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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캉스 추천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1) 룸 컨디션

알맹e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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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캉스 추천>

엄마와 함께 한 호캉스

 

 

오늘은 엄마와 함께 여름휴가 대신 다녀온 호캉스 후기를 올려보려고 해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 다니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지다보니 요즘 호캉스로 몰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호캉스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큰 호텔들은 방역을 열심히 한다해서 8월초 평일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방문한 호텔은 서울 가성비 호캉스 호텔 중 하나로 꼽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입니다.

 

요즘 서울에서 한창 떠오르고 있는 마곡 지구에 위치한 호텔인데요. 메리어트 호텔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호텔이라 4성급임에도 시설면에서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라운지 음식도 다른 4성급 메리어트 호텔에 비해 여기가 괜찮은 편이라 해서 기대를 품고 예약했어요.

 

8월초 초성수기 시즌이지만, 라운지 이용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퀸룸을 19만원 가량에 예약했어요. 전 그동안 해외여행을 하도 쏘다녔더니 호텔스닷컴 리워드가 있어서 그걸로 할인받아 12만원 가량에 묵었어요. 완전 개이득!

 

포스팅은 룸 컨디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조식편 이렇게 두 편으로 나눠 올릴게요! 오늘은 1편 룸컨디션편입니다.

 

 

마곡나루역 코앞에 있는 호텔이라 지하철과의 접근성도 좋았던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저는 자차로 갔는데 주차장도 널찍하니 별 무리 없이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했어요. 호텔 이용객은 주차를 무료로 할 수 있는데, 체크아웃 할 때, 또는 출차할 일이 있을 때 로비 리셉션에 말하면 그때그때 처리를 해줘요. 보통은 체크인할 때 처리해주는데 여긴 체크아웃 할 때 처리해주더라구요.

 

혹시 투숙 중에 차로 잠시 나갈 일이 있을 때는 나가기 전 로비에 들러 말하고 나가면 돼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이후, 체크아웃은 오후12시까지입니다. 체크인 했더니 이런 안내종이를 줬어요. 저는 라운지 이용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룸을 예약했기 때문에 라운지 이용에 관한 안내사항이 담긴 종이였어요.

 

코로나 때문에 라운지 이용장소나 시간이 조금 변경되었더라구요. 원래 라운지는 꼭대기층인 15층이고, 해피아워 이후로도 주류나 간단한 스낵은 이용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라운지 뷔페는 15층이 아닌 1층 가든키친으로 바뀌어 있었고, 주류도 해피아워 시간인 17:30-19:30 에만 이용이 가능했어요.

 

라운지 이용 후기는 다음 편에 올리고 오늘은 방 컨디션 및 이용후기에 집중해볼게요.

 

 

 

 

<내가 지냈던 룸>

 

제가 배정받았던 룸은 8층. 

뷰는 시티뷰&공사장뷰(?)가든뷰가 있는 것 같은데, 가든뷰를 원하면 2만원을 추가해야해요. 저는 뭐 굳이 싶어 추가를 안했기에 시티뷰&공사장뷰룸을 이용했는데, 체크인 할 때 호텔 직원분이 가든뷰는 아니었지만, 최대한 가든뷰와 가까운 뷰를 가진 룸으로 배정해 줬어요. 

 

 

 

4성급 호텔 퀸룸이라 방이 많이 작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고 적당히 여유 있었어요. 창가에 테이블,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스탠드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엄마와 함께 창밖 뷰를 보며 쉬기에도 좋았어요. 

 

 

 

객실 조명은 침대 양옆 스탠드 아래 있는 버튼들로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고 콘센트도 침대 양옆에 있어 폰 충전하기도 편리. 에어컨도 중앙제어가 아니라 방에서 제어 가능해서 편리했어요. 오래된 호텔은 은근 이런거 불편한데 많거든요 ㅎㅎ 새 호텔이 좋긴 좋네요.

 

바닥도 퀴퀴한 카페트 바닥이 아니고 마룻바닥이라 좋았어요. 엄마랑 둘이 자기에는 넉넉하고도 남는 퀸사이즈 베드. 침구도 푹신푹신해서 꿀잠잤네요. 

 

 

거울은 티비 양옆에 넉넉히 두 개 있고, 화장실 슬라이딩 도어에도 달려 있어서 아주 넉넉. 저 특히 저 왼쪽거울은 더 슬림해보이고, 예뻐보이는 거울이라 엄마가 좋아하셨어요.

 

티비는 스마트티비여서 폰과 연결해서 미러링 가능하고 티비 자체에서 유튜브 볼 수 있어서 유튜브로 음악 틀어놓고 지냈어요. 오른쪽 거울 아래 서랍에는 냉장고와 컵, 차 티백, 전기포트 등이 들어 있어요.

 

 

창문이 통창이어서 탁 트인 느낌이 정말 좋았는데, 아쉽게도 전 돈을 추가하지 않았기에 공사장뷰가 적나라하더라구요. 하지만 직원분이 최대한 가든뷰에 가까운 뷰로 주셔서인지

 

 

 

각도를 이렇게 살짝 틀면 초록초록한 산책로가 보여서 괜찮았어요.

 

인터넷 후기 보면 많은 분들이 돈 추가해서라도 가든뷰를 추천하시던데 왜 그런지 어느 정도 이해는 되었네요. 하지만 제 방은 반은 가든뷰였던지라 만족하며 지냈어요.

 

 

 

 

오른쪽 아래 있는 냉장고와 전기포트, 간단한 차 종류. 냉장고 안은 텅 비어 있었어요. 대신 음료나 스낵을 먹고 싶으면 방에서 폰으로 주문만 하면 귀여운 로봇이 방 앞까지 배달해주는 독특한 호텔이었어요. 로봇 이용 후기는 방 컨디션 소개 후에 계속 써볼게요!

 

 

 

옷장에는 가운과 다리미, 다리미판, 일회용 슬리퍼가 있어요.

 

 

 

여기는 어떤 룸서비스 음식이 있나 궁금해서 룸서비스 메뉴판을 찾아 방안을 다 뒤졌는데도 없는거에요. 알고보니 티비를 켜면 티비에서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런 건 체크인할 때 미리 안내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전 라운지를 이용해야 해서 룸서비스는 이용해보지 않았는데 룸서비스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룸서비스 이용하실 분들은 티비를 켜서 메뉴를 확인하세요 ㅋㅋㅋㅋ 현재 17:00-23:00에 룸서비스 이용가능하다고 되어 있네요.

 

 

 

그 다음은 화장실.

 

화장실은 크진 않았지만 깔끔했고, 무료생수도 화장실에 비치되어 있었어요. 드라이기와 일회용 칫솔, 치약, 빗, 바디로션, 비누 등 기본 어메니티는 세면대옆 나무 상자 안에 들어있었구요.

 

 

 

샤워실이에요.

욕조 딸린 화장실을 원할 경우 예약할 때 요청해야 하는 것으로 알아요. 욕조 있는 룸은 추가금 11000원인가 받았던 듯?

 

하지만 지금껏 호캉스하며 욕조가 있어도 이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기에 전 기본룸으로 받았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샤워실 안에 있습니당!!

 

기본 어메니티는 다 제공되기 때문에 이 곳에 호캉스 오실 때 세면도구는 화장지울 폼 클렌징/오일 정도만 챙기면 될 것 같아요. 혹시 깜빡하고 챙기지 않았을 경우 호텔 모바일 편의점에서 구입하면 귀여운 로봇이 배달해줍니다 ㅎㅎㅎ

 

 

 

마침 엄마와 만나서 로비로 가려는데 때마침 다른 객실에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던 로봇과 마주쳤어요 ㅎㅎㅎㅎ 진짜로 사람 없이 로봇 혼자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엘리베이터 타고 스스로 돌아다니더라구요 ㅎㅎ 신기하당

 

동생한테 '여긴 로봇이 혼자 돌아다니면서 배달해!' 이러니까 뻥치지 말라며 어떻게 그게 가능하나며ㅋㅋㅋ 근데 진짜에요 ㅋㅋ 로봇이 신기해서 우리도 밤에 맥주랑 스낵을 주문해봤어요. 객실에 안내된 큐알코드를 통해 모바일 편의점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잠시 후에 객실 전화기가 울려요. 

 

로봇이 도착했으니 물품을 받으라는 안내에 문을 열어보니 글쎄

 

 

 

문 앞에서 새초로미 기다리던 로봇 ㅎㅎㅎ 졸귀탱이네

 

 

 

로봇 위의 화면 버튼을 터치하면 로봇 얼굴부분이 슈루룩 열리며 우리가 주문한 물건이 나와요. 그나저나 얘 이름이 앨리스였네요. 

 

 

 

물건 다 꺼내고 다시 터치하면, 냉정하게 갈 길 가는 귀요미 로봇 ㅋㅋㅋㅋ 엄마가 정말 신기해하셨어요. 로봇이 신기해서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이 좀 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라운지에서 음식과 술을 뿌시고 왔지만 로봇이 신기해서 방에서 엄마와 조촐하게 2차를 벌였어요. 로봇을 통해 주문한 물건이나 음식값은 체크아웃할 때 결제하면 됩니다.

 

로봇이 배달해주는 모바일 편의점 메뉴에는 맥주, 과자 등 간단한 스낵도 있고, 폼클렌징, 헤어제품, 스타킹, 양말, 선크림 등등 간단한 생필품도 팔고 있어 깜빡하고 챙겨오지 않은 물건이 있다면 이걸 통해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가격도 그리 비싸진 않은 편이라 괜찮았어요.

 

 

 

방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마무리는 다음 날 아침먹고 올라와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며 폰 하는 엄마 사진으로ㅎㅎㅎㅎ엄마가 보시면 뭐라 하시겠지만 어차피 엄마는 이 블로그 안봄!! ㅋㅋㅋㅋ  시원한 통창과 창밖뷰, 푹신한 침구, 예뻐보이는 거울, 귀요미 로봇 등으로 엄마도 참 만족하셨던 이번 호캉스!

 

다음 포스팅은 라운지 해피아워/조식 편으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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