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콘서트 - ㅈㅂㅈ 평일소공연 후기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 공연)

장범준 콘서트 - ㅈㅂㅈ 평일소공연 후기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 공연) 다녀옴

- 퇴근하고 장범준이라니?!

 

본인 콘서트 소식을 본인 유튜브 커뮤니티에서만 살포시 공지하는 가수가 있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나같은 티켓팅계의 거북이손도 예약할 수 있는 유명 가수 공연이 있다?

 

 

 

그게 바로 오늘 후기를 쓸 장범준 평일 소공연ㅎㅎ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칠 뻔한 장범준 평일 소공연 소식.

 

티켓팅 천재 원집사의 발빠른 귀띔 덕에 나처럼 손 느린 사람도 예약해서 다녀올 수 있었던 장범준 콘서트. 콘서트라기엔 규모가 작고, 사실 공연 이름도 ㅈㅂㅈ 평일 소공연이라 콘서트보단 소공연이라 부르는게 더 맞다 ㅎㅎ

 

이번공연 이름 -ㅈㅂㅈ 평일소공연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1. 공연 정보 및 예약

(1)예약처

예스24 티켓에서만 진행

 

(2) 공연일시

이 공연의 경우 평일(주로 화수 or 수목) 저녁 7시에만 진행하는 공연으로 4~5월에 한 주당 2일씩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 일정

 

(3) 현재 4월 공연 예약은 모두 마감되었고, 5월 공연은 아직 예매가 열리지 않은 상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5월 예매에 도전해 보세용. 4월 공연을 원할 경우 현재는 취소표를 노리는 방법 뿐이다.

 

(4) 소공연인 만큼 한 공연당 최대 관람객은 400명인가 500명 정도이고, 모든 자리는 다 스탠딩이다 ㅎㅎㅎㅎ  나이들어 스탠딩이 가능할까 고민했지만 공연시간이 60분 정도로 짧길래 용기내서 예약함ㅎ 

 

(5) 실제 공연 시간은 앵콜 포함해서 1시간 30~40분 정도 되었다. 범주니 어빠 최고!!!ㅋㅋㅋ 

 

주의사항 참고 (출처-예스24 티켓)

 

(6) 전석 스탠딩이기 때문에 예매할 때 나오는 숫자는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서를 말함. 따로 정해진 구역이나 자리가 있는게 아니라는 점! 6시 30분부터 입장을 시작하니 그 전까진 가서 줄 서 있어야 함.

 

(7) 별도의 종이 티켓으로 교환하지 않고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함. 카운터에서 모바일 티켓과 신분증 확인 후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기 때문에 본인 아니면 대리 예매가 불가능하다는 점! 동행인 1명까진 같이 예매가 가능한 듯 한데 역시나 예매자 신분증을 확인한다.

 

기타 안내사항은 위 이미지 참고(출처-yes24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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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스24 원더로크홀 정보 (신촌 아트레온 CGV 건물) 

공연 전 공연장 정보를 미리 검색해봤는데 도통 이 예스24 원더로크홀이라는 곳에 대해 정보가 별로 없는 것ㅠㅠ 그래서 내가 다녀온 후 남겨본다.

 

예스24 원더로크홀은 신촌 아트레온 CGV 건물 지하에 있다. 공연장 형태로 개조한지 얼마 안되어 공연장 후기가 별로 없는 듯 하다. 별도의 주차시설을 마련해주지 않는대서 신촌까지는 대중교통을 타고 갔다. 근처 유료 주차장도 좀 알아보긴 했는데 신촌이라 가격들이 너무 사악해서 패쓰

 

 

취준생 시절 스터디 하러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신촌 아트레온 근처를 오랜만에 가니 마음이 뭔가 몽글몽글해졌다. 위 사진은 CGV 아트레온 입구. 이쪽으로 들어가면 되나 해서 이 앞으로 가보니 공연장 입구는 이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가라고 되어 있다.

 

Yes24 원더로크홀 들어가는 1층 입구

 

화살표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이런 입구가 나오는데 이리로 들어가면 된다. 들어가면 왼편에 엘리베이터가 몇 대 있는데,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3층으로 내려가거나, 또는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다른 사람들 따라서 내려가면 된다 ㅎㅎ 엘베 버튼에도 친절하게 다 써 있음.

 

 

엘베에서 내려서 걸어오면 나오는 카운터.

여기서 내 모바일 티켓과 함께

신분증을 제시하면 손목에 팔찌를 채워준다.

 

난 6시 10분쯤 도착했더니 줄이 별로 없고 널널했다.

 

(공연 시작 시각은 7시. 공연장 입장은 6시 30분부터 시작됨)

 

 

모바일 티켓은 yes24 티켓 접속해서

예약정보 보면 나온다. 

 

내가 본 공연은 4월 17일 (수) 공연 ㅎㅎ

 

 

직원분이 손목에 직접 감아준 팔찌

 

그리고 무려

맥주를 한 캔씩 준다 ㅎㅎ 

그리고 이 맥주는 공연보면서 마셔도 된다 꺄아아아

 

마 공연 바이브 쫌 아네

 

(사실은 한맥에서 협찬해줬다고 함)

 

 

하지만 난 이미 반주 한 잔 하고 왔는걸 깔깔

술이 좀 들어가줘야 흥이 나는걸요

 

 

공연장 앞에는 이렇게 소지품 보관함도 있어서

짐 맡기고 가볍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스탠딩 공연 때는 가방도

크로스백 같은 걸 매고 가야 편하다.

(by. 원집사)

 

불편한 가방 가져가신 분들은 소지품 보관함 참고!

 

입장객수에 비해 보관함 규모는 소규모라 늦게 가면 남아 있는 보관함 자리가 없을 수 있다.

 

 

 

소공연장이라 그런지 앞의 대기 공간도 큰 편은 아니다. 6시가 좀 넘어 갔고 나름 일찍 간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다. 팔찌와 맥주까지 받았으면 이제 줄을 서서 입장 전까지 대기하고 있으면 되는데

 

 

이렇게 번호 별로 줄서는 위치가 다르다. 난 200번 중반대 번호여서 이 앞에 서 있었다. 안전을 위해 줄서는 곳이 여러 군데 분산되어 있는데, 곳곳에 서 있는 스탭들이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헤매지 않아도 됨.

 

 

번호 순서대로 입장하기 때문에 나랑 같은 줄에 서 있는 사람한테 번호를 물어본 후 순서에 맞게 자리잡은 후 줄서서 기다리면 됨.

 

아 근데 원집사랑 유남생도 다 이쪽이어서 여기서 다 만나버렸다 ㅋㅋㅋㅋㅋ우리가 같이 가려고 한건 아닌데 알고보니 다 같은 날 공연을 예약한 거였다. 각자 일행이 있어 공연을 같이 보진 않고 인사만 나눴다. 물론 난 혼공러!

 

 

6시 30분이 되자 앞 번호부터

차례차례 입장 시작

 

 

공연 중엔 사진 촬영 금지라 

공연 끝난 후 퇴장하기 전에 무대 사진만 찍어봤다.

 

작은 규모의 공연장이어서

맨 뒷 구역에 서 있어도

 

장범준이 매우 잘 보인다 ㅎㅎㅎ

 

예전에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본 멜로망스 콘서트와 비교하면 완전완전 소규모라 가능한 것.

 

<멜로망스 콘서트 후기>

멜로망스 Festival 콘서트 후기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 주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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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가져온 공연장 좌석 안내인데 

A와 B와 C는 단차가 있다.

 

즉, C구역이 가장 높이가 높다.

 

입장 후에는 원하는 곳에서 보면 되는데

구역이 정해진게 아니라 들어가서 내가 보고 싶은 구역에 자리잡으면 된다.

 

하지만 늦게 들어가면 잘 보이는 펜스 앞 자리들은 이미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음 ㅎㅎ 

 

 

3. 장범준 평일 소공연 직관 후기

 

6시 30분에 두근거리며 입장하고 좀 있으니 사전MC가 나와서 분위기도 띄워주고, 퀴즈내서 맞추면 선물도 주는데, 친필싸인 앨범도 주고 이것저것 꽤 많이 준다.

 

열심히 손들어 보았으나 간택당하지 못했 ㅠㅠ 

 

공연 중엔 사진 촬영이 금지! 

 

생각보다 가까이에 가수가 보여서 신기하면서도, 이런게 소규모 공연의 매력인가 싶고 ㅎㅎㅎ 예전엔 50명 규모로 진짜 소공연 했던 적도 있다던데 그 공연 간 사람들은 진짜 좋았겠다 싶었음

 

 

장범준 공연의 특징은

뮤지션이 말을 최대한 아끼고 노래만 계속 해준다 ㅋㅋㅋㅋㅋㅋㅋ 본인 피셜 내성적인 성격이라 말주변이 없어서 노래만 한다는데, 이런 스타일 너무 좋아 ㅎㅎㅎ 노래 많이많이 들려주세요

 

청바지에 흰 셔츠 입은 장범준이 기타 매고 나와

내가 쉴새 없이 들어왔던 그 노래들을 라이브로 불러주는데, 밴드의 빵빵한 사운드까지 더해져 라이브 매력 제대로고,

 

지난 번 멜로망스 공연때도 경험했지만

공연의 매력은 편곡!!  평소 음원으로는 듣지 못한 편곡 버전으로 매력적인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그리고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다보니 코드 비슷한 노래들의 경우는 갑자기 노래를 슥 바꾸며 장난도 치는 장꾸 ㅋㅋㅋㅋㅋ

 

사랑에 빠졌죠를 열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윽 여수 밤바다로 바뀐다던가 하는 뭐 그런 ㅎㅎ

 

<유럽 여행가서 장범준 노래 듣기>

(3) 유럽여행 ::아름다운 네덜란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하를렘

(3) 유럽여행 ::아름다운 네덜란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하를렘

 

그리고 이 공연에 찐팬들이 모였다는게 확 느껴진게

 

 

어떤 노래가 나오건 간에 다 떼창하며 몸을 흔들고 있다 ㅎㅎ 물론 나도 열심히 불러재꼈다. 나처럼 혼자 온 관객들도 많아서 혼자 왔지만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고 같이 리듬타며 공연을 즐기는 그 순간들이 좋았다.

 

유명한 곡이 워낙에 많은 가수다보니 확실히 노래를 많이 알고 가는게 공연을 즐기기에 더 좋다는 점!

 

대규모 공연이엇던 멜로망스 콘서트의 경우엔 연말에 데이트코스로 온 사람들도 많아 떼창이 원활히 되는 편은 아니었는데 장범준 공연은 소공연이라 진또배기팬들만 모인 느낌이랄까 ㅎㅎㅎ

 

멜로망스 Festival 콘서트 후기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 주차, 공연)

멜로망스 Festival 콘서트 후기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 주차, 공연)

 

 

원래 60분으로 예정된 공연이었지만 계속되는 앵콜로 인해 7시에 시작한 공연은 8시 40분이 되서야 끝났다.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장범준 노래는 한 번씩 다 불러준다. 실버판테온까지 ㅋㅋㅋ

 

마지막 거의 피날레 부분엔 벚꽃엔딩을 부르면서 장범준이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을 크게 한 바뀌 돌며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도 하고 아이컨택도 해줬는데 크으 팬서비스도 왜케 좋아

 

이번 공연에선 아직 미발표된 신곡들도 불러줬는데, 매번 기존 노래만 듣다 새로운 노래들을 들으니 느낌이 또 다르다. 

 

 

내가 슈스케에서 장범준을 처음 봤던 때가

대학생 때였는데

 

나랑 나이가 거의 비슷한 가수가

유명해지고, 결혼하고, 애도 둘이나 있고

 

 세월이 세월이 ㅎㅎㅎ

이제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니 

 

만약 5월에도 공연을 보러간다면 

그땐 반드시 펜스 앞 1열 사수한다 내가 ㅠㅠ

+

아 잔나비 어빠들은 공연 안하나

잔나비 어빠들도 공연 좀 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