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알맹/강원도

속초 숙소 추천 :: 더블루테라, 고층 오션뷰 테라스까지

알맹e 2021. 5. 24.
반응형

속초 숙소 추천

레지던스형 호텔&에어비앤비 더블루테라

 

[내돈내산 만족후기]

 

이번 나홀로 2박 3일 속초, 고성 여행은 출발 이틀 전에 급 추진된 여행이었어요. 5월초 연휴를 낀 기간이기도 했고, 출발 이틀전 결심한 여행이라 남아 있는 숙소가 마음에 쏙 들진 않더라구요.

 

좀 괜찮은 호텔들은 이미 가격이 너무 비싸져 있었고, 남아 있는 곳들은 가격 대비 마음에 안들던 중 마지막 보루로 혹시나 하고 에어비앤비를 뒤져봤는데

 

딱 하고 나온 숙소. 오션뷰, 발코니까지 있는 숙소가 가격도 하루 6만원 선으로 저렴했고, 후기들도 모두 좋아서 고민 없이 예약했어요. 에어비앤비에서는 '<블루테라> 코랄#1, 속초더블루마크, #투베이 설악산 사이드 오션뷰' 라는 이름의 숙소.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 모습. 커튼을 걷어야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음

 

 

체크인 시간이 4시라 낙산사 갔다 시간 맞춰 입실했어요. 입실 시간 즈음에 호스트가 메시지로 호수랑 룸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비대면 체크인이었음. 지상 1~6층까지가 모두 주차장이라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하고 올라갔어요.

 

제 방은 8층. 

더블루테라는 작년에 완공된 28층까지 있는 고층건물. 일부는 레지던스형 호텔로 운영되고, 일부는 분양해서 에어비앤비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전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어요. 

 

 

 

 

 

 

암막 커튼을 걷자마자 보이는 탁 트인 시내풍경. 이 방은 투베이형 구조라 창문이 두 면에 거쳐 있었음.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풍경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ㅎㅎ

 

 

 

 

 

원룸이고, 세탁기, 싱크대, 전기 하이라이터, 옷장까지 갖추어져 있는 방이라 살짜쿵 자취방 느낌도 나지만, 창밖 풍경이 이미 일반 자취방이 아니죠잉 ㅎㅎ 오션뷰라니

 

싱크대위 선반에는 후라이팬, 와인잔, 그릇, 냄비, 컵 등도 갖춰져 있어 간단히 음식을 해먹을 수 있어요. 수세미, 세제도 갖춰져 있음. 음식물 쓰레기는 비닐에 담아 체크아웃할 때 싱크대 쪽에 두고 체크아웃 하면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다만 재활용은 건물 1층에서 직접 한 후에 퇴실해야 해요.

 

티비는 사진엔 없는데 침대 맞은 편에 있고 유플러스 셋탑티비가 설치되어 있음. 와이파이도 돼요.

 

 

 

 

 

테라스가 한 개도 아니고 무려 두 개인 구조 ㅎㅎㅎ 

한쪽 테라스는 시티뷰&저멀리 마운틴뷰, 나머지 한쪽은 사이드 오션뷰에요. 이제 테라스 보러 고고

 

 

 

 

 

28층 건물인데 8층이어서 실망할 뻔 했는데, 8층임에도 불구하고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 탁트여서 좋았던 발코니. 지난 번 고성 여행 때는 정말로 바다 코앞이었는데, 이번에는 바다가 바로 앞은 아니지만, 바다가 코앞이라 바다만 보이는 것 보단 시내도 같이 보여서 저는 좋았어요.

 

좀 더 고층이었으면 바다가 좀 더 잘 보였을 것 같긴 해요.

 

<지난 번 고성 숙소 후기는 아래에>

 

강원도 고성 펜션 (에어비앤비, 숙소) :: 오션뷰 게스트펜션

 

강원도 고성 펜션 (에어비앤비, 숙소) :: 오션뷰 게스트펜션

강원도 고성 펜션 (에어비앤비, 숙소) :: 오션뷰를 자랑하는 '게스트펜션' [내돈내산/노협찬/순수후기] 바닷가로 놀러간다면 누구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션뷰 전망의 숙소를 한 번쯤은 생각

almenge.tistory.com

 

 

 

 

 

 

테라스에 앉아 바다보며 멍 때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숙소였어요. 하루 6만원에 이정도면 호강이쥬. 속초 시내인 조양동에 있어 도보 10분 내에 맛집도 많고, 속초해수욕장도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어 바다 접근성도 좋았음

 

 

 

 

 

 

다른 편 테라스는 평범한 시티뷰!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설악산이에요. 

 

 

 

 

 

체크인 하고 테라스에서 쭉 쉬다 노을지는 바다보러 속초 해수욕장으로 왔어요. 걸어서 10분이면 속초해수욕장이라 바다 보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쉽게 보러나올 수 있어 좋았어요. 노을보고 저녁먹고 다시 와서 밤바다까지 알차게 보고 방으로 돌아왔답니다.

 

 

 

 

 

 

해수욕장에서 뒤를 슉 돌면 보이는 저 쑥 올라온 높은 건물이 제가 묵었던 숙소 더블루테라에요. 근방에 몇 개 없는 높은 건물이라 눈에 잘 띄어서 숙소 찾기도 쉬워요.

 

 

 

 

 

 

장칼국수집에서 장칼국수 한그릇 호로록하고 밤바다까지 알차게 보고 숙소로 돌아오

 

 

 

 

 

.......면 아쉬우니까 야식 까줘야죠잉 ㅎㅎㅎ 속초 왔으니 오징어순대랑 옥수수동동주 포장해서 방에서 벌이는 나만의 2차. 다른 사람이랑 같이 왔다면 포차거리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혼자라 포차거리 가기엔 좀 그래서 방에서 조촐하게 2차를 벌였습니다 ㅎㅎ

 

순대는 속초해수욕장 앞 북청 아바이순대에서 포장했어요. 오징어 순대도 팔고 옥수수 동동주, 속초 수제맥주 등도 팔아요. 시내라 먹을 곳이 많아서 차두고 나와 술 마시기에도 좋음 ㅎㅎ 유명한 카페 보사노바도 속초해수욕장 앞에 있어요.

 

 

 

 

 

아침엔 느지막히 일어나 테라스에 앉아 나만의 조식을 차려먹고 한없이 바다멍을 때리다, 인터넷 몇 번 검색해보고 가보고 싶은 곳 여기저기 발 닿는대로 다니면 되는 게 혼자 여행의 장점!

 

숙소에만 있어도 좋은 그런 숙소였습니다 ㅎㅎ 급하게 고른 것 치곤 잘 골랐 ㅎㅎ

 

숙소에 있는게 너무 좋아서 실제로도 어디 많이 안가고 숙소에 있었어요.

 

 

 

사진엔 없는데 화장실은 일반 오피스텔 화장실이랑 비슷해요.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가 있어요.

 

그밖에 장점은 숙소 꼭대기에 스카이라운지가 있어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거나 저녁에 야경보며 한 잔 할 수도 있고, 옥상에 작지만 인피니티풀이 있어 여름에는 풀장도 이용할 수 있어요. 건물 1층에는 미시랑 제빵소라고 빵집도 있고 편의점도 바로 옆에 있어 근처에서 다 해결하기 좋아요.

 

단점은 건물 엘리베이터가 건물 전체에 3대 있는데, 엘리베이터 속도가 좀 느린 편이에요. 또 호텔로도 운영되는 건물인지라 체크인 시간, 체크아웃시간과 겹치면 엘베 잡기가 힘들어요. 전 체크아웃할 때 체크아웃 시간에 딱 맞춰 나왔더니 엘리베이터가 너무 안와서 그냥 계단으로 내려왔어요. 근데 딱 한 번이어서 저에겐 별로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더블루테라는 아직 지어진지 1년 정도밖에 안된 건물이라 많이 안알려졌는데, 고층 건물에 이 근방엔 없는 스카이라운지도 있고 뷰도 좋고 괜찮은 편이라 조만간 더 알려지지 않을까 해요.

 

다음에 또 속초에 간다면 재방문 의사 있음! 

 

이상으로 숙소 후기 끝! 

 

 

글이 좋았다면 아래 공감버튼(♡하트)을 눌러주세요:) 공감에는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아요!

댓글

도움될 수도 있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