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박람회 - 2022 수원 메쎄 고카프 시즌1 방문기

캠핑 박람회 - 2022 수원 메쎄 고카프 시즌1 방문기

2022. 3. 31~4 .3

 

해마다 진행되는 고카프 캠핑 박람회

 

지난 주 토요일(4월 2일)에 다녀온 수원메쎄 고카프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 페스티벌 후기이다. 이 포스팅이 올라가는 날엔 이미 종료된 캠핑 박람회지만 고카프는 어차피 매년 여러 번 열리기 때문에 이번에 못 가면 다음 번 열릴 때 가면 되기에 어떤 느낌인지 보여드릴 겸 후기를 올려본다.

 

고카프 캠핑 박람회는 작년에도 수원 메쎄랑 일산 킨텍스에서 번갈아가며 열렸었는데 일정이 안맞아 방문하지 못했는데 올해 고카프는 친구 수원인싸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인해 가까운 일산을 냅두고 그 멀리(?) 수원까지 가게 됨. 물론 친구들 만난다는 목적도 겸사겸사!

 

2022년 3월 31일(목)~4월 3일(일) 4일간 수원역 바로 앞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고카프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 페스티벌. 수원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에서 하기에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좋았다. 

 

2022년 고카프 캠핑 박람회 일정

관심 있는 분들은 위의 올해 캠핑 박람회 일정을 참고 하셔서 가능한 날짜에 방문하시면 될 것 같다. 일산 킨텍스 아니면 수원 메쎄니 더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될 듯! 원랜 서울에서는 안열렸는데 올해엔 서울에서도 한 번 열린다.

입장료 정가는 성인 1만원인데, 인터넷으로 사전등록하고 가면 입장료 50%라 5000원에 입장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사전등록 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

 

 

이번 수원 메쎄 고카프 참가 업체

 

참가 업체는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가기 전 인터넷으로 미리 참가업체 리스트를 보고 가면 좋다. 나 역시 준비된 지름(!)을 위해 미리 위의 참가업체 리스트를 보고 갔는데 작년과 달리 이번 수원메쎄 고카프엔 백패킹 관련 용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별로 없었다 ㅠㅠㅠ 

 

이번 캠핑 박람회는 오토캠핑, 차박 위주로 많이 꾸려져 있는 듯 했고 막상 갔을 때도 그 예상이 맞았다. 원래도 백패킹 장비는 그다지 많이 취급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작년엔 크레모아 같은 업체도 참가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없었다.

 

<알맹이의 백패킹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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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당일치기로 수원가는 길! 내가 사는 곳에서 지하철 타면 수원까지 어느 세월에 갈까 싶어 기차를 이용해보기로! 오랜만에 서울역에 기차타러 왔다. 

 

 

백만년만의 무궁화 ㅎㅎㅎ 덜컹거리는 무궁화 갬성 느끼며 부산까지 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서울에서 수원까지 29분만 이용하고 내려야했다.

 

승차권 예매하며 코레일톡 팝업 보니 올해가 KTX개통 18주년이라고 하네여 ㅊㅋㅊㅋ.... 라떼는 말이야 KTX 생기기도 전이라 명절마다 무궁화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동안 기차로 가곤 했다구. 가는 내내 엄빠 재촉하며 대체 언제 도착하냐고 한시간에 한 번씩 물어보던 6살 알맹이에게 엄마는 잠 좀 자면 도착한다며 잠 좀 자라는 말을 하곤 했다.

 

그래서 한 번씩 비행기 태워주면 고작 50분인데 귀 아프다고 징징... 나 키우기 힘들었져? 엄마 사랑해요♡

 

수원메쎄 고카프 내부

 

입장권 팔찌 차고 입장 입장

 

 

들어가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캠핑 체어 코너. 나는 백패커인지라 가볍게 구경만 했는데 내가 오토캠핑을 한다면 탐날만한 예쁜 의자들이 많았다.

 

특히 목까지 올라오는 안락의자!! 앉아보니 넘 편하더라 ㅠㅠ 무게와 부피가 중요한 백패커는 아쉽게도 돌아서야 했으나 디자인 넘 예쁘고 편했다. 

 

 

예쁘고 합리적인 가격이었던

노르딕 디자인의 캠핑 타월도 있었음

 

 

그리고 역시 대세는 차박이라 느낀게

차박 관련 캠핑 용품들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경차계의 밴! 레이도 엄청 많이 보였다.

레이를 개조한 레이캠핑카도 있었고 

레이 차박 컨셉으로 꾸며진 코너도 많이 보였다.

 

 

실용성은 떨어지겠지만 예쁜 티피 텐트도 있고!

면텐트가 캠핑 갬성 자극하는데는 역시 ㅎㅎ

 

 

오토 캠핑, 차박 텐트들이 많았는데

 

내 백패킹 텐트와 비교하면 

대궐 수준이다 ㅋㅋㅋㅋㅋ

 

한 두명 간신히 들어가는 내 텐트와는 달리

대여섯명이 들어가서 뒹굴뒹굴해도 넉넉할 듯 했던 텐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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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텐트는 ㅋㅋㅋㅋㅋ

 

옆에서 보던 원집사가

이렇게 해서까지 캠핑 해야하는거냐며

이럴 바에는 집에 가서 자라고 했던 문제의 텐트 ㅋㅋㅋㅋㅋ

 

대체 베스티블을 몇 개나 이어 붙인거냐며 ㅎㅎ

 

내부 공간 역시 내 혼자 간다면

가로 뒹굴, 세로 뒹굴, 대각선 뒹구르르 해도

한참을 구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캠핑 박람회장 안쪽에는 캠핑카 코너가 쭉 늘어서 있었는데 딱 봐도 티비에서 보던 고가의 캠핑카부터, 일반 자동차를 개조해서 만든 캠핑카, 차 뒤에 매달아다니는 캠핑 트레일러까지 엄청 다양한 캠핑카들이 있었다.

 

 

작은 캠핑 트레일러 같은 경우는 2000만원대 제품부터 큰 캠핑카는 2억이 넘는 것까지....ㅎㅎ 2억 캠핑카는 즉시 출고도 가능하다는데 요즘같이 차 한대 사면 1년 대기하는 시대에 돈만 많으면 좋은 대안(?) 아닐까 ㅋㅋㅋㅋ

 

스타렉스나 스타리아를 개조한 캠핑카도 많았는데 주차난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이용하기 편한 사이즈의 마지노선 같단 생각이 들었다. 스타렉스 캠핑카는 나도 좀 솔깃 ㅎㅎ 내부도 생각보다 있을 것 다 있고 쾌적하더라. 캠핑카 상담중인 사람들도 은근 많았음

 

 

큰 친구들만 있는건 아니고 이런 아기자기한 친구들도 있다. 루메나 랜턴은 백패커가 써도 앙증 맞은 사이즈여서 유일하게 자세히 살펴봤는데 랜턴 가격보다 쉐이드 가격이 더 비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아이 ㅋㅋ

 

개인적으론 작은 가스 랜턴 하나 사고 싶어서 좀 보다가 말았다. 

 

 

가스관을 개조해서 만든 헹어도 독특 ㅎ 비록 사진엔 다 못담았지만 고카프엔 오토캠핑, 차박 캠핑에 필요한 작은 용품부터 큰 장비까지 골고루 있었다. 나같은 백패커들에겐 건질게 그다지 없었던 캠핑 박람회였지만 오토캠핑이나 차박 캠핑을 한다면 한 번쯤 구경해보기 좋은 박람회 였을 듯!

 

 

최근 나혼자산다에 송민호가 비슷한 제품을 써서 화제가 되었던 보드 모양 사이드 테이블. 방송 효과 때문인지 박람회장에서도 핫했다. 잘 팔려서 재고가 몇 개 없다던. 이런건 갬성템이라 필요도 없는데 괜히 사고 싶고 그렇다. 

 

미리 업체 리스트보고 간지라 백패킹용으로 건질 건 없겠다 싶엇는데 역시나 난 빈 손으로 나왔다. 적당히 휘휘 둘러보는데 관람시간 1시간 조금 넘게 걸린 듯!

 

 

원래 이런 박람회 하면 이벤트만 참여해도 주는 선물들이 많아 그런 재미로 가기도 하는데 이번 고카프 캠핑 박람회는 그런 이벤트들은 별로 안보였다. 캠핑고래에서 캠핑고래 카페에 가입한거 인증하면 데코 스티커 주는 이벤트 참여해서 스티커 하나 소소하게 득템했다.

 

다음 고카프는 일산에서 열릴 때 참가 업체 리스트 보고 관심 있는 업체가 있으면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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