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추천 :: 동해안붉은대게, 홍게 간장게장(홍게장) 맛남

 

[내돈내산] 속초 맛집 추천 :: 동해안붉은대게

홍게 간장게장을 맛볼 수 있는 곳 

 

 

[내돈내산/내돈내먹/순수후기]

 

강릉이나 속초처럼 바닷가 도시들을 여행하다보면 무의식적으로 해산물 맛집을 찾아 헤매게 되죠?

 

물론 속초에도 일반적인 국숫집, 고깃집, 분식집, 백반 집 등등 노멀한(?) 음식점들이 많지만 속초를 가끔 찾는 저같은 관광객들은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거 뭐 없나 하고 찾게 되죠 ㅎ

 

 

 

동해안붉은대게 식당 입구

 

 

그렇다고 그냥 회를 먹자니 회는 오히려 바닷가 근처가 우리동네보다 더 비싼거 같고 맛도 딱히 더 맛있는지 모르겠고, 뭐 특이한거 없나 하고 찾아 헤매다 발견한 곳이에요.

 

홍게로도 간장게장을 만든다니!!!! 검색하다 처음 안 사실~ 이런건 한 번쯤 먹어봐야 한다며 바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실 속초여행 첫날 저녁식사로 하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저녁에 일찍 닫는 곳이라 담날 점심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속초 맛집 추천 동해안 붉은대게   ▶주소 : 강원 속초시 청호로 121-2 ▶영업시간 : 매일 10:30 - 20:00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주차 : 식당 앞 노상 공영 주차장에 주차 ▶속초 청초호 옆에 있음 (설악대교 아래) ▶홍게 수급이 안되면 영업을 안함 (방문 전 전화해보고 방문하는게 좋음)

 

제가 갔을 땐 식당 앞 노상 공영주차장이 꽉 차서 차를 어디에 대야 하나 하고 헤매다

 

식당을 지나쳐 설악대교 아래로 난 길로 들어가니 청초호 항구쪽???  네이버지도 검색해보면 '청호 어촌계 복지회관' 근처 공터에도 차들이 주차를 해놨더라구요. 저도 거기에 대놓고 식당으로 향했어요.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

 

이런 주차 정보 진짜 소중하지라 ㅎㅎ 주차에 민감한 운전자라 어디 가면 항상 이런거 꼭 파악함!

 

 

 

 

 

 

 

동네 식당 느낌의 입구

 

후기 찾아봤을 때는 '현지인 맛집'이라고 된 글들이 많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주말인 일요일이어서인지 외지인들만 보였어요. 평일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주말이었지만 오전 11시 반쯤 갔더니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저희가 먹고 있으니 하나둘씩 사람들이 들어차서, 나갈 때쯤엔 반이상 자리가 찼던 듯

 

 

 

 

 

 

메뉴는 홍게찜, 홍게 간장게장, 홍게탕, 홍게라면 

등이 있었는데

 

우린 홍게간장게장 먹으러 간거라

고민하지 않고 홍게간장게장으로 2인 주문!

 

홍게 간장게장인데도 인당 15000원이면 꽤나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보통 게장집 가면 더 비싸게 받으니까요.

 

 

 

 

 

 

 

나름 방송에도 몇 번 나온 곳인듯. 근데 속초엔 그런 집이 워낙에 많쥬 

 

전국 택배도 된다고 해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주문하려고 일단 찍어놓음 ㅋㅋㅋ

 

 

 

 

 

 

기본반찬이에요

 

계란말이, 두부조림, 고추조림, 오이김치, 가지볶음, 어묵볶음, 생김이 나왔어요. 국은 된장국 종류인듯!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벽에 써붙여놨던데, 그래서인지 반찬은 조금씩 담아 주시네요. 뭐 이건 먹고 더 달라고 하면 되니까~ 기본반찬은 무난무난하니 괜찮았음

 

 

 

 

<속초맛집추천 :: 동해안 붉은대게>almenge.tistory.com

 

 

드디어 홍게간장게장(홍게장) 등판!! ㅋㅋㅋ

 

아무래도 게장이라 그런지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어 금방금방 나오더라구요.

 

홍게는 1인당 1마리가 나와요. 우린 두 명이라 게도 두마리

 

 

 

 

 

 

크흐 이 영롱한 비주얼

 

보자마자 밥도둑각. 신기한게 간장게장인데도 홍게가 까맣게 물들지 않고 본연의 색깔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신기했어요. 게딱지 안엔 계란 노른자까지 하나씩 톡 들어 있었어요.

 

 

 

 

<속초맛집추천 :: 동해안 붉은대게>

 

 

다리들은 먹기 좋게 다 손질되어 있어

 

이제 우리가 할 건 모다?

 

그냥 들고 살만 쏙 빼 먹으면 되는 것!

집게 다리에도 가위집이 내져 있어 힘들지 않게 해체가 가능했어요.

 

 

 

 

 

 

 

일반 간장게장은 사실 다리부분은 먹을게 별로 없잖아요? 거의 몸통 위주로 먹지~

 

근데 홍게간장게장은 다리에도 살이 토실토실해서 다리살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탱탱한 다리살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몸통살과는 또 다른 느낌.

 

 

 

 

<속초맛집추천 :: 동해안 붉은대게>

 

 

대게찜이나 홍게찜 드셔보셨으면 다리살 먹는 법 아시쥬? ㅎㅎ

 

젓가락으로 콕 찌르면 반대편으로 주르륵 나오는 탱탱한 다리살!

 

아직 홍게 제철은 아닌 것 같았는데

생각보단 살이 꽉 차 있었어요.

 

 

 

 

 

일반 간장게장과 비교해서

홍게 간장게장 (홍게장)은 어떤맛일까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일반 간장게장보다 훨씬 안짜고 홍게 특유의 단맛이 살짝 감돌았어요. 통통한 홍게살 때문인지 게장인데도 전혀 짜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편?

 

전혀 비리지 않고, 간장 양념은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될 정도로 하나도 짜지 않았음.

 

처음 한 입 먹었을 때는 게장 치곤 싱거운게 아닌가 했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홍게 특유의 단맛과 감칠맛이 돌아서 오히려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통통한 홍게살의 식감도 좋았구요. 먹으러 오길 잘 한 듯!

 

 

 

 

개인적으로는 몸통살보단 탱탱한 식감의 다리살이 더 좋았음!

 

 

그냥도 먹고, 이렇게 김에도 싸먹고 하다보면

1인 1마리는 거뜬하다리

 

엄마랑 둘이 게장 뜯다보니

홍게라면도 너무 궁금해져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갔던 날엔 홍게 수급이 안되서 게장만 가능하고

 

홍게라면이랑 홍게찜, 홍게탕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 아쉽아쉽

 

 

 

 

 

마지막까지 알차게!

 

원래 게장 먹을 때 

센스있는 사람은

공기밥을 조금 남겨 놓는거 아시죵? ㅋㅋㅋㅋ 

 

남겨놓은 밥은 게딱지에 싹싹 비벼 먹으면 

존맛, 쥰맛 ㅠㅠ

 

계란 노른자가 함께 들어가서인지 고소한 맛도 살짝 첨가된 게딱지밥이었습니당. 노른자 들어있는게 꺼려지시면 노른자는 빼고 드셔도 될듯하구요!

 

우리 뒷테이블 남자분들도 공기밥 추가해서 먹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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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쓰며 찾아보다보니 동해안붉은대게는

 

금어기라 홍게가 아예 수급이 안되거나 게장 숙성된게 없을 경우는 아예 식당 문을 닫기도 한대요. 가실 분들은 가기 전에 전화 한 번 해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도 저도 넘나 만족스러운 식사 ㅠㅠㅠ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식당 앞 노상공영 주차장

 

 

홍게간장게장

한 번도 안먹어봤다면

한 번쯤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저도 겨울에 한 번 생각나면 택배 주문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이쪽 근처에 다른 식당들 중에서도 홍게장 하는 집들 좀 있던데 다른 곳 맛이랑도 한 번 비교해보고 싶어지네요!

 

 

 

 

 

 

엄마랑 배 빵빵하게 먹고 나와 

바로 앞 청초호를 산책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청초호 앞엔 낚시하는 사람도 많고 텐트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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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 그리고 저멀리 보이는 설악산 울산바위

 

이제 밥 먹었으니 할 일은 뭐?

 

설악산이 보이는 예쁜 카페에 가서 식후땡이죠잉 ㅎㅎ 그럼 다음 후기는 설악산뷰 카페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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