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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봉도 백패킹 & 캠핑 & 트레킹 깨알 팁 (배시간 등)

알맹e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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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봉도 백패킹 & 캠핑 & 트레킹 깨알 팁

-배 시간, 가막머리 전망대, 하나로마트, 해변 캠핑장 정보 등

 

 

지난 포스팅에 장봉도에서의 첫 백패킹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장봉도 백패킹 & 캠핑으로 검색해서 오신 분들을 위해 장봉도에 대한 부분만 따로 남겨 보려고 해요. 제목에도 적었다시피 큰팁이라기보단 작은 팁, 깨알 팁 정도지만 도움되시길 바라며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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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는

1. 장봉도 어디? & 캠핑장

2. 배시간&선착장 주차&요금&차량선적

3. 가막머리 전망대 가는 길

4. 귀마개

5. 거미

6. 하나로마트

 

입니다:)

 

장봉도 위치

 

1. 장봉도 어디? & 캠핑장

백패킹을 가기 전에 사실 장봉도가 어디 붙어 있는 섬인지도 몰랐어요.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엔 무려 3300여개의 섬이 있어요.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딸린 섬입니다. 면적은 7km2, 인구는 1000여명 정도가 사는 섬이라고 해요. 

 

저는 배에 차를 싣고 가서 섬에서 자차로 돌아다녔는데, 크지 않은 섬이라 섬 동쪽끝 선착장에서 차로갈 수 있는 가장 서쪽 길까지 차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었어요. 섬의 최서단 가막머리 전망대까지는 차로 갈 수 없어서 공터에 주차한 후 약 2km 정도를 걸어가야 해요. 

 

 

 

 

장봉도 지도 위에 몇 곳만 표시해봤어요. 가장 동쪽에는 선착장이 있고, 옹암 해수욕장, 한들 해수욕장에는 유료 캠핑장이 있어요. 예전에는 해수욕장에서 야영하기도 했다 하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해수욕장 야영은 금지고, 유료 캠핑장에서만 야영이 가능하더라구요.

 

실제로 가봐도 해수욕장 해변은 텐트 하나 없이 깔끔했고, 바로 옆 옹암파라다이스 캠핑장은 캠핑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유료인만큼 화장실, 샤워실 등이 있고 마트도 있어 캠핑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

 

 

 

옹암 파라아디스 캠핑장은 데크 이용, 일반 땅 이용(?)에 따라 요금이 다름
옹암 파라다이스 캠핌장 & 옹암 해수욕장 풍경

 

 

 

2. 배시간 & 선착장 주차 & 요금 & 차량 선적

 

우선, 장봉도 가는 배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 삼목선착장에서 탈 수 있습니다. 영종도엔 인천국제공항이 있죠.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거의 1년 반만에 달리니 해외여행 시작하는 기분도 살짝 들며 마음이 두근두근 했어요.  

 

삼목선착장 주차장은 크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배 기다리다 찍어본 주차장 일부 모습

 

 

배 시간표(2021. 7.11현재)

 

 

배 시간표는 아래와 같아요. 저는 금요일 오후에 들어가서 토요일 오전 11시 40분 배를 타고 나왔는데 둘다 예매없이 현장발권해서 탔습니다. 그리고 막상 예약앱 들어가도 현장표는 엄청 많은걸로 나오는데, 앱상에선 왜인지 잔여석이 0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냥 현장 발권이 마음 편할듯 해요.

 

 

 

 

 

배시간표는 http://www.sejonghaeun.com/index.html (세종해운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시일이 많이 지나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포스팅하며 찾아보니 세종해운 말고 한림해운에서도 장봉도행 배를 운행하나봐요. 아래는 한림해운 배 시간표니 참고하세요! 삼목에서 출발한 배는 중간에 신도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장봉도로 운항합니다. (약 40분 소요)

 

 

 

 

줄서서 선적을 기다리는 차들

 

 

배 요금

 

 

편도 배요금은 삼목-장봉 성인 3000원입니다. 차를 선적할 경우 경차는 13000원, 일반 승용차는 15000원이에요.  저는 경차 한 대 싣고가서 3000+13000 = 16000원 결제했어요.

 

아참참 그리고 승선권 발권시에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셔야 해요. 신분증 잊지 말고 꼭 챙겨가세요.

 

 

 

이 건물이 매표소 건물. 신분증 필참!

 

 

배값은 인천시민이면 45%할인되고, 나머지 할인 정보는 아래와 같아요. (출처 : 세종해운 홈페이지)

 

중·고등학생 10%할인
● 경로 20%할인(만 65세 이상)
● 복지할인 : 1~3급 장애인 50%할인(1급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1인 동반할인) / 4~6급 장애인 20%할인
● 국가유공자 및 군인 10% 할인
● 20인 이상 단체 10% 할인

* 중복할인은 없으며, 할인율이 높은 것 하나만 적용 가능합니다.
* 인천시민할인은 등본상 주소지가 인천으로 되어있어야 합니다.
* 국가유공자는 보훈청에서 발급한 승선이용권을 제시하시면 할인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선적 대기중 & 배에 차들이 실어진 모습

 

 

 

3. 가막머리 전망대(낙조대) 가는 길

 -등산로 Yes, 해안둘레길 No

 

가막머리 낙조대(전망대)에 가는 경우 보통 버스나 차량으로 장봉 4리 또는 건어장까지 간 후 등산길, 해안둘레길 중 하나를 선택해 가막머리까지 트레킹하더라구요.

 

해안둘레길은 등산로보다 난이도 높다는 글을 보긴 했지만 장봉4리에서 마땅한 진입로를 못찾아서 차를 윤옥골(유노골)에 주차하다보니 얼떨 결에 해안둘레길로 트레킹을 시작했고, 고생길이 펼쳐졌어요....^^

 

 

윤옥골 해변 & 주차했던 공터
해안둘레길 초입(윤옥골에서 시작)
해안둘레길 일부(윗 사진에 보이는 길은 편한 길. 힘들 때는 사진을 못찍어서 정작 힘든 길 사진은 없음...^^)

 

 

 

해안둘레길은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어렵다기 보단 가는 길에 돌길이 많아 발이 피로하고, 오르락, 내리락이 일관성 없이 너무 많이 반복되어 사람 진을 다 빼놓았어요. 짐이 없었다면 그래도 괜찮았을텐데 우린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있는데다 7월 초의 푹푹 찌는 무더위까지 합쳐져서 완전 녹초가 됐어요.

 

 

 

 

 

등산로에서 찍은 사진

 

 

그래서 돌아오는 길은 등산로로 왔는데, 이 길은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어서인지 진입초반, 후반만 경사가 좀 있고, 중간 길들은 해안둘레길보다 경사도 비교적 일정하고 훠어어어얼씬 편했습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도 갈 만 했어요.

 

다만 등산로에는 거미가 너무 많......ㅋㅋㅋㅋ 여름이라 더워서 사람들이 안오는건지.... 거미줄&거미가 너무 많아 헤치고 가느라 좀 번거롭긴 했어요.

 

 

 

윤옥골에서 트레킹 출발하실 분들은 꼭 참고!

 

근데 트레킹을 마치고서야 안 사실!! ㅋㅋㅋ 윤옥골에서도 해안둘레길 말고, 등산로로 진입할 수 있는 길도 있다는 것!! 갈 땐 왜 이 등산로 진입로가 안보였던가... 암튼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우린 갈 땐 해안둘레길로 가고, 올 땐 윗 사진에 보이는 등산로로 내려왔습니다.

 

 

가막머리 전망대

 

 

4. 귀마개 챙기자

 

장봉도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지나가는 길이에요. 해변이든 어디든 비행기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새벽 시간에도 비행기가 이착륙하더라구요. 얇디 얇은 텐트는 비행기소리를 막아줄 수 없기에 잠귀 예민하면 귀마개 필수! 

 

전 잠귀가 둔한 편인데도, 유독 시끄러운 비행기 소리엔 한 두번 깼었어요. 방귀소리에도 경중(?)이 있듯 비행기 소리도 은근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유난히 부아아앙 거리며 나는 비행기가 있.....

 

 

 

가막머리 전망대. 사진에 우연히 찍힌 비행기

 

 

5. 여름 등산로- 모기, 날벌레, 거미와의 전쟁

 

여름이어서 그런지 등산로에는 거미줄&거미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앞을 안보고 땅만 보고 다니다간 온 몸이 거미줄 범벅이 될 정도. 해안둘레길에선 거미줄을 별로 못봤는데, 유독 등산로엔 거미줄과 거미가 무성했어요.

 

거미줄 걸리기 싫어 등산스틱으로 헤치며 갔더니 나중엔 등산스틱이 거미줄로 래핑되었더라구요. 백패킹 포스팅 검색해보다보니 버즈 민경훈씨가 장봉도 백패킹 간 글도 있었는데 민경훈씨도 거미 때문에 고생했다고 써있어 왠지 모를 동질감이 ㅎㅎㅎ

 

모기, 날벌레도 여름엔 무지 많기에 몸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는 필수입니다. 레깅스를 뚫고도 무는 무시무시한 놈들이에요 ㅋㅋㅋ

 

 

장봉도에 하나 있는 하나로마트. 농협은행과 같이 있음.

 

 

 5. 하나로마트 영업시간 확인하자

 

장봉도에는 하나로마트가 하나 있어요. 물론 다른 마트들도도 있긴 하지만 하나로 마트가 가격면에서 저렴하지 않을까해서 오후 5시가 좀 넘어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 있었어요. 알고보니 장봉도 하나로 마트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더라구요. 작은 섬이라 하나로마트도 일찍 문 닫아요.

 

네이버 지도에는 영업시간이 평일 9:00-18:00인걸로 나오는데 저흰 금요일 오후 5시 좀 넘어 갔는데 문이 닫혀 있었어요. 그리고 그 담날인 토요일 오전 10시 40분즈음 가봤는데, 주말인데도 영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무튼 네이버 지도에 적힌 영업시간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작아도 필요한 건 거의 다 있었던 장봉도 하나로 마트(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도시에 있는 하나로마트 크기를 상상하면 안돼요. 하나로마트긴 한데 크기는 편의점과 비슷하거든요. 심지어 농협은행과 하나로마트를 얇은 벽하나 두고 같이 운영하고 있다....! 계산도 은행에 계신 분이 오셔서 해주셨어요 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섬마을 풍경이구나 싶어 정겨웠어요.

 

가는 길엔 문닫는 바람에 못들리고, 오는 길에 들러서 구경했어요. 채소, 고기, 생필품 등등 작아도 필요한 것들은 다 있어 음식을 못 챙겨 오셨다면 영업시간내에 방문해서 장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하나로마트가 문닫았을 경우 섬에 있는 다른 마트도 있기는 해요. 하지만 섬마을 마트다보니 작고, 파는 품목이 한정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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