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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봉포머구리집 :: 물회 맛집 비교 (vs 청초수물회)

알맹e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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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봉포머구리집 :: 물회 맛집 비교 후기( 봉포 머구리집 vs 청초수물회 )

 

[내돈내산/내돈내먹/노협찬]

 

속초 물회 맛집 쌍두마차 두 곳 다 가본 후기

 

 

2주 전 다녀온 속초, 고성 여행 맛집, 카페 후기가 아직도 안끝났네요!

1박 2일 갔다와서 참 많이 울궈먹는다능ㅎㅎ 오늘은 속초 봉포머구리집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속초 물회 맛집이라 하면 거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봉포머구리집청초수물회를 살짝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두 군데 모두 내돈내산/내돈내먹/노협찬/순수후기입니다. 

 

비교 후 어디가 더 낫다 하는건 제 입맛에 따른 주관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특정 업체와 관련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혀요.

 

저는 지난 7월 속초, 강릉 여행 때 청초수물회 속초 본점을 다녀왔어요. 청초수 물회 내부모습 및 음식사진, 자세한 후기는 요 링크를 참고하세요!

 

속초 물회 맛집 :: 청초수물회 , 줄서서 먹는 유명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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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포머구리집 외관. 

 

청초수물회에서 나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거기 가볼까 하다

 

새로운 곳을 소개해보고 싶은 블로거 본능을 발휘하여 또 다른 유명한 곳인 봉포머구리집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외부가 마치 작은 회사건물만치 큰 것이 청초수물회랑도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청초수물회도 엄청 대규모에 거의 기업형 식당이거든요. 

 

속초 봉포머구리집

▶주소 :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길 223 (속초 등대해수욕장 근처)

영업시간 : 매일 09:30 - 21:30

4층짜리 대형건물. 전용주차장이 마당에 크게 있음. 내부에 엘리베이터 있고, 앵커카페라는 곳과 같이 있음.

 

 

 

 

 

원래는 홍게 간장게장으로 저녁을 먹고, 담날 점심으로 물회먹으려고 했는데, 게장집이 문을 일찍 닫는 바람에 봉포머구리집을 저녁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예전의 청초수물회와 봉포머구리집은 각각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커다란 신관건물을 짓고 난 후에는 놀라울 만큼 시설이나 서비스가 비슷했어요. 기업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건물을 올린 것도 그렇고, 안에 엘베 있고, 같은 건물에 카페가 있고, 바다옆이라 오션뷰인 것, 심지어 서빙로봇이 서빙하는 것까지 모두 같았어요.

 

놀라울 만큼의 싱크로율에 깜짝 놀람. 이 정도면 거의 서로가 서로를 벤치마킹 한 수준인가....? 누가 이런 시설의 원조인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시설이 다 똑같다면 맛만 비교하면 되니 오히려 편한건가요? ㅎㅎ

 

 

4층 내부모습

 

 

 

토요일인데도 저녁 8시가 다된 시각에 방문했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우린 4층으로 안내받음) 아마도 통창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인지라 사람들은 낮 시간에 많이 오는 듯. 밤엔 깜깜해서 창가에 앉아도 바다를 볼 수 없어요.

 

 

 

 

 

 

사람이 없어 엄마와 저도 어렵지 않게 창가자리에 앉았지만 창밖으로 보이는건 어둠뿐ㅋㅋㅋ

 

위 사진은 밝기를 최대한으로 높혀놨더니 뭐가 좀 보이나 실제로는 그냥 깜깜해요. 밤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 전망 좋을 때 가려면 낮에 가야할듯!

 

 

 

 

 

 

원래 그런지

코시국이라 이런진 모르겠지만

컵과 젓가락은 일회용으로 제공되었고, 숟가락은 일회용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종이포장 된 상태로 테이블 아래 서랍에 들어있었어요.

 

식당에 가서 먹는데 일회용품이 나오면 썩 반갑진 않지만

지금같은 코시국엔 일회용이 차라리 안심되긴 해요.

 

 

 

 

 

메뉴는 위와 같음!

 

전복물회, 해삼물회, 전복해삼물회는 1인분 22000원, 모둠물회는 1인분 16000원, 광어물회는 1인분 20000원, 우럭물회 25000원 선이었고, 물회메뉴 외에는

 

성게알밥, 멍게비빔밥, 홍게살비빔밥, 회덮밥, 오징어순대, 전복죽, 섭국, 성게미역국 등이 있었고, 회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청초수물회는 해삼전복물회 23000원, 일반물회 16000원으로 청초수물회랑 물회가격도 거의 비슷! 

 

진짜로 차이는 맛뿐....

 

 

 

 

저번에 이미 한 번 봐서인지

서빙로봇이 낯설지 않네요.

 

사람이 별로 없을 때라 그런지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 뚝딱 나왔어요.

 

로봇이 음식을 싣고 오면 우리가 내려서 테이블에 세팅하면 돼요.

 

 

 

 

 

 

 

엄마가 시킨 일반물회와 제가시킨 전복물회, 그리고 기본 반찬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비교 들어가볼게요.

 

 

 

 

 

 

 

 

우선 기본 반찬류는 위와 같아요. 무생채, 콩나물볶음 같은 것과, 김치, 장아찌, 줄기볶음, 순두부 등인데, 아랫쪽에 있는 팥이랑 새알이 들어간 반찬이 특이했어요. 팥빙수 팥과 비슷한 달달한 팥 맛이 났음.

 

요 아래 사진이 청초수물회 기본반찬구성이에요.

 

 

 

청초수물회 기본반찬 구성( 위 물회는 제외 ㅋㅋ)

 

 

청초수 기본 반찬은 젓갈, 김치, 마카로니, 인절미(?), 꿀먹인 견과류 등이 나왔는데, 가짓수로만 치면 봉포머구리가 기본 찬수는 더 많았지만, 더 자주 손이 가는 기본 반찬은 개인적으로는 청초수물회였음.

 

기본 반찬류는 방문 시기에 따라 구성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그저 참고만!

 

근데 뭐 물회집이니 가장 중요한 건 물회맛이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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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시킨 일반물회

 

일반 물회는 전복과 해삼이 들어가지 않아요. 엄마는 생전복 별로 안좋아하셔서 일반 물회로 주문! 몇 가지 종류의 회가 세꼬시 스타일로 올라가 있었어요. 회 외에 해산물은 문어, 멍게 등이 조금 있었어요.

 

세꼬시라 먹다보면 뼈가 씹힐 때가 종종 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전복물회

 

일반물회와 완전 같은 구성인데, 딱 하나 생전복 두 개가 크게 올라가 있는 것만 달라요. 엄마 육수 뺏어 먹어보니 육수맛도 같음. 고로 전복물회와 일반물회의 차이는 그저 생전복이 올라갔느냐 아니냐 뿐.

 

소면은 물회 1인분당 두 덩어리씩 기본 제공됩니다. 공기밥은 별도구요!

 

 

 

 

 

 

확대해놓으니 전복이 꼭 삼엽충 같아서 좀 징그럽 ㅠㅠ

 

그럼 이제 맛을 볼 차례! 열심히 섞은 후 국자로 앞접시에 조금 덜어 두근두근하며 한 숟갈 떴는데

 

 

 

 

 

 

새콤한 맛이 굉장히 강한 물회였어요.

 

새콤 보다는 한 단계 더 위의 신맛이었는데, 뭐라고 표현해야하나.... 새콤보다는 시큼에 좀더 가까운 신맛. 단맛은 별로 없었고 신맛이 좀 강한 물회였어요. 이런 맛이 입에 맞으시는 분들은 그럭저럭 드시겠지만

 

평소에 신맛 과일, 신맛 나는 것들 안좋아하는 입맛인 저로서는

입에 잘 안 맞더라구요.

 

몽골가서 질기고 누린내 나는 양고기도 맛있다고 잘 뜯던 내가 물회에서 넉다운 당할 줄이야 ㅠㅠㅠ

 

 

 

 

 

같이 갔던 엄마는 저(알맹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딱히 맛있는진 모르겠고 그냥 보통의 물회맛'이라고 하심.

 

전 물회는 더 못먹겠어서 성게알밥을 추가로 시켜 먹어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제가 갔던 때는 성게알이 품절이라 주문할 수 없었음 ㅠㅠㅠㅠ

 

그냥 숙소와서 중앙시장에서 산 간식이나 먹자 하며 다 못먹고 일어났어요.

 

 

 

 

청초수물회의 해전물회
청초수물회의 오징어물회

 

 

위 사진은 7월에 갔던 청초수물회 사진인데요

 

제 입맛 기준으로는 청초수물회의 물회가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잘 조화되서 더 맛있다고 느꼈어요. 봉포 머구리도 유명한 집인 건 맞지만 제 입맛엔 청초수물회가 더 잘 맞았음! 

 

물론 입맛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더 잘 맞는 스타일은 다를 수 있겠죠? 근데 만약에..... 저처럼 신거 잘 못먹는 스타일이면 한 번 생각해보세요...ㅎㅎ 전 신맛 때문에 좀 힘들었어서요.

 

 

 

이 포스팅과는 상관없지만, 예뻤던 고성 바다

 

 

근데 인터넷 검색해보다보면 본인은 청초수보다 봉포머구리집이 더 맛있었다는 후기들도 꽤 있는 걸로 봐선 정말 입맛 by 입맛인듯! 근데 제가 먹었던 최고의 물회는 사실 청초수물회도 아니에요 ㅎㅎ

 

부산 기장에서 먹었던게 최고라는게 함정 ㅋㅋㅋㅋ

 

속초 여행 와서 둘 중 어딜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그럼 비교 후기는 여기서 마칠게욧.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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