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심학산, 롯데아울렛 맛집 :: 청산어죽, 도리뱅뱅이도 꼭 시키자

파주 심학산, 롯데아울렛 근처 맛집

청산어죽

 

-도리뱅뱅이도 꼭 시켜주세요 꼭!

 

내돈내먹

 

오늘 근무 중에 점심 먹으러 잠시 밖에 나왔다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너무 추워서요 ㅋㅋㅋㅋㅋ 너무 더워 아아만 때려붓던 시절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질 만큼 어느새 너무 추워져버린 날씨

 

이런 날씨엔 꼭 보글보글 끓여먹는 음식이 생각나더라구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어죽

도리뱅뱅이

지난 번 장어집 소개에 이어 오늘은 파주의 또 다른 유명 맛집 청산어죽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일단 저는 이 곳에 총 두 번 방문했고, 파주 심학산쪽에선 이미 유명한 곳이라 식사시간 피크에 가면 대기해야 해요.

 

어죽도 맛있지만 여기서 첨 맛본 도리뱅뱅이가 너무 맛있어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그럼 시작합니다.

 

http://naver.me/GkKJQPWK

청산어죽 : 네이버

 

파주 심학산, 롯데아울렛 근처 맛집

청산어죽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브레이크 타임 15:30-16:30)

 

가게 외관 사진은 찍지 않아 없는데 주차 공간은 아주 넉넉해요. 가게 바로 앞 뿐만 아니라 길 건너 있는 주차장도 청산어죽 주차장이라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15:30-16:30은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하시구요.

 

심학산 바로 옆이라 심학산 갔다 가기에도 좋고,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랑도 아주 가까워서 아울렛 들렀다 방문하기에도 좋은 위치에요.

 

어죽 1인분

< 파주 롯데아울렛, 심학산 근처 맛집 - 청산어죽 >

 

두 번의 방문 중 첫 방문은 혼밥이었어요. 혼밥 하러 갈 때는 괜히 주눅들지 말고 당당해야 한다구요. "몇 분이세요?" 란 아주머니의 말에 "1명이요~"라고 하니 잠시 흠칫하시더니 곧바로 어죽 1인분을 가지고 오셨어요.

 

이 집의 식사메뉴는 어죽(천렵국) 하나 뿐이라 인원수만 말하면 알아서 가지고 오심. 어죽(또는 어탕국수)은 민물고기를 통째로 고아낸 육수에 면사리나 밥 등을 넣어먹는 음식이에요. 

 

 

메뉴판이에요. 어죽(천렵국) 1인분에 8000원. 성인의 경우 인원수만큼 시켜야 해요.

 

이 집은 인심이 굉장히 후한 편인데, 어죽을 주문하면 육수, 공기밥, 국수사리, 야채는 요청하면 추가요금 없이 서비스로 그냥 주고, 포장하는 경우엔 2인분을 포장하면 3인분을 줘요.

 

첫 방문 때 기본 반찬

두 번째 방문 때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은 4가지가 제공되는데, 갈 때마다 한 두가지씩은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위는 첫 방문 때의 밑반찬, 아래는 두 번째 방문했을 때의 기본 반찬이에요. 반찬은 무난한데 전 어죽 흡입하기에도 바빠서 반찬은 거의 먹지 않았네요.

 

< 파주 롯데아울렛, 심학산 근처 맛집 - 청산어죽 >

 

어죽이 나오면 할 일은 어죽에 들어 있는 면이 익을 때까지 눌러붙지 않게 잘 저으면서 끓이는 것! 이 곳의 어죽은 얇은 칼국수같은 면이 들어 있어요. 면이 들어 있으면 어죽이 아니라 어탕국수 아닌가? 싶었지만 공기밥도 따로 주니까 어죽이라고 해도 되겠죠? ㅎㅎ

 

 

어죽 안에는 국수, 버섯 등의 채소도 들어 있고 수제비도 들어 있어 수제비 킬러인 알맹이 취향 저격 ㅎㅎ 사실 어죽 자체를 많이 안먹어보고 먹어본지도 오래됐기에 어죽 맛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먹기 전엔 횟집 매운탕 같은 맛일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한 입 먹어보니 매운탕보다는 덜 자극적이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짜고 매운 자극적인 횟집 매운탕 맛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어죽은 엄연히 매운탕과는 다른 음식이니 매운탕과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살짝 심심한 듯한 버전의 매운탕 느낌이라 혀에 와닿는 자극적인 느낌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매콤하기 때문에 계속 들어가는 맛이에요. 먹다보니 육수가 졸아들어서 육수를 추가하니 육수뿐만 아니라 채소도 같이 넣어주셔서 좋았어요.

 

첫 방문이 만족스러웠기에 첫 방문은 두 달 후 두 번째 방문으로 이어집니다. 두 번째 방문은 혼밥이 아니었기에 사이드 메뉴도 하나 시켜보기로 하고 도리뱅뱅이도 같이 주문했어요.

 

 

근데 어죽도 어죽이지만 도리뱅뱅이가 진또배기에요 여러분 ㅠㅠㅠ 이거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도리뱅뱅이는 작은 크기의 물고기를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후 양념에 조려서 요리한 음식인데, 한 입 먹는순간 느껴지는 바삭함과 고소함이

 

아주 그냥 소주를 부르는 음식이었어요. 운전만 아니었으면 소주 각 1병 각이었는데 겨우겨우 참았어요ㅎㅎ

 

< 파주 롯데아울렛, 심학산 근처 맛집 - 청산어죽 >

 

도리뱅뱅이는 같이 제공되는 깻잎에 이렇게 싸먹으면 되고, 깻잎도 다 먹고 또 달라고 하면 추가로 주세요. 여럿이 가신다면 도리뱅뱅이는 꼭 시켜보시길 추천합니다. 

 

어죽만 먹었을 때는 어죽도 맛있다 생각했는데 도리뱅뱅이 맛 본 순간 어죽은 뒷전 ㅎㅎ

 

 

하지만 그래놓고 남은 어죽육수에 공기밥 털어놓고 죽까지 만들어먹는 먹보 알맹이.

 

두 번의 식사 모두 만족스럽게 하고 나왔어요. 앞으로도 뜨끈한 음식 생각나면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파주 심학산이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근처 맛집을 찾으신다면 여기도 선택지에 넣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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