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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프렌치 다이닝 :: 비스트로 드 욘트빌 런치코스, 파리느낌 뿜뿜

알맹e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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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맛집, 청담동 프렌치 다이닝

비스트로 드 욘트빌 (Bistrot de Yountville) 런치코스

 

-파리의 한 골목에서 마주친 레스토랑 느낌 뿜뿜, 여행 가고 싶게 만드는 곳

 

내돈내산

 

오늘 소개할 서울 청담동 프렌치 다이닝 비스트로 드 욘트빌은 사진 한 잔에 반해 예약하고 다녀오게 된 곳이에요. 사진 속 레스토랑 모습은 완전 파리 그 자체였거든요. 프랑스 파리 여행 중 한 골목에서 만난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에 반해 안가볼 수가 없었어요. 가게 외관부터 내부, 메뉴들까지 프랑스 느낌 뿜뿜인듯 했던 프렌치 레스트랑 후기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비스트로 드 욘트빌 외관

 

기본정보

비스트로 드 욘트빌 (Bistrot de Yountville)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8:00, 라스트 오더는 13:30, 20:00)

 

저는 레스토랑 사진과 음식 사진에 이끌려 가게 된거지만 이 곳은 2019~2022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곳이기도 해요. 미쉐린 스타는 아니지만 미쉐린에서 선정한 음식점. 런치타임에 방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프렌치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런치 3코스 인당 55000원. (선택 메뉴에 따라 추가금액 발생) 물론 예약은 필수에요!

 

http://naver.me/5L3oKRfh

 

BISTROT de YOUNTVILLE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81 · 블로그리뷰 889

m.place.naver.com

 

위치는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에서 200m정도 거리. 역에서 가까워요. 대로변은 아니고 작은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런 골목 안에 있음

예약방법

예전엔 네이버 예약도 가능했던 것 같은데 현재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 가능. 휴대폰에 캐치테이블 앱 설치한 후 예약하면 되고 예약시 인당 3만원의 예약비가 발생하는데 결제된 예약비는 방문하면 자동 환불되구요.

 

평일 예약은 비교적 자유롭지만 주말 예약은 한 달 전에 열리자마자 미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일요일로 예약했는데 3주 쯤 전에 미리 예약 잡아놨어요.

 

달팽이 요리 에스까르고(에피타이저)

주차

전용주차장은 없고 발렛 파킹 맡겨야 해요. 압구정, 청담동 일대 카페나 식당은 대부분 발렛이니 뭐 ㅎㅎ 발렛비는 1시간 30분에 3000원. 원래는 레스토랑 가까운 발렛 업체가 있었는데 계약이 종료되면서 쪼끔 먼 발렛업체로 바뀌었어요. 레스토랑에서 안내해준 발렛 위치로 가서 차를 맡긴 후 2~3분 정도 걸어서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예약일 하루전에 문자로 친절하게 발렛 위치 알려줍니다.

 

비스트로 드 욘트빌 외관

 

코시국 전 파리 여행을 두 번 정도 다녀왔는데 그 때 파리 골목을 걸으며 봤던 카페와 식당을 통째로 가져와 옮겨놓은 듯한 외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레스토랑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인데 예약을 11시 30분으로 잡아놓고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아직 문이 닫혀 있어 레스토랑 앞에서 사진 찍으며 기다리기로 했어요.

 

 

야외 테이블까지 유럽을 완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모습에 여행 향수 폭발ㅠㅠ 저렇게 좁게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까지 그대로 ㅋㅋㅋ 유럽인들은 날씨가 추우나 더우나 야외 테이블 못 잃죠 ㅎㅎㅎ 야외테이블에 사람 바글바글한데 식당 안에 들어가면 자리 텅텅 비어있는 경우가 허다했던 그 시절의 추억

 

여기 가게 되면 식당 앞에서 사진 꼭 찍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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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및 메뉴

11시 25분쯤 되니 문을 열어줘서 드디어 입장. 예약자 명단 확인, QR체크, 발열체크를 마친 후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외투도 친절하게 받아다 걸어주셨어요.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유럽 느낌 뿜뿜했던 인테리어. 바닥 마루, 의자까지 여행 중 많이 본 것 같은 익숙한 느낌이었어요. 내부는 아담한 규모에 테이블은 9~10자리 정도 있고, 이 사진에 안보이는 공간엔 룸도 하나 있어 룸에서 프라이빗하게 모임을 즐기기에 좋아보였어요.

 

레스토랑 규모에 비해 서빙하는 분들이 많은 느낌. 따로 부르지 않아도 수시로 테이블 상황을 지켜보시고 필요한 것들을 바로바로 준비해 주셨어요.

 

 

기본 테이블 세팅인데 너무 예쁘죠? 집만 크면 이런 예쁜 접시 모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네요. (근데 알맹이 너 어차피 요리도 안하잖아....^^접시 있으면 뭐하누)

 

하지만 이 접시는 데코용이라 우리가 앉고나서 잠시 후에 치워주시고는 바로 메뉴판을 갖다 주셨어요. 세팅을 보니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오면 딱 좋을 것 같단 느낌!

 

 

메뉴판을 가져다주며 코스 종류에 따라 간단히 설명해줬는데, 이 곳 런치 코스는 두 가지 종류였어요.  우리가 먹으려 했던 55000원짜리 런치 3코스, 그리고 82000짜리 클래식 코스. 우리가 선택한 런치 3코스의 경우엔 전체+메인+디저트+차or커피, 쁘띠푸르 구성이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의 구성은 위와 같아요.

 

전체, 메인, 디저트에서 각각 한 가지씩 고르면 되는데 어떤 선택 메뉴는 가격이 추가되는 것도 있어요. 메뉴 통일하지 않고 일행과 다른 것을 시켜도 됩니다. 우린 다양하게 선택해 골고루 맛보기로 했어요.

 

일행은 에스까르고(달팽이)+오리다리 콩피+레드와인에 절인 서양배

저는 어니언 스프+오늘의 생선+크렘블레로 픽!

 

전체에 에스까르고, 메인에 스테이크 메뉴는 추가 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늘의 생선은 그때그때 다른 듯한데 이날은 농어 스테이크였어요.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클래식 코스 메뉴판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클래식코스의 경우엔 전체와 디저트는 고정이고 메인만 선택가능합니다.

 

런치 3코스를 주문하고 곁들일 음료로 산펠리그리노 탄산수를 한 병 주문했어요. 음료 메뉴판을 가져다 달라고 하면 와인, 음료 메뉴판을 따로 가져다 주시는데 와인의 경우엔 하우스 글래스 와인은 한 잔에 2만원 선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청담 프렌치 다이닝 비스트로 드 욘트빌 런치코스

전체 요리(앙뜨레)

따로 주문한 탄산수와 기본 제공되는 미네랄 워터

 

주문 후 바로 코스에 맞게 제공되는 음식들. 따로 주문한 탄산수는 얼음, 레몬 조각과 함께 제공되고, 잔이 비기 전에 알아서 채워줬어요. 런치 3코스라길래 다른 건 기대안했는데 전체요리가 나오기 전에 아뮤즈부쉬와 식전빵이 제공되었어요.

 

 

프랑스에서 전체 요리를 먹기 전에 한 입에 쏙 먹는 음식을 아뮤즈 부쉬라고 해요. 

 

작은 슈처럼 생겼는데 안에는 그뤼에르 치즈가 들어 있고 위에는 트러플 오일이 살짝 가미되어 한입에 쏙 넣으니 살짝 짭쪼름하고 상큼하면서 입맛을 돋구어줬어요.

 

 

그리고 참치 리예뜨와 함께 제공된 식전빵은 미니 바게트 모양이었어요. 뜨겁게 데워져서 나온 바게트는 그냥 뜯어먹어도 바삭 촉촉해서 맛있었어요. 식전빵은 참치 리예뜨를 발라먹어도 되고 버터를 발라먹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버터 발라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식전빵 한 개를 다 먹고나니 바로 전체요리가 서빙되었어요. 오잉 식전빵 아직 다 안먹었는데 벌써? 라고 생각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에스까르고가 서빙되기 전에 나오던 연장들 ㅎㅎ 아 이거 프랑스 여행할 때 보고 첨 보는데 이게 뭐라고 반갑더라구요. 저 집게로 달팽이 껍질을 잡고 포크 같이 생긴걸로 살을 돌리듯이 꺼내 먹으면 되는데 어려워할 경우 웨이터 분이 친절하게 도와주시니 도움 요청해보세요.

 

 

일행이 주문했던 에스까르고. 허브버터 소스에 익혀진 식용 달팽이에요. 저는 프랑스 여행 중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달팽이를 먹는 프랑스에선 식용으로 달팽이를 따로 키우지만 그렇지 않은 우리나라에선 달팽이를 어떻게 공수해오는지 궁금했던 ㅎㅎ

 

 

달팽이 맛은 우리가 아는 맛으로는 소라나 고동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익힌 소라, 고동이 쫄깃쫄깃하고 살이 단단한 느낌이라면 달팽이는 고동보다는 훨씬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찍어먹는 소스 스타일이 완전 다르죠.

 

껍질에서 빼낸 달팽이(더듬이는 안보이니 안심하세요^^)

 

고동, 소라는 이쑤시개로 콕 찍어 껍질에서 빼낸 후 새빨간 초장에 푹 찍어먹는다면 프랑스 달팽이요리는 허브와 버터 소스에 찍어먹으니까요. 의외로 달팽이 맛 보다도 소스맛으로 먹게 되는 에스까르고 ㅎㅎ 달팽이를 먹고 남은 허브&버터 소스에 남은 식전빵을 찍어먹으면 크으 ㅎㅎ  그래서 식전빵 다 먹기 전에 전체 요리가 나온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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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표적인 프랑스 음식 중 하나인 어니언 스프. 프렌치 레스토랑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메뉴라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어니언 스프는 양파에서 나오는 본연의 단맛을 살려 만든 스프인데 에멘탈 치즈, 바게뜨빵이 같이 들어 있어 잘 섞어 먹으면 적당히 달짝지근하면서도 치즈와 섞여 부드럽고 짭쪼름한 맛도 골고루 나는 음식이에요. 엄청 뜨겁기 때문에 입천장 조심ㅋㅋㅋ 

 

개인적으로 어니언 스프는 요즘처럼 날 추운 겨울에 먹으면 딱인 요리에요. 달짝지근한 양파향도 물씬~

 

메인요리

 

그리고 오늘의 메인 농어 스테이크. 사실 생선으로 만든 스테이크를 잘 안먹는데 일행이 오리다리 콩피를 고르길래 일행이랑 다른거 먹어보려고 시켰어요. 돼지고기나 소고기 스테이크도 있었지만 그런 스테이크는 평소에도 잘 먹는 편이라 일부러 제외!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고 할 만큼 접시와 음식의 비주얼이 너무 예뻤던 농어 스테이크. 

 

 

풍미 좋은 기름에 구워진 농어 스테이크는 이미 아는 맛이었는데 같이 제공된 요 노란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레몬이 들어갔는지 상큼달콤한 맛이어서 농어와 궁합이 정말 잘 맞았어요. 농어는 껍질 부분은 바삭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웠구요.

 

 

장식된 빨간색 알갱이는 뭔고 하니 연어알이라고 하네요. 한 입 먹었는데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었어요. 소스 싹싹 발라먹다보니 어느덧 농어 순삭. 생선 요리는 확실히 소나 돼지보단 속이 덜 거북하고 편한 느낌이에요.

 

 

일행이 주문한 오리다리 콩피는 샐러드와 함께 나왔는데 아래 노란색 달콤한 소스가 곁들여져 있어요. 겉보기엔 쫄깃할 것 같은 식감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오리 다리살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오리라고 말 안하면 오리인 줄 모를 것 같아요.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 맛.

 

개인적으론 농어보단 오리다리 콩피가 더 맛있었네요.

 

 

이제 코스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중. 디저트가 나오기 전에 커피나 차를 미리 고르는데 커피는 다른데서 마시기로 하고 여기선 프랑스 티 브렌드 팔레데떼 티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설명이 잘 써져 있어 원하는 걸로 픽! 저의 픽은 홍차, 살구, 딸기향을 느낄 수 있는 가향 블렌딩 티 블루마운틴!

 

후식(디저트)

 

디저트로는 레드와인에 절인 서양배와 카시스 소르베, 크렘블레! 위에 단단한 껍질 숟가락으로 툭툭 깨서 떠먹는 크렘브륄레는 이미 잘 아는 맛이고, 레드와인에 절인 서양배는 처음먹어봤는데 레드와인맛이 정말 진하게 나서 한입 먹고 깜짝 놀랐어요. 술 못하는 사람이 먹으면 술취할 수도 ㅋㅋㅋㅋ

 

디저트는 크렘블레 압승! 

 

 

마지막 쁘디 푸르로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레몬 마들렌이 나왔어요. 향긋한 티로 입가심 깔끔하게 하고 오늘의 식사는 끝! 청담동에서 이 정도 분위기와 맛의 런치 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랜만에 프랑스 여행 온 느낌을 물씬 낼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아직 해외로 가긴 좀 무섭고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 느낌 내고 싶으신 분들께 방문 추천합니다. 디너에 가면 가격은 더 비싸지지만 와인도 포함되어 있고, 랍스타나 캐비어 같은 재료들도 있는 것 같던데 특별한 날에 디너 코스도 한 번 맛보고 싶어졌어요.

 

 

특별한 날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보세요. 생일이거나 기념일일 경우 소소하게 챙겨주는 것도 있는 듯 했음.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먼저 부르기 전에 알아서 다 챙겨주시고, 메뉴 설명도 알아서 해주셔서 좋았어요. 파리여행 중 미쉐린 원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했었던 기억이 살짝 나더라구요. 오신 김에 알맹이의 해외여행 포스팅도 구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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