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추천
억새 천국 아끈 다랑쉬 오름
-난이도하 쉬운 오름, 억새 보려면 가을 추천!
화산섬 답게 여러 오름이 많은 제주. 제주 오름 추천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유명한 오름들이 나온다. 오늘 소개할 아끈 다랑쉬 오름은 난이도 높은 힘든 오름은 가기 싫지만 만만한 오름 하나 정돈 가보고 싶고, 또 어느 정도의 경치와 풍경도 보장된 곳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
나같은 저질체력도 15분이면 오를 수 있는데다 가을이면 오름을 뒤덮은 광활한 억새밭까지 덤으로 만날 수 있다. 나는 작년 11월 중순~말쯤 제주도 백패킹 다녀오는 길에 들렀다.
다랑쉬 오름은 들어본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아끈 다랑쉬 오름은 생소해서보니 '아끈'이 '작은'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끈 다랑쉬 오름은 다랑쉬 오름 바로 앞에 있는 다랑쉬 오름보다 작은 오름이다.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음!
난 몰랐던 곳인데 같이 갔던 친구가 우리 체력 잘알이라 우리의 저질체력에 딱 맞는 이 곳으로 우릴 이끌었다ㅎ
주차는 위 링크한 곳에 하면 된다. 다랑쉬 오름과 아끈 다랑쉬 오름 사이에 있어서 다랑쉬 오름, 아끈 다랑쉬 오름을 이용할 사람 모두 이 곳에 주차하면 됨. 따로 입장료나 주차비는 없었음.
<제주도 백패킹 포스팅>
#10-1 제주도 백패킹 위탁 수하물 주의사항, 캠핑 용품 대여, 숙소 정보
#10-2 제주 우도 비양도 백패킹 (+ 배시간표, 여행)
주차하고 아끈 다랑쉬 오름으로 가는 길. 이 곳은 사유지라고함. 눈 앞에 보이는 낮은 둔덕 같은게 아끈 다랑쉬 오름이다. 겉보기에도 부담없이 갈 수 있을 각.
길은 하나 뿐이라 따로 지도보고 할 것 없이 길 따라 쭉 가면 됨. 우리가 갔던 11월 중순~말 경에는 억새가 만개했는데 오름에 오르기 전부터 이미 억새 한 가득! 그러나 오름에 올라가면 더 많은 억새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사진은 위에 올라가서 많이 찍자요
평지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니 경사길 시작! 아끈 다랑쉬 오름는 넉넉 잡아도 20분 정도면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다.
나같은 운동 제로 저질 체력도 살짝 숨차게 20분이면 도착. 신발도 일반 운동화 신고 올랐다. 일반 운동화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르는 길에는 곳곳에 지푸라기 매트 같은게 깔려 있는데 우린 비온 다음 날 올랐더니 길이 좀 미끌미끌 ㅠ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올랐다.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다랑쉬 오름'이 보인다. 확실히 우리가 오르는 오름보다는 훨씬 높아보이고 난이도도 좀 있어 보임 ㅎㅎ
드디어 꼭대기 도착!
아무런 기대도 없이 올랐는데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이 생각보다 멋져서 놀람 ㅜㅜ 저멀리까지 뒤덮은 광활한 억새밭. 억새 사이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사람마저 그림 같다. 내가 원하는 억새밭이 바로 이런 것 ㅠㅠ
사실 하루 전 비양도에서 백패킹 후 야외취침 후유증으로 만사피곤증이 도져 있어 오름을 오르면서도 심드렁했던게 사실인데 난이도에 비해 너무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예쁜 억새가 저멀리까지 만개한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신기하리만큼 안보이는 풍경!
사실 사람들은 간간히 있었는데 넓은 공간에 고루 흩어져 사람에 하나도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정해진 길은 딱히 없다.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사람들 발길로 만들어진 길도 뜸해지고 그냥 가고 싶은대로 돌아다니면 된다. 정처 없이 걷다 억새 너머로 보이는 제주도 풍경도 봐주고 하면 이런게 바로 힐링!
그동안 억새축제같은 건 몇 번 가봤는데 사람에만 치이고 되려 에너지만 뺏기고 온 느낌이었다면 아끈 다랑쉬 오름에 올라 보는 억새는 정말 힐링
<알맹이의 제주도 포스팅>
제주 성산, 구좌읍 맛집 ::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 볶음)
애월 카페거리 :: 생각보다 좋았던 제주 봄날 카페 (한담해변)
같은 억새인데 사진만 수백장은 찍은 듯 ㅎㅎ 우리는 11월 중순~말쯤 가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 겨울에는 좀 황량하지 않을까 생각은 됨. 봄, 여름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ㅎㅎ
제주도 와서 오름 하나 정돈 가보고 싶은데 너무 힘든 오름은 싫다면 아끈 다랑쉬 오름 슬며시 추천해봅니다. 이런 곳 데려가준 친구에게도 고맙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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