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편에서 이어집니다-
혼자 여행 2박 3일 (2) 속초, 고성에서 나만의 힐링타임
북청 아바이 순대에서 포장해온 오징어 순대에 강원도 특산품(?) 옥수수 동동주, 명태회까지 키야~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아 이틀동안 먹었쟈나...
먹어보라고 끼워주신 빨간색 명태회가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가면 또 먹고 싶어짐
혼자 여행의 단점 : 음식이 남는다.
but, 먹는 건 멈출 수 없다.
다음날 팅팅 부은 얼굴로 느지막히 일어나니
창밖 풍경 실화?
테라스에 앉아서 바다보며 멍만 때려도 좋았던 나의 에어비앤비 숙소
(블루테라 건물)
이 풍경을 보며 어찌 가만히 있으리
여행와서 이런 테라스에서 조식 안먹으면 반칙. 어제 포장한 에그타르트와 오징어순대로 나만의 조식을 먹고 느적느적 씻고 나와
옆 도시 고성으로 건너왔다. 도시는 다르지만 속초에서 차로 30분이면 OK
차만 있으면 어디든지 날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 자동차 여행의 최고 장점. 그럼 최대 단점은 뭐냐? 술 못마시는거.... 또륵... 이번엔 장점을 위해 단점을 견뎌보기로 했다.
강원도 고성 오션뷰 카페 에이프레임
인스타 사진 보고 너무 가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옴!!
스아실 작년에 다른이와 함께 속초에 왔을 때도 여기를 슬쩍 밀어봤는데 무슨 카페를 그리 멀리 가냐며 쿠사리 먹고 못갔었던 에이프레임..... 혼자 여행오면 내가 뭘 하든 쿠사리 놓을 사람이 없어 자유터짐 ㅋㅋㅋ
와 서핑보드 인테리어도 인테리언데
통창 너머 오션뷰 미쳤따리..
개인적으로 강원도 바다 중에 고성바다가 제일 좋다. 뭔가 더 푸르른 느낌이랄까
편한 테이블 자리도 있지만
갬성을 위해 계단 테이블 착석
평일이라 아무도 없어 너~~~어무 좋다.
<상세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작년에 다녀왔던 고성의 다른 오션뷰 카페 후기도 아래에 슬쩍 던져본다. (물론 내돈내산 노협찬임)
강원도 고성 카페 추천 :: 스위밍터틀, 시원한 오션뷰 &루프탑
에이프레임, 스위밍터틀 둘다 고성에 있는 카페인데
속초에서는 스위밍터틀이 위치상 조금 더 가까움.
난 두 카페 모두 좋다. 둘 중 어딜가도 오션뷰는 충분히 좋고 갬성까지 챙겨갈 수 있다! (둘다 루프탑 있음)
날씨 좋은 5월 초지만 아직은 쪼꼼 추웠던 루프탑
사진에 등장한 내 더듬이가 이날의 바람세기를 말해준다 ㅎㅎㅎ 루프탑은 사진만 찍고 안뇽
난 따땃하게, 그러나 머리가 띵하도록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바다멍을 때릴거야
커피 코코넛 스무디 한 모금 하고, 바다 한 번 보고, 카톡 한 번 하고 바다 한 번 보고
무한 바다멍을 때릴 수 있었던 곳.
여긴 브런치도 하던데, 담에 또 오면 브런치 먹으러 와야지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더더더 좋았던 에이프레임. 주말에 오면 이런 여유는 없을듯 ㅠ
바다멍 좀 때려줬으니
이제 바다를 먹으러(!) 갑니다.
작년에 왔던 청초수물회 재방문!
속초에서 유명한 청초수물회, 봉포 머구리 다 가봤는데 내 입엔 여기 물회가 더 맛있다.
마찬가지로 평일에 오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지난 번 다녀왔던 후기는 아래에>
속초 물회 맛집 :: 청초수물회 , 줄서서 먹는 유명한 곳
속초 봉포머구리집 :: 물회 맛집 비교 (vs 청초수물회)
게다가 운좋게 청초호뷰 창가자리까지 겟또 ㅎㅎㅎ
혼자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다. 이날은 해삼이 떨어졌다길래 해전물회 말고 일반 물회 시켰는데, 일반 물회도 충분히 맛나다. (해전물회나 일반물회나 육수는 같음)
물회 소화도 시킬겸
서점으로 드라이브 왔다.
속초의 개인 서점 문우당서림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프랜차이즈 대형 서점만 다니다 이런 개인 서점에 온게 대체 얼마만이던가. 근데 여긴 단순 개인서점이 아님
1층은 그냥 일반 서점 같지만, 2층에 올라오면 이렇게 책에서 발췌한 문구들로 꽉 채워진 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날 내가 꽂혔던 문구 ㅎㅎㅎ
문우당서림 자체 제작 굿즈도 팔고 있고, 어떤 코너에는 책마다 서점 직원이 손글씨로 직접 쓴 추천사가 붙어 있고, 일하는 점원들도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 따스해졌던 곳.
난 고작 작은 굿즈 하나 샀는데
부록(!)으로 스티커를 이만큼 받았다 ㅎㅎ
평소 독서를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런 서점이라면 한 번쯤은 와볼만하다. 추천!
여행의 마무리엔 늘 야식이 있다.
이번엔 늘 먹던 만석 닭강정 대신
백종원님의 픽 예스닭강정으로 가봄
오징어먹물로 소스를 만든 블랙닭강정인지라 보기엔 살짝 그렇지만, 맛은 진짜 좋음. 닭다리살 위주로 써서 고기가 만석에 비해 부드러운 편.
만석은 만석만의 매력이 있고, 예스는 예스만의 매력이 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닭강정인지라 어디가 더 맛있다라곤 말 못하겠음. 만석 한 번도 안먹어 봤으면 만석 먹어보고, 만석을 이미 몇 번 먹어봤다면 나처럼 다른 닭강정도 도전해보길 추천! 비교하는 재미가 있지용
(그렇게 매일 야식을 먹어대니)
오늘도 팅팅 부은 얼굴로 일어나
해장 감자옹심이(?)를 한 사발 해주고
차를 달려 애정하는 카페 시드누아로 향한다. 3박 4일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벌써 집에 가는 날이다ㅠㅠ
속초 시내를 벗어나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울산바위뷰 시골길을 달려 도착한
카페 시드누아
여기역시 지난 번에 와보고 좋아서 재방문!
근데 왜 여기올 때는 날씨가 늘 이모양이냐 ㅠㅠㅠ 날씨가 맑으면 통창 너머 풍경도 더 예쁠듯
시드누아 상세 후기는
<여기 참고>
속초 카페 추천 :: 설악산뷰 신상카페 시드누아 찐추천
시드누아를 끝으로 강원도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 3박 4일 여행이자 혼자하는 2박 3일의 여행도 끄읕!!
=다시 혼자 운전해서 서울까지 가야함
=무한 운전지옥 시작
갈 때와 달리 올 때의 혼자 장거리 운전은
피로와 한몸이 되어 조금 더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는 길에 휴게소...놓치지 않을거예요.
강원도 휴게소에서 겟한 공주 알밤빵을 끝으로
이번 여행은 끄읕!
당분간은 혼자선 장거리 운전 안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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