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 남들 다 가는 곳은 싫다면 시칠리아를 추천합니다!

유럽 12개국을 여행한 후 내 마음 속 1위 이탈리아. 그 중에서도 숨은 보석 시칠리아

 

-이탈리아 시칠리아 여행이 궁금하신가요?

 

예전에 내가 유럽 12개국을 여행한 후 개인적으로 꼽아본 베스트5 나라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중 1위를 자랑했던 이탈리아. 이렇게 좋았던 것에 반해 블로그에 포스팅 한 건 제대로 없는 나라!

 

오늘 각 잡고 소개해보려고 한다. 오늘 소개할 이탈리아 여행지는 흔히들 가는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가 아니라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시칠리아섬 아그리젠토

시칠리아 체팔루

 

시칠리아(Sicily)는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지만, 내가 시칠리아를 여행했던 7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아는 사람만 여행하는 그런 숨겨진 곳이었다. 내가 시칠리아를 여행했을 때도 일주일 동안 한국사람을 단 한 팀밖에 못 만났으니까 ㅎㅎㅎ

 

오늘은 장점 위주로 소개하고, 다음 포스팅에선 유의사항 및 단점에 대해서도 다뤄보려고 한다.

 

<관련 포스팅>

두 번째 겨울 유럽여행 프롤로그 (3) 시칠리아 &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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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후 써보는 유럽 여행 추천 여행지 베스트 1, 2,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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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 About 시칠리아, 대체 어딘데? 마피아?
• 2. 시칠리아의 매력 포인트
  • (1) 음식
  • (2) 아름다운 풍경
  • (3) 여러 나라를 동시에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곳
  • (4) 여유로움

 

시칠리아 모디카. 내가 좋아했던 모디카

 

1. About 시칠리아, 대체 어딘데? 마피아?

(Sicily, 시실리)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 이탈리아 거의 최남단에 있는 거대한 섬이다. 

 

 

장화모양 이탈리아 지도의 맨 아래에 있는 요 큰 덩어리가 바로 시칠리아섬인데, 섬의 크기는 무려 제주도의 14배라 이 섬을 한 바퀴 돌면서 여행하려면 일주일도 빠듯하다. 나는 렌트카를 빌려 7박 8일 코스로 시칠리아를 여행했는데 주요 도시를 한 번씩 찍고 다니니 정말로 일주일도 빠듯했다.

 

<알맹이의 포스팅>

시칠리아, 너로 결정했다!

시칠리아, 너로 결정했다!

(옛날에) 마피아의 본거지였었다던 도시 팔레르모

그리고 시칠리아에 대해 조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면 '거기 마피아 본거지 아니야????' 라고도 하실 것 같다. 나도 이 섬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마피아 이야기를 듣고 쫄아 있었는데, 실제로 시칠리아를 일주일 동안 여행하면서 마피아의 '마'자도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ㅋㅋㅋㅋㅋ

 

<365일은 인기가 많아서 2,3편도 나온 상태>

 

넷플릭스 [365일] 보면 시칠리아에서 마시모(직업 : 마피아 보스)가 라우라를  "알유 로스트 베이비걸(ㅋㅋㅋㅋㅋ)" 하며 납치해서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데, 현실은 미켈레 모로네 같이 생긴 마피아 보스도 없지만, '마'로 시작하는 그분들이 전형적인 관광객 여행코스에서 등장할 일은 없고, 실제로도 현재는 마피아가 거의 소탕되서 별로 없다고 함.

 

내가 느낀 시칠리아는 대체로 평화로웠다. (물론 어딜 가나 기본적인 안전사항은 지키고 다녀야겠져?)

 

365일 1편에서 라우라 남친이 라우라 버리고 에트나화산 보러 갔던 도시 타오르미나(ㅋㅋㅋ)

날씨가 좋을 땐 에트나 화산도 보이는 타오르미나 원형극장

 

2. 시칠리아의 매력 포인트

(1) 음식

우리나라 전라도가 음식 맛있기로 유명하듯 시칠리아 또한 이탈리아에서도 음식으로 이름 날리는 곳인데, 별명이 '하느님의 부엌'이라고 한다.

 

아니 이탈리아 자체도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나란데, 그 이탈리아 중에서도 전라도 같은 곳이라고요?

 

해산물 튀김

시칠리아가 고향인 이탈리아 디저트 카놀리

마찬가지로 시칠리아가 고향인 아란치니 (속에 쌀이 들어 있음)

이탈리아엔 이런 국물 파스타도 있어요. 가정식 너낌이었던 식당

가재파스타

 

 

음식이 맛있기도 하지만, 이탈리아 음식, 북아프리카 음식, 아랍 향신료, 그리스 음식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정학적 요충지였던 시칠리아의 과거 역사로 인해 옛날에 여러 나라들이 서로 이 섬을 이리 뺏고 저리 뺏으면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음식 문화가 자연스레 다양해져버린 매력적인 곳! 

 

인당 15유로짜리(2017) 부페 한상차림 (카타니아)

시칠리아에서 맛보는 북아프리카 전통 음식 꾸스꾸스

타오르미나에서 1인 1피자 했던 피자집의 디아볼로 피자

 

 

아란치니, 카놀리, 쿠스쿠스, 파스타, 피자, 황새치 요리, 모디카 초콜릿, 카포나타, 소 폐 버거 등등등 시칠리아 가면 다 먹고 와야 한다. 심지어 파스타랑 젤라또도 로마보다 시칠리아에서 먹은게 더 맛났다.

 

동생과 나의 경우 시칠리아에서 먹은 파스타가 아직까지도 인생 파스타! 로마나 베네치아에서 먹은 파스타보다 맛있었다. (물론 시칠리아에서도 식당을 잘 골라 가야함)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상향 평준화된 이탈리아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나, 시칠리아에 가면 우리나라에선 흔하게 취급하지 않는 재료로 만든 파스타(예를 들면 황새치, 정어리 등)도 많고, 카놀리나 아란치니 같은 음식도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인당 얼마씩 내면 마치 오마카세 코스처럼 그날그날 주방장 마음대로인 이탈리아 코스요리를 내오는 동네 식당들도 있다.

 

팔레르모에서 먹은 소 폐로 만든 버거

모디카 전통 초콜릿. 마치 벽돌 너낌임

로마보다 맛있었던 팔레르모의 젤라또 집

 

(2) 아름다운 풍경

시칠리아는 우리나라엔 덜알려졌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예전부터 유명한 휴양지 중 하나이기도 해서, 치안도 괜찮아 여행하는 동안 위협을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물론 유럽 어딜가나 소매치기나 차량 (물건) 절도범은 조심해야...)

 

'섬'은 진리라는 걸 백패킹이나 제주도 여행을 하며 많이 느꼈는데 시칠리아 또한 섬이기에 말모말모! 어딜 가나 바다가 함께 하는 건 물론이고, 아름다운 곳들이 너무 많다.

 

아그리젠토 터키인의 계단

체팔루

트라파니 염전

길가다 너무 예뻐서 차 멈추고 사진 찍었던 곳

 

내가 갔을 땐 1월 우기여서 바닷물이 자주 뒤집히는 관계로 에메랄드 빛 바다는 많이 못봤지만 성수기엔 여름엔 바닥까지 훤히 비치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흔히 만날 수 있는 시칠리아. 

 

<알맹이가 이탈리아 다음으로 좋아했던 네덜란드>

(2) 방구석 여행 :: 네덜란드 자유여행, 알크마르 치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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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제로 해본 유럽 여행 소매치기 방지 팁들(+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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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카

1월인데 이런 풍경 머선일...(아그리젠토)

아그리젠토 그리스 신전

 

(3) 여러 나라를 동시에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곳

(1)의 음식에서도 언급했듯 지정학적 요충지였던 시칠리아는 이슬람, 북아프리카, 이탈리아, 그리스 등을 모두 품은 곳인지라, 방문하는 도시마다 굉장히 다른 느낌을 준다.

 

어떤 도시에선 이탈리아 느낌, 또 어떤 도시에선 그리스 신전이 있고, 어떤 곳에선 아랍권 느낌 물씬, 북아프리카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해서 같은 나라 안에서 여러 나라를 동시에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곳.

 

방송인 알베르토가 이탈리아는 도시마다 느낌이 확확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 걸 보고는 급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체팔루

아그리젠토의 그리스 신전

카타니아 야경

타오르미나 원형 극장

타오르미나 바다에서 동생

트라파니 숙소 앞마당에 있던 레몬 나무

 

(4) 여유로움

휴양지 섬 답게 이탈리아 본토에 비하면 여유로워서 좋았다. 

 

사계절 언제 가나 사람 바글바글한 로마, 베네치아에 치이다가 시칠리아로 가게 되면 여유가 느껴진다. 물론 시칠리아에서도 대도시인 팔레르모, 카타니아 같은 곳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로마나 베니스에 비하면 껌인 수준?

 

타오르미나의 거리

카타니아의 밤

카타니아 에어비앤비 숙소 발코니

아그리젠토 터키인의 계단

 

 

내 경우엔 비수기인 1월에 방문했었는데, 팔레르모, 카타니아, 모디카, 타오르미나, 트라파니, 아그리젠토, 체팔루 등 방문 했던 모든 도시가 여유 그 자체였다. 사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소매치기 걱정도 거의 안 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로마나, 베니스는 1월에도 이 정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음.

 

물론 비수기의 시칠리아는 대중교통 운행도 감축되고, 유명 맛집의 일부는 문을 닫는 경우도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세여! 나처럼 비수기에 가신다면 대중교통편이 불편할 것이기 때문에 교통편은 차량을 렌트하시는게 좋다. 

 

내가 시칠리아에서 렌트했었던 푸조 3008

모디카에서 동생

모디카 성냥갑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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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칠리아 여행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써봤고 다음엔 시칠리아 여행시 유의해야 할 점 및 단점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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