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캠핑 알맹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 다녀와서 남겨보는 후기 포함

알맹e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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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린이의 첫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다녀온 후 남겨보는 준비물 후기까지

(두 번째 백패킹 때는 뺄 것들 or 추가해야 할 것들 등)

 

*주의*

1) 백패킹 고수님들이 보면 귀여운 수준일 수 있음. 혹시 조언해주시고자 한다면 댓글 조언 환영합니다.

2) 정보성 & 일기의 그 중간 어디쯤. 자신 있게 정보를 줄만한 수준이 아니기에 주관적 경험만 공유합니다.

 

 

 

나의 첫 백패킹 

 

 

지난 주 금토에 1박 2일 첫 백패킹을 무사히 마쳤다. 인천의 섬 장봉도로 떠났던 첫 백패킹은 섬+산 백팩킹이었다. 첫 백패킹에서 무사히(?) 살아돌아오고자 하는 마음에 출발 하루 전 준비물 리스트를 작성해봤고, 다녀온 지금은 그 중 잘 챙긴 것, 다음엔 빼도 될 것들, 추가로 살 것들에 대해서도 써보고자 한다.

 

 

<백패킹 관련 포스팅>

 

장봉도로 떠난 첫 백패킹 후기 :: 백패킹?!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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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나랑 맞을까? 장봉도로 떠난 첫 백패킹 후기 "주말인데 뭐했어?"  -"백패킹 다녀왔어." "백패킹? 우와 멋있다! 어땠어?"  -"어땠냐면 말이지..." 백패킹을 강추하며 나를 찔러대던 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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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내가 가기 전 작성했던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구글 시트에 작성한 걸 캡쳐해서 올림. 파일로 공유하려니 백린이 수준에 건방진 것 같기도 해서 이미지로만...^^ 혹시 파일 필요하시면 드릴 순 있어요.

 

 

 

 

위 리스트에 있는 걸 모두 챙겨갔다. 맨 왼쪽 열에 O 또는 X로 체크되어 있는 건 실제 사용여부다. 가져가서 사용한 건 O, 사용하지 않은 건 X로 표시했다.

 

우선 저걸 다 챙겼을 때의 배낭 무게는 13.5kg 정도. (물 2.5L 무게도 포함됨) 다만 장봉도 가서 마트에서 맥주, 막걸리, 과자를 추가로 샀는데 그 무게는 빠져 있다. 

 

<2021. 10. 15 - 후속 포스팅 알맹이의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업그레이드 버전 포스팅 완료!>

▼▼이 글과 중복되는 부분은 빼고 업그레이드 된 부분만 올린 후속 포스팅이니 이 글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알맹이의 백패킹 준비물, 용품 리스트 ver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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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의 백패킹 준비물, 용품 리스트 업그레이드 버전 올해 7월 첫 백패킹을 다녀온 후 아래와 같은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포스팅을 했었다. <연관 포스팅>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 다녀와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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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모습은 이랬는데.....(물, 티슈까지 생략시키다니 ㅎㅎ생각이 없구나)
현실짐은 이랬다. 이거 다 때려넣고 +테트라 테이블, 물 한병 더 해서 13.5kg나왔다.

 

 

처음으로 백패킹 짐을 싸며 놀란 건, 필수 장비 외에도 자잘자잘하게 챙길 것들이 은근 있었다는 것. 단순무식한 알맹이는 '배낭, 침낭, 매트, 텐트, 랜턴, 물티슈, 물, 간단한 비화식 음식, 등산스틱, 보배, 체어, 테이블 정도만 챙기면 되겠지 호호호' 했었다. 근데 리스트를 작성하다보니 아니었다...ㅎㅎㅎ

 

암튼 아래부터는 가져가서 잘 쓴 것, 다음 번에는 뺄 것 들, 추가로 구입하고 싶은 것들을 품목 분류에 따라 써보려고 한다. (아래 이미지들은 위에 올린 리스트와 동일한데 좀 더 확대된 것입니다.)

 

 

1. 필수 장비

 

 

필수 장비는 그 어느 백패커라도 챙겨야 하는 것이니 무조건 필요하다 하겠다. 어떤 배낭, 텐트, 매트, 침낭을 사는게 좋은지 아직 추천해줄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아래에 지난 포스팅을 첨부한다. 첫 백패킹 때 무난히 잘 쓰고 돌아왔다. 각 제품 사용 후기는 몇 번 더 백패킹을 다녀온 후 하나씩 써볼까 한다.

 

<지난 포스팅>

 

초보 첫 백패킹 필수 장비 30만원으로 맞추기(feat. 네이처하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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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는 장비라 하긴 그렇지만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니까...캠핑장을 가지 않는 이상은 전기가 없는 자연으로 가니 1박이상 하게 되면 폰 충전이 최소 한 번은 필요하다. 산이나 섬같은 곳에 가면 전파가 약해서 그런지 배터리가 좀더 빨리 닳는 느낌이었다. 폰으로 영상 주구장창 보고 하는게 아니라면 1박 2일에 용량 10000 짜리면 충분하다.

 

 

 

 

 

 

자잘자잘한건 디팩에 다 때려넣으니 편했다.

 

2. 필수 기타항목

 

 

내 맘대로 필수 기타항목이라 이름 붙인 것들. 배낭, 매트, 침낭, 텐트, 랜턴을 제외한 나머지 중 꼭 필요할 것 같은 자잘자잘한 것들을 써봤다. 우선 저 위의 것들은 가져가서 안 쓴 것 없이 다 쓰고 왔다.

 

 

구급낭 : 해외여행 갈 때도 꼭 챙긴다. 쓴 적은 거의 없지만 응급상황은 언제올지 모르므로 대비 되어 있는게 맞다.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힘든 백패킹에서는 배탈이 나면 곤란할 것 같아 지사제 두알, 상처날 것을 대비해 밴드, 진통제는 그냥 두 알 챙겼다. 작은 붕대, 연고, 소독솜 같은거 더 챙기면 좋을 듯! 단, 백패킹이므로 최소한으로 챙겨서 부피를 줄이자.

 

 

위의 작은 지퍼백 안에 구급약, 연고, 로션, 클렌징티슈를 수납했다.

 

 

 

 

 

: 1박2일에 1.5L 정도만 챙기려 했는데, 더위속에서 산행하면 물을 많이 마실 것 같아 2.5L를 가져갔다. (1L짜리 1병, 500ml짜리 3병)  근데 1.5L가량을 남겨왔다. 내 경우엔 친구물로 음식 조리를 하고 해서 물을 많이 안썼는데, 만약 물을 조리하는데도 쓰고 한다면 1인이 1박 2일에 1.5L~2L 정도면 될 것 같다. 

 

▶난 아직 화식 장비는 구입하지 않아 음식들이 다 비화식이다. 이 부분은 패스.

 

쓰레기 봉지로 쓸 비닐봉지 여러 장 :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고 꼭 가져옵시다. 쓰레기 담아 백팩에 대롱대롱 매달고 내려왔다. 

 

 

모자, 수저, 휴지, 물티슈, 쓰봉, 안경집

 

수저 : 집에 있던 나무 수저. 굳이 캠핑용 수저 안삼. 나무 수저 가볍고 굿

 

모자 : 못 씻어 머리 떡지고, 햇빛 가림용으로 쓸 면모자. 야외 생활 할 때는 있으면 좋다. 면모자여서 가방에 구겨서 때려넣기도 좋았다.

 

물티슈 : 10~20매짜리 휴대용이 집에 없어 100매짜리 들고감 ㅋㅋㅋ 당연히 남음.. 다음부터는 휴대용 물티슈 쟁여놨다가 들고가야지.

 

 

 

 

 

모기향 연소기는 괜히 예쁜거 사지 말고 저게 딱 실용적. 

 

3. 계절용품

 

 

난 여름인 7월에 다녀왔기에 여름에 필요한 용품들을 추가로 챙겨갔다. 봄, 가을, 겨울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 품목은 나와 좀 다를 수 있다.

 

모기향, 연소기 : 여름에 야외 간다면 필수. But 울창한 숲에 사는 모기는 모기향 2개 피워도 역부족이더라 ㅠㅠ 모기향만 가져가지 말고 몸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도 꼭 가져가서 2중으로 방어합시다. 모기향만 썼는데 온몸 헌혈당함. 얘네들이 옷을 뚫고 물더라구요.

 

발 밑에 뒀지만.... ㅠㅠ 모기기피제도 꼭 챙겨가세요

 

 

핫팩 : 봄, 가을, 겨울엔 필수템. 난 여름이지만 산이라 밤에 추울까봐 가져갔는데 안씀요. 심지어 침낭도 안에 들어가서자니 더워서 이불처럼 위에 덮고 잘 정도의 날씨였음. 그러나 여름이더라도 백패킹 장소나 날씨에 따라 밤의 추위는 다를 수 있기에 핫팩은 1~2개 정돈 챙겨가는게 좋을 것 같다.

 

여분 티셔츠 1장 : 여름에 1시간 20분 트레킹하고 나면 땀 범벅일 것 같아 챙겼는데, 갈아입기도 귀찮아서 안갈아입음. 그렇다. 나의 위생상태는 청결한 편은 아니다 ㅎㅎㅎ 백패킹 온 이상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기에 찝찝함은 그냥 포기했다. 그러나 다른 백패커들은 여름에 여벌 티셔츠 하나 정도는 들고 다니시는 분도 많다.

 

우산 : 비올 예정이었으므로...근데 안와서 못썼음. 근데 백패킹 시엔 두 손이 자유로운 우비를 입는게 더 좋은 것 같다. 

 

경량 바람막이 : 접으면 부피가 엄청 작아지는 여름용 경량 바람막이. But, 안추워서 안입음. 그래도 부피 작은거 하나는 가져가자. 야외 취침이란게... 일반적인 도시 여행과는 다르니까. 

 

 

우산, 바람막이, 여분 티셔츠

 

 

 

 

 

 

 

 

 

4. 선택 장비

 

 

등산스틱 : 말이 선택장비나 사실상 필수장비다. 꼭 챙기자. 난 등산 안하고 트레킹만 할건데? 그래도 챙기자. 10~20kg 배낭을 매고 걸으면 무릎에 무리도 가고, 발 잘못 디뎠다 발목 접지르기도 쉽다. 또 등의 배낭 때문에 무게중심이 뒤로가므로 휘청했다 넘어지면 부상 위험도 높다. 등산스틱 하나로 확실히 다리와 발의 피로감이 팍 줄어드는 것을 경험했다.

 

 

테트라 테이블 & 쿨맨 경량체어

 

 

 

경량 체어, 테이블 : 이건 정말 선택의 영역이지만 감성 잃을 수 없어서 가져갔다. 솔캠 가면 솔직히 굳이 안가져가도 될 것 같은데, 일행이 있다면 가져가는게 좋은 것 같다. 혼자 간다면 테이블은 큰 테이블 말고 베른 같은 트래킹 패드+의자 없이 좌식으로 커버 가능할 듯하다.

 

디팩 : 온갖 자잘자잘한 것들 때려넣기 좋아서 만족했다. 내 껀 미스테리월 미디움 쇼트 사이즌데, 그리 크지 않음에도 수납력이 어마어마했다. 보냉기능도 되기 때문에 차가운 음료, 음식 등을 싸 간다면 유용쓰. 난 너무 만족. But, 굳이 디팩 안쓰고 집에 있는 파우치, 새벽배송식품에 딸려오는 보냉 봉투 같은걸로 대신하는 백패커들도 있다.

 

 

꼭 도라에몽 가방 같은 내 디팩. 

 

 

시에라컵, 머그컵 : 시에라컵은 컵, 앞접시 겸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해서 유용하다. 티타늄 시에라컵은 비싸긴 해도 엄청 가벼워서 챙기기에도 부담없다. 난 비싼 스노우피크 말고 국산 AMG 껄로 샀는데 만족. 머그컵은 걍 스타벅스 스테인리스 컵 가져감. 친구랑 안가고 솔캠가면 시에라컵 한 개만 가져다닐듯하다.

 

오징어 데크팩 : 데크 위에 텐트 피칭할 때 팩 대신 쓴다. 데크를 망가뜨리지 않고 쓸 수 있어 데크 갈 땐 필수.

 

 

 

씻긴 뭘 씻어. 그냥 자

 

 

5. 기타 선택항목

 

 

왼쪽의 사용여부보면 답 나온다.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폼 이런건 챙기지 말자. 샤워시설 있는 캠핌장에 가는게 아니라면 쓸 일이 없다. 스포츠 타월도.... 환경 생각하면 타월이 맞긴 한데, 어차피 샤워를 못한다면 급한대로 물티슈로도 대체 가능함.

 

치약은 씹어서 쓰는 고체 치약 두 알 가져갔다. 가글 대신 쓰려고. 아침에 일어나서 사용했다. 물로 헹구고 뱉은 건 빈 물통에 담아와서 따로 버렸다. 삼각대는 타임랩스 찍으려고 가져간거니 이런 목적이 아니면 뺄 것. 배낭 무게를 줄이자.

 

 

술이 있어 물을 덜 마신 걸수도..

 

 

<정리>

음 쓰고 보니 마지막 5번 '기타 선택항목'만 빼면 내 기준에선 앞으로도 계속 가지고 다닐 아이템들이다. 다만 물은 좀 더 적게, 물티슈도 휴대용으로, 우산은 우비로 바꿔서 들고갈 것 같다. 이렇게만 해도 무게 좀 줄일 듯.

 

물론 체어, 테이블은 빼면 배낭무게는 1.6kg가량 줄일 수 있지만 난 BPL할 거 아니니...그리고 감성 및 편리함을 위해 체어, 테이블은 가져다닐 예정.

 

그러나 준비물 리스트는 추후 백패킹을 다니면서 수정보완 될 수 있음! 뭘 또 살 것 같아서 말이지 ㅠㅠㅠㅠ  베개라던가 베개라던가 타프라던가 타프라던가 뭐 그런거요 ㅎㅎㅎ

 

<2021. 10. 15 - 후속 포스팅 알맹이의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업그레이드 버전 포스팅 완료!>

▼▼이 글과 중복되는 부분은 빼고 업그레이드 된 부분만 올린 후속 포스팅이니 이 글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알맹이의 백패킹 준비물, 용품 리스트 ver 2.0

 

알맹이의 백패킹 준비물, 용품 리스트 ver 2.0

알맹이의 백패킹 준비물, 용품 리스트 업그레이드 버전 올해 7월 첫 백패킹을 다녀온 후 아래와 같은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포스팅을 했었다. <연관 포스팅> 백패킹 준비물 리스트 :: 다녀와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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