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텐트 후기 :: NH 네이처하이크 몽가2
입문용으로 딱 좋은 가성비 텐트
내돈내산 후기
(후기 포스팅은 반말로 작성하는게 더 잘 써져서 반말로 작성하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2021. 8. 13 추가> 다섯번의 백패킹을 마치고 와서 중간중간에 후기 추가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아직 포스팅은 안했지만 두 번째 다섯 번째 백패킹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늘은 나와 함께하는, 백패킹에서 중요한 텐트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백패킹을 마음먹고 장비 구입을 시작했을 때 배낭 다음으로 구입했던게 바로 텐트.
대륙의 선물(?) 네이처 하이크(NH) 텐트들이 가성비 좋다는 말을 듣고, 난 그중 몽가2로 구입했다. 같이 백패킹 하는 친구가 괜찮은 중고 매물을 알아봐줘서 초캠장터에서 중고로 9만원 주고 구입. 네이처하이크 백패킹 텐트들 중 당시 중고 매물로 올라왔던 모델이 얘였는데, 검색해보니 평도 좋길래 바로 구입결정!
특히 초보자들이 입문하기에 이만한 텐트는 없다는 평이 많았다. 5~6번 정도 사용했다는 분의 텐트를 구입해서 내가 5번 사용했으니 총 10~11번 사용한 텐트! 이 정도면 짱짱하고 문제 없는 것 같아 후기도 남겨본다.
1. 기본 스팩
-제품명 : 네이처하이크 (NH) 몽가2 텐트 20D
-선택 가능 색상 : 퍼플, 그린, 그레이 (20D 말고 15D, 210T 모델은 다른 색도 있음)
-플라이, 이너 : 20D 실리콘 방수코팅 원단
-바닥 재질 : 150D 옥스포드
-더블월, 자립형 텐트
-사용 사이즈 : 210 X 135 X 100 cm (전실 제외)
210 X (60+135+60) X 100 cm (전실 공간 포함)
-수납 사이즈 : 50(높이) X 15(바닥지름) cm
-수용인원 : 2인
-방수등급 : PU4000mm
-매쉬재질 : B3 통기성 매쉬
-폴대 소재 : 7001 두랄루민
-텐트 무게 1.81kg. 무료 증정하는 그라운드시트까지 포함하면 총 2.09kg
새제품으로 구입할 경우 직구하면 13만원, 한국 네이처하이크 공홈에서 사면 25만원인데, 한국 공홈과 직구의 차이가 넘사라 대부분은 직구로 사시는듯. 나는 5~6번 사용했다는 중고제품을 9만원에 구입했다. 25만원이면 사실 다른 브랜드 텐트를 살 수도 있으니 네이처하이크를 사실거면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추천합니다. 가성비갑 브랜드는 가성비 가격으로 사야함.
(물론 직구로 사면 AS가 안됨. 한국 공홈에서 사면 AS됨)
아래에 또 쓰긴 하겠지만 여느 백패킹용 2인 텐트보다 사이즈가 크게 빠져서 크기도 굿굿. 방수등급도 4000으로 꽤 높은 편이다. 무게도 그라운드 시트 포함 2kg로 백패킹용으로 무난하다.
이너텐트는 매쉬재질이고, 플라이는 실리콘 코팅 방수원단인 더블월 텐트이며, 자립형이라 팩 다운을 안해도 텐트 형태가 갖춰진다. 그래서 바람 안부는 곳에선 팩다운 안하고 써도 괜츈. 물론 팩 다운을 해야 텐트 각이 좀 더 예쁘게 살기는 한다.
2. 쉬운 피칭
피칭이 직관적이다. 태어나서 내 손으로 직접 피칭해본 텐트는 이게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어렵지 않게 칠 수 있었다.
오토캠핑용 텐트는 원터치로 슝 하면 바로 칠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 백패킹용 텐트는 폴대랑 텐트를 직접 연결해줘야 하고 해서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아주 쉽다. 아래는 내가 텐트 피칭하는 모습을 찍은 타임랩스를 캡쳐 한것.
(1) 바닥에 그라운드 시트를 깐다.
(2) 그 위에 이너 텐트를 펴놓는다.
(3) 폴대를 다 연결해서 이너텐트 위에 놓는다. (폴대는 일체형이라 파우치에서 꺼내 펴주기만 하면 쏙쏙 끼워진다.)
(4) 폴대 끝을 이너텐트&그라운드 시트 고리에 하나씩 연결한다.
(5) 플라이를 씌운 후 네 귀퉁이를 폴대에 끼워준다.
(6)팩 다운을 해준다.
유튜브에 몽가2 설치로 검색해보면 피칭 영상이 많다. 부끄러워서 얼굴을 못올리는 관계로 내 영상은 없 ㅠㅠ
3. 넓은 내부 공간 및 전실
다른 2인용 텐트들 보다 내부 공간이 넓게 잘 빠졌다. 진짜로 2명이 잘 수 있는 크기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백패킹용 텐트는 오캠용 텐트랑은 크기 개념이 좀 달라, 1명이 쓸거라면 2인용으로 구입하고, 2명이 쓸거라면 3인용으로 구매하는게 정석이다. 한 명이 쓸거라고 1인용 텐트로 구입하면 짐놓을 자리 없이 사람만 간신히 들어가 끼어 잘 수 있는 크기인지라 짐까지 생각하면 한 사이즈씩 업해서 구입하는 것!
그래서 백패킹용 텐트는 2인용이라 써 있어도 실제로는 1인용이라 보면 된다. 실제로 같이 백패킹 간 친구 텐트를 구경했는데 2인용이었음에도 나보다 내부가 좁아 사실상 1명이 자야할 크기였다.
몽가는 2인용 백패킹 텐트 중에서는 사이즈가 큰 편이라 정말로 2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발밑 공간이나 전실 공간에 짐을 놓을 수도 있어 좋았다. 물론 그래도 혼자 쓰는게 더 쾌적해서 앞으로도 혼자 쓸거다 ㅋㅋㅋ 혼자 쓰면 옆에 짐 놓고도 공간이 텅텅 남아서 아주 좋음.
전실 공간도 이 정도면 넉넉한 편이라 신발 등 작은 물건들을 이 공간에 둘 수도 있다.
4. 그라운드 시트 무료 제공 & 예쁨
텐트를 사면 그라운드 시트(풋프린트)를 같이 끼워주는 혜자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보라색 깔쌈하니 예쁘고 밤에 텐풍도 훌륭 ㅎㅎㅎ
바로 위 사진은 선자령 백패킹 때 텐풍 ㅎㅎㅎ 은하수 아래서 더 돋보이는 텐풍! 완전 예뻐
5. 3계절용 텐트! 동계로는 사용하기 어렵다.
다만 이너 텐트가 매쉬 재질이고, 플라이에도 스커트가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겨울엔 사용하기 힘들 듯하다. 난 겨울엔 백패킹 계획이 없어 삼계절용으로 산거라 괜찮은데, 만약 동계도 할거라면 동계에 사용하기엔 적절하지 않아 보임. 실제로 동계에 사용하신 분들의 후기도 봤는데 거의 혹한기 훈련 수준이더라.
<2021. 8. 13 추가>
전 주인이 5~6번, 내가 5번. 총 10~11번 썼는데 찢기거나 부러진데 없이 멀쩡한거 보면 내구성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다녀온 거류산, 매물도 백패킹에서는 똥바람이 엄청 불어 텐트가 마치 주먹으로 가격당한 것처럼 바람이 꽂혔지만 부러지는 곳 없이 무사히 살아남았다 ㅎㅎㅎㅎ 특히 거류산 전망대에서 야영할 때는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어 순간돌풍 속도 20이 넘었지만 밤새 잘 살아남았다. (가이라인까지 풀 팩다운함)
저렴해서 내구성까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네!
이상 백패킹 초보자인 내가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는 텐트 후기였다. 적절한 가격, 가격대비 기능이나 공간 활용성이 높고, 피칭 및 해체가 손쉽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초보자가 입문하기에 이만한 텐트는 없는 듯!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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