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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 -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파주

알맹e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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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사옥에서 진행하는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파주

 

-해덕 인생 22년, 아직도 해덕할 수 있어 좋다ㅠ

 

오늘은 2주 전쯤 다녀온 해리포터 미나리마, 정식 명칭은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파주에 대해 소개할 겸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나는 올해로 23년차 해덕이라 나름 해리포터 덕질 고인물인데 초딩때 시작된 덕질이 아직까지 계속될지 누가 알았겠....

 

이런 나에겐 볼거리가 많든 적든 간에 파주 문학수첩 사옥에서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은 참을 수 없지 ㅠㅠㅠ 그래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에겐 객관적인 후기를 들려드려야 하니 나름 냉정하게 평을 남기려고 노력해봤다.

 

 

글 구구절절 길어봐야 안 읽으실테니 결론부터 말하면 해리포터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파주의 포지션은 마침 파주에 간 김에 한 번 들러볼만은 하지만, 이걸 보기 위해 일부러 파주를 찾아갈 정돈 아니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점을 감안하고 이 글을 읽어보시면 좋으실 듯!

 

난 해덕이니 볼게 많던 적던 이거 보러 파주를 찾아가겠지만 해덕이 아닌 보통 머글분들에게는 위의 평이 딱 맞을 것 같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기념품이나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기념품샵 느낌을 바라고 가면 실망할 확률이 높다. 자세한 건 아래에 계속! (나는 좋았지만 ㅎㅎ)

 

<관련 포스팅>

[유럽여행D6]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기념품 & 지팡이 종류

 

[유럽여행D6]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기념품 & 지팡이 종류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후기를 3편에 나눠서 썼습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기념품 편! 저를 포함한 해덕 분들은 기념품 가게에 입장하는 순간 이미 출구를 봉쇄당하셨습

almenge.tistory.com

파주 출판단지 문학수첩 사옥

해리포터 팝업 스토어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파주는 주로 도서와 문구류에 집중된 굿즈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포터 지팡이, 의류, 개구리 초콜릿 등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확률이 높다. 그럼 방문기 시작!

 

주말인 일요일 아침 친구와 파주 출판단지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가까이에 있던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에 가보게 되었다.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파주는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문학수첩 출판사 사옥에서 열린다. 

 

http://naver.me/xfa3ivy2

 

하우스오브미나리마 파주 팝업스토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0 · 블로그리뷰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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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위치는 위 링크 참고.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길건너에 적당히 주차해야 함. 노상 공영처럼 주차칸이 그려져 있는데 넉넉하진 않아 주말엔 조금 멀리 주차해야 할 수도 있다.

 

기본정보

해리포터 팝업스토어

하우스오브 미나리마 파주 기본정보

 

<운영시간>

수목금토일 10:30-17:00

월화 휴무

 

2021. 10월 중순 오픈한 해리포터, 신비한 동물사전 팝업스토어. 10개월 간 열리는 팝업스토어라 기간은 넉넉한 편. 

 

파주 출판단지 문학수첩 사옥

 

문학수첩은 1999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한글판을 처음으로 출판한 후 해리포터 모든 시리즈의 한글판을 출간했다. 초딩때부터 나의 코묻은 돈을 흡수한 문학수첩 ㅋㅋ 출판단지에 어엿한 사옥까지 가지고 있다. 해리포터 팝업스토어는 문학수첩 사옥 1,2층에서 열림

 

방문기

 

해리포터 팝업스토어 오픈 초기에는 주말 웨이팅이 일찌감치 마감되었다던데 이젠 몇 달 되어서인지 일요일 오후 2시 반쯤 갔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래도 내부에 사람들은 어느정도 있었음. 들어오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모습에 해덕은 정신 잃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기 바빴다.

 

미나와 리마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는 해리포터 영화의 그래픽디자이너인 '미나리마'의 오리지널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곳으로 영국 런던에도 같은 이름의 샵이 있다. 내부 사진을 보니 미나리마는 미나씨, 리마씨 두 사람을 합쳐서 미나리마라고 하는듯 ㅎㅎ 

 

 

입구 근처에도 마그넷 등 몇 가지 문구 굿즈가 있기는 한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많은 굿즈들이 있다. 

 

 

 

기숙사 문양, 뉴트 스캐맨더의 가방 등 내부에는 사진찍을만한 몇몇 포인트들이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미나리마 버전의 테마이기 때문에 어릴 적에 내가 봤던 해리포터와는 조금은 차이가 있었고 책 표지도 옛날 버전이 아니라 미나리마 버전으로 판매 중!

 

진열된 도서, 엽서, 마그넷 등
해리포터 카드 (9000원)
마법 교과서 표지 다이어리(저널)

 

문구류, 도서류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 카드, 엽서 등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가격들이 참 사악하다...^^ 카드 1매가 9000원, 마법 교과서 표지 저널이 한 권에 36000원, 렌티큘러 카드 1장 10000원 선.

 

 

내 취향엔 다른 문구류는 그닥 끌리지 않았고 렌티큘러 카드는 살까말까 잠시 고민했다. 렌티큘러 카드는 보는 각도에 따라 인물의 위치가 입체처럼 살짝씩 변하는데 해리포터 영화에서 신문이나 책 속 사람들이 영상처럼 살아 움직이는 효과를 조금 흉내낸 스타일!

 

보는 각도에 따라 해리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아쉽게도 해리카드는 일시품절이라 구경만 했다. 

 

마그넷 세트(4개 1세트) 36000원
호그와트 입학통지서 월 스티커(36000원), 편지지 세트(34000원)
호그와트 배지(7000원)

 

그 밖에 마그넷 세트 36000원, 호그와트 배지 7000원, 월스티커36000원, 편지지세트 34000원 선. 원랜 마그넷 하나 쯤 구입하려고 마음먹고 방문했는데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에도 다녀왔던 나로썬 거기와 비교했을 때 마그넷이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넘나 사악 ㅠㅠㅠ

 

만약 여기서 산다면 마그넷 같은 것보단 렌티큘러 카드 정도 추천하겠음. 사진엔 없지만 포스터, 벽지랑 에코백 같은 것도 팔고 있는데 일시품절 걸려 있는 것들이 많았다.

 

<관련 포스팅>

[유럽여행D6]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기념품 & 지팡이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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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D6] 해리포터 버터맥주를 맛보다!,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3

 

[영국 여행D6] 해리포터 버터맥주를 맛보다!,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3

때는 해리포터책에 한창 빠져있던 청소년 시절... '론은 버터맥주를 한모금 홀짝였다.' '해리는 어깨를 으쓱해보이고는 버터맥주를 들이켰다.' '헤르미온느는 둘을 나무라면서 버터맥주를....'

almenge.tistory.com

 

신동사, 해리포터 도서도 판매중인데 도서의 경우 2층에 올라가면 더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으므로 1층에서 굿즈를 충분히 구경했다면 이젠 2층으로 ㄱㄱ

 

2층은 1층 내부에서 바로 연결되지 않아 외부로 나가서 외부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2층 모습

 

2층은 해리포터, 신동사 도서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판매대 옆으로는 무인 카페가 있다. 커피 자판기, 간식 자판기가 있어 무인 카페식으로 이용 가능.

 

 

해리포터의 경우 내가 가지고 있는 초기버전이 아니라 20주년 기념 버전이라 표지가 다름. 모든 도서는 10%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난 집에 해리포터 전 시리즈 한글판이 다 있고 심지어 몇몇 시리즈는 영어판까지 소장중이다....^^ 이 정도면 문학수첩 사옥 벽돌 1개 정돈 내 지분이라 해도 되는거 아닐까...?ㅎㅎ

 

 

흥미로웠던건 해리포터 필름볼트 시리즈!

 

이건 해리포터 영화와 관련된 도서 시리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캐스팅 관련 이야기, 영화속 마법식물 및 동물들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마법 세계의 집과 마을, 기타 세트장 등은 어떻게 구현했는지 등이 시리즈별로 나와 있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 ㅎㅎ

 

구경하다보니 학창시절 톰리들(볼드모트)에 관한 부분도 있어 읽어봤는데 이런거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서 영화를 찍는구나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정보들이 많았다. 

 

 

펼치면 짠 하고 나오는 팝업북은 어린이들의 핫템이었다 ㅎㅎㅎㅎ 호그와트 마법지도 팝업도 있었는데 움직이면 해리의 위치가 요리조리 변해서 짱 신기...

 

 

친구가 보더니 이거 네꺼라고 했던 책 ㅋㅋㅋ(나름 뜨개질 23년차임...^^) 해리포터 영화에 나오는 뜨개질 아이템들의 도안이 나와있는데 영화 속 해리의 목도리, 론 엄마가 떠준 크리스마스 니트 등의 도안도 있었지만 그외에 분위기만 해리포터인 것들도 많이 섞여 있어 구매하진 않았다.

 

개인적으론 1층의 굿즈들보단 2층의 도서류가 나에겐 더 흥미로웠..

 

 

마지막으론 요롷게 해리포터 기숙사 세트까지! 펼치면 짜잘짜잘한 아이템들이 몇 개 들어 있다. 내 기숙사 슬리데린으로 하나 살까(인터넷 찾아보면 자기 기숙사 테스트해보는 설문 있음 ㅋㅋㅋ) 고민하다 내려두고 나왔다.

 

결론적으론 구경만 하고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나왔는데 집에 와서 생각 좀 해보고 마음 속에 계속 맴도는 템이 있으면 다시 가서 사오려고 함 ㅎ 

 

정리

너무 기대하고 가지 말란 후기들을 보고 나도 별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는 이해됐다. 위에도 썼다시피 지팡이나 의상, 개구리 초콜렛 등과 같은 기념품을 바라고 가면 그런 것들은 없고 문구류, 도서 위주인데 가격이 꽤 사악한 편이라 선뜻 손이 가진 않았다.

 

물론 난 해덕인지라 방문하면서 오랜만에 마음도 두근두근해서 좋긴 했는데 팬이 아닌 사람들이 가기엔 볼만한게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여튼 이거 보기 위해 일부러 파주에 가진 말고, 마침 일이 있어 파주 온김에 한 번 들려봄직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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