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알맹/19 태국 가족여행

치앙마이 가볼만한 곳, 나이트바자 옆 플로엔루디 나이트마켓 강추

알맹e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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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3박5일) 치앙마이 가족여행 DAY 2

 

2019. 9. 13

▷배부르게 먹고 야시장 가는 중

 

치앙마이 여행을 결정하면서 가장 기대하던 것 중 하나는 마켓이었어요. 사진만 쭉 훑어봐도 가보고 싶은 주간&야시장이 정말 많았는데, 오늘 갈 나이트바자는 사실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던 곳이에요.

 

하지만 오늘은 하필 금요일 ㅠㅠ 토요 야시장, 일요야시장, 러스틱 마켓, 반캉왓 마켓 등 가보고 싶은 마켓이 다 열지 않는 날이었기에 그 아쉬움을 달랠 목적으로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트바자에는 나이트바자 시장 자체보다도 제 마음에 쏙 드는 먹거리 야시장 플로엔루디가 있었답니다. 나이트바자는 패쓰하더라도 플로엔루디는 꼭 가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그럼 여행기 시작할게요! 

 

플로엔루디 나이트마켓
나이트바자 길거리 상점

 

나이트 바자는 올드타운의 동쪽, 그러니까 핑강과 올드타운 사이쯤에 있는 시장이다. 토요마켓이나 일요마켓처럼 특정 요일에만 여는 시장이 아니라 매일 여는 상설 시장.

 

 

플로엔루디 나이트 마켓

Ploen Ruedee Night Market

영업시간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일요일은 휴무)

 

내가 추천하는 플로엔루디는 나이트바자 건물의 북쪽에 있다. 루트 짤 때 나이트바자를 보면서 쭉 올라가면 좋다. 시간이 없다면 나이트바자는 패스하고 이 곳에만 가봐도 좋다. 너무너무 분위기 있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여자들이 가면 정말 좋아할 만한 곳. 인스타에 올리기도 좋구 ㅎㅎㅎ

 

일반적인 야시장의 먹거리 상점보다 깔끔, 정갈하게 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우리도 우선 나이트바자를 거쳐 플로앤루디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구글맵에 나이트바자를 쳤더니 이렇게 큰 건물이 나오길래 이 곳이 건물안에 있는 시장인 줄 알았다. 근데 막상 가보니 건물 안은 휑하니 폐업직전 느낌이었고, 빨강색 화살표로 표시한 도로 양옆 길가에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플로엔루디를 간다면 저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면서 길거리 상점을 구경하면서 가면 좋은 것 같다. 

 

 

 

여기가 그 폐업직전 분위기라 했던 나이트바자 건물이다. 거의 대부분 점포의 셔터가 내려져 있고 이렇게 몇몇 곳들만 영업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그림을 그려서 파는 분들이다.

 

 

 

그림들은 특이하고 좋았는데, 안이 너무 휑하고 볼 만한게 없었다. 거의 다 문을 닫았으니 ㅎㅎ

 

한 1분 휙 둘러보다 다시 나와서 길을 따라 걸었다. 나이트바자 앞 길거리 상점이 볼거리는 훨씬 많은데, 이 길거리에 파는거 토요 나이트마켓이나 일요 나이트마켓에 가면 훨씬 다양하게, 좀 더 싸게 팔고 있다.

 

그래서 만약 치앙마이에서 시장을 한 군데만 가야 한다면 나이트바자보다는 일요 나이트마켓 혹은 토요 나이트마켓을 추천한다. 그곳들이 규모도 훨씬 크다.

 

 

도로 양 옆에 늘어선 상점들

 

길을 걷다 만난 또 다른 큰 건물. 나이트바자 푸드센터라고 써있다. 우린 플로엔루디에 가는 길이라 이 곳에 들러보진 않았다.

 

 

 

이제 길거리 상점 구경. 

숙소에도 있었던 재미난 물고기 슬리퍼 ㅋㅋㅋ 알고보니 야시장 여기저기에서 다 팔던 아이템이었다. 

 

 

모자 상점.

급히 짐을 싸느라 이상꾸리한 꽃무늬 모자를 싸온 남동생은 그럴싸한 모자를 사고 싶어했다. 하지만 동생놈이 쓰긴 너무 여성여성하다. 혹시나 이런 모자를 안챙겨 왔다면 야시장 가서 하나 사도 될 것 같다. 싸게 많이 팔고 있다. 미적인 것도 미적인 거지만 햇볕 차단을 위해 필수인 모자.

 

 

 

 

나이트바자 건물을 끼고 이렇게 좁은 길가로 여러 종류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여긴 각종 패치 종류를 파는 상점.

난 여행 기념품으로 마그넷을 모으지만, 서양애들 중에는 이런걸 모으는 애들도 있다. 사다 배낭에 훈장처럼 꼬매놓고 다니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국기모양패치의 경우 하나 사면 40밧, 3개사면 100밧.

 

 

 

나무로 만든 목각 코끼리.

보면 특이하긴 한데, 여기저기 여행가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장식품들은 사더라도 어떻게 활용할지를 모르겠어서 잘 안사게 된다.

 

카페나 오늘의 집 인테리어사진 같은 거보면 예쁘게도 진열해두던데, 내가 사서 진열하면 잡동사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ㅋㅋㅋ 난 그런 종류의 감각이 없다 ㅠㅠ

 

 

 

 

예쁜 케이스 안에 든 예쁜 모양 비누들, 그리고 그릇. 이런 것도 예쁘긴 한데 역시나 활용하기가 쪼금 애매한 ㅎㅎ

 

길거리 상점 사진은 여기까지. 상점은 훨 많은데 사진을 몇 장 안찍었다. 혹시 야시장 모습이 속속들이 궁금한 사람은 며칠 뒤 올릴 토요야시장 포스팅을 봐주세여 ㅎㅎ 사진 쩔게 많이 찍었던 토요 야시장

 

 

분위기가 좋아서 사진찍기도 좋다

 

 

구경하며 걷다보니 금세 도착한 플로엔루디. 보다시피 입구만 봐도 여긴 이미 핫플인거죠 ㅎㅎ

 

걸으면서 저녁먹은게 좀 소화가 되길 바랐는데, 왠걸 너무 가까워서 소화되긴 커녕 아직도 너무 배가 부르다. 으.... 여기서 야식 사먹어야 하는데 ㅠㅠ 너무 배가 불러 가능할까 싶다.

 

 

 

힙한 요즘스타일의 먹거리 야시장이었다.

 

방콕에서야 이런 감각적인 먹거리 야시장을 만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치앙마이는 방콕에 비해 소도시인지라 이런 분위기의 먹거리 야시장은 처음 본듯하다.

 

 

 

이렇게 가운데에는 먹고갈 수 있는 테이블, 공연무대가 있다. 저녁 피크시간엔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도 한다고 하는데, 우린 이른 시간에 가서인지 아직 무대는 텅텅 비어있다. 게다가 한바탕 스콜이 쏟아진 직후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는 않았다.

 

 

 

예쁘게 꾸며놔서 사진찍기도 정말 좋았던 곳. 

내가 여기 서서 찍고 있으니 구경하던 엄마랑 동생도 갑자기 나타나서는 졸지에 가족 사진이 되었다 ㅎㅎ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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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있는 길거리 바(bar)들.

라이브 공연을 하는 시간이었다면 칵테일 한 잔 사들고 공연을 봐도 참 좋을 것 같았다.

 

 

 

여긴 대나무를 잘라 그 위에 꼬치를 올려주는 꼬치집이다. 먹어보고 싶은데 아까 푸팟퐁커리를 너무 배부르게 먹고 와서 더이상 뭐를 먹을 수가 없었다.

 

덕분에 맛난 음식들을 눈 앞에 두고 그저 구경만 ㅠㅠ 이곳에 오실 예정인 분들은 부디 위장에 공간을 남겨두고 오세요 ㅎㅎ

 

 

 

그리고 다양한 토핑을 올려주던 아이스크림 가게. 맛있어 보였다. 이곳들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구경하다보니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다. 

 

 

 

출처 : maps.google.com

 

구글맵에서 가져온 이곳 먹거리 사진들. 군만두, 로띠, 스테이크, 해산물모둠, 꼬치, 쏘땀, 오리고기 등등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으니 참고!

 

도대체 왜 배부른 상태에서 여길 와서 이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하나도 못먹고 가는 것인가 ㅠㅠ

 

 

엄마는 뒤에서 셀카 삼매경 중

 

 

커플 같아 보이겠지만 우린 남매에요 ㅎㅎㅎ 둘이 해외여행 가면 만나는 사람마다 다 연인이나 부부인줄 안다...ㅗㅗㅗ 왜냐면 우린 얼굴이 1도 안닮았거든.

 

 

 

 

음식종류만 파는 건 아니고 간간히 옷가게나 악세사리 가게도 있다.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있게 꾸며놓아서 사진찍을 겸, 한 잔하러 와서 라이브 공연 보러오면 딱인 플로엔 루디.

 

 

 

올거라면 위장은 조금 비워두고, 분위기가 좀더 무르익은 8~10시 사이에 와서 라이브 공연도 함께 보고가시길 추천합니다. 밤 12시까지 하긴 하지만 11시 넘어서부턴 슬슬 장사 접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앉을 공간도 넉넉하기에 여럿이 와서 한 잔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음식별 가격정보나 후기는 구글맵에서 플로엔루디를 쳐보면 전세계인이 남겨놓은 세세한 후기가 나오니 참고하세요:)

 

이제 우리가족은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재즈바로 향해요 ㅎ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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