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8 파리 여행

여자혼자 파리 숙소 :: 2성급 호텔 프랑스 앨비언 (Hotel France Albion)

알맹e 201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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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번 유럽여행 중 파리에서의 4박동안 머물렀던 숙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파리는 두 번째 오는 거지만 올 때마다 느끼는게, 숙소 가격이 참 사악하다는거 ㅠㅠ 두 명이상 여행이라면 1/2하니 부담이 크게 줄고 선택지도 많지만 저같은 혼여족에겐 파리 숙소비는 넘나 사악하고 선택지도 너무 좁은 것 ㅠㅠ


물론 이번에 겪어본 결과 파리보다 숙소비가 더 사악한 도시도 한 곳 있었지만요. 그곳은 바로 암스테르담ㅋㅋㅋㅋ호스텔 6인실 1박에 7만원 실화냐


아무튼 파리는 호스텔도 위치, 시설 모두 괜찮아보이는덴 6인실~8인실인데도 1박에 45000~50000원씩 하구...... 반면 가격이 눈에 띄게 싸서 보면 위치가 북역옆이고 그렇더라구요. 파리여행할 때 북역쪽은 피하라는 말이 많아서 북역 쪽은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무조건 스킵했어요. 



6인실~8인실에서 복닥거리면서 자야하는데도 5만원이나 하는 호스텔에 묵느니 돈 조금 보태서 차라리 독방으로 가자 싶어 열심히 서칭한 결과 찾은 곳이 여기에요. 파리 숙소 최고의 위치는 1구 루브르 근처라고 생각하지만, 그쪽은 너무 비싸서.... 1구 바로 윗쪽에 있는 9구에 있는 숙소를 구했어요.



호텔 프랑스 앨비언 (Hotel France Albion) 후기>

 

숙박 일수 : 2018. 7. 27 ~ 7. 31 (4박)

가격 : 싱글룸 4박에 28만원(1박에 7만원)

식사 및 취사여부 : 조식은 별도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10유로가 넘는 가격이어서 비싸서 신청 안함. 대신 길건너에 까르푸가 있으므로 거기 이용하면 될듯. 객실내 취사는 불가능. 



1. 위치

  


가까운 지하철역 : 파리 9구에 있는 2성급 호텔이에요. 주요 지하철역은 오페라역에서 도보 15분 정도가 걸리는데, Saint-Georges역에서는 도보 2분, Notre-Dame-de-Lorette역에서 도보 3분, Le Peletier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걸립니다. 주변에 가까운 지하철역이 많은 편이에요.



<숙소 가까이에 있어서 매일 같이 지나다녔던 Notre-Dame-de-Lorette 성당>



▶가까운 관광지 : 

걸어갈만한 곳으로는 

라파예트 백화점이 도보 11분, 

오페라 가르니에 15분

몽마르뜨 언덕(사크뢰쾨르 성당) 20분, 

사랑해벽 11분 정도가 있었네요. 


루브르 박물관은 도보로는 30분 좀 안되게 걸려서 날씨 더울 땐 걸어가긴 좀 그랬지만 지하철 타면 15분밖에 안걸림. 에펠탑을 볼 수 있는 트로이카데로역은 지하철로 30분 정도 걸렸어요.



<파리 북역 내부. 외부는 몰라도, 내부 치안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가까운 기차역 : 파리 북역 도보 20분, 버스로는 3~4정거장 정도로 가까워서 벨기에나 네덜란드로 넘어가는 기차 탈 때 편리. 소요시간만 보시고 북역 너무 가까운거 아니야?? 치안 안좋은거 아냐?? 하고 생각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북역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적당한 거리에 위치한 안전한 동네였어요. 

공항버스에서 만난 중국인 유학생도 제 숙소 위치 보더니, 안전한 동네라고 말해주었구요. 실제 겪어본 바로도, 관광지라기보단 현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인듯 보였습니다.


특이점 : 바로 길건너에 까르푸가 있어 편리하다는 후기를 보고 감. 하지만 내가 갔던 때는 까르푸가 휴가기간이었는지 문을 열지 않아 이용해보지 못함. 정말 바로 길 건너에 있음.




<호텔 홈피에서 가져온 호텔 외관 사진. 파란색이라 눈에 잘 띤다>




2. 객실(싱글룸) & 서비스


24시간 리셉션이라 일찍 도착하거나 늦게 도착해도 걱정 없음. 오전 직원, 오후 직원, 야간직원이 돌아가며 근무하는데, 제가 만난 직원들은 모두 슈퍼 스윗~ 늘 웃으며 인사해주고,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말도 해주고 친절했어요. 체크인하는 날, 예기치 못한 일들로인해 밤12시에 숙소에 도착했는데 24시간 리셉션이라 걱정 없이 체크인했어요.


체크인할 때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를 줘요. 객실 와이파이는 끊김 없이 빵빵했음.



<내 방 객실 열쇠>



▶특이점 : 객실 열쇠를 호텔 나갈 때 리셉션에 맡겨야 해요. 호텔 들어올 땐 리셉션에 방번호 불러주면 열쇠를 줍니다. 전 이 점에 대해 불만은 없었습니다.
  

▶유료로 공항셔틀을 운영합니다. 사전에 미리 신청해야 하구요. 전 신청하지 않았어요.



▶객실 모습 : 2성급 호텔인지라 복도나 객실이 굉장히 아담해요. 딱 잠만 자기 좋게 되어 있어요. 파리에 낡고 더러운 호텔도 너무 많은데, 여긴 비교적 저렴한 거에 비해 객실 내부가 깔끔해서 좋았어요. 숙박비 비싼 파리에서 1박 7만원 짜리 호텔 싱글룸에 이 정도면 만족! 




유럽에서 숙소를 예약할 때 꼭 확인해보게 되는 엘리베이터 여부... 엘베 있습니다!! 사람 몇 명 못타는 작은 엘베긴 하지만 있어주는게 어디냐~ 제 방은 4층(우리나라 기준으로는 5층)이었는데, 엘베 덕에 편하게 다녔어요.


제가 배정받은 방은 엘베 바로 옆 싱글룸이었는데 소음 같은건 그닥 없었어요.





이렇게 멋진 계단도 있지만, 넌 그저 눈으로만 볼 때가 가장 예쁘다. 난 엘베 탈끄야 ㅋㅋ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왼편에 화장실이 있고, 





방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옷장과 함께





아담한 침실이 있어요. 방이 작은 편이긴 했는데 24인치 캐리어 펼쳐놓고 짐 정리할 공간은 충분히 확보되었어요.




아 그리고 에어컨이 있어요!! ㅋㅋㅋ 여름에 유럽여행 가보셨던 분들은 아시죠? 숙소에 에어컨이 있는지가 은근히 중요하다는거.... 네덜란드랑 독일에서 에어컨 없는 숙소에서 쪄죽을 뻔 했던 거 생각하면 아오....... 


여긴 천국이었네요... 밤마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잤어요. 세상행복




티비와 작은 테이블도 있었지만 이용하진 않았어요. 맨날 침대와 한 몸이었기 때문에 ㅋㅋㅋ 파리 지도 등도 비치되어 있어요. 아참참... 제가 이용했던 방에는 전기포트나 컵, 차, 미니바, 일회용 슬리퍼는 없었습니다. 여긴 2성급이잖아요? ㅋㅋㅋ





그리고 별 거 없는 창밖뷰.


제 방은 거리전망이 아니어서 뷰는 별 볼 것 없었음. 낮에 볕은 잘 들어요.





작아도 있을 건 있는...ㅋㅋ 붙박이 옷장과 금고





마지막으로 화장실이에요. 깔끔깔끔 그 자체. 기본 어메니티는 비누, 컵, 스폰지, 바디워시 정도만 있었어요. 다시 말하지만 여긴 2성급! ㅋㅋ


드라이기 있음. 수건은 바디용 큰 수건1, 일반 크기 수건1 있었어요. 매일 바꿔줬음.








샤워기가 고정형이 아니어서 좋았음. 고정형 샤워기 극혐 ㅠㅠ





화장실 앞에 전신거울이 있어서

나가기 전 미모점검 한 번씩 하고 나감 ㅋㅋ


  * * *


가격대비 전반적으로 만족했던 숙소였어요. 작년 파리여행 때 16구 에펠탑 보이는 곳에 묵었었기 때문에 이번엔 일부러 1구 가까이로 구했는데, 1구는 아니었지만 1구 바로 위여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했고, 방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혼자 파리 여행하시는 분들. 숙소 검색 해보시면 알겠지만 이 가격, 위치에 이런 컨디션 싱글룸이 많지는 않거든요~(성수기 기준)

제가 지냈던 가격 그대로만 유지해준다면ㅋㅋ저는 또 묵을 의사 충만!


But, 둘 이상 함께 여행한다면 숙소 선택지가 더 넓어지니 꼭 여기 묵지는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역시 혼자 여행하면 숙소랑 음식이 가장 손해인듯...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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