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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제주 한정 메뉴 먹기

알맹e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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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제주 한정 메뉴 먹기

 

내돈내산/내돈내먹

 

요즘은 서울 곳곳에 지점이 있는 오설록이지만 원조는 단연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이에요. 오설록은 지점마다 지점 한정 메뉴들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제주 오설록에도 제주점에서만 파는 한정 메뉴가 있어요. 

 

오설록은 알고보면 꽤 역사 깊은 브랜드인데요. 1979년 제주도에 차밭을 조성하는 걸로 시작해 1980년 '설록차' 라는 브랜드를 런칭했어요. 그러다 2001년 제주도에 처음으로 오설록 티뮤지엄을 열었고, 2005년에는 서울 명동에 오설록 티하우스 1호점을 낸 후 현재까지 여러 지점을 내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브랜드!

 

어릴 때 마트가면 설록차 파는 거 많이 봤는데 (옛날 사람인거 강제 인증ㅠ) 설록차=오설록인건 얼마 전에 첨 알았다는 ㅎㅎ 

 

 

저는 올해 초 북촌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좋은 경험을 한 후 오설록 차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제주 당일치기 여행 때 제주 오설록은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북촌 오설록 방문기 및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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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주 오설록은 10년도 더 전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땐 오설록 차를 즐기기 전이라 그저 녹차 아이스크림 맛있었던 기억밖에 없었어요 ㅎㅎ 그 때도 사람 북적북적 핫했지만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제주도 핫플이었던 오설록 티하우스 후기 시작합니다!

 

영업시간

관람시간 : 9:00~18:00(하절기 19:00)

관람료 무료

 

 

주차

워낙 유명한 곳 답게 평일에도 엄청난 인파를 자랑하는 제주 오설록 티하우스. 다행히 주차장은 크게 몇 군데나 있어 주차 걱정은 없어요.

 

네비로 오설록을 찍고 오면 나오는 정문 즈음에서 주차 안내원 분이 멀리 떨어진 다른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주세요. 사실 티하우스 바로 앞에도 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하기 때문에 보통은 자리가 없어 길건너에 있는 주차장으로 안내하는건데요

 

길 건너 주차장들은 큰 대로변 건너에 있거나 로터리 너머에 있기 때문에 주차 후 걸어서 5~10분 가량 걸어와야 한다는 점? 그나마 그 중 가장 가까운 곳은 정문 기준으로 바로 길건너에 있는 주차장인 것 같아요. 

 

지도 참고하세여

 

제가 갔을 땐 길 건너 주차장도 만차여서 오설록 기준으로 로터리 너머에 있는 대각선 방향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더운 날씨여서 땀 삐질 삐질 흘리며 정문까지 걸어왔어요

 

제주 오설록 티하우스는 생각보다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는데, 티 뮤지엄 건물에 전망대와 카페(찻집)이 있고, 별채에 티스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가 있으며, 티뮤지엄 앞으로는 광활한 녹차밭이 있어요. 또 둘레가 올레길 14코스라는 점도 독특!

 

내부

 

평일인데도 입구부터 사람들 북적북적. 원래 이렇게 북적대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워낙에 좋아하는 오설록이기에 꾹 참고 둘러봅니다. 옆은 증축 공사중이더라구요.

 

 

발 닿는대로 걸어 건물 안으로 들어왔는데 엘리베이터가 보이길래 타고 올라오니 녹차밭을 조망할 수 있는 아담한 전망대가 나왔어요. 전망대 휘리릭 구경해주고

 

 

제주 한정 메뉴 주문해서 마셔 보려고 티하우스로 내려왔는데 보다시피 사람이 이렇게나 많아 제대로 구경을 하긴 힘들었어요. 오설록 제품들이야 다른 매장에서 많이 봤으니 제품 구경은 패스하고 바로 주문대로 향합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이 곳에서도 무인 키오스크 기계를 통해 주문할 수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다보니 어느 정도 줄을 서서 주문하게 되요.

 

 

키오스크에도 메뉴가 사진으로 나오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이렇게 실물 모습으로도 전시되어 있으니 여기에서 본인이 먹고 싶은 걸 고른 후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될 것 같아요.

 

메뉴

 

네이버 지도에서 퍼온 오설록 제주 공식 메뉴판! 찻집 답게 당연히 커피는 없고요 ㅎㅎ 차, 녹차 음료, 녹차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퓨어 티, 블렌딩 티를 드실 분은 입문용으로는 삼다연 제주 영귤, 웨딩 그린티, 세작 추천해요. 저는 집에서 여러 개 세트 사놓고 마시는데 얘네들이 무난하게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티 메뉴는 다른 지점에도 다 있는 메뉴들이고 제주 한정 메뉴가 궁금했어요.

 

오설록 제주 한정 메뉴

제주 한정 메뉴로만 꾸린 세트도 있음

 

메뉴 이름 옆에 주황색으로 JEJU ONLY라고 적힌 것들이 제주 오설록에서만 파는 한정 메뉴에요.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도 옆에 표시되어 있어요!

 

제주 한정 메뉴로는

-아이스크림 가득 바움쿠헨(더블 그린티 맛, 한라봉 맛)  8300원

-녹차 와플 오프레도  8000원

-제두 우도 땅콩 오프레도  7800원

-제주 녹차 청귤티  6500원

-제주 한라봉 선셋 에이드  7000원

 

요롷게 다섯 가지가 있더라구요. 녹차 오프레도의 경우 다른 지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제주점에서는 바삭한 녹차 와플 비스킷을 위에 올려주는게 조금 달라요.

 

저는 녹차 와플 오프레도, 우도 땅콩 오프레도 중에 고민하다가 그래도 오설록이니 녹차 메뉴 먹어야지 하며 녹차 와플 오프레도 주문, 엄마는 일반 메뉴였던 아이스 녹차 라떼 주문

 

 

으 근데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그 넓은 내부 테이블이 꽉차서 자리가 없더라구요. 혼자 여행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있었는데 자리 못찾아서 우왕좌왕하는거 보니 (나도 자리 못 구한 주제에) 제가 다 안타깝...(저도 혼자 여행 잘 다녀서 이런거에 감정이입함 ㅎㅎ)

 

하도 자리가 없으니 혼여 온 외국인이 다른 사람들 남는 자리에 합석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다 거절함 ㅠㅠ 제가 테이블 잡고 있었으면 당장 이리 오라고 하는건데 저도 자리를 못 잡아서 어찌 해줄수가 없었네요 ㅎㅎ

 

다행히 야외 테이블 자리가 비어 있어 음료 받아들고 야외로 향했어요. 이땐 여름이라 초큼 더웠지만 요즘 같은 날씨면 실내 보단 이 야외 테이블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녹차 와플 오프레도 & 녹차라떼

 

사람 많은거에 비해 음료는 금방 나오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녹차 와플 오프레도!

 

녹차 오프레도는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 올라간 녹차 쉐이크에요.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쉐이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메뉴라니 저같은 녹덕, 말덕은 너무 행복해요 ㅎㅎㅎ

 

녹차 전문 브랜드인 만큼 녹차 맛으로 눈탱이는 안치기에 달콤 쌉싸름하니 녹차 맛이 잘 느껴지는 메뉴였어요. 물론 찐 녹덕, 말덕들 기준엔 녹차맛이 아주 진하다고 까진 못하겠으나 보통 입맛 기준에선 쌉싸름한 느낌 낭낭히 나서 맛있었어요.

 

 

시원+달콤+쌉싸름 하니 녹차 디저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할만한 맛!

 

위에 꽂아주는 녹차 와플은 실제 오설록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녹차 와플 비스킷이에요. 소리가 난다 소리가 나 녹차 덕후 쓰러지는 소리 ㅋㅋㅋ 담엔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녹차 디저트 세트로 한번 시켜봐야겠음

 

(참고로 오설록에서 파는 녹차 웨하스도 맛있어요 ㅋㅋㅋ 속닥속닥)

 

 

이건 엄마가 주문한 아이스 녹차 라떼. 녹차 라떼는 넘나 아는 맛이죠? 보통 카페에서 파는 녹차 라떼 보단 좀 덜 달고 녹차맛이 진한 녹차 라떼였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녹차 쉐이크+아이스크림 조합인 녹차 오프레도를 더 추천합니다! 그냥.. 더 맛있어요 ㅋㅋㅋ

 

 

녹차로 카페인 수혈+당 충전을 한 우린 나머지 공간들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이런 포토존도 있어요. 이니스프리도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못들렀네요.

 

 

그리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들러본 녹차밭. 잔뜩 흐린 날씨가 에러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느낌 너무 좋죠?ㅎ

 

오설록은 제주도에 3곳의 녹차밭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밭들을 다 합하면 100만평이나 된다고 하네요. (오늘 포스팅 하면서 공부했...)

 

 

비록 사람은 너무 많았지만 온게 후회되지는 않을 정도로 좋았던 곳. 다음에도 또 가고 싶긴 한데 다음에 가면 가능한 오픈런 해봐야겠어요 ㅎㅎ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티 클래스나 투어도 가능한 것 같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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