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맛집
황생가 칼국수
서울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 4년 연속 선정된 곳
-처음 먹어보는 사골육수 칼국수, 담백하고 깔끔한 맛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맛
[내돈내먹/내돈내산]
의도치 않게 미쉐린 가이드 식당을 두 군데나 다녀오게 되었던 주말.
먼저 소개할 곳은 인왕산 등산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갔던 삼청동 황생가 칼국수에요.
미쉐린 스타는 아니고, 미쉐린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집이에요. 빕 구르망은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일종의 가성비 식당 같은? 서울엔 2020기준 60곳의 빕 구르망 식당이 있어요. 인왕산 근처 종로에도 미쉐린 빕그루망 식당이 몇 군데 있더라구요.
인왕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니 종아리랑 허벅지가 천근만근, 허기도 지고 입속에 뭐라도 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관련 포스팅>
같이 간 친구가 우리를 이끌고 간 곳은 삼청동 황생가 칼국수.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협소해서 몇 대밖에 못대요. 검색해보니 발렛 가능하다고는 되어 있는데, 우린 근처 다른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서 이용하진 않았음.
황생가 칼국수 (구. 북촌 칼국수)▶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7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명절 당일 휴무) ▶삼청동 블루보틀 바로 옆 |
<삼청동 맛집 황생가 칼국수>
식당 입구 모습이에요. 2층 짜리 식당이고, 우리가 갔을 때는 앞에 한 팀 정도 대기중이었어요.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2017, 2018, 2019, 2020년 4년째 선정되었다고 붙어 있네요. 여기저기 방송도 많이 탄 곳인듯.
한 5분쯤 기다려서 입장했어요. 우린 2층 룸에 있는 좌식 테이블로 안내 받았음.
<삼청동 맛집 황생가 칼국수>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듯 했던 사골칼국수와 왕만두국.
보쌈이나 수육, 모듬전 같은 것도 있었는데 우린 사골칼국수랑 왕만두국만 시켰어요. 칼국수도 좋아하고 만두국도 좋아하는데 대체 뭘 시킬지 고민 또 고민 ㅋㅋㅋㅋㅋ 결론은 칼국수로..
우린 넷이 갔고, 결국 사골칼국수 둘, 왕만두국 둘 주문!
기본 반찬이었던 김치와 백김치
칼국수집은 김치 먹는 맛에 가기도 하는데, 여기 김치는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물을 들이키지 않고도 먹을 만 했어요.
주문하고 금방 나왔던 음식. 이건 친구가 시킨 왕만두국이에요. 큰 만두가 다섯개 정도 들어 있었음. 따로 공기밥은 주지 않고 딱 만두국만 나와요.
제가 주문한 사골칼국수
깔끔한 사골육수 칼국수 위에 양념에 볶은 고명이 얹어져서 나왔어요. 늘 멸치육수 베이스 칼국수나 해물 칼국수만 먹다 사골육수 칼국수는 오늘 처음 먹어봤어요.
간이 다 되어 있어 별도로 양념 넣을 필요 없이 고명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됨.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며 먹어봤는데
사골육수임에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났어요. 뭐랄까? 진한 사골국 맛인데 자극적인 맛 없이 굉장히 깔끔하고 건강한 느낌이 나는 맛.
평소에 먹었던 해물 칼국수가 워낙에 나트륨 과다에 자극적인 맛이었기에 처음에 한 술 뜨고는 음? 좀 심심한가? 밍밍한가? 싶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자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부드럽게 넘어갔어요. 먹고 나서도 속이 거북하지 않은 맛?
먹다보면 고기조각도 한 두개 있음. 조미료 가득한 자극적인 배달음식만 달고 살다가 오랜만에 담백, 건강한 맛나는 음식을 먹으니 속이 편해서 좋더라구요.
자극적인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이 먹으면 조금 심심하다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김치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렸어요.
완뽕.....아니 완칼ㅋㅋㅋ
등산했으니 이 정돈 먹어도 되겠지머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들었다는 만두국 맛도 궁금했는데 맛보지 못해 아쉬워요. 이 집을 가기 위해 일부러 멀리서 찾아올 필요까진 없지만, 근처에 왔을 때 깔끔 담백한 칼국수가 생각나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골목골목 분위기 때문에 삼청동 좋아하는데 담에 또 가게 된다면 만두국도 먹어보고 싶네요. (+삼청동 수제비집도 ㅋㅋㅋㅋ )
이걸 먹고 딱 나오면 바로 옆에 그 유명한 블루보틀이 있기 때문에 블루보틀 들러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세요^^ 오늘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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