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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평창 여행 후기(2) 발왕산은 제발 꼭 가세요

알맹e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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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간 대관령, 평창 여행 후기(2)

-발왕산, 우리나라 산도 이렇게 멋지다. 게다가 케이블카 타고 갈 수 있숴..

 

별과 은하수 보러 간 강원도 평창, 강릉 여행 후기 2탄입니다. 지난 1편도 함께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됩니다:) 앞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평창까지 3시간 넘게 달려온데다 추운데서 새벽 3시까지 은하수 감상 삼매경에 빠진 30대 어른이 넷의 다음날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어요. 20대의 혈기 따위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우리들은 직감했어요. 아, 도저히 내일 오전 일정은 무리겠구나....

 

 

전날 본 은하수. 카메라, 삼각대가 없어 폰카로 찍음. 

 

 

사실 둘째날 아침엔 강릉 대관령 치유의 숲에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은하수 보고 새벽 3시에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누구 하나 먼저랄 것도 없이, "내일 오전 일정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만장일치로 오전 일정을 캔슬한 후 딥슬립에 빠집니다.

 

 

 

 

 

 

눈을 떴을 땐 거의 오전 11시 ㅋㅋㅋㅋㅋ 창 밖의 초록이들이 늦잠 잔 어른이를 반겨주네요. 오전 일정을 취소했기에 여유롭게 준비하고 숙소를 나서요. 오늘은 숙소 밖을 나가지 않고 오로지 숙소 내에서만 모든 걸 해결했던 날. 심지어 우리가 탈 발왕산 케이블카도 리조트 내에 있어서 리조트를 나갈 일이 하나도 없었던 하루.

 

 

날씨가 너무 좋았던 둘째날. 발왕산 케이블카는 용평리조트 내에 있다.

 

 

평창에 왔으면 꼭 봐야할 것! 바로 발왕산인데요. 해발 1458m를 자랑하는 대관령의 발왕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여기가 알프스인가보다 할 정도로 장관이에요. 게다가 케이블카가 있어서 힘들게 등산하지 않아도 그 멋진 경치를 손쉽게 볼 수 있지요.

 

 

 

 

 

 

우리의 오늘 메인 일정은 발왕산이었어요. 리조트내 식당에서 가성비 떨어지는 식사를 대충 마치고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요. 우리는 숙소 예약할 때 발왕산 케이블카 탑승권이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했기에 별 기대 없이 1+1의 느낌으로 타러간거였는데 세상에 만상에.... 안 탔으면 어쩔 뻔 했냐며... 케이블카에서 내려 봤던 정상 풍경은 이제껏 봤던 강원도 산 중에 Top3 안에 들만큼 너무 멋졌어요.

 

 

 

 

 

 

사진이 실물을 정말 잘 못 담는 것 같아 아쉬울 정도네요 ㅠㅠ 실제 눈으로 보는게 이 사진들보다 훨씬 멋졌답니다.

 

 

<가격, 할인 정보 등 자세한 발왕산 케이블카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

 

뷰맛집 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는 꼭 가세요 (요금, 예약, 할인)

 

뷰맛집 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는 꼭 가세요 (요금, 예약, 할인)

뷰맛집 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 추천 -케이블카 이용 요금, 예약, 할인정보, 후기까지 내돈내산 평창, 강릉 안반데기 2박 3일 은하수 여행 중 방문했던 발왕산 케이블카 후기입니다. 제 경우

almenge.tistory.com

 

 

발왕산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면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올라가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 가는 길 창밖도 예술. 꼭 액자 같다.
스카이워크 위에서

 

 

 

그리고 발왕산의 또 하나의 명물 '발왕산 스카이 워크' . 대관령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인데 아래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땀 좀 빼실만한 곳 ㅎㅎㅎ

 

 

 

 

발왕산 정상 카페 뷰
발왕산 정상 카페

 

 

 

대관령 경치도 감상했겠다 커피 한 잔 하러 가야지유? 멀리 갈 것 없이 전망대의 카페로 향해요. 와, 창밖 풍경 무엇..... 무려 대관령뷰 카페. 이번에도 역시 사진이 실물을 담아내지 못하네요 ㅠㅠㅠ 산과 산들이 켜켜히 겹쳐진 모습이 마치 알프스를 연상시킬만큼 멋져서 이 곳에 머문 모든 순간이 힐링이었던 ..

 

 

 

 

 

 

가벼운 산책코스까지 즐기고 나면 발왕산 일정 클리어! 다음에는 엄마랑 다시 한 번 와봐야겠다 다짐하며 내려왔어요. 저녁식사까지 시간이 남아 여유롭게 리조트 구경하며 요리조리 시간을 보내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에 바베큐를 먹으러 왔어요. 쉐프들이 직접 구워주는 바베큐 세트를 먹으며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별이 빛나는 밤에 야외석. 낮의 모습
밤엔 이렇게 사람이 많아진다. 사람이 너무 많이 나와 아래는 잘랐음
후라이드 치킨(\30,000)

 

근데 아뿔싸.... 주말에 사람들이 너무 몰린 탓에 우리가 갔을 때 바베큐는 솔드아웃이었고, 울며 겨자먹기로 사이드메뉴인 후라이드 치킨과 골뱅이 무침을 시켰는데........흠 결론만 말하면 사이드메뉴는 비추...ㅋㅋㅋㅋ 너...너무 창렬한 당신. (갔는데 바베큐가 품절이라면 야외에서는 맥주만 드시고, 차라리 리조트에 있는 BHC에서 치킨 포장해서 숙소 방에서 드세요...ㅋㅋㅋ)

 

음식은 못즐겼으나 분위기만 즐기고 맥주 한 잔 하고 올라왔어요.

 

그나저나 오늘도 날씨가 좋아 또 한번의 은하수를 기대해봅니다.

 

 

어젠 삼각대가 없었던 탓에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 낮에 수원인싸가 시내에 나가 삼각대를 사왔어요. 오늘은 삼각대 놓고 제대로 찍어보려구요!

 

근데.............이 저질 체력 30대들. 잠시만 눈 붙이고 안반데기로 향한다는게 그만...

 

분량상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다음 편이 여행기 마지막편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기 후에는 정보 위주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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