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볼만한 곳 :: 하슬라 아트월드 (사진찍기 좋은 곳, 실내 데이트)

강릉 가볼만한 곳 :: 하슬라 아트월드 (aka 사진맛집)

 

 

해외여행기만 쭉 올리다 요즘은 예전에 다녀온 국내 여행기도 함께 올리고 있어요. 아마 다음 해외여행기는 몽골편이 될 것 같아요! 열심히 사진 추리는 중

 

코로나 덕분에(!) 집콕하면서 그동안의 여행 사진 정리 제대로 하고 있네요 ㅎㅎ암튼 오늘은 7월에 다녀온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이집트 다이빙 버디들과 함께 강릉 다이빙을 추진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골라도 장맛비가 주룩주룩오는 주말을 골랐지뭐에요 ㅠㅠ 덕분에 다이빙은 취소되고 강제로 강릉여행이 시작되었어요. 

 

하슬라 아트월드는 저희처럼 어쩔 수 없이 비오는 날 강릉을 여행하게 되신 분이 가볼만한 곳이에요. 또는 한여름, 한겨울 야외를 피해 쾌적하게 실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추천하는 곳! 

 

 

하슬라 아트월드 ▶영업시간 : 매일 9:00-18:00 (미술관) 연중무휴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지번-정동진리 524-19) ▶입장료 : 공원+미술관+갤러리(성인/청소년) 12000원, 어린이는 11000원(36개월 이하 어린이는 무료) ▶주차장 있음 ▶관람소요시간 : 대략 1시간-1시간 30분(개인차 있음) ▶미술관 뿐만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는게 특징 ▶단체관람, 도슨트, 전시작품안내, 레스토랑 이용 등 자세한 정보는 공홈 참고

 

하슬라 아트월드는 여러 가지 설치 미술품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미술관인데요. 저도 가기 전엔 '강릉까지 와서 무슨 미술관이야?!'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가보니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사진과 함께 소개해볼게요:)

 

 

<하슬라 아트월드 건물>

 

주차장에 차를 대고 미술관으로 향했어요. 위치는 강릉 정동진쪽. 지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를 조망할 수도 있어요. 야외에 조각공원도 있는데 오늘은 비가 와도 너무 오는지라 미술관만 둘러보기로!

 

하슬라 아트월드의 '하슬라'는 강릉의 옛지명이라고 해요:) 고구려 시대 때 불리던 지명이래요.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해서 입장하면 눈 앞에 펼쳐지는 모습! 미술관이지만 현대미술작품이나 설치미술이 설치된 미술관이어서 우리가 보통 '미술관'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통통 튀는 컬러들이 돋보였던 내부. 이제 내부를 둘러보며 자유롭게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면 돼요. 스테이플러심, 악기 등 우리에게 친숙한 물건을 이용해서 제작한 설치미술 작품들이 많이 보였어요. 

 

주말인데도 날씨가 워낙에 안좋아서(폭풍우가 몰아침;;)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당

 

 

 

 

사진찍기 좋은 곳 들이 곳곳에 있어서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저는 사진찍으면서 놀기 좋았어요. 사진 쫌 찍어봤다하는 친구가 찍어준 제 사진 ㅋㅋㅋ 키 180처럼 나와서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모쪼록 사진은 뒷모습이 진리!

 

보통 미술관은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촬영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그런 제한이 없어서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사진을 찍으며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통창 너머로 바다도 보인다는데 워낙에 날씨가 안 좋은 날 갔더니 우중충 하네요. 그래도 비 안맞게 여행중인게 어디냐며 ㅎㅎ

 

 

 

우리가 아는 친숙한 인물이나 물체를 활용한 미술 작품들도 많았어요. 전 인상적인 작품들만 몇 개 찍었기 때문에 사진에 나와있지 않은 작품들이 더 많아요. 신사임당이 이렇게 힙한 느낌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니

 

엔디워홀 느낌도 났던 작품! 하슬라 아트월드 내부엔 꽃을 테마로 한 몇몇 작품들도 눈에 띄었어요.

 

 

 

동족이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찰칵 ㅋㅋㅋ

반갑다 친구야

 

 

 

하슬라 아트월드엔 미술관 뿐만아니라 이렇게 레스토랑도 있고, 호텔도 있어요. 날씨가 좋은 날엔 레스토랑 창문너머로 탁트인 바다가 보여서 여기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았음

 

 

미술관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답게 레스토랑 인테리어도 느낌 있었어요. 와인병을 샹들리에처럼 만들어놓은 게 멋져서 한컷!

 

 

 

술꾼의 이목을 사로잡는 와인병 인테리어 ㅎㅎㅎ 와 이거 다 모으려면 몇 명이 얼마나 마신걸까요. 미술관 곳곳엔 이런 재미 있는 느낌의 전시물이나 장식품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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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설치된 작품들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사진찍고, 구경하고 하다보니

아트월드내에서 대략 1시간~1시간 반 정도 보냈던 것 같아요.

 

 

 

제일 인기 있던 사진 스팟!

 

의자에 앉기만 하면 작품사진 나오는 곳 ㅎㅎㅎ 형형색색 꽃배경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배경 너무 예쁘지 않나요?

여기서 친구들과 단체사진도 몇 장 남기고 다음 장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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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에 따라 쭉쭉 이동하다 이런 터널을 지나고 나면

 

 

 

 

이렇게 야외를 통해 다른 전시장으로 연결돼요

요 야외공간에선

 

 

강릉 바다도 조망할 수 있는데 제가 갔던 날은 폭풍우가 쏟아졌던지라 바다가 예쁘진 않네요. 앞을 막는 방해물 없이 시야가 탁 트여서 맑은 날 가면 풍경 진짜 예쁠 듯!

 

 

 

이어진 전시관은 피노키오를 테마로 한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어요. 왠일인지 이날따라 사진찍기가 너무 귀찮아서 여기서 찍은 유일한 사진....ㅋㅋㅋㅋㅋ 꼭 나 같은 거만 찍어놨네

 

사진엔 없지만 내부엔 어린이를 위한 체험장소, 기념품상점도 있었습니다:)

 

 

 

사진찍으면서 편하게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더라구요. 미술관 건물을 나와 뒷길로 올라가면 이런 카페도 있는데요. 카페 앞으로 바다가 쫙 펼쳐져 있는게 날씨 좋은 날 오면 좋을 것 같았어요.

 

이상, 우리처럼 날씨가 궂은 날 또는 너무 더운 날, 너무 추운 날 강릉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 하슬라 아트월드였습니다:) 날씨가 좋더라도 저처럼 사진찍기 좋아하는 분들이 오기에도 좋은 곳!  강릉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질리셨다면 여기 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글은 매우 짧네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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