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물회 맛집 :: 아로니아 물회, 가성비 좋고 맛있는 곳

강릉 물회 맛집 :: 아로니아 물회

가성비 좋고 맛있는 곳

 

저렴하고 맛있는 물회를 먹을 수 있는 곳

 

내돈내산

 

강릉이나 속초 같은 바다를 낀 도시에 가면 으레 생각나는 시원한 물회! 유명한 물회 맛집들은 맛있긴 하지만 가격이 다소 사악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맛도 있으면서 강릉, 속초 유명 물회 맛집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가성비 물회 맛집입니다. 잘 알려진 유명한 곳은 아니고 위치도 강릉 관광지와는 살짝 떨어진 강릉 홍제동에 있어요. 강릉 고속버스 터미널, 강릉 시청에서 차로 6분, 버스로는 10분 정도 거리에요. 

 

 

사진에 보이는 펜스 뒷편 아래가 주차장

 

 

우리는 평창 대관령 부근에서 속초로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가는 길에 있는 물회집을 찾다가 이 곳을 찾게 되었어요. 속초에는 청초수물회나 봉포머구리 같은 완전 유명한 물회집이 있지만 이미 둘다 가보기도 했고, 배도 고프고 해서 친구가 검색해서 강릉 시내에 있는 이 곳을 찾았어요.

 

관광지랑은 좀 떨어져 있어요. 식당 바로 앞이 아파트 단지임. 검색하다보니 주문진에도 같은 이름의 집이 있어서 의아했는데, 원래 주문진에서 영업하시다 홍제동으로 이전하신거라고 하네요.

 

 

<아래는 알맹이의 속초 물회 맛집 포스팅>

 

속초 물회 맛집 :: 청초수물회 , 줄서서 먹는 유명한 곳

속초 물회 맛집 :: 청초수물회 , 줄서서 먹는 유명한 곳

속초 봉포머구리집 :: 물회 맛집 비교 (vs 청초수물회)

속초 봉포머구리집 :: 물회 맛집 비교 (vs 청초수물회)

 

 

 

 

주차 공간은 가게 앞 공터에 널널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물회 2인이상 시키면 오징어볶음을 서비스로 주는 컨셉의 식당인듯 했어요. 근데 오징어볶음 및 스끼다시를 안먹을 경우 물회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도 있어요. 이건 좀 있다 다시 써볼게요.

 

아로니아 물회

 

- 영업시간 -

11:00 - 21:30

(화요일 휴무)

 

http://naver.me/5gidTy3Q

아로니아물회 : 네이버

 

 

11시 오픈인데 11시 되기 전에 도착해버려서 식당에서 11시까지 기다리다가 주문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 날 첫 손님이었던!

 

 

 

 

 

내부는 그냥 동네 식당 느낌!

 

 

 

 

세트 메뉴도 있었는데 우린 배가 그렇게 고프진 않아서 

물회 단품을 주문해보기로 했어요.

 

물회/회덮밥 단품은

 

광어물회 18000원

도다리 세꼬시 물회 22000원

전복(전복3+도다리 세꼬시) 물회 25000원

모둠(전복+광어+도다리세꼬시) 물회 25000원

 

인데, 물회/회덮밥을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오징어볶음을 서비스로 줘요. 근데 오징어 볶음 및 스끼다시를 안먹겠다고 하면 물회를 위의 가격에서 5000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요.

 

 

 

주문전에 스끼다시, 오징어볶음을 안먹겠다고 말하고 주문하면

 

광어물회 13000원

도다리세꼬시물회 20000원

전복물회 20000원

모둠물회 20000원

 

에 먹을 수 있음!

 

도다리 물회만 빼면 원래 가격에서 5000원 정도 할인된 가격이에요. 유명 물회 맛집 시세보다 조금 더 저렴하죠?

 

 

 

 

우린 스끼다시와 오징어볶음을 빼고 주문해서

 

이렇게 기본 반찬만 세팅되었는데, 기본 반찬들이 정말 맛있어서 셀프바 가서 리필해먹었어요.

 

특히 저 고사리볶음이 정말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번데기, 단무지 무침 등 다른 반찬도 물회 나오기 전에 한 번씩 싹 리필해먹음 ㅋㅋㅋ 

 

 

 

 

기본반찬 리필해 먹다보니

나온 물회

 

모둠물회 3개, 오징어 덮밥 1개를 주문했는데

 

 

 

 

 

친구가 시킨 오징어 덮밥은

기대 안했는데

불향 솔솔나고 오징어도 야들야들하고, 양념도 맛있었어요.

 

 

 

 

 

제가 시킨 모둠 물회

 

유명 물회 맛집처럼 예쁘게 나오진 않지만

광어, 도다리가 정말 수북하게 쌓여 나왔어요. 전복은 1마리가 썰려 나왔구요

 

전복 껍질 위에는 내장만 따로 올려놔서

내장 못먹는 사람들은 빼고 먹으면 될듯 했음

 

 

 

 

 

회 아래는 야채도 푸짐푸짐!

 

소면이랑 밥이 둘다 나오는데, 저는 소면을 먼저 넣어 먹다가 나중에 밥도 같이 넣어서 먹었어요.

 

 

 

 

얼음이랑 잘 섞어

한 입 먹자마자 새콤달달 시원한 육수에

신선한 회까지

 

입이 행복해졌어요. 백패킹 하고 산에서 땀흘리고 내려와서 더 맛있었나 ㅎㅎ

 

물회 육수는 청초수물회보다는 덜 자극적인 맛이었고

제 입맛 기준, 기본 이상은 하는 맛이었어요.

무엇보다 회가 싱싱하고 양도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주문한 친구들 모두 싹싹 비움.

 

다만 너무 배불러서 밥은 차마 다 못먹고 남겼네요.

 

 

 

 

광어 물회를 먹었다면 더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겠지만

 

강릉에 자주 오는 것도 아닌지라 욕심내서 모둠 물회 시켜봤는데 만족! 다만 모둠 물회에는 도다리 세꼬시도 섞여 나오므로, 세꼬시 못드신다면 광어 물회만 시켜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만약 이쪽 동네 산다면 종종 물회 먹으러 올 것 같은 식당이었어요. 이상 강릉 물회 맛집 아로니와 물회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