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캠핑용품 추천 2탄 :: 실제로 써본 후기 포함
내돈내산
다이소는 정말이지 백패킹, 캠핑하는 사람들한테도 사랑이죠ㅎㅎ 정말 별의별 캠핑 용품들이 다 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
올해 다이소 연매출이 무려 3조가 넘을거라더라구요. 명동 12층짜리 다이소는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다이소 캠핑용품 추천 2탄을 써보려고 해요.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구요
위 포스팅에선 에어펌프, 경량 캠핑칼, 우중 캠핑용 김장봉투, 데크용 나사팩 등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이후 추가로 구매해서 써본 다이소 캠핑용품들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전 백패킹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백패킹할 때 쓸만한 것들을 많이 써보게 되었네요.
다이소 캠핑 코너 소개
다이소 캠핑용품 코너는 지점마다 규모의 차이가 있는데요. 그래도 요즘은 캠핑인구가 많아져서인지 꽤나 많은 캠핑도구들을 취급하고 있어요.
위 사진 전체가 다 캠핑용품인데 사실 이 정도는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에요. 더 많은 지점들도 있어요. 화기&취사도구 관련 도구, 텐트팩, 캠핑 테이블 등의 캠핑도구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카라비너, 스트랩 행거, 캠핑랭턴, 데크팩, 나사팩, 스트링 가드, 막대 스토퍼, 캠핑로프, 텐트용 팩, 접이식 국자, 토치 램프, 부탄가스, 이소 가스 등 전반적인 기본 캠핑템들이 있어요.
특히 카라비너랑 데크팩 종류가 많이 보였는데 전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패스. 나사팩의 경우는 6개짜리를 1000원에 구입해서 간격 좁은 데크로 백패킹 갈때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관련 포스팅>
#16 가평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 - 산속 힐링캠프
접이식 뒤집개, 접이식 국자, 랜턴걸이, 스테인리스 꼬치, 카라비너에 연결할 수 있는 양식기세트, 플라스틱 캠핑팩도 보여요.
접이식 국자나 뒤집개는 일반 캠핑할 땐 써도 될 것 같은데 백패킹용으로는 넘 크고 무거워서 패스. 알루미늄 바람막이도 있네요.
위에 보이는 양념통 파우치+양념통(5000원) 탐났는데 저는 백패커인지라 저것들을 쓸 일은 별로 없어 눈으로만 봤어요. 오토캠핑 하시는 분들은 조미료 같은거 담아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바베큐 해 드시는 분들을 위한 바베큐 포크도 있네요.
정말이지 왠만한 것들은 다 있네요.
밑에서부턴 제가 직접 구매해서 써본 것들입니다.
1. 고체 연료
6개입 2000원
백패커라도 가끔은 캠핑장에서 불멍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장작에 붙 붙이는게 큰 일처럼 느껴져서 스트레스였는데 이 고체 연료를 만난 후로는 장작에 불 붙이는게 세상 쉬워졌어요.
화로대에 이 고체연료 넣고 라이터 불 슥 붙여준 후에 그 위에 장작만 올려주면 불 붙이기 끝 ㅋㅋㅋㅋ 토치로 장작을 한참 지질 필요도 없이 넘나 쉽게 장작불, 숯불을 지필수 있죠. 활성탄 이런 것도 전혀 필요 없습니다 ㅎㅎ
이렇게 한 개씩 개별포장되어 들어 있기 때문에 보관 및 휴대성이 좋아요. 저는 캠핑장 한 번당 2개 정도 써요. 그럼 저 6개입 한 봉으로 캠핑장 3번 정돈 커버가 가능하네요. 2000원 주고 사서 가성비가 넘쳐요.
포장을 까면 파란 큐브 모양의 고체연료가 나오는데, 화로대에 이 고체연료를 던져둔 후 라이터 불을 붙이면 고체연료답게 곧바로 불이 붙어요.
그후 붙불은 고체연료 위에 이렇게 장작을 하나씩 올리면 불이 꺼지지 않고 활활 잘 타오르다가 나무로 옮겨 붙어요. 부채질이나 토치질 1도 필요 없어요. 하나로도 충분하면 하나만 쓰고, 좀 더 빨리 타오르게 하고 싶으면 고체연료 2개쯤 넣으시면 됩니당
토치나 활성탄, 종이로 불 피우려다 계속 불 꺼먹었던 지난날이여 안녕 ㅋㅋ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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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중인 백패킹 장비 리스트, 목록 정리(가성비템 위주)
2. 미니 점화 라이터
1개 1000원
캠핑, 백패킹 가면 작은 라이터가 필요할 때가 종종 있는데요. 자동 점화가 안되는 버너를 쓰는 경우 또는 가스랜턴에 불붙일 때나 저처럼 고체연료에 불붙여 장작 태울 때는 주둥이가 긴 라이터가 필요해요.
또 집에서 캔들 자주 켜시는 분들도 캔들용 주둥이 긴 라이터 하나쯤 쓰시니까요.
25000원 주고 소토 미니 토치 라이터를 사기가 싫었던 저는 단돈 1000원에 다이소 포켓형 미니 점화 라이터를 사서 잘 쓰고 있어요.
라이터란 그저 불만 잘 붙으면 되기에ㅎㅎ 포장지 설명을 보면 캔들용으로 쓰는 용도인 것 같은데 캠핑가서도 고체 연료에 불붙이고, 버너나 가스랜턴에 불붙이는 용으로는 모자람이 없기에 잘 쓰고 있어요.
일반 라이터와는 다르게 주둥이가 길어서 불붙일 때도 안무섭구요. 화력조절 가능하고 사이즈도 나름 한 손에 쏙 들어와서 컴팩트해요.
불은 일반 라이터처럼 촛불 모양으로 나옵니다. 주둥이부분은 고정이라 소토처럼 넣었다 뺐다 할 수는 없구요. 가스 재충전 가능하다 하지만 저라면 다 쓰면 그냥 1000원 주고 새거 사서 쓸 것 같네요. 귀찮으니까..^^
<백패킹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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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첫 백패킹 필수 장비 30만원으로 맞추기(feat. 네이처하이크)
3. 그릴 메쉬 더블
1개 2000원
보통 마트에서 그릴 사려면 안줘도 5000~10000원 정돈 줘야 하는데요. 물론 그런 그릴들은 잘 세척만 하면 몇 번은 쓸 수도 있겠지만 촘촘한 그릴에 낀 그을음, 눌러붙은 고기조각 닦을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서
한 번 쓰고 버리자는 마음으로 다이소의 힘을 빌려봤어요.
제가 간 다이소에는 위 사진 처럼 세 가지의 그릴이있었는데요.
맨 위에 5000원 짜리는 그릴과 화로까지 포함된 상품, 아래 두 개는 그릴만 있는 2000원짜리 제품이에요. 저는 화로대를 가지고 있어 5000원짜리는 안 샀고
2000원 짜리 두 개 중에 고민하다 제 미니 화로대 위에 올려두고 쓰기에 적당한 그릴 메쉬 더블(26X26cm 사이즈)이라는 더 작은 제품을 구매했어요. 큰 화로대를 쓰시는 분들은 왼쪽 제품(大 55x41cm 사이즈) 구매하시면 될 듯!
더블이라는 이름 답게 그릴 두 겹이 겹쳐져 있는데, 두 개가 연결되어 있어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요. 꼬치 같은 거 구워먹을 때 사이에 끼워서 구우면 하나하나 뒤집어 줄 필요 없이 한꺼번에 뒤집기 편리해요.
어릴 때 아빠가 이런 접이식 그릴 사이에 쥐포 끼워서 구워 주셨었는데 ㅎㅎㅎ 딱 그런 모양이에요.
저는 이렇게 양꼬치 구워 먹었습니다 ㅎㅎ 꼬치 하나하나 뒤집지 않고 한 번에 뒤집을 수 있어 솔캠가서 잘 쓰고 버리고 왔네요. 저렴한 가격에 사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고 오기 좋은 제품입니다. 추천!
4. 다용도 알루미늄 냄비
2개입 2000원
다이소 가면 이런 직화 가능한 알루미늄 냄비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장작불 위에 올려서 라면 끓여 먹을 용도로 구입했어요.
전 왼쪽의 둥근 알루미늄 냄비를 샀어요. 원래 백패킹 갈 땐 제로그램 라면팬을 가지고 다니는데, 얇디 얇은 라면팬을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위에 올리기는 걱정되서 캠핑장 장작불 위에 올려 쓸 용도로 샀어요.
장작불에 끓여먹는 라면 얼마나 맛있게요? ㅎㅎㅎ 그 자리에서 2개 끓여먹음!
오토캠핑하는 분들이라면 장작불 위에 올릴만한 튼튼한 냄비들을 가진 분들도 많겠지만, 그런 냄비가 없는 분들은 내 냄비의 안위(?)가 걱정될 때 쓰면 좋은 템!
지구야 미안해 ㅠㅠㅠ
<백패킹 포스팅>
현재 보유중인 백패킹 장비 리스트, 목록 정리(가성비템 위주)
5. 다용도 숯 집게
1개 1000원
역시나 장작불 쓸 때 사용할 용도로 구입한 아이템. 가지고 있던 짤막한 집게를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위에서 쓰기엔 너무 위험한 것 같아 캠핑장 화로대에서 사용하려고 샀어요. 1000원이라 정말 부담 없는 가격!
이렇게 생겼구요. 전체 길이는 30cm 정도로 길쭉해서 불 위에서 쓰기에 안전해요.
원래의 용도는 화로대의 숯을 옮기는 용도인 듯 하지만
저는 이렇게 양갈비 굽는 용으로 썼다는 ㅎㅎㅎㅎ
사실 불이 저렇게 타오를 땐 고기 올리면 절대 안됩니다!!! 다 타요 ㅋㅋㅋㅋ 큰 불길이 잦아들 때쯤 고기 올리는게 베스트.
이런 집게에 돈 쓰는건 아까우니까 1000원 주고 사서 적당히 쓰면 딱 좋을 것 같네요. 1000원인 만큼 견고함을 기대하긴 어렵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지만 가끔 이런 용도로 적당히 쓰기에 좋아요.
6. 이소가스
230g짜리 1통 2000원
부탄가스는 여기저기 흔하게 팔지만 이소가스는 흔하게 팔진 않아서 예전에는 사려면 일부러 캠핑샵까지 찾아가거나 인터넷으로 대량 주문 해두고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이소에서도 이소가스를 팔길래 한 번 사봤어요.
저는 제주도 백패킹 때 제주도 다이소에서 이 낭만 이소가스를 사서 써본 적이 있는데요. 비행기를 타고 가는 제주도 백패킹의 특징상 가스는 기내, 위탁 모두 반입 금지 물품이라 제주 현지에서 가스를 조달해야 하는데요.
다이소가서 쉽게 겟! 다이소 이소가스는 왠만한 작은 다이소에도 다 있는 것 같아요.
본래 용도로 음식 화기 조리할 때도 잘 썼고, 또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가스랜턴용으로 쓰기에도 괜찮더라구요!
<제주도 백패킹>
여자 혼자 가는 제주도 캠핑&백패킹 여행 2박 3일 프롤로그 (솔캠)
7. 미니 국자
1개 1000원
백패커가 무슨 국자냐 하실 수도 있지만, 여럿이 같이 가서 국물 요리 해서 나눠먹을 땐 덜어먹을 국자 하나 쯤 있으면 좋더라구요.
하지만 백패커니까 경량 못 잃어서 작고 가벼운 국자를 찾아헤매다 다이소에서 발견한 아이템!
다이소에는 여러가지 국자들이 많았지만 대체로 크기가 커서 백패킹에 들고 가기엔 부담스러웠는데 그 중에 이 미니 사이즈 국자가 보였어요. 다이소 캠핑용 접이식 국자랑 얘랑 둘 중에 고민하다 더 작았던 얘로 구매했어요.
나일론 재질이라고 써있는데 내열온도가 160도, 내냉온도는 -20도까지 커버할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너무 저렴한 가격 때문에 괜히 성분이랑 건강이 걱정되기는한데 ㅋㅋㅋㅋ 어쨌든 온도 범위가 이렇다고 하니 써봅니다.
완전 미니미니하고 컴팩트하고 무엇보다 가벼워요. 사진만 보면 길어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집에서 쓰는 젓가락이랑 길이가 거의 비슷한 수준. 여자 손으로 한 뼘 길이 정도 됐어요.
저도 캠핑 나갈 때 수저랑 같이 패킹하는데 위화감 1도 없는 사이즈!
중간에 턱이 있어서 냄비에 걸쳐놓아도 흘러내리지 않고 잘 고정되어 있어서 좋아요.
물론 크기가 작다보니 한 번에 많은 양의 국물을 뜰 순 없지만, 그래도 숟가락으로 뜨는 것 보단 훨씬 많이 뜰 수 있어 백패킹용으로 쓰기에 딱 좋았어요. 저는 집에서 전골 먹을 때도 씁니다만 만족스러워요.
<백패킹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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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키링 호루라기
1개 1000원
가끔 솔캠갈 때 안전을 위해 구매한 키링 호루라기. 백패킹 준비물 포스팅을 하니 어떤 분이 호루라기도 안전용으로 하나 쯤 있으면 좋겠다고 댓글 주셔서 구입해봤어요.
이렇게 생겨서 가방에 달아 다니기 좋아요.
포장지에도 등산 중 조난 당했을 때, 신변에 위협을 느낄 때 쓰라고 써 있음. 소리가 막 우렁차진 않은데 '아 호루라기 소리구나' 싶을 정도의 소리는 나요. 매번 가방에 달아 들고 다니긴 다니지만 아직 실전에서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ㅎㅎ
다행이도요
이상 다이소에서 구입해 직접 써본 8가지 캠핑용품 소개 및 추천 후기였습니다:)
다이소는 잘 살펴보면 건질 것들이 은근 많아서 지나가다 발견하면 개미지옥 마냥 빨려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3편으로 찾아올 날이 오길 바라며 그럼 이만!!
오신 김에 다른 백패킹 포스팅도 구경하고 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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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포스팅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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