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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만수옥 :: 파주 데이트, 분위기 좋은 반전 창고형 레스토랑

알맹e 2020.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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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만수옥

반전 있는 창고형 레스토랑

 

[내돈내먹/내돈내산/노협찬]

-분위기 하나는 정말 인정! 분위기 맛집,  화장실 맛집(?), 맛은 평타

 

올초부터 인스타에서 핫했던 파주 맛집 만수옥. 저장만 해놓고 몇 달이 흘렀다가 지난 7월 방문했어요. 위치는 파주 출판단지,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5분도 안걸릴 만큼 가까워서 출판단지나 아울렛 가는 길에 들르기 좋은 위치에요.

 

만수옥

▶주소 :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8-49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Last order 21:00)

▶주차 : 가게 앞에 10대 정도 주차가능한 주차장 있으나 협소한 편

▶주말엔 예약권장

 

최근에는 나혼자산다 여은파가 방문했었나 보더라구요. 그새 많이 유명해지긴 한듯!

 

7월에 엄마랑 만나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엄마, 뭐먹고 싶어?"하니 '분위기 좋은 식당' 이라셔서 생각하다가 문득 이 곳이 생각났어요. 주말인 토요일 방문이어서 혹시나싶어 방문전에 전화해서 급 예약 하고 방문했어요. 이 때는 지금처럼 방송타고 하기 전이라 당일 한 시간 반 전쯤 예약했더니 다행이 예약이 가능했어요.

 

 

생긴건 꼭 공장 창고 같음

 

네비 찍고 갔는데 네비가 안내하는대로 갔더니 식당처럼 보이는 건 하나도 없고 공장 창고 같은데 도착한거에요 ㅋㅋㅋㅋ 엄마가 여기 맞냐며.... 헤매다 아까 왔던 곳을 다시 돌아와보니 드디어 찾았어요. 가게 앞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장!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라 자리가 없으면 근처 길가에 대고 들어가는 것 같았음. )

 

전 이미 다 알고 갔지만, 몰랐던 엄마는 "여기 맞니?" 하며 자꾸만 의심하셨어요. 엄마 나 좀 믿어보랑께요

 

 

 

 

공장 창고마냥 투박한 외부. 손으로 밀고 들어가야 할 것 같지만 자동문인 문이 열리면 내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파란색 간판에 적힌 것처럼 한우, 소고기 '부런치' 집이 펼쳐집니다 ㅋㅋㅋㅋㅋ

 

 

 

 

공장처럼 투박한 외형에 반전되는 고풍적이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컨셉 하나만은 톡톡히 가져가는 듯 했던 식당. 

 

 

 

 

입장하자마자 느낀 점은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이 시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하나는 꽤 잘 되겠다는 거였어요. 테이블 사이 거리가 널찍널찍하고, 위 사진 처럼 유리 칸막이 안에 있는 자리도 있어서 사람들 사이 거리가 넉넉하게 확보 되었어요.

 

 

 

테이블 크기도 크고 앉을 자리도 넉넉함. 예약하고 갔음에도 자리 정리가 덜 되어 10분 정도 대기하다 들어갔어요. 우리가 대기할 동안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는데, 예약 안하고 온 사람들은 오래 기다려야 한다해서 발걸음을 돌리더라구요.

 

평일은 모르겠지만 주말엔 예약하고 오는게 좋을 듯!

 

거울 왼쪽이 락커와 스타일러

 

처음에 '만수옥'이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꼭 평양냉면집이나 설렁탕집같은 이름이어서 구수한 옛날 느낌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내부 시설이 잘되어 있었어요.

 

브런치 메뉴도 있지만 한우 구이, 스테이크를 취급하는 곳이기도 해서 레스토랑 내부에 고기냄새가 좀 났는데, 내부에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와 냄새를 제거해주는 스타일러도 비치되어 있었음. 우린 둘다 이용하진 않음.

 

 

 

 

우린 유리 칸막이 안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엄마랑 나 둘 뿐인데 엄청 큰 6인용 테이블로 안내받아서 엄마랑 대화하려면 목에 핏대를 세워야 했음 ㅋㅋㅋㅋ 테이블 큰 건 좋은데 너무 큰 감이 있음

 

메뉴판 사진은 따로 안찍었는데 여기 메뉴는 크게 소고기 구이류파스타/리조또류 두 가지가 있어요. 소고기 구이의 경우 한우 안심, 등심, 채끝이 150g에 4만원대, 미국산은3만원대였고, 파스타/리조또는 1인분에 2만원 중반대. 우린 소고기에 딱히 관심이 없어서(ㅋㅋ) 파스타를 시키기로 함

 

몰랐었는데 런치에 오면 파스타/리조또 단품 가격에 4코스로 제공하는 런치코스가 있길래 그걸로 주문했어요. 엄마랑 저는 둘다 '명품한우로제파스타'(26000원)로 주문! 원래 안겹치게 주문해서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이 날은 그냥 둘다 메뉴 통일 해버렸음

 

 

 

 

식전빵, 샐러드, 메인메뉴, 후식으로 구성되는 런치 4코스 중 식전빵!

단품 가격에 제공되는 코스여서 별 다른 기대는 안했는데 역시 소소하게 나오는 편. 올리브 오일을 뿌린 식전빵과 치즈가 서빙되었어요.

 

 

 

 

샐러드는 연어샐러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 둘 중에 하나로 선택가능했는데, 이건 제가 선택한 연어샐러드!

 

풀떼기... 그리고 치즈, 토마토, 파프리카, 계란, 무화과 절임등이 들어갔던 샐러드. 무난무난.

 

 

 

 

 

그리고 메인이었던 명품한우로제파스타. 구운 한우를 얹은 로제파스타였어요. 미디움웰던으로 적당히 구워진 한우와 로제파스타의 조합은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죠 ㅠㅠㅠ고기가 잘 구워져서 고기 쏙쏙 집어먹는 맛에 저는 완전 폭풍 흡입 했는데 같은 걸 시킨 엄마는 별로라면서 잘 안드심...

 

 

 

고기가 너무 잘 구워져서 맛있었던 로제파스타

 

엄마는 평소에 고기 잘 안드시고 느끼한거 안좋아하는 입맛이신데, 엄마 입맛엔 좀 느끼하고 짜고 했나봐요. 내 고기 다 너 먹으라며 싹 주셔가지고 저만 배채움 ㅋㅋㅋㅋ 

 

저는 뼛속부터 육식인간이라 맛있게 싹싹 비우고 소스까지 찍어먹었음...ㅋㅋㅋㅋ그래서 포스팅 초반에도 맛은 보통이라고 적었던게 엄마랑 저의 평이 상반되서였어요. 근데 소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어서인지 고기굽기나 이런게 너무 좋아서 저는 만족했거든요.

 

어쨌든 맛에 민감하지 않은 입맛을 가진 사람이라면 파스타류는 존맛까진 아니더라도 평타 정도는 될 것 같아요. 후식으로는 커피, 주스, 아이스크림 중에 커피로 선택해서 마시고선 엄마랑 또 카페감 ㅋㅋㅋㅋㅋ

 

그 카페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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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화장실이 정말 고급졌던 만수옥 ㅋㅋㅋ 화장실안에 다이슨 에어랩, 핸드 타올, 면봉, 생리대, 일회용 칫솔, 조말론 핸드워시 등 일반 식당 치곤 너무 고급스러웠던 화장실 ㅎㅎ

 

어머니께선 음식은 그저그래하셨지만 분위기는 좋다고 하셨어요. 저는 담에 파주를 방문한 지인이랑 함께 갈 곳을 찾는다면 여기도 후보에 둘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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