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구좌읍 맛집 ::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 볶음)

제주 성산, 구좌읍 맛집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 볶음 맛집)

 

-제주도 캠핑장비 대여점 사장님 추천 맛집, 자극적인 맛이 땡긴다면 여기로

 

내돈내산 후기

 

이 포스팅이 올라가는 오늘은 2022년 1월 1일이에요:) 보시는 분들 모두 해피 뉴이어!! 오늘 소개할 곳은 지난 제주도 백패킹 일정 중 방문했던 돌문어 볶음 맛집 소금바치 순이네입니다. 

 

주소상으로는 제주 구좌읍에 있는데 성산에서 가까운 쪽의 구좌읍이라 성산에도 가기 괜찮은 것 같아 성산 맛집이라는 키워드를 함께 썼네요. 우리는 우도에서 배타고 성산항으로 나와 밥먹을 곳을 찾았는데 성산항에서 차로 10분 좀 넘게 걸리는 위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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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 볶음

http://naver.me/5PS2RWY8

소금바치 순이네 : 네이버

 

제주 성산, 구좌읍 맛집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 볶음이 유명한 곳

 

영업시간

9:30-19:30

(15:00-16:00은 브레이크 타임)

매달 1, 3번째 목요일은 정기휴무

 

위치

제주 구좌읍(종달리)

 

주차

가게 앞 주차장에 주차

 

소금바치 순이네 외관

 

소금바치 순이네는 제주도 캠핑장비 대여점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곳이에요. 성산 근처 맛집을 추천해주시면서 이 곳을 추천해주셨고 우리는 우도 비양도에서 백패킹 하고 나오는 길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주차장은 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고 대략 차 10여대 정도 주차 가능해요.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 식사 시간에 가면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데 우린 일요일 오후 12시쯤 방문했더니 다행히 줄은 서지 않았어요. 식당 안에는 이미 식사 중인 손님들로 가득가득

 

 

식사 중인 손님들이 많아 식당 내부는 못찍었어요. 분위기는 세련되고 SNS에서 핫한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고 정겨운 여느 동네 식당 느낌입니다. 자리는 테이블 자리, 좌식 자리 둘다 있고 식당 규모는 아주 크진 않아도 나름 큰 편이라 자리는 많아요.

 

메뉴판엔 여러 가지 메뉴들이 많았지만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돌문어 볶음. 모든 테이블에서 하나씩은 다 시켜 먹고 있었기에 우리도 돌문어 볶음을 주문했어요. 4명 기준 大자로 주문!

 

돌문어 볶음은 매운 편이라 매운 거 잘 못드시면 사이드로 다른 메뉴 하나 시키시면 될듯! 제주도 답게 주류로 우도 땅콩 막걸리, 제주감귤막걸리, 조껍데기 막걸리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 제주 성산, 구좌읍 맛집 - 소금바치 순이네 >

기본 반찬

 

기본 반찬으로는 부침개, 김치, 어묵볶음, 무절임, 콩나물, 깻순 나물 등이 세팅되었어요. 기본 반찬은 무난하게 먹을만 해서 몇 가지는 한 두번 리필해 먹었어요.

 

워낙 손님이 많은 식당이라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계속 분주한 느낌. 그래도 필요한 거 요청하면 잘 갖다 주셨어요.

 

돌문어 볶음

매콤한 냄새와 함께 돌문어 볶음이 나왔어요. 돌문어 볶음 위에 잔뜩 올라간 잎은 깻순이에요. 깻순이랑 같이 먹으면 은근 궁합이 잘 맞는 돌문어 볶음

 

깻순은 돌문어 볶음이랑 살포시 섞어 먹으면 돼요. 돌문어 볶음은 양파, 홍합, 청양고추, 파 등과 함께 새빨간 양념에 볶아진 상태로 나와요.

 

< 제주 성산, 구좌읍 맛집 - 소금바치 순이네 >

 

사실 처음 봤을 때는 너무 빨개서 맵찔이인 저는 당황했어요. 이거 너무 매워서 못 먹는거 아니야? 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쪼끔 맵긴 하더라구요. 저는 매운거 먹으면 얼굴에 땀이 나는 스타일인데 콧잔등에 땀이 맺히는게 느껴지더라는 ㅎㅎ

 

하지만 못 먹을 정도로 맵지는 않고 평범한 한국인 기준으로는 맛있게 매운 맛인 듯해요. 후기를 봐도 생각보다 안맵다는 후기가 많아요. 평범한 한국인 입맛 보단 맵찔이인 저는 땀흘리며 먹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입 안에 한 입 넣자마자 확 느껴지는 불맛. 그리고 매콤달콤한 양념이 킬포! 자극적인 맛 좋아한다면 누구나 좋아할 듯한 그런 양념이었어요. 그리고 돌문어는 조리가 잘 되어서인지 하나도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하니 식감이 좋았음!

 

매콤+달콤+불맛인데 자극적이고 간은 좀 센듯하기 때문에 밥 볶아 먹거나 소주 안주로 먹으면 딱인 듯한 느낌! 딱 감이 오시죠?

 

 

자극적이지만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맛! 이런 맛 어디서 또 느껴봤을까 하다 문득 떠오른 평창 납작식당 ㅎㅎㅎ 납작식당 오삼불고기도 뭔가 자극적이면서 맛있는 느낌이라 끊임 없이 들어가는 소주 안주 느낌이었는데 소금바치 순이네 돌문어 볶음도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맛있는데 나쁜 맛 ㅎㅎ

 

이런 맛 좋아하시는 분들한텐 만족할만한 곳일 것 같고 슴슴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좀 자극적이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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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밥도 추가해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에요. 돌문어 볶음을 적당히 집어먹고 난 후 소면 투척해서 슥슥 비벼 먹어도 좋겠네요. 돌문어 볶음은 아무데서나 맛보기는 힘든 메뉴니 제주 성산이나 구좌읍 오시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걸 추천해요.

 

식당에서 길만 건너면 바다이기 때문에 식사 후 해안길을 산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신 김에 알맹이의 다른 포스팅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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