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떠난 제주 서쪽 당일치기 여행 후기 & 여행코스 추천

제주도 서쪽 당일치기 여행 다녀온 후기 & 여행코스 추천 (일정) _애월 부근

 

시간이 진짜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여행도 가능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 부동의 1위를 자랑하는 제주도. 바쁜 시간 쪼개 주말 1박 2일로 다녀오거나 휴가내서 2~3박 혹은 길게 한달 살기, 두달 살기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번에 제가 도전한 것은 제주 당일치기 여행!

 

제주도 해바라기밭

 

말그대로 새벽 비행기 타고 가서 저녁 마지막 비행기 타고 오는 무박 당일치기 제주 여행! 원랜 여유없이 다니는 거 싫어해서 당일 제주도 여행은 절대 안가리라 다짐했지만 여행 메이트(엄마)의 강력한 주장으로 인해 반강제로 시작하게된 당일치기

 

과연 어땠을까요? 

 

그럼 자동차 렌트마저 당일에 해서 후딱 다녀온 제주 서쪽 당일치기 후기 및 일정 공유 시작합니다.

 

애월 제주 김만복

 

우리의 제주 서쪽 당일치기 여행코스 (나름 추천)

여행 기간 : 2022년 8월 16일 (화) 당일치기 (제주행 6:25 비행기 - 김포행 21:20 비행기)

 

하루 전 밤에 즉흥적으로 추진된 제주도 여행. 출발이 8월 16일 새벽인데 8월 15일 밤 11시 30분에 비행기 발권하고 새벽 1시 반에 렌트카 (당일) 예약 ㅋㅋ

 

당일치기라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타겟을 애월로 잡고 그 인근을 돌아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이제껏 제주 동쪽은 비교적 많이 가봤던지라 이번엔 서쪽을 돌아보기로 했음.

 

 

어디 갈지도 새벽에 김포공항에서 검색해봤다는 ㅎㅎㅎ 우리의 일정은

 

 

제주공항 도착 - 마음샌드 구입 - 아침식사(나라국밥) - 렌트카 수령 - 노을리 카페&해바라기밭 - 점식식사(제주 김만복 애월점) - 오설록 티뮤지엄 - 아르떼 뮤지엄 - 오메기떡 구입(춘심이네) - 하귀 농협 하나로마트 - 저녁 식사(흑생) - 렌트카 반납 - 제주공항

 

였어요. 먹고 마시는 비율이 극도로 높은 여행 ㅋㅋ 렌트카를 빌려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짧은 시간동안 알차게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주 서쪽(애월 인근) 당일치기 여행 후기

그럼 위 일정을 시간순서대로 풀어볼게요. 각 장소별 자세한 후기는 추후 별도 포스팅으로 올릴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1. 제주공항 도착 & 마음 샌드 구입

(8:00~8:20am)

 

당일치기의 핵심은 뭐다?

있는 시간 최대한으로 뽑아먹기다

 

그래서 게으름뱅이가 새벽 6시 25분 비행기를

다 타보네여

 

근데 그 시간에 공항에

사람 바글바글해서 너무 충격 ㅋㅋ

(광복절 다음날 평일이었음)

 

제주공항 입국장 포토존

 

웰컴 제주!

제주도에 1년에 한 번은 가고 있는 

알맹이와 달리

여행 메이트는 제주도 방문이

7년 만이었고

 

그녀를 위해 창가자리를 내어주고

공항에서부터 시작해 기념사진도

풀코스로 팡팡 찍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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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파리바게트에서만 파는 제주 마음샌드(땅콩맛, 한라봉맛)

 

요즘 제주 여행 핫템인

파리바게트 제주 마음샌드

놓칠 수 없죠잉

 

렌트카 수령하러가는 길에 있던

파리바게트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점에서

예약 없이 마음샌드 현장 구매 겟겟!

 

오리지널은 땅콩맛(파랑)이고 최근에

한라봉맛(주황)이 새로 나왔는데

내 입맛엔 역시 오리지날이 더 낫더라구여

 

핫해도 너무 핫한지라

한 사람당 2세트 까지만 구매가능합니데잉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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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침식사(나라 국밥) & 렌트카 수령(빌리카)

(8:20am~9:20am)

넘나 급 추친된 이번 여행

 

출발 당일에 렌트카 예약했더니

선택지도 별로 없고 ㅠㅠ

 

다행히 빌리카는 당일 예약이 가능해

새벽 1시 반에 부랴부랴 예약완료

렌트카 셔틀버스

빌리카는

대기업에서 하는 렌트카 회사라

눈탱이 맞을 위험 없어 안심이구여

 

좀 낡은 차를 쓰는대신

렌트비가 중소업체 수준으로 저렴저렴

 

예약도 실시간 모바일로 뚝딱뚝딱 가능

 

다만 당일 예약했더니

수령이 오전 10시이후로 가능한지라

시간이 떠 버렸네?

 

현재시각 

아침 8시 20분

빌리카 근처 곰탕 맛집 나라국밥 (곰탕과 고사리 국밥)

 

그래서 머리 짜낸 방법은

일단 셔틀버스타고

빌리카 사무실까지 간 후

 

그 근처 맛집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며 수령시간을 기다리는 것 ㅎㅎ

 

새벽에 나오느라 

아침밥도 못먹었다 이거에요 ㅠㅠ

 

 

후기랑 평점이 넘 좋길래 갔던

빌리카 3분 거리 나라국밥

 

곰탕 전문점인데 한술 뜨는 순간

후회따윈 없는 것

 

저처럼 곰탕 잘 안먹는 사람도

한 그릇 싹 비우게 만든

가마솥 곰탕

 

제주시 이호테우 해수욕장 근처

아침식사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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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호테우 해변 맛집 - 나라 국밥, 아침식사 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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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예약, 5만원으로 24시간 렌트

 

10시 수령인데

9시 20분부터 수령이 가능했어요 개이득 ㅎㅎ

 

알림 카톡으로

비대면 노룩패스 차량 배정

 

우리의 하루를 책임질 (구) 아반떼 반갑습니뎅

 

타이어휠까지 다 커버되는

완전자차라 사진촬영도 할 필요 없는

편안함

 

가격 싸서 보면

타이어휠, 단독사고 쏙 빼고 보장하는

가짜 완전자차 중소업체들과는 달리

그런 장난 안치는 대기업

 

근데 하루 얼마라구여? 5만원...혜자다 혜자

 

<관련 포스팅>

제주 렌트카 빌리카 후기 - 저렴하고 마음 편한 대기업 렌터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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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을리 카페 & 해바라기 밭

(10:00am~11:30am)

 

렌트카 타고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는 기분은

말해뭐해

 

드라이브 하다 나오는 카페에

잠시 들러 커피 한 잔 홀짝이면

그게 곧 힐링

 

애월 해안도로 옆 노을리 카페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인데 드디어 가봤어요

 

시원한 오션뷰 카페인데

 

엄마랑 나 둘중 하나는 날씨 요괴라

우중충한 날씨가 다소 아쉽 ㅠㅠ

 

노을질 무렵 앞에 슬라이드창 쫙 개방해서

보는 노을이 압권인 곳이나

 

우린 한가한 평일 오전의

여유를 택했고, 만족했어요ㅎ

 

 

오션뷰 뿐만 아니라

 

깜짝 놀랄 새까만 빵들

흑연탄빵, 현무암 크림치즈, 현무암 스콘 등

 

여기가 제주구나 싶은

베이커리는 덤이구여

 

 

비와서 아쉬운 바다색이지만

즐기는 자가 일류다...따흑

 

날씨 좋으면 진짜 작살날 듯

 

제주 애월 해안도로 노을리 카페 추천 & 해바라기 꽃밭에서 인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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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다른 카페 포스팅>

애월 카페거리 :: 생각보다 좋았던 제주 봄날 카페 (한담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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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리 카페 주차장 옆 해바라기 밭

 

그리고 무엇보다 노을리 카페의

하이라이트는 카페 뒷편 주차장 옆으로 쫙 펼쳐진

해바라기밭

 

진짜 대애박.....

 

 

무료로 이런 오션뷰

해바라기밭을 개방해주다니

주인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복받으세여

 

8월 16일 기준 해바라기밭 모습입니당

 

가실 분들은 해바라기 철 확인해보고 가세여

 

 

 

4. 점심식사(제주 김만복 애월점)

(11:50am~12:30pm)

해물라면, 전복김밥, 오징어무침

 

해바라기 실컷 보고 향한 곳은

제주 김만복 애월점!

 

전복김밥이 유명한 제주 김만복은

이젠 체인점이 여러군데 생겨 본점에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는데

 

그중 애월점은 이렇게

시원한 오션뷰를 자랑하구여

 

 

첨 먹어본 전복김밥은

슴슴한듯 하면서도

전복 꼬신맛도 은은하게 나고

가운데 계란의 탱탱한 식감도 좋았어요

 

근데 해물라면은 그냥 그러니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될듯 ㅎㅎ

 

전복김밥 드세여!

 

전 김밥만 먹어도 맛있었는데

입맞에 따라 넘 슴슴하다 싶으면

오징어 무침 반찬 추가해 먹으면 됩니다.

 

<관련 포스팅>

애월 맛집 :: 제주 김만복 김밥 애월점, 오션뷰 보러 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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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설록 티뮤지엄

(13:30~14:40)

김만복씨 때문에(?)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오설록 러버 알맹이는

원조 오설록을 지나칠 수 없었고

 

소화 겸 드라이브겸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향해요

 

<오설록 사랑>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을 꼭 가봐야 하는 이유_바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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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설록은 자주 가봤어도

제주도 원조 오설록은 7년 만!

 

여전히 사람 바글바글하고 핫한 오설록

 

이 평일에 그 큰 주차장들에

차가 가득가득한 오설록

 

 

제주점에서만 판다는 녹차 와플 오프레도 추천하구여

 

가슴 뻥 뚫리는 녹차밭 구경도

잊지 마세여!

 

하지만 사람에 치일 각오는 하고 가....thㅔ여

 

6. 아르떼 뮤지엄

(15:00~16:30)

날씨요괴는 엄마인가 나인가

급 떠난 당일치기 제주 여행 중 몇 시간째 내리는

주룩주룩 비

 

심지어 밤부턴 호우주의보라고 하는데요

이런 날씨엔 어딜 가야 하냐구요?

 

아르떼 뮤지엄 추천합니다.

 

 

실내 디지털 전시인데 시시각각 변하고 움직이는

모습이 압권 ㅠㅠ 테마도 완전 다양하고

 

첨엔 입장료 17000원이길래

넘 비싼거 아냐? 했는데 막상 둘러보니

입장료는 전혀 아깝지 않은 퀄리티

 

 

여긴 사진보단 동영상 촬영 추천

 

가든방의 파도치는 모습이랑

다른 방의 오로라 뜬 하늘, 고래 등등

 

황홀할 정도로 예뻤던

디지털 아트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며

좋아하는 여행메이트의 모습을 보니

알맹이도 뿌듯❤

 

<관련 포스팅>

아르떼 뮤지엄 제주 - 애월 실내 관광지 추천, 가볼만한 곳 (입장료,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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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메기떡 구입 & 하귀 농협 하나로마트

(17:40~18:30)

점점 후반부로 치닫는

제주 서쪽 당일치기 여행

 

오메기떡 러버 엄마의 요청에 따라

동문시장을 가려했으나

 

제주시 트래픽잼은 생각보다 빡쎘기에 동문시장 포기 ㅠㅠ

 

 

애월 근처 오메기떡을 검색해 찾아간

춘심이네 오메기떡

 

제주 여행하며 지나다니다보면

춘심이들이 너무 많아요

 

고등어 쌈밥 춘심이, 오메기떡 춘심이 등

다 같은 인물인지 다른 인물일지 궁금했음

 

당일생산한 오메기떡 구매 가능하고

 

갓 나와 아직 김이 서려 있는

오메기떡을 개당 1500원에 구입!

뿐만 아니라 기념품 및 특산물 샵도 같이

운영 중이라 기념품 한 번에 쓸어가기도 좋아요

 

오메기 떡은 제 입엔

말랑말랑하니 맛있었는데

 

엄마 왈, 여기가 맛없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친구가 줬던 오메기떡이

더 맛있었다고 하시네여 ㅋㅋㅋ

 

오메기떡 쓸어 담고는

하귀 농협 하나로마트로

 

여기 온 목적은 오로지

제주 막걸리 구입.....ㅎㅎ

 

제주도 막걸리 종류 이렇게 많았는지

몰라서 결정장애 제대로 왔구여

 

우도 땅콩 막걸리만 5가지 종류가 있을 정도 ㅋㅋㅋ

 

취향대로 구입해줍니다.

 

8. 저녁식사(흑생) & 렌트카 반납 & 여행 마무리

(18:40~20:00)

어느 덧 이번 제주 서쪽 당일치기 여행 마지막 여행코스

 

여행메이트가 흑돼지를

말씀하시길래 

 

방문한 하귀 흑생

 

제주도에 흑돼지집이 널리고 널렸건만

굳이 여기에 온건

 

렌트카 반납 장소랑 가까운 곳들중

평점이 좋아서!

 

시간 아껴써야 하는 당일치기니

위치 중요하죠잉

 

흑돼지 정말 하나도 안질기고

부들부들한게 고기 별로 안좋아하는 그녀도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구워주는 집은 아니고

손님이 셀프로 구워야 하기에

 

샘겹살 잘 굽는 일행이랑 간다면 추천 ㅋㅋㅋ

 

고기 똥손들만 간다면

구워주는 집으로 가길 추천합니다

 

 

끝까지 물러가지 않던 날씨 요괴와 함께

21시 20분 마지막 비행기로 제주 서쪽 당일치기 여행 마무리!

 

당일치기인 거에 비해 나름 알찼죠?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몇 박하며 여유롭게 둘러보면 좋은

제주도지만

 

저와 여행 메이트처럼

당장 떠나고 싶은데 시간이 하루 뿐이라던가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곤 싶은데

두손 가볍게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제주 당일치기도 고려해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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