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시장 맛집 :: 상국이네, 부산식 가래떡 떡볶이

부산 해운대시장 맛집

상국이네

 

굳이 찾아갈 정돈 아니지만 근처를 지난다면 가볼만

 

내돈내산

 

인생 대부분을 서울에서 살았지만 어릴 때 김해에서 2년 정도 잠깐 살았던 적이 있는데요. 다른 건 다 잊었는데 먹었던 것 중에 아직도 종종 생각나는게 물떡(이건 진짜 못참지ㅠㅠ), 가래떡 떡볶이, 막장에 찍어먹는 순대에요. 

 

그래서 지금도 부산갈 때마다 물떡이랑 가래떡 떡볶이는 꼭 사먹어요.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 해운대시장 안에 있는 분식집 상국이네입니다. 백종원님도 다녀가시고 방송 여러군데 타면서 유명해진 곳이더라구요.

 

 

http://naver.me/F36oIHwq

상국이네 : 네이버

기본 정보

부산 해운대시장 맛집 (분식집)

상국이네

 

영업시간

매일 10:00-25:00

 

네이버 지도 기준 영업시간은 새벽 1시까지라고 나오는데 코시국 전 영업시간이 수정이 안된 것 같네요. 저는 숙소가 해운대 근처라 걸어갔는데 차 가지고 가시는 분은 해운대시장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해운대 숙소 포스팅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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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시장점이 본점이지만 부산 신세계 센텀, 동부산 롯데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도 입점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떡볶이 밀키트도 만들어 팔 정도로 시스템화가 잘 된 곳이라 어디서 먹어도 맛은 비슷할 듯!

 

 

원래 부산가면 해운대 쪽보다는 다른 곳을 많이 가는데 이번엔 숙소를 해운대로 잡는 바람에 해운대 주변을 많이 돌아다녔네요. 해운대역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은 사람에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 좋았어요.

 

 

넓은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해운대시장으로 빠지는 길이 나와요. 시장 구경도 할겸 천천히 구경하며 들어갔어요. 해운대시장 들어가는 입구는 여러군데니 위 입구 말고도 다른 입구들이 있어요. 

 

 

해운대시장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깔끔하면서도 전통시장 느낌이 조금은 남아있었어요. 가기 전에 시장내 맛집들을 대충 검색해봤는데 꼼장어 맛집, 치킨 맛집, 돼지국밥집, 분식집 등 많은 곳들이 나오더라구요. 시장 구경할 때는 먹는 재미도 쏠쏠하기에 어딜갈까 골똘히 생각하다 모두에게 호불호가 없을 법한 분식으로 픽! 

 

< 부산 해운대시장 맛집 상국이네 >

 

분식집 서치해본결과 검색해봤을 때 후기나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상국이네. 아니나 다를까 이 가게 앞에만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하더라구요. 포장 손님도 많고 먹고 가는 손님도 많았았어요. 안에도 가게 규모에 비해 상당히 많은 직원분들이 일하고 계셨음.

 

 

직원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다들 너무 바쁘셔서 말 한 번 걸려면 타이밍 봐야할 정도 ㅎㅎㅎ 바쁜 식당에서 흔히 겪는 친절과 불친절의 중간 그 어딘가 느낌이었어요.

 

워낙 손님 많은 곳이다보니 주문 메뉴얼이 있는데요. 튀김은 손님이 직접 종이 상자에 담아 계산대로 들고가면 되고 튀김 외에 다른 메뉴들은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 튀김은 1인분에 5개에요. 튀김을 미리 담아서 들고가야하는거 모르고 계산대로 바로 가서 주문했더니 튀김 담아오라해서 다시 back

 

메뉴판이 가게 입구에 큼지막하게 붙어 있어 미리 보고 주문할 수 있어요. 우리에게 떡볶이는 막창 먹으러 가기전 에피타이저였으므로 둘이 가볍게 떡볶이 1인분 + 튀김 1인분 시켜서 노나먹기로(?) 했어요.

 

떡볶이 1인분 4500원, 튀김 5개 4500원으로 일반적인 분식집에 비하면 가격은 조금 있는 편. 과연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할 것인가! 

 

 

주문하면서 먹고 갈거라고 하면 진동벨을 주는데 진동벨이 울리면 가서 받아오면 됩니다. 다 조리되어 있는 음식이라 금방 나왔어요. 떡볶이 1인분과 튀김 5개. 오뎅국물 따로 요청 안해도 알아서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굿 ㅎㅎ

 

가위, 숫가락, 젓가락, 컵, 물, 앞접시는 다 셀프입니다. 매장 안 셀프바에 비치되어 있어요. 다 먹고 나갈 때도 퇴식 선반에 쟁반 채로 넣어놓고 가면 됨.

 

 

딱봐도 물엿느낌 찐~하게 나는 부산식 가래떡 떡볶이. 어묵도 큼직하고 떡도 가래떡이라 한 입에 먹기엔 좀 크기 때문에 가위 가져와서 야무지게 잘라 먹으면 됩니다.

 

떡볶이는 예상대로 물엿 느낌이 많이나는 점도 있는 소스였고 매콤 달콤한 맛이었어요. 단맛이 좀 강한 편이라 떡꼬치 양념 느낌도 났구요. 색만 보면 엄청 매울 것 같지만 매운 정도는 보통 떡볶이 정도. 삼대천왕 떡볶이편에 나왔다길래 기대하면서 먹었는데 맛은 평이했어요.

 

가위로 조각냄ㅋㅋㅋ

맛 없는 건 아닌데 제 입맛엔 줄서서 먹을 정도의 맛집은 아니었어요. 예전에 깡통시장에서 먹었던 떡볶이랑 별반 차이는 없는 느낌. 조금 다른 점이라면 다른데서 먹은 가래떡 떡볶이에 비해선 단맛이 좀 강했다는 것. 튀김이야 뭐 다들 아는 튀김맛이니 생략합니다 ㅎ 

 

정리하면 떡꼬치 양념 느낌 나는 매콤달큰한 느낌의 가래떡 떡볶이를 좋아하신다면 방문해보시되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까진 아니고, 마침 지나가는 길에 상국이네를 지나친다!! 하면 한 번 쯤은 가볼만한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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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뜨, 그래놓고 떡볶이, 튀김 싹싹 다 비웠네요. 제 입맛엔 평범했기에 저는 이번 한 번 방문으로 만족하고 다음에 또 부산에 간다면 새로운 떡볶이 맛집을 찾아보고 싶네요. 근데 떡볶이는 아무 시장에나 가서 사먹어도 대충 다 맛있는게 함정 ㅎ

 

 

에피타이저로 떡볶이를 순삭하고 해운대 밤바다 산책 함 해주고 향한 곳은 해성막창! 본격적인 식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구요 ㅎ 해성막창 후기도 곧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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