

 

 

 

카페가 너무 예뻐요 정말! 테이블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였던.

 

 

 

 

다만 음료값은 타 카페들에 비해 사악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식물원 유지하려면 유지비가 많이 들겠쥬 ㅠㅠ 비싼 음료값은 그냥 식물원 입장료셈 친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 8000원

라떼 9000원

바닐라 라떼 10000원

스무디종류는 12000-13000원

차는 한 팟에 9000원 선.

 

자세한 메뉴들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셔요!

 

음료외에 피자나 파니니, 케익도 팔고 있어요.

 

 

 

 

우리가 앉았던 자리. 실내에도 화분을 들여놔서 주문하러 갈 때도 나뭇가지 사이사이를 헤치며 가야했음 ㅋㅋㅋㅋㅋㅋ 타잔 된줄

 

 

 

음료를 배경으로 한 컷!

 

엄마가 주문한 아보카도 바나나 스무디와 제가 시킨 해피콜라다 티. 여느 카페처럼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고, 진동벨이 울리면 카운터에서 찾아오면 됩니다.

 

여기서 파는 티들은 이름이 다소 생소한데, 향을 맡아보고 주문할 수 있도록 카운터 쪽에 찻잎을 두었더라구요. 저도 향 맡아보고 맘에 드는 걸로 주문했어요. 둘다 커피를 주문하지 않아서 커피맛은 잘 모르겠는데 스무디랑 차는 괜찮았어요.

 

 

 

시원한 에어컨바람 아래 여유롭게 창밖 초록이들을 바라보며 차를 홀짝이니 이런게 바로 힐링이지 싶었던 시간이었어요. 저도 너무 좋았지만 엄마는 더 좋아하심 ㅋㅋㅋ거의 박수치기 직전

 

"아, 너네 큰 이모도 여기 오면 엄청 좋아하겠다" 하면서 가족 생각까지 하기에 이름 ㅋㅋㅋㅋ원래 좋은거 먹고 좋은거 볼 때 가족생각이 나지라 

 

남녀노소 누가 오더라도 좋아할 싱그러운 식물원 컨셉의 카페인 것 같아요. 실제로 카페에도 연인, 가족, 친구들 다양하게 보이더라구요.

 

 

 

전 평일 낮에 가서 이런 여유를 즐겼지만 주말엔 사람에 치일 각오 하고 가셔야 할거에요. 직장인들이 평일 낮에 카페가는 건 거의 불가능이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평일 낮 방문 추천해요!

 

마장호수로 드라이브와서 호수 슬슬 둘러보고 와서 차 한 잔 하기에도 좋고, 초록이들에 둘러싸여 힐링하고 싶을 때 오기도 좋은 곳!  음료값은 비싼 편이지만 그럴 가치가 있으므로 한 번쯤 와보시길 추천합니다:)

 

저 또한 평일 낮에 또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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