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 자체에 좀 소홀했던 감이 있는데 특히 백패킹 포스팅엔 더 소홀했던 것 같다. 이제 글 좀 써볼까 했는데 여행 다녀오고, 지난 주엔 할머니 돌아가셔서 3일장+삼우제(탈상)까지 치르고 오니 2월도 다 지나고 있는 이 시점.
백패킹 카테고리 마지막 포스팅이 언제였나하고보니 작년 11월 15일이 마지막 백패킹 포스팅이었음
<가장 최근 백패킹 포스팅(11월 15일)>
다이소 캠핑용품 추천 2탄 :: 8가지 자잘템들 실제 써본 후기
2016년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블로그의 주제는 오직 '해외여행정보 및 팁'이었다. 하지만 2020~2022년 코시국을 거치면서 해외여행관련 모든 분야는 거의 망하다시피 했고 해외여행 블로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블로그의 역사적인 첫 포스팅>
글 써봐야 조회수도 안나오기에 국내쪽으로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을 때가 이때부터였다. 그리고 이 시기쯤(2021년) 백패킹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 블로그에서 백패킹의 지분이 서서히 늘어가기 시작했다.
이 취미를 시작하기 전엔 '백패킹'이 뭔지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기에 이 취미를 시작한 후 내가 백패킹 하며 간 곳들, 챙겨다니는 준비물 리스트, 캠핑용품 후기 등을 '초보가 왕초보에게 알려준다'는 마음으로 자세히 포스팅 했는데 이것들이 해외여행정보 포스팅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었다.
<백패킹 포스팅들 중 일부>
현재 보유중인 백패킹 장비 리스트, 목록 정리(가성비템 위주)
초보 첫 백패킹 필수 장비 30만원으로 맞추기(feat. 네이처하이크)
이 취미에 한창 빠져있을 때는 봄, 가을 시즌엔 한 달에 3번씩도 백패킹을 다니곤 했다. 주말에만 여가생활이 가능한 직장인이 한달에 3번 간거면 거의 매 주말 캠핑을 간거 ㅎㅎ
동호회 사람들이랑도 가고, 친구랑도 가고, 혼자서도 가고...
하지만 흥할 때가 있으면 쇠할 때도 있으니 최근 들어서는 백패킹에 좀 심드렁해져 있었다. 그래서 2023년엔 단 3번의 백패킹만 다녀왔다. 2년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을 거의 다 가봐서인지 예전만큼은 나가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다고 해야 하나 ㅎㅎ
작년 말에는 이제 장비를 다 팔고 그만둘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최근들어 추위가 좀 잦아들기 시작하니 무심코
'아 3월이 되면 서해 바다쪽이나 (백패킹) 한 번 나가볼까?'하는 생각이 스쳐간 것. 이런 생각이 숨쉬듯이 무의식적으로 스쳐가니 내가 생각하고도 내가 놀랐다 ㅋㅋㅋ
'이제 그만둬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이 시점에 무심코 이런 생각이 떠오른거 보면 어느덧 이 취미가 마음 속에 각인된건가 싶기도 하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올 여름까지는 장비를 팔지 않고 가져가볼 생각이다. 그리고 3월엔 진짜 서해바다 쪽으로 가 볼 생각이다. 덕적도가 될지 태안이 될지, 제 3의 장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무의식이 각인시킨대로 따라가 보기로!
앞으론 그동안 잠시 쉬어온 백패킹 포스팅도 해외여행기와 함께 간간히 써볼 생각인데 아마도 다음 백패킹포스팅의 주제는
-지금쓰는 텐트 후기
-그동안 갔었던 박지 순위 매기기
-백패킹 음식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내가 이렇게 포스팅을 잘 안하는데도 이 글을 읽으며 기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감사드리구요. 최소 여름까진 백패킹 글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ㅎㅎ 물론 3월에 가보고 마음이 다시 돌아오면 쭉 더 이어질 수도 있구요.
혹 원하는 주제가 있다면 댓글에 살포시 남겨주시면 최대한 반영해보겠습니다.
별 정보 없는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ㅎㅎ
<백패킹 포스팅들>
여자 혼자 가는 제주도 캠핑&백패킹 여행 2박 3일 프롤로그 (솔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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