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추천해요 (입장료, 주차장)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월정사 입장료, 주차장)

월정사에 오면 전나무 숲 둘레길도 꼭 걸어보세요!

 

 

평창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가는 월정사. 사실 전 그동안 국내여행을 가더라도 절에는 별다른 흥미가 없었었는데요. 5월초 혼자 떠난 강원도 여행 때 가본 낙산사 이후로 자연과 어우러진 절을 좋아하게 됐어요. 사실 절 자체보다는 절 주변 풍경에 반한거죠 ㅎㅎ

 

양양 낙산사가 푸른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절이라면 이번에 쓰는 평창 월정사는 초록초록한 전나무 숲길과 함께 하는 절이에요. 오대산 국립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마음껏 맡을 수 있고, 시원한 계곡에 발도 담글 수 있는 곳.

 

평창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하면서 후기 남겨볼게요!

 

<낙산사 포스팅은 아래에!>

 

양양 가볼만한 곳 :: 낙산사 (입장료, 주차장, 입장시간, 홍련암)

양양 가볼만한 곳 :: 낙산사 (입장료, 주차장, 입장시간, 홍련암)

 

 

 

월정사 주차장 & 입장료

 

월정사는 6월 평창 2박 3일 은하수 여행 마지막날 방문했어요. 우린 차를 가지고 갔기에 네비에 월정사 주차장을 찍고 방문했습니다. 월정사 주차장 지도 링크는 아래에 첨부할게요.

 

http://naver.me/5Fe1s4WJ

월정사주차장입구 : 네이버

 

 

 

네비에 월정사 주차장을 찍고 거의 다 도착해 가니 아래와 같은 매표소가 나왔어요. 길이 한 개뿐이라 시내에서 오신다면 이 매표소를 지나갈 수밖에 없을거에요.

 

특이한 점은 이 매표소에서 주차비와 절 입장료를 한꺼번에 받아요. 

 

 

 

 

 

앞 차 기다리며 멈춰 있을 때 찍어본 매표소 사진. 여기서 주차비와 절 입장료를 한 번에 결제하고 나면 영수증을 주는데 이 영수증을 잘 가지고 계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5~11월 성수기 기준 차량 1대당 5000원입니다. 사람 입장료는 성인 5000원, 13~18세 청소년 1500원, 7~12세 어린이는 500원입니다.

 

만약 차 한대에 성인2명이 타고 있다면 매표소에 주차비 5000원+ 입장료 5000*2 해서 15000원을 내는 거죠. 아 근데 생각해보니 난 경차면 2000원 받아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왜 5000원 받으셨지....?  포스팅하다 깨달은 사실....ㅜㅜ

 

 

 

 

위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입장료 무료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위 사진은 일요일 정오경 월정사 주차장 풍경입니다. 보시다시피 차들이 꽉꽉 들어차있어요 ㅠㅠ 저도 주차장 자리가 없어 주차장을 한바퀴 돌다 때마침 나가는 차 자리에 운좋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주변에 다른 주차장은 딱히 없으므로 월정사 주차장에 대는 방법 밖에 없네요.

 

주차장 앞에 큰 화장실 건물이 있어 절 들어가기 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강교>

 

 

주차장에 차에 차를 대고 주차장에서 연결된 이 다리(금강교)를 건너면 다리 끝에서 왼편에는 월정사, 오른편으로는 전나무숲길(둘레길)이 시작돼요.

 

다리 끝에서 왼편으로 가면 바로 앞에 절입구가 있어 절까지 오래 걷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포스팅 제목에도 썼다시피 이왕 여기까지 오셨으면 오른편으로 가서 전나무 숲길(둘레길)을 꼭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저희도 바로 절로 가는 길 대신 전나무 숲길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나뭇잎이 만들어내는 바닥 그림자를 좋아하는 나

 

 

 

전나무 숲길에 들어오자마자 콧 속 가득 들어오는 피톤치드향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마스크 안끼고 마음껏 맡을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마스크를 낀 채여서 좀 아쉬웠어요. 시국이 시국이니 마스크는 꼭 껴야죠! 6월이라 야외 날씨는 더웠지만, 그늘 아래 오니 적당히 서늘해져서 좋았어요.

 

 

 

 

 

 

국립공원인 만큼 전나무 숲길 산책 중에는 계곡도 지나요. 요즘 같은 계절에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면 정말 좋겠죠? 

 

가는 길에 드문드문 있는 나무 표지판을 보며 현재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어요. 우린 금강교에서 시작해 둘레길을 한 바퀴 삥 돌아서 다시 금강교로 돌아가는 길!

 

일주문 지나서 해탈교를 지나 삥 돌려면 너무 길어지고 땡볕이어서 '만남의 장소'에서 오른쪽길로 빠져 바로 생태통로로 가게 되었어요. (사실 일주문 지나서까지 한참 갔다가 길 못찾아서 한참 헤맸......)

 

 

 

<만남의 광장 삼거리길>

 

 

전나무 숲에서 힐링하며 산책하다보면 어느덧 만남의 광장 삼거리길이 나와요. 여기서 왼편으로 가면 일주문이 나오고, 아까 차타고 들어온 도로가 나와요. 도로 풍경은 그닥 멋지지 않으니 굳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빠져서 바로 생태통로로 가는게 좋아요. 생태통로는 나무데크길로 되어 있어요!

 

 

 

 

 

 

요기가 생태통로 데크길! 

 

 

 

 

 

 

생태통로길을 지나다 또 만난 반가운 계곡

 

이번엔 참지 못하고 계곡으로 쪼르르 내려갔네요.

 

 

 

 

 

 

바위에 걸텨앉아 발을 담그는 순간 뼛속까지 느껴지는 시원함. 여름엔 역시 계곡이죠! ㅎㅎ 한참을 발담그며 조용히 쉬다 슬슬 월정사로 향했어요.

 

 

 

 

 

 

'우주비행사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산책이라고 한다'

ㅋㅋㅋㅋ

 

가능 도중 나무에 걸려 있는 메시지를 읽으며 가는 재미도 쏠쏠했던 전나무 숲길 산책길. 초록초록한 풍경, 피톤치드향에 눈과 코가 모두 기분 좋아지고, 시원한 계곡까지 덤으로 있는 전나무 숲길은 꼭 걸어보세요!

 

 

 

 

 

한 바퀴를 돌아 다시 금강교로 돌아온 우리. 이번엔 왼쪽으로 꺾어 월정사로 향해요. 꺾자마자 바로 절입구가 나와요.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이에요. 조선시대 세조 임금도 월정사를 수시로 찾아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가 깊은 절!

 

물론 수많은 화재와 파괴를 겪었던지라 그 때의 모습인 건 아니고, 남은 건물은 모두 6.25전쟁 이후 재건된 것이라고 하네요.

 

 

 

 

 

 

건물들을 구경하며 둘러보다보니 보이는 팔각구층 석탑. 국보로 지정된 팔각구층 석탑은 북한을 제외한 우리나라(남한)에 남아 있는 유일한 고려시대 다층다각 석탑이라고 해요. 절은 신라 때 지었는데 석탑은 고려 때 만들어졌나봐요.

 

 

 

 

 

화려한 상층부 장식이 인상적이었던 팔각구층석탑까지 알차게 둘러보고 절을 좀더 둘러보다 나왔어요. 월정사는 템플 스테이도 운영하고 있고, 출가학교라는 것도 운영하고 있는 큰 절이더라구요. 자체 유튜브 채널도 있다능 ㅋㅋㅋ 속세와 단절됐다는 건 요즘 절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군요!

 

이상 평창 오대산 월정사 방문 후기였습니다. 절 자체 보다는 전나무숲길 때문에라도 꼭 가보기를 추천하는 곳! 평창에 가셨다면 꼭 여행코스에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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