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8 파리 여행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베이징 경유 파리행 후기/면세/액체류

알맹e 20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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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부터

이 후기는 다녀와서 꼭 쓰겠다 다짐했어요


왜냐면 가기 전부터 자꾸만 사람을 신경쓰이게 했거든요...ㅎㅎ


아마 이 글을 찾아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걱정을 하셔서 들어오셨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몸소 겪어본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주로 나열되는 이슈별로 주제를 나누어 후기를 올릴게요^^


* * *


가끔 심심할 때 항공권 가격 검색해보는 취미(?)가 있는 저는, 항상 최저가에 많이 잡히는 중국항공사 3대장들이 눈에 익숙해요. 에어차이나(Air china,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이 그들인데요.


이번 파리인, 취리히 아웃 항공권은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에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구입하기 전에 검색해봤을 때 이런저런 신경써야 할 거리도 많고, 후기도 그렇게 좋지 않은 항공사였죠. 하지만 표를 급하게 사는 바람에 내가 몸소 겪어보자고 다짐하며 살 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걱정은 시작되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론 걱정할만한 일은 하나도 벌어지지 않은 채 잘 이용하기는 했어요


<포스팅 순서>

1. 온라인 체크인

2.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의 환승(경유) 방법

3. 경유시 보안검색(짐 검사) - 면세에서 산 액체류

4. 기내식, 어메니티, 서비스

5. 수하물, 연착




1. 온라인 체크인(온라인탑승수속, 웹체크인)



아래 이미지는 제 이티켓을 캡쳐한 것입니다. 갈 때 올 때 여정이 그대로 나와있어요. 출국할 때는 아침 9시 25분 비행기로 김포에서 베이징으로 간 후 2시간 35분 경유 후 파리로 출발하는 비교적 여유로운 경유시간을 가졌고,



귀국할 때는 취리히공항에서 저녁8시에 출발해 베이징으로 간 후 단 1시간 15분 경유(이거 때매 진심 신경 엄청 썼음ㅠㅠㅠ) 후 인천으로 들어오는 표였어요. 이 짧은 경유시간 후기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구 우선 온라인 체크인 부분 후기를 남겨볼게요.




에어차이나는 출발시간 36시간 전부터 공홈에서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https://www.airchina.kr/ (클릭) 에 접속 후 예약관리-온라인 탑승수속 에서 체크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항공권 번호 또는 이름과 성을 입력 후 '계속'을 누르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번호는 찾아보기가 귀찮으니 영문으로 제 이름과 성을 넣고 아래에 뜨는 캡챠 문구 입력 후 진행. 근데 로딩화면을 지난 후 화면에 아무 것도 안뜨는게 아니겠음??


그래도 참을성 있게 기다리다 보면 드디어 화면에 뭔가가 뙇 뜹니다. 서버 상태가 별로인듯 해요. 체크인 시도하시는 분들은 참을성 있게 오래오래 기다리셔야 해요. 참을인을 새겨 가며, 요구하는 정보 하나하나 입력 후 다음 단계로 계속 이동하고



<출국당일 김포공항. 에어차이나만 줄을 서 있다,>



드디어 김포-베이징, 베이징-파리행 비행기 2개 모두 좌석까지 무사히 선택하고 가장 마지막 단계까지 진행했는데 여기서 오류가 뙇 나면서 더이상 진행이 안되는게 아니겠음 ㅠㅠㅠ?? 일시적인 오류인가 싶어 이 과정을 다섯번 넘게 진행했는데 계속 같은 오류가 나자 빡쳐서 체크인을 때려쳤어요 ㅠㅠㅠ 


결국 당일에 공항가서 일반 체크인줄에 한 시간 줄서서 체크인해야 했어요.



체크인하하니 김포에서 베이징, 베이징에서 파리 표를 두 장 다 줬어요. 체크인 하면서 온라인 체크인이 원래 안되냐고 물어보니, 되는데 제가 진행할 때 어떤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단 답변을 받았어요. 흠...저도 포스팅하기 전에 다른 블로그 검색해보니 성공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전 왜그랬는지 아직도 이해불가...


근데 나중에 여행중에 취리히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권 체크인 할 땐 온라인 체크인이 되긴 됐는데 거지같이 되버려서 취리히-베이징, 베이징-인천이 한꺼번에 안되고 따로따로 체크인 되어서, 베이징-인천 표는 베이징 공항 출국장에서 에어차이나 카운터에 가서 수령하라는 안내가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ㅋㅋㅋㅋㅋㅎㄷㄷ...결국 취리히공항에서도 줄서서 다시 체크인해야 했어요. 



<김포공항 출국장>



근데 취리히 공항 에어차이나 직원은 저한테 말하길 우리나라에서의 에어차이나 온라인 체크인 시스템은 불안정해서 온라인체크인이 원활하지 않을것이란 답변을 들었어요. 아무튼 뭐 체크인 문제야 온라인 체크인이 안되도 현장가서 줄서면 해결되니 큰 문제는 아니에요. 무튼 체크인은 갈 때 올 때 모두 현장에서 줄서서 해결 완료.


짐도 바로 파리까지 가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후 출국장으로 들어갔어요.








2.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의 환승(경유) 방법


중국 경유시 공항밖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환승할 경우는 비자가 없어도 됩니다. 공항밖으로 잠시라도 나가실 분들은 공항에서 임시비자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한 부분은 다른 블로그에서 정보를 확인해주셔요.


저는 베이징 공항 3터미널에서 내려 3터미널에서 다시 환승하는 거였기에 터미널이 바뀌지는 않아 비교적 여유로웠어요. 베이징에서 파리갈 때는 환승시간도 2시간 35분 정도로 여유가 있어서 괜찮았어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Transfer 만 보고 무브무브>


김포에서 베이징가는 비행기는 이륙은 20분쯤 늦게 했는데 착륙은 30분이나 일찍했다는 ㅋㅋㅋ 연착은 커녕 더 일찍 도착한 관계로 경유시간이 더 늘어났어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표지판에 적힌 트랜스퍼(Transfer) 만 보고 쭉쭉 걸어가면 돼요.


제가 내린 곳에서는 꽤 걸었던 것 같네요. 계속 트랜스퍼만 보며 가다보면 International transfer(국제선 환승) 표지판이 나올거예요. 한글로도 '국제선 환승'이라고 적혀 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 입구에 서 있는 직원에게 표를 한 번 확인받고 들어가면



위와 같은 곳이 나오는데, 사진에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곳으로 가서 줄을 서면 됩니다. (위 사진에서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사진에서 노란색 화살표 쪽으로 안가고 사진 앞 쪽의 파란색 입간판쪽으로 가면 중국으로 입국하는 줄이기 때문에 그리 가시면 안되구요!!


꼭 노란색 화살표 표시해놓은 International Transfer로 가세요! 저기서 줄서서 차례를 기다려 입국심사관 또는 기계를 통해 입국심사를 받고 통과해 계단으로 내려가면 보안검색 하는 곳이 나옵니다. 저는 평일 오전 11시쯤 저 곳에 도착했는데 줄이 길지는 않아서 10분 안에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제 보안 검색 받으러 고고





3. 경유시 보안검색(짐 검사) - 면세에서 산 액체류


입국심사 받고 통과해 계단으로 한 층 내려가 소지품 보안검사를 받게 되는데, 가기 전부터 검사가 빡씨고 오래 걸린다는 후기들을 보고 왔기에 미리 준비를 다 해서 갔어요.


<김포공항에서 인도받은 면세품. 이제 해체작업을 거친 후 지퍼백에 담아야 함>


가장 큰 고민은... 면세에서 산 액체류 제품을 봉인 안뜯은 채로 가지고 가도, 100ml 넘는 제품이 있으면 얄짤 없이 압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배터리 용량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 보조배터리도 압수해 간다고 하구요. 


평소 출국할 때 인터넷 면세로 화장품을 쟁이는 저였기에 ㅠㅠㅠ 중국 경유로 인해 액체류 구매에 제한이 생긴 점은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나라가면 그 나라 법을 따라야 하기에...인터넷 면세로 액체류 제품을 살 때 용량을 꼼꼼히 확인해서 100ml가 초과하는 제품은 구입하지 않았어요. 구입한 제품 중에 딱 100ml짜리인 헤어에센스를 하나 구입했는데, 딱 100ml까지는 잡지 않더라구요. 


물론 김포나 인천에서 탑승하기 전에 게이트 입구에서 수하물처리 하는 방법도 보았지만.... 그러려면 인천/김포에서 보안검색할 때 캐리어에 있는 액체류도 주의해서 짐을 싸야 했기에 머리 아파서 그 방법은 아예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냥 내가 면세를 덜 사고 말지 ㅋㅋ



까다로운 보안검색이 제 돈을 크게 아껴주었네요....ㅋㅋ이번엔 면세 저거 밖에 안삼. 뾱뾱이에 쌓여 있는 것들을 다 해체해서 제가 따로 준비해간 지퍼백에 옮겨 담았어요. 지퍼백 사이즈는 20*20cm 정도에 담으라고 써져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그 사이즈가 없어 그냥 25*30사이즈에 넣었는데 보안검색 받을 때 지퍼백 크기는 전혀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암튼 액체류 있는 분들은 지퍼백 미리 준비해가세요. 출국장 안에 들어가선 구하기가 힘들답니다. 보조배터리 가져가시는 분은 보조배터리에 용량이 표기되어 있는지도 체크해보시구요.


소문처럼 보안검색은 꼼꼼히 하더라구요.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저처럼 지퍼백에 액체류 미리 모아두셨다가 보안 검색할 때 지퍼백만 척 꺼내서 올려놓으시면 편해요. 액체류 담은 지퍼백, 카메라 또는 태블릿, 노트북, 보조배터리는 가방에서 꺼내서 따로 올려놓으셔야 검사가 빨리 끝납니다.



실제로 제 앞에 외국인은 백팩만 떡 하나 올려놓으니까 공항직원이 치약 있냐? 다 꺼내라, 노트북 있냐, 다 꺼내라, 보조배터리도 다 꺼내놔라 해서 하나하나 꺼내서 다시 배열하느라 시간이 더 걸리더라구요. 반면 저는 미리 다 꺼내놨더니 눈으로 쓱 훑고 액체류 중 좀 커보이는 것만 용량 확인 하고, 보조배터리 용량표시되어 있나 확인하고 바로 통과시켜주더라구요.


아, 보조배터리는 그냥 은행에서 사은품으로 준...어디껀지도 잘 모르는 보조배터리였는데, 용량 표기만 확인하고는 그냥 통과시켜 줬어요. 굳이 샤오미껄로 준비 안하셔도 될듯 ㅋㅋ


그리고 제가 갔던 때에는 보안검색 줄이 거의 없어서 (평일 오전 11시경이었음) 보안검색이 5분 밖에 안걸렸어요....ㅋㅋㅋ 그래서 비행기에서 내려서부터 보안검색을 마치기까지 총 20~25분 밖에 안걸렸어요 올레!!


* *


나중에 취리히에서 귀국할 때는 경유시간이 1시간 15분 뿐인데 보안검색 줄이 너무 길어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공항 직원이 사람 많은 거 보더니 옆 부스에 있는 보안검색장을 추가로 더 열어줘서 다행히 빨리 보안검색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안검색 하는 곳이 두 곳 밖에 없어서 줄 많으면 노답이다 이런 이야기 읽어보고 갔는데, 막상 가니 사람많으면 추가로 옆 부스 쫙 개방해주고 해서 괜찮았어요! 뿅





<인천공항과 많이 비슷한 베이징 공항>







4. 기내식, 어메니티, 서비스


이런 절차를 전부다 마쳤는데도 시간이 두시간 넘게 남아서 공항 구경 좀 하고, 라운지에서 놀다가 탑승하러 갔어요. 베이징에서 파리갈 때는 게이트에서 바로 탑승하는게 아니라 버스타고 5~10분 가량 이동해서 탑승했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텅 빈 게이트>



기내식, 기본 어메니티는 아래 포스팅에 적어놨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버스에서 내려 비행기 타러가는 중>




관련 포스팅에 기내식 후기를 적어서 여기엔 사진만 첨부합니다! 승무원들은 모두 친절 했고 원하는 걸 요청하면 친절히 응대해주었습니다. 다만 중국항공사이다보니 중국인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가끔씩 저에게도 중국어로 말 걸 때가 있었는데, 제가 먼저 영어로 말 하면 영어로 잘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중국비행기 타면 중국인 승객들이 너무 진상이라 힘들다는 후기도 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탔던 때에 제 자리 주변은 다들 매너 좋은 사람들이어서 소음이나 매너로 기분 나빴던 적은 없었습니다. 다들 조용히 예의 지키고 의자도 뒤로 팍 재끼지 않고 뒷 사람 배려하는 분들이라 좋았습니다. 


<파리 도착!>


5. 수하물 분실, 연착



수하물이 망가져서 나온다, 경유시간이 너무 짧아 사람은 도착했는데 짐이 도착하지 않는다, 연착의 대명사다 등 역시 악평이 많았지만 저는 다행히 셋다 겪지 않았네요.


수하물은 갈 때 올 대 모두 망가진데 없이 멀쩡하게 나왔고, 귀국 때는 1시간 15분 경유였음에도 무사히 저와 함께 인천에 도착했으며(ㅋㅋㅋ) , 비행기 또한 제 시간 또는 심지어 제시간보다 일찍 해당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럽 노선의 경우 이코노미석 기준 위탁수하물은 23kg 짜리 한 개, 기내 수하물(핸드캐리)은 정해진 규격 내(20인치 캐리어까진 OK)에서 5kg까지 무료라고 되어 있었는데, 위탁수하물만 무게를 재지, 기내 수하물의 경우 한 번도 무게를 재보자고 한 적은 없어사실 5kg가 넘더라도 잘 모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ㅋ


 * * *


길게 썼지만 결국 저에겐 아무 불행도 닥치지는 않았다는 후기입니다. 그러나 가기 전, 그리고 귀국 전까지 마음 졸였던 데미지가 너무 커서....힘들었죠....ㅎㅎㅎ 특히 귀국 때 가슴 졸였던 1시간 15분의 환승은요....ㅋㅋㅋ 요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했어요. 위에 링크로도 두어번 걸어놨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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