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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카페거리 :: 생각보다 좋았던 제주 봄날 카페 (한담해변)

알맹e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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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카페거리

생각보다 좋았던 제주 봄날 카페 (한담해변)

 

내돈내산

 

#맨도롱또똣 촬영지 #한담해변 1호 카페 #워낙에 유명한 곳

 

요즘은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엄청나게 많은 오션뷰 카페들이 들어서 있지만 봄날 카페는 그 전부터 애월 한담해변에 있던 카페였어요. 그땐 같은 이름의 아담한 게스트 하우스도 있어서 거기 묵으면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도 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예전의 그 작은 카페 느낌은 아니지만요.

 

 

봄날 카페는 드라마 맨도롱또똣 촬영지이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카페 외관이 상당히 익숙했어요. 카페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아요.

 

http://naver.me/xv0LLlr9

 

봄날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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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기본정보

애월 카페거리 카페

제주 봄날 카페

 

<영업시간>

매일 9:00-21:30

 

카페 앞에 전용 주차 공간이 열 자리 남짓 되는데 카페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해요. 저희가 갔을 때도 주차장이 이미 만차여서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갔어요. 차 가지고 돌다보면 유료 주차장이 몇 군데 있어요. 제주도 자체는 제주시만 벗어나면 도로가 한산한데 애월 카페거리 근처 길은 주말이면 차가 많이 밀리더라구요. 이 근처에 카페들이 몰려 있어서요. 

 

 

한담 해변에 자리한 카페 답게 카페 바로 옆으로는 제주도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요. 주차장이 만차이다보니 안에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앉을 자리 먼저 보고 주문해야겠다 생각하고는 카페 입구로 들어서려는데 선주문 후입장이라고 입구에서 입장 차단 당했어요 ㅋㅋㅋㅋ

 

 

이때까지 그 어떤 사람 많은 카페를 갔어도 입장 전에 주문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한 곳은 없었기에 쪼끔 당황스러웠음. 놀이공원 매표소처럼 저기 보이는 유리창을 똑똑 노크하면 주문 받으시는 분이 창문을 열어줘요. 주문 먼저 마친 후 건물 오른 편 입구로 들어가면 그제서야 입장시켜주시더라구요. 

 

아마도 워낙에 유명한 곳이다보니 그냥 들어와서 바다 구경만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좀 당황스러웠던 것은 사실. 자리 없을까봐 망설였던 건데 다행히 들어가니 남는 자리는 있더라구요.

 

 

메뉴판 첨부할게요. 스페셜티 커피도 취급하는 곳이고, 제주도 답게 제주감귤밀크티, 천혜향 주스, 한라봉 에이드 같은 제주도 스러운 음료들도 있더라구요. 원래는 카페 가면 커피를 마시는데 제주감귤밀크티가 특이해보여 감귤밀크티로 주문!

 

디저트류는 음료 주문 후 실내에서 추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밖에서 미리 주문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라는거 알고 가셔야 속상한 일이 없을 것 같아요.

 

 

그냥 바닷가 카페인줄만 알고 갔는데 안에 들어가니 무슨 작은 마을 같이 꾸며놨더라구요. 내부를 둘러보다보니 왜 주문해야만 입장이 가능한지 알 것 같았어요.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곳곳에 사진찍을 만한 스팟들이 많은데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증샷만 찍고 나가서 그리된게 아닐까 싶었음.

 

예쁜데서 사진찍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좋을 듯한 곳이었어요. 저는 백패킹 하고 꾀죄죄하게 가서 그저 구경만 했네요.

 

< 애월 카페거리 - 제주 봄날 카페 >

 

건물도 알록달록하니 예쁘고 이렇게 바다를 따라 해안산책길처럼 되어 있어 커피 한 잔 마시고 잠시 걷기도 좋아요. 위 사진에 보이는 뒤로도 산책로가 쭉 나 있어요. 노을질 무렵에 갔더니 알전구에 불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어요.

 

 

날씨만 좋으면 바다 전방 1열 야외자리에 앉는건데 11월 중순의 쌀쌀한 초겨울 날씨라 아쉽지만 실내로 대피 ㅎㅎ 실내 자리는 1층도 있고 2층도 있습니다. 제주 봄날 카페 안에선 카페 자체 굿즈나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실내에서도 창가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애월바다를 바로 앞에서 보며 바다멍을 때릴 수 있는데..... 아시죠? 이런 자리는 항상 사람이 차 있다는거 ㅎㅎ 바다 전망 좋은 자리는 이미 사람들이 꽉 차 있어 아쉽지만 다른 자리로 가야 했어요.

 

내부 전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 내부 사진은 이게 다네요. 실내자리는 창가자리도 있고 창가가 아닌 자리도 있고 전체적으로 우드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요.

 

< 애월 카페거리 - 제주 봄날 카페 >

 

우리가 앉은 자리는 굳이 말하자면 사이드 오션뷰....?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 사람들 안나오게 한다고 줌 잔뜩 땡겨 찍었더니 그럴싸하게 나왔네요. 

 

 

제주감귤밀크티는 쌉싸름 달콤한 밀크티 베이스에 향긋한 귤향이 가미되어 있고 맛에도 귤의 상큼함이 살짝 느껴져서 꽤 맛있게 마셨어요. 그냥 달기만한 설탕물일까봐 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마실만 했던 메뉴! 다른 후기들 보니 커피는 쏘쏘하다고 하네요.

 

 

이 곳에 가시면 음료만 마시고 나오시지 마시고 꼭 산책로도 돌아보세요. 특히 노을질 무렵에 가면 바다가 어찌나 예쁜지 ㅎㅎ 워낙 유명한 카페라 기대 없이 왔는데 잘꾸며진 카페 풍경과 산책로를 보니 한 번쯤은 올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을지는 바다 is 뭔들. 비록 요즘은 예쁜 오션뷰 카페가 워낙에 많아서 여기랑 비슷한 곳도 참 많고 여기보다 더 좋은 곳도 많기는 해요. 저 역시도 유명세 때문에 오히려 오기 꺼려졌지만 딱히 아는 곳이 없어 일행 추천으로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좋고 음악 선곡도 좋아서 바다멍 실컷 때리고 왔네요.

 

제주도엔 좋은 카페가 너무 많아서 제주도 가면 1일 2카페는 해야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또 제주고 가면 다른 좋은 카페들도 많이 가보고 싶더라구요. 오신 김에 알맹이의 제주도 포스팅도 구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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